가. 여행 일정 및 예약
o 여행일정 : 2019. 6. 4 ~ 6. 7(3박 4일)
ㅇ 여행인원 : 10명 (우리부부와 처제, 큰아들가족 4명, 작은아들가족 3명)
ㅇ 항공기예약 : 티웨이항공(694,800원)
-김포~제주 : 6.4(화) 15:15~16:25
-제주~김포 : 6.7(금) 10:00~11:10
ㅇ 숙소예약 : 한화리조트 2박 (kts/패밀리실 2실)와 봉스테이 1박(방3개 / 봉개 대동 10길/ 100,000원)
ㅇ 차량렌트 : (주)제주속으로/모닝1대(6.4~6.6)와 아반테2대(6.4~6.7) (173,520원)
-유모차제주 : 52,500원(다이치 디가드 주니어 카시트2개와 다이치 프렌트 시트 1개)
나 일정별 트래킹
ㅇ첫째날(4일) : 공항도착~ 렌트카인수~서문시장 백양통닭구입~동문시장 회구입~숙소이동~숙소 저녁식사 (통닭과 회, 맥주,소주 등)
ㅇ둘째날(5일) : 한화리조트 아침식사~작은아들 3식구와 마라도 여행~군산(굴메)오름~숙소귀가 (크아들 4식구는 별도 자유여행)
o 셋째날(6일) : 숙소 아침식사~한화리조트 체크아웃~봉스테이로 이동 봉스테이 체크인~큰아들과 작은아들 별도 자유여행~애월읍 한담가든 보말짬뽕~렌트차랼 반납~제주청정흑도야지 구입~저녁식사 겸 회식
ㅇ 넷째날(7일) : 숙소 아침식사~공항으로 이동~귀경
다. 트레킹 일기
이번 여행은 두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자,손녀 등 3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이다. 그래서 각자 식구대로 자유롭게 여행 할 수 있도록 렌트차량도 3대를 렌트한 것이다. 매년 해외여행을 다니던 것을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라면서 전체 해외 여행이 어렵게 되면서 이번에는 제주여행으로 하되 각자 식구별로 자유롭게 여행을 하도록 한 것이다.
숙소 역시도 한화리조트에 5인실 방 2개와 봉개동의 봉스테이에 별도 방3개를 예약해 놓은 탓에 별 무리는 없다. 한화리조트는 과거 직장에 부탁하여 이용이 가능할 수 있었으며, 봉스테이는 매년 이용하는 게스트하우스로서 전화만 하면 이용이 가능함으로서 숙소 예약은 쉽게 해결된 것이다.
첫날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렌트차량를 인수하여 아들 둘은 먼저 숙소로 출발하게 한 후 wife와 처제 등 우리 3명은 동문시장과 서문시장에 들러 모듬회와 통닭을 구입하여 조금 늦게 숙소에 도착했다. 저녁에는 구입한 회와 통닭, 그리고 매운탕 등으로 회식을 하며 오랜만에 온가족의 제주여행 첫밤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다음날 아침에는 06:00경 나홀로 한화리조트 주변 오름투어를 출발하고, 아내와 처제는 주변산책로 트래킹을 하고, 두 아들 식구들은 아이들을 돌보느라 어쩔 수 없이 숙소에 머무럴수 밖에 없다.
나홀로 06:00경 한화리조트에서 가까운 민오름으로 향한다. 산책로에는 잡초와 잡풀들이 많이 자라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트래킹로에는 전혀 사람은 보이지 않은 호젓한 나홀로 트래킹으로 자유를 즐기며 한동안 걷고 나니 민오름으로 오르는 가파른 등산길로 접어든다. 표고 651m 민오름은 과거에는 나무가 전혀 없다고 하여 민오름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울창한 나무숲으로 빼빽하다. 2017년 12월 제주 오름투어시에 이미 민오름을 오르긴 했으나, 한화리조트에서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정상에 도착하니 06:50분경이다. 떠오르는 태양의 햇살을 받으며 저 멀리 한라산 정상과 주변의 오름을 바라보지만 정상이 위치한 곳은 한화리조트의 반대편이어서 한화리조트를 내려다 볼 수는 없는 아쉬움이 있다. 정상에서 10여분간 머문뒤 곧장 내림 길로 내려서서 리조트로 돌아오니 07:30으로서 약 1시간30분 정도의 아침 산택 트래킹을 마무리한다. 상쾌하고 기분이 좋은 아침이다. 전체 식구들과 아침식사를 한후 이제는 각자의 여행길로 접어든다. 작은아들네와는 함께 국토최남단 마라도를 가기로 하고, 큰아들은 말 목장에 가서 손녀에게 말타기를 보여 주겠다고 한다.
과거에 제주 여행시에 마라도는 두어번 가본 적이 있지만 최근의 마라도 여행은 오랜만이다. 모슬포의 새로운 선착장인 운진항에서 마라도끼지는 30여분 소요된다. 30여분 정도 기다린 후에 배에 오르게 되고 운진항을 출발한 배는 얼마후에 곧장 마라도의 새롭게 단장한 살레덕 선착장에 도착한다. 새로운 선착장은 멋있게 꾸며놓은 모습이다. 층계계단을 따라 올라서니 엣날의 마라도는 온데간데 없고 새로운 마라도의 모습이 눈앞에 나타난다. 지방자치단체가 되면서 새롭게 단장한 것이리라.~~~~ 곧장 넓은 광장을 지나 해물짜장면 집으로 향한다. 마라도에서 유명한 해물짜장면 맛을 보고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후 마라도의 우측 산책로를 따라 도보로 걷기 시작하여 마라분교, 3대가 물질하는 해년의집과 기원정사와 선인장군락지를 지나 국토최남단 표지석이 설치된 신선바위 앞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남기고는 이제 마라도에서 가장 높은 곳인 마라도 등대로 향한다. 예쁘게 단장한 마라도 성당과 교회 옆을 지나 마라도 등애에 올라서면 이제 내리막길로서 벤치언덕으로 내려서는 잔디초원 지대이다. 저멀리 우리를 싣고 갈 여객선이 살레덕 선착장으로 들어오는 것을 바라보며 층계계단을 내려서니 많은 인파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마라도는 운진항에서 30여분, 도착하여 마라도를 한바퀴 도는데 약1시간, 그리고 운진항으로 돌아가는 데 30분해서 2시간이면 간단하게 여행할 수 있는 우리국토의 최남단 섬이다.
이렇게 마라도 여행을 끝내고 이제는 굴메오름이라고 하는 군산으로 행한다. 군산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에 있는 오름으로서 차량으로 주변 가까이 까지 접근이 용이한 오름이다.해발 334.5m인 원추형 기생화산이다. 오름의 생김새가 군막(軍幕)과 비슷하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군산오름이라고도 부른다. 고려 목종 7년인 1007년에 화산이 폭발하여 상서로운 산이 솟아났다고 하여 서산(瑞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남쪽 해안가의 산방산과 함께 남제주군의 대표적인 오름이다. 오래전부터 명당으로 알려져 많은 묘지들이 들어섰고 상예공동묘지가 있다. 예전 굴메오름에서는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냈던 곳이다. 서쪽 경사면에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잘 다듬어져 있어 오르기에 좋은 곳이다. 남서쪽에는 월아봉과 화순해수욕장이 있고 동남쪽에는 중문관광단지가 위치한다. 매년 1월에 굴메오름(=군산:軍山)일출제가 열린다. wife와 처제는 지난번 여행시에 이미 구경을 시켜준 적이 있지만, 작은아들과 며느리와 손녀는 처움이다. 이곳을 아들식구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데리고 온 것이다. 아름다운 제주의 해안선과 한라산모습, 그리고 산방산과 더불어 월아봉과 화순해변 등을 내려다 보면서 인증샷을 남기고는 한화리조트 숙소로 돌아오면서 제주 가족여행 둘째날을 마무리한다.
한화리조트에서의 2박을 끝내는 셋째 날은 아침일찍 한화리조트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걷는 나홀로 트래킹으로 아침을 연다. 그런 후 아들들은 한화리조트 식당에서 외식을 하고 우리 부부와 처제는 숙소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마친다. 그리고는 이제 봉개동의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하여 짐을 맡기고는 각자 식구별로 하루의 여행을 즐기기로 한다. 봉스테이에 도착하여 방 배정을 끝내고는 큰아들은 우도섬으로, 작은 아들은 목장 말타기로 떠나고, 우리 부부와 처제는 애월방향으로 드라이브 후 보말짬뽕으로 유명한 애월의 '한담가든'으로 향한다. 이곳 한담가든의 보말죽과 짬뽕, 그리고 보말전 모두 육지에서는 흔치않은 맛있는 음식들로 소주 한잔과 함께 점심식사를 끝내고는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빙을 한 후 렌트차량을 반납한다. 렌트회사 차량으로 제주공항으로 돌아온 우리는 택시로 봉개동의 유명한 청정흑도야지 집과 번영마트 앞에서 하차한다. 이유는 여행의 마지막 날 밤을 장식할 저녁회식 준비를 위한 흙돼지와 맥주, 막걸리, 과일 등을 구입하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짧은 3박4일간의 제주 가족여행을 끝맺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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