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 결혼38주년 기념 제주 오름트레킹
가. 여행 일정 및 예약
o 여행일정 : 2017.12.21(목)~12.26(월)(5박6일간)
ㅇ 여행인원 : 3명 (wife와 처제와 함께)
ㅇ 항공기예약 : 티웨이항공(177,600원)
-김포~제주 : 12.21(목) 15:15~16:25
-제주~김포 : 12.26(화) 08:45~09:55
ㅇ 숙소예약 : 봉스테이(봉개 대동 10길/ 194,854원)
ㅇ 차량렌트 : 올뉴모닝 12.21 18:00~12.25. 18:00 (130,800원)
나 일정별 트래킹
ㅇ첫째날(21일) : 공항도착~ 렌트카인수~서문시장 백양통닭구입~숙소이동~
숙소 저녁식사 (통닭과 돼지고기로 맥주, 소주파티)
ㅇ둘째날(22일) : 게스트하우스 아침식사~어승생악오름(1,169m)~천왕사 동지
팥죽으로 점심식사~선인장 월령마을 트래킹(TV 강식당 촬령지인 선이장 식당
~제주민속오일장(아들 두명과 체제 딸에게 감귤구입 택배 주문 및 무우,갈치,
호떡 아이스크림 등구입) ~숙소귀가(갈치찌개로
저녁식사)
o 셋째날(23일) : 숙소 아침식사~노루생태관찰원~거친오름~봉개민오름(절물
휴양림주변)~조릿대 숲길 트래킹~모슬포 항구식당 방어회 점심식사~숙소
귀가(저녁식사)
ㅇ 넷째날(24일) : 숙소 아침식사~물장오리오름 습지입구~개오리오름(길이 얼어
붙어 포기)~안세미오름과 밧세미오름~봉아오름 (대가고등학교)~봉개번영마
트,흑돼지 구입~봉스테이 숙소 귀가~흑돼지구이로 X마스 이브날의 저녁식사
ㅇ 다섯째날(25일) : 숙소 아침식사~고냉이술궤오름~칡오름(큰,족은)~열안지오
름~큰노루손이오름~개오리오름~숙소귀가 라면으로 점심식사~올레샵~
렌트카반납~크리스마스 날 여행의 마지막밤 숙소에서 저녁식사
o 마지막날(26일) : 기상과 함께 아침식사후 카카오택시로 공항으로 이동
다. 여행중 사용경비 : 907,954원
ㅇ항공료 177,600원, 숙소 194,854원, 차량렌트 130,800원, 김포공항 차량 주차
비 선불 15,000원, 김포공항 주차비 53,500원
o 알정별 사용비용 : 336,200
-사전 준비물 : 팩소주,컵라면,참치캔,햇반,컵라면 등(보관중인 것 활용)
-첫째날(21/목) : 통닭 13,000, 돼지고시 50,000, 맥주3,000 =Total 66,000원
-둘째날(22/금) : 무우 500, 갈치 35,000, 옥수수 5,000, 호떡 2,000, 탄산수,
아이스크림 3,300 =Total 45,800원
-셋째날(23/토) : 주유비 44,000, 방어회 76,000, 번영마트(막걸리, 우유)
9,100 =Total 129,100원
-네째날(24/토) : 흑돼지 1.5근 32,000, 봉개번영마트 23,000 =Total 55,000원
-다섯째날(25/월) : 바디로션 20,000, 주유비 5,000, 시내버스요금 3,300
=Total 28,300원
-마지막날(25/화) : 카카오택시비 12,000
라. 여행 및 트래킹 코스 개요
= 어승생악오름 : 1100도로 어리목 등산로의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뒷산으로 우람한 산체를 자랑하며 우뚝 서있는 오름으로, 제주도 기생화산중에서 군산 다음으로 큰 산체를 갖고 있다. 정상에는 둘레 약 250m 가량의 원형의 화구호(火口湖)가 있으며(늘 물이 괴지는 않음), 한라산국립공원내(산정부~고산지대)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생화산체이며, 남서쪽에 외도천(外都川)상류, 동쪽에 도근천(都近川) 상류를 끼고 있다. 오름 정상에는 일제시대 일본군이 설치했던 화포시설 잔해가 남아 있으며, 남사면 중턱에는 샘이 있다. 주요식생은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며, 꽝꽝나무, 청미래덩굴, 주목등이 있고, 어리목광장 잔디밭 앞의 습원(濕原)을 낀 개울지대는 수태(水苔)의 자생지로서, 제주도 특산인 솔비나무등의 독립목 임상(林相)을 볼 수 있고, 고유의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이곳에서 흰철쭉꽃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어리목광장) 옆으로 오름정상까지 등반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왕복 약 1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되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고, 오름 정상에서는 제주시내를 한눈에 관망할 수 있다.
= 물장오리오름 : 제주시 봉개동의 물장오리습지는 해발 900∼937m에 위치한 총 면적 62만 8,000m2의 화산분화구에 형성된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로, 습지내 지표수는 강우(降雨)에 의해 유지된다. 이곳에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매, 2급인 팔색조ㆍ솔개ㆍ조롱이ㆍ삼광조 등과 멸종위기 곤충인 왕은점표범나비ㆍ물장군 등도 서식한다. 제주시 봉개동의 이 지역은 제주도 낙엽활엽수림의 대표적 임상과 골풀군락ㆍ송이고랭이군락ㆍ여뀌군락 등이 특히 많이 자라는 우점식생(優占植生, 특정 지역에서만 많이 자라는 식물집단)을 보인다 물장오리오름은 장오리라는 이름이 붙은 네 개(물장오리, 테역장오리, 살손장오리, 불칸장오리 등)의 오름 가운데 하나로, 모흥혈에서 솟은 고·양·부라는 삼신인이 각각 살 곳을 정하기 위하여 화살을 쏟았던 오름이라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달리 ‘쌀손장오리’, ‘살손장오리’라고도 하는데, 모흥열(삼성혈)에서 솟은 고·양·부라는 세 신인이 살 곳을 정하기 위하여 활을 쏘았던 오름이라는 데서 연유한다. 장오리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물장오리오름은 설문대할망이 빠져 죽은 오름으로 유명한 측화산이다. 물장우리ㆍ수장을ㆍ수장을악으로도 불리는 봉우리이다. 산 위에 못이 있는데 지름이 50보로 알려져 있는데 깊이가 헤아릴 수 없어 밑터진 물이라고 부른다. 전설에 설문대할망(제주를 만들었다는 거대한 여신)이 이 물에 빠져 죽었다는 설화가 있다.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고 많은 비가 와도 불어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못 가까이 가서 떠들면 갑자기 구름과 안개가 사방에서 모여들어 자욱하며 사나운 비바람이 몰아 친다고 전해진다. 못가에는 조개껍데기가 쌓여 있는데, 바다 새들이 입으로 물어다 놓은 것이라고 하는데 그 새 소리가 ‘공공’하므로 ‘공공새’라고 부른다
= 거친오름 : 황악(荒岳) 또는 거체악(巨體岳)이라고도 한다. 거친오름이라는 이름은 산체가 크고 산세가 험해 전체적인 모습이 거칠어 보이는 데서 유래했다. 높이 618.5m, 둘레 3,321m, 총면적 49만 3952㎡ 규모의 기생 화산이다. 동쪽 봉우리와 서쪽 봉우리 두 봉우리로 이루어졌으며 동쪽 봉우리가 주봉이다. 크고 작은 여러 줄기의 산등성이가 사방으로 뻗어 내리고 산등성이 사이사이에는 깊은 골이 파여 있어 전체적인 산세가 매우 복잡한 편이다.
오름 북쪽 비탈면에는 말굽 형태의 분화구가 있다. 비탈면 전체에는 낙엽수를 주종으로 해서 해송과 상록활엽수가 드문드문 섞인 울창한 자연림이 형성되어 있다. 오름 기슭에 2007년 8월에 개장한 노루생태관찰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한라산 노루 2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어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관광객도 많이 방문한다.
= 봉개민오름 : 오름에 나무가 없다는 데서 ‘민오름’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견해도 있으나 현재는 자연림이 빽빽이 차 있다. 달리 ‘무녜 오름[무녀 오름]’이라고 부른 것은 세모진 산머리가 ‘송낙[제주 무당들이 쓰는 고깔]’ 같다는 데 연유한다고 한다. 말굽형 화구 안에는 수풀이 우거진 가운데 오름 전 사면은 울창한 자연림을 이루고 있으며, 동쪽 능선에는 청미래 덩굴이 많이 있다. 높이는 651m, 비고 136m, 둘레는 3,433m, 면적은 518,910㎡, 폭은 1,042m이다. 남쪽 봉우리를 주봉으로 서너 개의 작은 봉우리가 완만한 기복의 등성이를 이루면서 북동쪽으로 터진 말굽형의 화구를 이루고 있다.
말굽형 화구의 상단부, 즉 주봉의 안쪽 사면에는 깊이가 약 70m쯤 되는 깔대기형 화구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동부 산업 도로에서 봉개동의 명도암으로 난 도로를 따라 약 5.7㎞ 올라가면 절물 오름이 있는데, 이 오름과 인접해 도로 건너 북동쪽에 위치해 있다. 봉개동과 조천읍 교래리, 와흘리의 경계에 걸쳐져 있다.
= 개오리오름 : 5.16도로 (제1횡단도로) 조랑말목장 동쪽의 방송중계탑이 설치되어 있는 오름이다. 크고 작은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다양한 형태를 갖고 있는 복합형 화산체이며, 개오리오름은 주봉(743m)인 송신탑이 서 있는 곳의 오름을 말한다. 제주시 봉개동 과 용강동 경계에 있는 오름(측화산, 봉우리)으로 모양이 개오리(가오리의 제주방언)를 닮았다하여 그 이름이 붙었으며, 개월오름, 가으리오름, 개워리오름, 견월악(犬月岳) 등의 또 다른 이름이 있다. 높이는 743m, 비고 118m, 둘레는 3,504m, 면적은 640,913m2, 폭은 1,298m이며, 모양은 복합형태이다. 오름은 크고 작은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보통 개오리오름이라고 할 때는 송신탑이 있는 주봉(743m)을 가리키고 북쪽에 족은개오리(664m), 그 가운데에 샛개오리(658m)라 부르는 작은 오름이 있다.
= 안세미오름 : 조리세미오름, 안생이오름, 형제봉, 형제오름, 명도암(明道菴)오름, 명도악(明道岳), 명도오름 등 여러 별칭이 있다. 조리세미오름은 이 오름 기슭에 있는 조리세미라는 이름의 샘에서 유래했고, 안세미오름과 안생이오름은 샘 안쪽에 위치한 오름이라는 데에서 유래했으며, 형제봉과 형제오름은 이 오름과 서쪽 인근에 위치한 밧세미오름을 합쳐서 부르는 명칭이다. 명도암오름, 명도악, 명도오름은 이 마을에 은거했던 조선시대 유학자 김진용(金晋鎔)의 호 '명도암'에서 유래했다. 높이 396.4m, 둘레 1718m, 총면적 17만 4311㎡ 규모의 기생 화산으로 북동쪽으로 입구가 벌어진 커다란 말굽형 분화구가 있다. 오름 대부분은 해송, 상수리나무, 삼나무, 아카시아나무 등이 빽빽하게 들어찬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졌으며, 동쪽 기슭에는 대나무 숲이 자리 잡고 있다.
= 봉아오름 : 봉개악(奉蓋岳), 봉개오름, 봉아름, 붉은오름 등 여러 별칭이 있다. 봉개악과 봉개오름은 오름이 봉개동에 위치한 데에서 유래했고, 붉은오름은 오름을 구성하는 흙이 붉은색을 띠고 있는 데에서 유래했다. 나머지 명칭의 유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높이 165.5m, 둘레 947m, 총면적 5만 7506㎡ 규모의 자그마한 기생 화산이다. 정상부에 대기고등학교(大起高等學校)가 들어서면서 상당 부분 훼손되었으며 기슭 일대에 남아 있는 소나무 숲이 오름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말굽형 분화구 내부에는 대기고등학교 운동장이 들어서 있다.= 칡오름 : 갈악(葛岳), 칠오름, 칠악(七岳), 칠봉(七峰) 등 여러 별칭이 있다. 칡오름과 갈악은 이 오름 일대에 칡이 많이 자라는 데에서 유래했으며 칠오름, 칠악, 칠봉은 이 오름이 명도암 마을 주변의 오름 중에서 일곱 번째에 해당한다는 데에서 유래했다. 높이 336.6m, 둘레 870m, 총면적 5만 3095㎡ 규모의 기생 화산으로 명도암 마을 입구에 자리 잡고 있다.
남북으로 2개의 독립된 봉우리로 이루어진 쌍둥이 화산체로 전체적으로 원뿔형을 이루며 북쪽 봉우리가 주봉이다. 오름 북쪽 비탈면 일대에는 해송이 우거져 있고 오름 주변에 공동묘지가 있다. 특히 정상 부근에 칡이 많이 분포한다.
= 열안지오름 : 열안악(列雁岳), 열안지악(列雁地岳), 열안산(列雁山), 연난지(燕卵地, 燕卵旨) 등 여러 별칭이 있다. 열안지오름, 열안악, 열안지악, 열안산 등은 오름의 형상이 기러기가 열을 지어 날아가는 모습과 닮은 데서 유래한 것이고 연난지는 제비가 알을 품은 모습과 닮은 데서 유래한 것이다. 높이 328.7m, 둘레 969m, 총면적 5만 5701m² 규모의 기생 화산이다. 분화구는 완전히 침식되어 원래의 형태를 정확히 알 수 없다. 북쪽 비탈면은 인공적으로 심은 해송 숲으로 덮여 있고 남쪽 비탈면은 주로 풀밭이다.
= 고냉이술궤오름 : 칡오름 반대편에 있는 오름으로서 대일농원입구로 들어서면됨= 큰노루손이오름 : 제주시 봉개동 노로는 노루의 옛말, 노리는 노루의 제주방언, 한자명은 장악(獐岳), 녹악(鹿岳), 동장손악(東獐孫岳), 노리손리악(老路孫里岳), 노로손악(怒路孫岳), 해발: 426.6m, 높이: 52m, 둘레: 1,044m = 가는 길: 5.16도로-비자림로(1112)-절물휴양림-한라경찰수련원-라헨느골프장 도로폭 넓어짐-동쪽 비포장-오름
마. 트래킹 일기
여행의 첫날 12월 21일 목요일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는 처제의 경차를 몰고 김포공항으로 향한다. 여느 때와 같이 김포공항행 도로는 많이 막혀 거의 1시간 30분후에야 김포공항에 도착하여 차량을 주차대헹시키고는 곧장 항공권 발권을 한후 탑승장으로 향한다, 1시간의 시간이 남은 관계로 휴식을 취한 후 이내 오늘의 항공기인 티웨이항공 오른면서 제주로 향한다. 오후 4시 반경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렌트카 차량수령을 위하여 이동하여 뉴모닝렌트카를 인수한 후 제주 서문시장의 백양닭집에 미리 전화해 둔 통닭을 구입함과 동시에 봉개동의 봉스테이 게스트하우스로 향한다.
봉스테이에 도착후부터는 휴식과 동시에 준비해온 통닭과 돼지고기, 맥주와 팩소주 등으로 저녁식사를 겸하여 조촐한 파티에 들어가며 내일의 오름투어와 맛집투어를 계획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갖는 것으로 첫째날을 보낸다.
여행의 둘째날 22일 금요일은 오전은 오름투어, 오후에는 "TV 강삭당" 촬영지 부근인 월령마을 해변가의 트래킹을 하기로 하고 아침일찍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는 차량을 몰고 1100도로방향으로 달려간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6~7부 능선 위쪽으로는 며칠 전에 내린 눈이 많이 쌓여있는 모습이다. 어승생악오름 입구인 어리목광장에 도착하니 아직 쌓여있는 눈들은 물론이거나와 많은 차량들과 오름투어 산객들이 우리를 반긴다. 어승생악오름은 1,169m로서 1100번 도로를 차량으로 달려와서 약간은 내려론 까닭에 이곳 광장이 해발 970m 이니 그렇게 높지 않은 오름이다. 눈이 많이 쌓인 관계로 오르는데는 약30분 정도, 내림 길은 약 20분이면 족하다. 하지만 Wife와 처제는 10여분 더 소요되어 도착한다. 정상에서 10여분이상 사진을 촬영하며 오랜만의 제주에서의 많은 눈꽃송이와 마주한 후 하산을 시작하여 20분후에 광장에 도착하여 주변산책을 하며 15분 정도 머무른 후 이제는 두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천왕사로 향한다. 한가지 목적은 천왕사 부처님께 삼배를 하며 이번 오름투어와 제주여행을 잘 끝낼 수 있도록 하는 삼배 합장이며, 두번째는 오늘이 동짓날인지라 사찰공양으로 나오는 동지 팥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것이다. 많은 신도들이 붐비는 천왕사에 도착하여 대웅전과 칠성전 등에 합장하고 공양 식당에 도착하니 엄청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하였지만 제주의 동지 팥죽이 너무나 맛있었고 또한 그릇을 반납하면서 나눠 준 떡 역시 맛있었다.
오후 월령마을 트래킹을 위해 천왕사를 떠나 선인장 군락지인 월령마을로 향한다. 제주에 웬 선인장이냐 하지만 섬인 제주 선인장의 원산지는 원래 멕시코라고 한다. 수백년 전 태풍으로 몇 천km를 밀려 이 월령마을의 유명한 손바닥 선인장으로 자리잡게 되었다는 것이다. 천왕사를 출발한지 약 1시간쯤 되어 선인장 마을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시키고는 해변을 따라 조성된 코스를 따라 트래킹을 하며 "강식당" 촬영지인 "선인장식당"은 물론 아름답게 꾸며놓은 월령마을의 돌담길을 따라 약 1시간쯤 왕복트래팅을 즐긴다. 다음의 코스는 "제주민속오일장투어"이다.
해안도로를 따라 천천히 달려 약 1시간 후에 제주민속오일장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시키고는 민속오일장 곳곳을 구경하며 호떡과 옥수수 그리고 아이스크림 등을 맛보며 투어를 즐긴다. 감귤가게 옆을 지나면서 순간 아들과 딸 생각에 제주감귤다섯박스를 택배주문 하고는 이제는 저녁식사로 갈치조림을 하기위해 갈치와 무우를 사면서 민속오일장 투어를 마치고는 숙소로 귀가하며 2017년 동짓날 투어를 종료한다.
여행의 셋째날 23일 토요일 이날의 트래킹은 오름과 숲길, 그리고 맛집투어이다. 오전 트래킹은 노루생태관찰원 내부에서 연결되는 거친오름을 올랐다가 노루생태관찰원을 둘러본 다음 봉개동의 민오름과 절물휴양림으로 연결되는 조릿대 숲길 트래킹이다. 뉴모닝 승용차를 몰고 봉개동 노루생태관찰원으로 향한다. 관찰원 정문에는 오전 9시전인데도 입장료 수납을 위해 직원이 일찍 출근한 상테이다. 1인당 1,000원씩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생태원 안으로 들러서서 내부 우측으로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면 노루생태관찰원과 동시에 거친오름으로 향하는 등로가 연결된다. 다시 출입문을 열고 나가면 우측과 좌측으로 매트를 깔아놓은 등로 연결되지만 응달에는 내린 눈이 녹지않은 상태인지라 미끄럽기도 하다. 아이젠이 없는 상태인지라 조심스럽게 등로를 따라 거친오름을 오른다. 오름의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약간은 거친곳이 많은 오름이지만 산객들을 위해 설치한 나무테크계단이 거친곳을 덮어버리고 가파른 테크계단을 따라 쉼없이 오른다, 능산에 올라서면 나무테크는 거친오름 둘레길로 이어지고 우측으로 정상왕복 1Km지점에 거친오름관찰로라는 출입문이 우리를 반긴다. 정상에는 표지석은 없지만 전망대 표지판으로 주변의 온갖 오름들의 조망표지를 해 놓은 모습이다.
멀리는 하얗게 눈덮힌 한라산과 다랑쉬오름, 바농오름, 큰지그리오름과 족은 지그리오름, 제주시내의 사라봉과 별도봉, 그리고 원당봉과 서우봉이 조망되고 바로 가까이에는 개오리 오름, 높은오름, 민오름, 새미오름. 붉은오름(봉아오름), 칡오름(칠오름), 큰노로손이오름 등은 물론 4.3평화공원이 보이기도 한다. 하산은 내려가는 길을 따라 내려서서 이제는 거친오름을 한바퀴 도는 둘레길을 따라 내려서니 응달이어서 그런지 녹지않은 눈때문에 약간은 미끄럽기도 하다. 조심조심하면서 출발지역으로 돌아와서 노루생태관찰원으로 내려서니 아침에 출발시에는 보이지 않던 노루들이 많이 노니는 것이 관찰된다. 관찰원내의 노루와 유사동뮬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니 노루와 고라니가 많이 닮았지만 고라니는 노루보다느 작다고 한다. 그리고 고라니는 콧등에 하얀 띠가있지만 노루는 엉덩이에 하얀 반점이 있는 것이 특색이고, 고라니 암수 모두 뿔이 없지만 숫노루는 가지뿔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제주에는 고라니는 존재하지않고 노루만 살고 있는 것이 오늘의 산지식의 획득이라고 생각하며 노루생태관찰원을 나서 이제는 봉개동의 민오름으로 행한다.
민오름이라는 이름이 제주에만도 데여섯 곳이 있다. 이곳 봉개동의 민오름 역시도 나무가 없는 민둥산 이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민오음은 바로 옆 샤르니숲길과도 연결된다. 주차장을 중심으로 바로 앞 건너편은 샤르니숲길이고 민오름의 뒷쪽은 절물휴양림으로 연결되는 조릿대 숲길이다.
차량을 주차시키고는 큰 길 방향으로 나오면 우측으로 조릿대 숲길과 민오름으로 연결되는 등로가 포착되고, 좌측으로는 샤르니숲길로 통하는 등로이다. 민오름의 또 다른 이름은 무녀오름... 무녀라는 이름은 민오름의 모습이 제주의 무당들이 쌌던 고깔 즉 송낙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아뭏튼 651m로서 그렇제 높지는 않지만 등로가 아주 가파르고 정리가 그다지 잘 되어 있지가 않다.
기파른 동로 따라 숨을 몰아쉬며 10여분 올라서면 절물휴양림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한 후 우측등로를 따라 능선을 이어가면 민오름의 정상이다. 정상에는 나무로 만든 장의자가 너댓개 설치되어 있고 바로 앞을 조망하는 안내표지판에는 바로가가이의 절물오름 표시와 함께 민오름에 대한 설명을 기록해 놓았다. 반대편에서도 올라오는 산객과 인사를 나누며 한동안 휴식을 취한 후 이내 내림길을 내랴서서 절물휴양림 방향으로 설치된 나무테크길을 따라 조릿대숲길 10여분 즐긴후 이제는 늦은 점심식사와 함께 제주의 유명한 제철음식인 방어회를 먹지위해 모슬포로 향한다.
우리가 제주에 오면 자주 들리곤 하는 모슬포항의 항구식당에서 방어회로 팩소주을 한잔하면서 마무리로 수제비매운탕까지 약1시간 이상을 즐긴 후 셋째날의 투어도 완료하며 처제가 운전하는 차량으로 숙소에 귀가한다.
투어의 네번째와 다섯번째 날 알요일인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과 월요일인 25일 크리스마스 날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은 오름을 올라야 하는 날이기도 하다. 봉개동 주변의 크고 작은 오름을 이틀에 걸쳐 섭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아침일찍 식사를 마치고는 물장오리오름 습지입구로 향한다. 그런데 도로에는 눈이 없지만 주변에는 온통 눈으로 뒤덮힌 까닭에 모든 차량들이 더디게 진행한다. 그런데 주소를 찍어 도로를 진행하지만 물장오리오름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아 몇번을 왔다갔다 왕복한 끝에 겨우 등로입구를 찾아 제주 물장오리리 습지보호지역이라는 표시판을 읽어본 후 오름으로 진행하기는 힘들다. 휴식년에 들어갔을뿐더러 바로 옆의 출입구사무실에서 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을 사진으로 담고는 이제는 건너편의 개오리오름으로 올라가 보지만 도로에 눈과 얼음이 얼어붙어 차량이 올라갈 수 없어 내일을 기약하고 안세미오름으로 향한다.
안세미오름은 명도암 마을 근처에 있는 조그만 오름으로서 바로 옆의 밧세미오름과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반대편으로는 칠오름과 열안지 오름과 마주하고 있다. 명도암물 우측에 차량을 파킹하고는 곧장 오름 나무테크계단으로 이어 오르막을 올라서면 능선에서 우측은 밧세미오름 가는 등로이고 좌측으로 곧장가면 안세미오름의 정상이다. 정상에는 산불방지 초소와 안내표지판이 덩그라니 설치되어 있고 안내표지팜에는 안세미 오름에서 바라 본 전경을 표시하고 있는데 좌측으로부터 거문오름, 바농오름, 족은지그리와 큰지그리오름, 민오름, 절물오름, 거친오름, 개오리오름, 한라산 등으로 표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잠시 머울러 휴식을 취하고는 좌측의 명도암물 방향으로 하산하여 이내 명도암물에 도착하면서 안세미오름을 종료하고 다음의 목적지인 봉아오름으로 향한다. 사실 주변의 많은 오름들은 내일로 미루고 오늘은 X마스 이브임을 감안 흑돼지구이로 이브 날을 즐기개 위해서 일찍귀가하면서 엊그제 혼자 산책삼아 들렀던 봉아오름을 잠시 들리기로 한다.
봉아오름은 사실 오름의 모양새가 거의 없어진 오름이다. 대기고등학교가 들어서면서 학교의 운동장이 분화구 내부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흔적을 찾아 잠시 올라보니 많은 시설물들어 설치되어 있고 묘지가 아직은 남아있는 것이 모두이다. 숙소로 귀가하면서 마트와 흑돼지가게에 들러 흑돼지를 구입하여 X마스 이브 날의 저녁파티로 갈음하며 네번째 날을 마감한다.
다섯번째 오름투어의 마지막 날인 25일은 어제에 이어 주변의 크고작은 오름투어로서 열안지오름과 칡오름으로 향한다. 구불구불한 오솔길 산책로를 따라 차량을 진행하니 대일농원이라는 팻말과 함께 차량한대가 주차되어 있어 이곳에 우리도 차랭을 주차하고는 좌측 대일농원방향으로 우선 진행하니 평지같은 넓은 오름이다. 비로 이곳이 고냉이술궤오름인 것이다. 왕복으로 다녀오는 등로 차체가 평지이기에 사진 몇장을 찍고는 다시 복귀하여 반대편의 칡오름으로 향한다. 다소의 가파르고 확실치 않은 등로이지만 오름에 올라서니 산불감시초소와 깃대봉이 우뚝솟아 있고 산불감시요원이 근무중이다. 바로 옆에는 삼각점이 표시되어 있기도 하다. 근무 중인 감시요원에게 주변설명을 듣고 사진촬영을 부탁하고는 곧장 열안지와 족은칡오름 방향으로 진행한다. 바로 앞에 보이지만 등로가 확실치 않고 수풀이 우거지고 거시덤불 때문에 더 진행이 힘겨워 하산을 결정하고 능선을 타고 무조건 내림을 시작하여 넓은 초원이 펼쳐진 풀밭으로 하산하여 주차한 곳으로 한참을 진행한다. 곧 바로 차량을 회수함과 동시에 그저계 올라보지 못한 개오리오름으르 향한다. 개오리오름은 정상에 방송국의 중계탑이 위치해 있기에 정상바로 아래까지 차량의 접근이 용이하지만 차량없이 올라간다면 시간은 물론이거니와 그만큼 힘에 겨운 오름이다. 그렇지만 그저께 처럼 눈이 쌓여 녹은부분과 함게 얼어 있을 경우에는 차량의 운행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좋은 날씨에 다시 찾은 것이다. 정상 바로 아래 주차를 시키고는 정상까지 올라 중계탑은 물론 산아래 구비구비 내랴다 보는 전경과 건너편의 물장오리습지의 모습이 그려지는 좋은 경치를 안고 있는 오름이다, 내려오는 길에 다시 출입이 통제된 물장오리습지 방향을 훑어보고 마지막 날의 투어를 종료하고 숙소로 향한다.
숙소로 돌아 온 우리는 간단하게 라면으로 점심요기를 하고는 근처에 있는 올레샵에 들러 Wife가 제주에 오면 사고 싶었던 바디로션을 구입한 후, 이제는 차량을 반납하기 위해 렌트카로 향한다. 차량을 반납한 우리는 택시로 이동하려고 생각하다가 렌트카 회사에서 공항까지 이동해주는 차량으로 이동하여, 공항에서 시내버스로 숙소인 봉스테이로 귀가하면서 마지막 날의 투어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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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8주년 사진 슬라이드
1. 첫째날 투어
2. 둘째날 투어
2. 세째날 아후 마지막날까지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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