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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과 제주탐방/제주오름과 숲길 트래킹

결혼 37주년 기념 제주 맛집투어 및 오름 트래킹

결혼 37주년 기념 제주 맛집투어 및 오름 트래킹 

 

 

가. 여행 일정 및 예약

 

   o 여행일정 : 2016.12.22~12.25(3박4일간)

 

  ㅇ 여행인원 : 3명(wife,처제& my)

 

  ㅇ 항공기예약 : 이스타항공(191,000원)
    -김포~제주 :12.22(목) 14:45-15:50
    -제주~김포 :12.25(일) 08:05-09:10

 

  ㅇ 숙소예약: 에어비앤비(주택) : 139,563원(1침실 2침대, 1보조 침상)
    -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중앙로 2길 5-5
  (성산읍 신산리 1037-7)
    - Host Tel 010-5345-7339/E-Mail lumensarah@gmail.com

  ㅇ 렌트카예약 : 제주공항렌트카 유컴스(064-745-0370)

    - 4일간  25,200원+슈퍼보험료 40,000원(예약시 8,000원 선금)
    - 스파크 휘발유 63시간(12.22 17:00~12.25 08:00)
    - 현대렌트카 차량대기(gate5번으로 건널목건너 우회전)

 

일정별 트래킹
   첫째날(22일) : 렌트카 인수~장수물식당 점심~백양닭집 후라이드치킨~

      숙소로 이동 첵크 인~숙소에서 저녁식사


   둘째날(23일) : 숙소에서 아침식사~물영아리오름~백약이오름~성읍

       칠십리식당 점심식사~한림 재래시장투어~새별오름 관망~선운정사

       마루축제 관람~숙소에서 저녁식사  

 

    셋째날(24일) : 숙소에서 아침식사~단산오름~군산오름~서귀포올레

       시장투어~서귀포 효돈의 아서원 점심식사~섭지코지 차량투어~광치기

      해변 투어~마트에서 맥주구입~숙소에서 저녁식사

 

   ㅇ넷째날(25일) : 새벽 기상과 동시 공항으로 이동 렌트카 반납후 공항

      에컵라면으로 아침식사

다. 여행중 사용경비 : Total 597,563dnjs (인당 약20만원)

 

   ㅇ항공료 191,000원, 숙소 139,563원, 렌트카 67,000원, 식사 등

      경비 200,000원

 

   o 알정별 사용비용(사정견비 제외)

     -첫째날(22/목) 비행기 1시간 연착 : 렌트카인수 59,000(잔금17,000/슈퍼

       보험 40,000/주차료2,000)/백양닭집 13,000/과일구입 10,000/장수물

       식당 21,000 (처제)
     -둘째날(23/금) : 성읍 칠십리식당 흙돼지구이 79,000/ 
     -세째날(24/토) : 서귀포 효돈아서원 짬봉과 만두 23,500(처제)/

       맥주 2,800/주유 : 51,000

 

라. 여행 및 트래킹 코스 개요

= 물영아리오름 : 물영아리는 `水靈岳(수영악)` 또는 `수령악`이라고 부르며, 오름 정상에 분화구가 있어 늘 물이 잔잔하게 고여 있다는데서 연유한 이름이다. 이 오름 동쪽에 자리잡은 오름은 분화구에 물이 고이지 않음으로 여물었다는 뜻에서 `여문영아리`라고 부른다고 한다.
물영아리오름 산정부에는 함지박 형태의 산정화구호(둘레 300 여m, 깊이 40 여m, 바깥둘레 1,000 여m)가 있으며, 넓은 초원으로 보이지만 다양한 습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습지라 2007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물영아리 오름 전체가 상록낙엽수(예덕나무, 참식나무, 때죽나무 등)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숲그늘 밑에는 큰천남성, 섬새우란, 금새우란, 사철란 등이 자생하고 있으며, 야생동물인 노루, 오소리와 독사, 꽃뱀도 서식하고 있다. 화구호 주변에는 곰취소군락, 둘레에는 찔레나무가 울타리를 이루며, 그 안에는 다양한 습지식물(고마리, 물고추나물, 보풀, 뚝새풀, 세모고랭이 등)이 분포되어 있어 자연생태계 보전상 매우 중요한 곳이다.
물영아리오름은 오름을 중심으로 약 4.8km의 둘레길이 있으며, 자연하천길, 목장길, 삼나무숲길 등 다양한 테마길들을 이어놓아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걷기 좋은 곳이다.

= 백약이오름 : 백약이 오름은 둥글넓적한 굼부리[분화구]를 갖춘 원뿔 모양의 산이다. 오름 북동쪽에는 문세기 오름과 동검은이 오름이 있고, 동쪽에는 좌보미 오름이 있다. 동북쪽 비탈은 주로 초지이지만 나머지 비탈 대부분은 삼나무와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또한, 북서쪽에는 아부 오름이 있고, 서남쪽에는 돌리미 오름과 개오름이 있다. 백약이 오름의 본디 이름은 ‘개여기 오롬’인데, 19세기부터 ‘백야기 오름’이라 하여 바뀐 이름이 오늘날에까지 전해지고 있다. ‘개여기’ 또는 ‘개역이’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그 뒤에 간행된 지도를 비롯하여 오늘날의 지도에도 백약악(百藥嶽) 또는 백약봉(百藥峯)으로 표기되고 있다. 백약이 오름의 총면적은 약 581,463㎡이며, 둘레 3,124m, 높이 356.9m이다. 백약이 오름 기슭에는 삼나무가 조림된 숲이 있고, 그 외 사면에는 개량 초지 등으로 된 풀밭을 이루고 있으며, 보통 제주 한라산과 북한 지역에서만 자란다는 피뿌리풀이 듬성듬성 자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오름 안에는 약용으로 쓰이는 복분자딸기와 층층이꽃·향유·쑥·방아풀·꿀풀·쇠무릎·초피나무·인동덩굴 등과 같은 약초가 산재해 있다

 

= 단산오름 : 제주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위치한 측화산이다(고도:158m). 응회구의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으로 침식에 의해 분화구의 일부만 남아 있다. 오름의 형상이 독특한데 북사면은 깎아지는 절벽으로 되어 있고 남사면은 비교적 완만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대정)에는 '파고산(把古山)'이라 했다. 『탐라지』(대정), 『조선지지자료』에 '단산(簞山)', 『조선강역총도』에 '파고악(把古岳)', 『영주산대총도』에 '단산(簞山)'이라 기재했다. 『1872년지방지도』(대정)에도 '단산(簞山)이라 했는데, 오름 앞에 있는 향교도 표기했다. 형태가 거대한 박쥐가 날개를 편 모습을 연상시킨다 하여 '바굼지오름'이라고 했다는 설과, 지형이 대바구니와 같이 생겼다 해서 '바고니', '바굼지'라 했다는 설이 있다.


 

= 군산오름 : 해발 334.5m인 원추형 기생화산이다. 오름의 생김새가 군막(軍幕)과 비슷하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굴메오름이라고도 부른다. 고려 목종 7년인 1007년에 화산이 폭발하여 상서로운 산이 솟아났다고 하여 서산(瑞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남쪽 해안가의 산방산과 함께 대표적인 오름이다. 오래전부터 명당으로 알려져 많은 묘지들이 들어섰고 상예공동묘지가 있다. 예전 굴메오름에서는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냈던 곳이다. 서쪽 경사면에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잘 다듬어져 있어 오르기에 좋은 곳이다. 남서쪽에는 월아봉과 화순해수욕장이 있고 동남쪽에는 중문관광단지가 위치한다. 매년 1월에 굴메오름(=군산:軍山)일출제가 열린다.

 

마. 여행 일기

 

 금년이 우리 부부가 백년가약을 약속한지 37주년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오붓하게 제주여행을 하되 내가 평상시 즐기던 오름투어보다는 맛집투어를 병행하기로 했다.

마침 처제도 다니던 직장을 잠시 쉬고 있던터라 함께 동행하기로 하여 소주라도 한잔 할라치면 렌트카 운전을 하는데 훨씬 수월하게 된 것이다.

 12.22일 첫째 날 오후 비행기였기에 넉넉하게 시간에 맞추어 소형차량인 처제차량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하였으나 비행기가 연착되어 결국은 1시간 이상 늦어져서야 제주에 도착한 것이다. 이번 투어에서 맛집은 TV에 방영되었던 '백종원의 3대천왕' 맛집투어를 진행하기로 했었기에 점심은 먼저 '고기국수로 유명한 '장수물식당'에서 돈베고기와 고기국수로 멋진 식사를 마치고, 김포 공항 출발시 미리 주문해 두었던 서문시장의 '백양닭집'에서 후라이드 치킨을 찾은 후 곧장 동부 성산쪽의 숙소로 향한다.

  숙소는 '에어비앤비'에 미리 예약해 둔 주택으로서 주인이 없이 무인으로 운영하는 아파트형으로서 너무나 흡족하게 마음에 드는 집으로 wife나 처제가 좋아하니 다행이다. 국소의 위치는 성산읍의 신산리로서 주변에 신산리사무소와 청소년 문화의 집이 있는 곳으로서 방과 거실을 겸한 식당은 물론 주방과 화장실, 세탁까지 가능한 숙소였기 때문이다. 미리 챙겨온 쌀과 반찬류, 그리고 팩소주, 후라이드 치킨과 안주로서 훌륭한 식사를 마치고는 TV 시청을 하며 첫째 날을 마무리 한다.

 12.23. 둘째 날은 적당한 시간에 아침 밥을 해 먹고는 오늘의 오름투어 두 곳과 맛집투어 한 곳을  향해 출발한다.  출발할 즈음에 간간이 내리던 보슬비가 제법 굵은 빗방울로 바뀌어 내리기 시작한다. 옛부터 물이 많다는 남원읍 수망리의 첫번째 오름투어인 물영아리오름의 주차장에 도착하니 제법 내리는 빗줄기로 우비와 우산을받쳐 쓰고 출발이다.

 물영아리오름은 분화구 자체가 국내에서 다섯번째로 람사르습지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곳으로서 등산로 자체가 아주 잘 정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름의 입구에는 오름투어 안내소가 설치되어 여성 한 분이 안내를 하며 근무중이기도 하다. 넓는 초지를 지나면 오름은 나무테크 계단으로 정상까지 이어지고 분화구로 내려가는 것 역시 나무테크 계단이다. 람사르 행사때에는 아마도 외국인들도 오름을 올라 관찰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잘 정비되어 습지를 조망할수 있도록 한 것이 역시 다른 오름보단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안내판에는 우리나라에서 습지보전법이 제정된 후 최초로 지정(2005.12.5)되었다고 안내하고 있다. 오름의 능선에는 분화구를 중심으로 능선을 한바퀴 돌수 있는 공사가 진행중에 있기도 하다.

 10:15분경 부터 11:20분까지 약1시간에 걸친 물영아리오름 투어를 마치고 이제는 구좌읍 송당리 소재의 백약이오름으로 향한다. 백약이오름은 예로부터 오름에 자생하는 약초의 종류가 백가지가 넘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주차장의 안내판에 설명하고 있다. 분화구의 등성이는 운동장처럼 넓게 펼쳐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달리 거세게 몰아부치는 바람때문에 오래 머물러 있을 수 없기에 이내 오름을 내려선다. 오름을 오르는 등로 역시 나무계단으로 정상까지 끝없이 이어진다. 해발 357m로 그다지 높지 않은 탓에 왕복 약 40분 정도면 충분하기도 하다. 건너편의 문석이오름과 동거문이오름 등이 눈에 들어 오기도 한다. 멀리는 우도와 성신일출봉도 조망이 되며 저 멀리는 용눈이오름 역시 가물 거린다.

 두곳의 오름투어를 마치고 나니 시간이 12시 30분을 넘어선다. 따라서 이제는 맛집기행으로서 성읍에 있는 '칠십리식당'의 흙돼지구이 집이다. 도착하니 오후 1시 10분경이다. 170g에 18,000원으로 조금은 비싸지만 제주의 고사리와 콩나물을 곁들여 먹는그 맛은 최고인지라 무어라 탓할 수 없다. 한라산 소주 한병과 함께 즐겁고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이제는 처제가 운전을 해서 서쪽의 한림으로 향한다.

 한림의 애월에 위치한 선운정사의 빛마루축제장을 wife와 처제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난 지난 여름 나홀로 여행시에 이미 관람을 하였지만, 금년 연말이면 끝나는 빛마루축제장을 한번 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빛마루축제장의 불이 들어오는 시간이 저녁 6시경으로서 다소 늦은 시간인지라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한림의 재래시장과 한림항 투어를 나선다.  재래시장의 각종 먹거리 눈팅투어를 마치고는 한림보말죽과 보말칼국수로 유명한 식당을 돌아본 후, 매년 정월대보름날 들불축제로 유명한 새별오름으로 향한다.

 새별오름은 2015년 3월 정월대보름 하루전에 불꽃축제가 한창 준비중일때 나홀로 오름투어시에 이미 와본 곳이지만 wife와 처제에게 보여주기 위해 찾은 것이다.매년 들불축제를 위한 행사를 위해 마련된 주변의 다양한 곳을 둘러 본 후 곧장

선운정사를 찾아오니 이미 빛마루축제장의 불빛들이 환하게 켜져 있는 상태이다.

입구의 소원을 비는 돌을 비롯하여 화장실 입구의 3층 제비집을 비롯해 얼마남지 않은 금년을 장식하는 불빛들이 형형색색 자랑을 하고 있는 모습을 핸카에 담으며 약 30여분간에 걸친 빛마루 축제장투어를 즐긴다. 이곳 축제장을 떠나 성산읍의

신산리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완전 반대편이기도 하지만 밤 길이라서 꽤 오랜시간이 걸렸다. 준비되어 있는 찬류와 함께 저녁밥을 지어 소주와 함께 두번째 날을 마무리 한다.

 12.23. 셋째 날 역시 아침 밥은 숙소에서 해결하고는 원래 가려고 했던 영주산과 좌보미, 동거문이오름은 다음으로 미루고 산방산 주변의 단산오름과 군산오름을 올랐다가 서귀포 효돈의 아서원에서 짬봉투어를 하기로 변경하여 렌트카를 몰아 서귀포 방향으로 향한다. 모슬포항 못 미쳐 안덕면 사계리에 도착하니 시간은 10:45분으로 단산오름의 시작점에서 오름을 시작할 때에는 이미 11시를 훌쩍 넘긴 시간 

이었다. 추사 유배길이라는 이정목과 함께 대정향교 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이동할 즈음 향교에서 나온 어르신 한분이 단산은 여기에서 좌측 길을 따라 조금 더 가서 올라가야 한다며 길을 안내해 준 덕분에 차량을 다시 이동시켜 단산으로 가는 가장 가까운 등로를 찾는다. 이곳의 이정표에는 왕복 약 1시간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단산을 끼고 둘레길처럼 돌아가면 우측으로 나무계단을 한 동안 올라서면 2차대전이 끝날즈음 일본 놈들이 만들어 놓은 진지동굴을 잠시 둘러볼 수 있으며, 동굴의 깊이는 꽤 긴것 같아 보인다. 진지동굴 관람을 마치고는 다시 원래 장소로  회귀하여 둘레길의 타이어매트 길을 이어가면 급경사 나무계단이 이어지며 정상을 올라챈다. 이미 정상 오름을 끝내고 내려서는 많은 산객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며 150m 계단을 올라서니 능선의 우측편이 정상이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산방산과 형제섬 그리고 송악산과 모슬포항, 뒷편의 모슬봉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주 맑은 날씨는 아니지만 단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몇 컷의 사진촬영을 마치고 내려서니 12시가 넘어서고 있다. 이곳에서 나올쩍에는 앞서 찾았던 향교 방향이 아닌 반대편으로 나가 군산으로 향하는 길을 택한다.

 다음의 투어는 산방산의 좌측편이며, 대평포구 뒷편에 우뚝 솟은 봉우리로서 군산오름 즉 굴메오름이다. 단산오름이 박쥐가 날개를 편 모습을 닮았다면 군산오름은 군막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란다. 하지만 군산오름은 정상 바로 아래까지 차량이 올라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걷는 구간은 약 5분 정도? 물론 걸음이 늦은 분들은 10여분 정도 걸어야 할 것이다. 군산오름을 올라가는 산악 산림도로는  메인 도로를 벗어나면서는 차량 한대 정도 겨우 갈 수 있는 아주 가파른 오르막 도로이다. 초보자인 경우 매우 조심해서 운전을 하여야 할 것이다. 정상 바로 아래 마지막 넓은 비탈진 장소에 차량을 주차시키고는 정상을 향한다. 정상을 오르는 계단 길 좌측의 제8동굴을 비롯해서 능선에 올라서면 우측의 제9동굴 등 일제가 만들어 놓은 동굴들이 이곳 군산오름에만 11개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나머지 동굴들은 반대편 가파른 쪽으로 조성되어 있는 모양이다. 진지동굴에 대한 안내판의 설명에 의하면 일본놈들이 우리나라 민간인들을 강제동원하여 만들었다 하니 귀가 막힐 노릇이다. 능선에서 정상으로 가는 짧은 등로는 그야말로 단산오름 정상에서 맛보지 못했던 또 다른 전경과 풍경을 엿 볼수 있기도 하다. 바로 아래 내려다 보이는 대평포구와 박수기정의 주상절리대, 다래오름이라고 부르는 월아봉과 저 멀리의 화순백사장과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등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정상에서 한동안 절정의 풍광을 즐기고는 우측의 공원묘지 방향으로 내려서서 전망대애서 잠시 머물렀다가 

차량을 주차한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1시이다. 이제 이번 제주여행의 마지막 맛집기행 코스인 서귀포 효돈의 아서원애서 짬뽕과 군만두로서 점심식사를 하는 것이다. 군산을 출발하여 아서원을 가기 전에 먼저 서귀포의 올레시장에 들러 오메기떡 등 아들과 며느리에게 줄 간단한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다. 올레시장에 들러 다소의 먹거리로 허기를 채우며 시장을 둘러보고는 아서원에 도착하니 오후 3시가 가까워 오지만 '백종원의 삼대천왕' 맛집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팩소주 두개를 곁들여 짬봉과 군만두를 안주삼아 맛있게 대미를 장식한 후 또다시 처제의 운전으로 섭지코지로 향한다. 섭지코지 주변을 차량으로 한바퀴 둘러보고는 이내 광치기해변과 주변의 유채밭에서 일출봉을 배경으로 선남선녀들이 사진촬영이 한창인 곳에서 잠시 머물렀다가 신산리 숙소로 향한다.

 3박4일간이지만 내일은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공항을 향하여 출발이다. 따라서 오늘이 이 숙소에서의 마지막 밤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주변의 마트에서 맥주 2캔을 구입한 후 우리들 여행자끼리 남은 팩소주와 함께 이번 여행을 결산하며 37주년

결혼 기념 여행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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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영아리 오름

 

 

백약이 오름 

 

 단산오름

 

군산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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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사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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