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봉을 넘어 사패.포대능선과 우이령 경유 한북정맥 7구간
o 산행일시 : 2004.4.10(토) 08:29~19:19(약 10시간 50분)
o 산행장소 : 어둔리(작)고개~호명산(420m)~복지리고개~한강봉(465m)~첼봉(516m)~항공무선표지소~천주교묘지~울대고개~사패산(552m)~사패능선~505봉~649봉~포대능선~도봉산(716.7 m)~자운봉(740m) 옆~오봉사거리~오봉능선~576봉~오봉(660m)~자운봉.우이암 갈림길~도봉주능선~우이암~542봉~우이령~상장능선 옆 군작전도로~송추 교현리
o 준 비 물 : 물2병(대1,소1), 컵라면과 뜨거운 보온 물, 떡1개, 커피, 오렌지와 쵸코파이, 땅콩과자 등
o 산행지까지의 교통이용 : 대중교통
- 분당 오리역~성남모란 시외버스터미널 : 분당선 지하철
- 성남 모란 시외버스터미널~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 연천행 시외버스 이용(2,900원)
-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어둔리(작)고개 : 시내버스 138번과 8번 이용(690원)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의정부역 : 138번 좌석버스 이용(1,250원)
.의정부역~어둔리(작)고개 : 8번 시내버스 이용(650번)
- 귀가 : 송추 교현리~구파발역 : 156번 시내버스 이용(730원)
.구파발역~분당 오리역 : 지하철 3호선 이용 도고역에서 환승 후 분당선 이용
o 산행지까지의 경유지 및 이동시간
- 집에서 출발~성남 모란역 : 05:50~06:27
- 성남 모란역~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도착 : 06:30~07:40
- 의정부 시외터미널~어둔리(작)고개 하차 : 07:55~08:29
- 귀가 : 송추 교현리~구파발(19:30~20:00), 구파발~분당오리역(20:10~21:20)
o 시간대별 산행코스
- 어둔리(작)고개(08:29)~호명산(420m, 09:11)~복지리고개(09:37)~한강봉(465m, 10: 04)~첼봉(516m,10:37)~항공무선표지소(11:13)~천주교묘지(12:26)~울대고개(12:42)~삼각점336(13:24)~안골 갈림길 안부 삼거리(13:42)~사패산(552m, 14:14)~사패능선~505봉(14:38)~649봉(15:09)~포대능선~도봉산 자운봉(740m, 16:11)~오봉사거리(16:50)~오봉능선~576봉(17:06)~오봉(660m, 17:22)~자운봉.우의암 갈림길(17:48)~도봉주능선~헬기장(17:55)~우이암(18:12) ~542봉(18:2 7)~우이령(18:36)~상장능선 옆 군작전도로 지나 부대정문(19:19)~송추 교현리(18:27)
O 산행지 개요
= 호명산(420m) : 암석과 절벽이 많은 산으로 호랑이가 우는 산이라 하여 호명산이라 함.
= 한강봉(465m) : 산 고지에서 서남쪽을 보면 한강이 보인다 하여 “한강봉”이라 함.
= 첼 봉(516m) : 산봉우리가 채를 친것 같다 하여 "챌봉"이라 함.
= 사패산(552m) : 백두산을 시발로 백두대간이 남으로 내려오다 원산아래 추가령 지구대에서 하나의 정맥을 이루는 것이 한북정맥이다. 한북정맥은 내려오면서 백암산,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운악산을 이루고 도봉산에 이르기 전 사패산(賜牌山)으로 솟아 올랐다. 사패산은 동으로 수락산, 서남으로 도봉산을 끼고 안골계곡과 고찰 회룡사를 안고 도는 회룡골계곡 등 수려한 자연과 휴식공간들이 어우러진 산이다. 또 한 사패산은 조선시대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 올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임.(사패산 정상의 사퍄산에 대한 안내도에서)
= 포대능선 :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해발739.5m)에서 북으로 뻗은 이 능선은 중간에 대공포 진지인 포대가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능선길이는 약1.2km정도.
= 도봉산 : 북한산의 우이령(牛耳嶺)을 경계로 그 북동쪽을 도봉산이라 부르며 그줄기에 우뚝 솟은 자운봉(紫雲峰, 해발739.5m,), 만장봉(萬丈峰, 표고718m), 선인봉(仙人峰, 표고 708m) 등 세 개의 봉우리와 우측에 5개의 봉우리를 가진 오봉(五峰, 표고625m)은 도봉산의 (道峰山)의 주요 봉우리로 산세가 웅대, 험준하고 그 형상이 준수하며 기품이 있고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산으로서(포대능선상의 도봉산에 대한 안내도에서) 조선왕조를 여는 길을 닦았았다 설과 뜻있는 지사들이 웅지를 키우고자 학문을 연마하고 민생을 구제하고자 또를 닦았다하여 지어진 이름이라는 설 등이 전해지고 있음.
O 산행 출발 및 시작
오늘도 역시 지난 주에 이어 한북정맥을 계속 잇기 위해 새벽 4시 반경 알람을 맞춰 놓은 핸드폰이 소리를 내지 않아 5시20분경 허급지급 일어난다. 간단한 준비를 마치고 어제 저녁에 미리 준비한 배낭을 메고 이른 새벽 05:50분경 분당의 종착역인 오리역을 향하여 출발한다.
06:00시 출발 지하철을 타기 위해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지하철까지 거의 뛰어서 허급 지 급 역내 플랫폼에 도착하니 06:03분이다.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아직 출 발하지 않은 것 같은데 저쪽 죽전방향에서 불빛의 차량이 접근하고 있다. 다행이 열차가 조 금 늦게 도착한 탓에 06:05분경에 지하철에 올라 미금,정자,수내,서현,이매,야탑를 거쳐 성남의 모란역에는 06:27분경 도착한다.
역시 지하철에서 내리자 마자 또 뛰기 시작한다. 5번 출구로 나와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연천행 의정부까지 표를 개찰 후 달려가니 마치 버스가 들어오는데 1분후 출발이란다. “휴~ 새벽부터 엄청 바쁘네.”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버스에 오른다.
버스는 성난의 수진이고개와 경원대 입구에서 몇 명을 더 태우고 잠실과 어린이대공원 후분을 거쳐 노원역과 수락산역을 경유 의정부의 장암을 지나 07:40분경 의정부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한다.
의정부터미널에서 볼일을 본 후 상점에서 실 장갑 하나를 사고서는 곧장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다행이 138번 직행버스가 횡단보도에 대기중으로 문을 두드려 버스에 오른다. 의정부역에서 하차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 반대편에서 돌아오는 8번행 버스에 올라 어둔리 고개(시내버스 안내방송) 즉 작고개에 도착하니 08:29분이다.
0 어둔리(작)고개~호명산(420m)~복지리고개(?)~한강봉(465m)~첼봉(516m)~ 항공무선표지소~천주교묘지~울대고개
곧장 2차선 도로를 무단횡단 독립가옥 앞을 지나 우측 가옥옆 철조망으로 트래버스를 하여 능선으로 무작정 올라서니 정맥 마루금이다. 그런데 독립 가옥 앞을 지날 때 4마리의 개가 합창을 하며 짖어대는데 이중 큰개 2마리는 매여져 있는데, 조그맣게 생긴 개 두마리는 풀려져 있어 자꾸 달려들어 스틱으로 겁을 주니 도망을 가면서도 짖어댄다.
08:36분경 이어지는 마루금에는 한북정맥의 리본 한 두개가 보이고 5-2-3 부분대장 /소총수, 유격수, 또 다른 소총수 등이 교통호와 함께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군부대의 훈련장임을 알 수 있고 능선에 활짝 핀 진달래가 마치 터널을 이루 듯 반기고 있다.
서서히 시작되는 오르막에 올라서니 08:42분경 15번 송전철탑을 지나고 다시 오르막의 연속이다. 6분를 더 올라 군교통호를 건너면서 진달래 터널 속을 거쳐 우측에 설치된 철탑을 지나게 된다.
오르막은 다시 교통호를 따라 계속되어 09:00시경 일반등산로와 합류하는 삼거리를 지나 돌탑과 13번 철탑이 설치된 넓은 잔디공터에 이른다. 바로 위에는 군벙커가 흉물스럽게 보이고 다시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서서히 오르막의 시작이다.
09:06분경 좌측의 등산로와 합류하는 원형철조망 삼거리에서 시작된 오르내림은 계속 반복되어 09:11분경 호명산(420m)의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은 5~6평 정도의 펑퍼짐한 안부 봉우리로 정상석나 특히한 점은 아무것도 없다.
우측으로 보이는 백석읍의 APT군이 선명하게 내려다 보인다. 멀리 북쪽으로는 희뿌연 가스가 멀리의 조망을 방해하고 있다. 능선을 따라 조금 이어가면 바위 봉우리가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에는 인근 주민들이 올라 운동을 하는 곳으로 훌라우프와 줄넘기가 소나무에 걸려 있고, 옆에는 “정상산악회”에서 설치한 표시기가 “자연보호 나라사랑 ” 이라며 걸려 있다.
이곳에서부터 서서히 시작되는 내리막은 급경사로 이어지며 하산하는 기분이 든다. 안부 능선을 지나면서 다시 오름 짓을 시작하여 오른쪽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서게 된다. 다시 안부를 지나는데 오른쪽은 하산 내림길이고 왼쪽은 주로 쳐 놓았다. 직진을 하면서 다시 오름이 시작되는데 이곳 삼거리에서 직진이 아닌 우측의 표시기가 많은 곳으로 90도 꺾어 내려서게 된다.
2분여를 내려가면 아까 안부에서 하산 방향의 우측 길과 마주치게 되어 좌측으로 이어진다. 09:29분경 헬기장에 도착하여 이곳에 둘러쳐 있는 교통호를 건너 능선의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서서히 내리막을 내려서 능선이 계속 이어진다. 09:30분경 앞이 훤히 뚫린 묘1기가 있는 안부 비슷한 곳에 올라서면 묘의 뒤쪽으로 연결되는 오른쪽 방향으로 조급 급한 경사 길을 내려서면 우측의 임도와 마주친다. 임도의 좌측을 따라 내려서면 시멘트 길에 내려서게 되는데 이곳은 의정부와 양주시 백석읍의 복지리와 연결되는 고개로 난 이 고개를 “복지리고개”라고 명명하고 이곳을 벗어난다.
우측의 내림에는 약수터가 있는 모양이다. 많은 차량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곧장 바로 시멘트 도로를 가로로 횡단하여 우측 군시설물의 철문 좌측의 넓은 곳을 통과 오름을 올라서면 잘 단장된 전주이씨 호화 분묘 몇 기를 지나고, 다시 오름을 시작하면 또 한기의 묘를 지나 오름을 올라선다.
오름의 능선은 서북방향으로 계속하다가 약간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삼거리의 좌측은 바로 보이는 한강봉의 정상을 벗어나 우회하는 등로인 것 같고, 우측은 묘1기를 지나면서 경사도가 점점 급해지는데 이곳을 올라서면 한강봉의 정상에 11:04분경 도착한다. 정상에는 작은 돌탑 하나와 큰 돌탑이 우뚝 솟아 있다.
바로 옆의 삼각점에는 1992 재설, 문산470이라고 표시하고 있고, 돌탑의 중앙에는 누군가가 465m라고 곁들여 놓았다. 이곳에서의 전망은 멀리는 도봉산과 북한산이 희미하게 조망되고, 우측의 백석읍이 내려다 보이나 한강이 잘 보여 한강봉이라고는 하지만 희뿌연 가스 때문인지는 몰라도 한강은 전혀 보이질 않는다.
이곳을 벗어나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면서 한강봉에 오르기 전에 좌측에서 헤어진 등로가 만난다. 계속 이어지는 능선의 벗어나 좌측의 군벙커를 지나면서 다시 오르막의 시작이다. 조금 후 다시 평평한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영원히 잠든 쓰러진 고목나무 하나를 넘어서면서 오름은 다시 시작된다.
10:21분경 서북방향으로 계속되던 능선은 좌측으로 90도 꺾어지면서 오름이 시작되고 벙커능선을 지난다. 능선에서 바라보이는 전망은 오른쪽 아래의 마을과 많은 차량의 이동소리가 요란하다. 서서히 능선이 계속 이어지다가 갑자기 뾰족한 봉우리 앞에서 내려서는 경사도의 내림이 급해진다.
10:37분경 마을사람들이 체리봉이라고 히고 있는 첼봉(516m)에 도착한다. 군벙커를 지나면서 있는 첼봉에는 삼각점과 넓은 헬기장이 여태껏 지나온 두 봉우리와는 구별된다. 이곳에서의 전망은 왼쪽에는 저수지가, 오른쪽에는 장흥유원지의 여관촌이 보인다.
이곳에서 오른쪽은 장흥유원지 방향인 것 같고, 좌측의 내리막이 정맥 마루금이다. 급경사의 내리막을 내려서 11:50분경 도착한 십자안부에는 좌측과 우측은 줄로 막아 놓았다. 또 하나의 안부가 지나 절개지를 올라서면 우측에는 호화분묘와 이동식 화장실이 보인다. 차량들을 돌릴 수 있을 정도의 안부 공간터를 지나 올라서는데 인기척이 들린다. 아마 묘소 주변에 누군가가 있는 모양이지만 사람은 보이질 않는다.
이곳을 지나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서면 임도 같은 조금 넓은 등로를 만나 계속 오르다가 약간 좌측의 표시가 붙은 곳으로 이동하여 계속 오른다. 조금 후에 다시 우측의 임도와 만나 완만한 능선이 계속되다가 다시 오름이다.
의정부쪽 건너편의 뾰쪽한 봉우리의 작은 철탑(산불감시 카메라인지???)을 바라보며, 계곡 아래의 저수지를 멀리하며 힘겹게 오르는데 이름모를 산새들이 지져기며 반기는 모습이다. 이곳 급경사 오르막에 뒤돌아보는 첼봉부근의 구비구비 임도는 어디로 연결되는지??? 산판도로가 자연을 훼손하고 있다.
11:13분경 도착한 봉우리의 옆은 넓은 광장 같은 평지로 이상한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이 항공무선표지소라는 곳이다. 중앙부근의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내려서서 조금 이어지면 좌측의 무선표지소의 건물과 차량 서너대가 보인다. 삼거리 비슷한 곳에 도착하니 우측 등로는 선명한데 좌측은 희미하다.
우측을 따라 서북방향으로 얼마간 가는데 “영~~~ 방향이 아닌 것 같다”. 다시 백하여 돌아와서 좌측으로 철조망을 따라가는데 개들이 짖기 시작한다. 정문 경비실에 사람이 있으면 물어 보련만 개들만 짖어댈 뿐이다. 10분 정도를 허비하고 다시 시멘트 도로를 건너 좌측의 능선으로 접어들어 서남방향으로 한참을 가는데 “그린산악회”의 리본이 길을 안내하고 조금 더 가니 삼거리가 나타난다.(11:32)
이곳에서 다시 우측인지?? 좌측인지?? 망설이는데 꽤 오래된 표시기가 우측으로 붙어있어 그냥 우측으로 향한다. 경사가 급한 내리막을 내려서서 얼마 동안을 가는데도 표시가 전혀 보이질 않는다. 이상하여 복사해 온 선답자(김종국님과 김남연님, 유창주님)의 산행기를 훓어 보아도 애매하여 다시 백을 한다.
급경사의 오르막을 올라 다시 항공무선표시소 정문에서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다시 보아가며 옮겨 가는데 아까 삼거리에서의 방향이 누구도 밝혀놓지 않아 좌측의 봉우리까지 가본다. 그런데 그곳도 아니어서 다시 돌아와 아까 내려선 방향의 우측으로 내리막을 달려서 내려선다.
그런데 허비한 시간이 30여분 이상이니 아까워 죽을 지경이다. 한참을 내려서 달려가는데 붙은 표시기가 “한북정맥”이라고 보인다. 12:05분경 42번 철탑이 설치된 임도 부근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아차 하는 순간에 마루금을 벗어나고 만다. 임도를 따라 걷지 않을려고 임도를 가로질러 직진하여 능선으로 향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능선으로 내려서니 천주교 묘지는 온데간데 없고 등로도 끊어진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데 어쩔 수 없이 알바로서 계곡으로 내려선다. 임도 방향으로 다시 올라서야 하는데 트래버스도 불가능 할 것 같아 계곡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계곡을 따라 계속 알바로서 올라서니 12:26분경 임도와 마주치는 등로에 접어드나 마루금은 아닌 듯 싶다. 어쩔 수 없이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묘지관리사무소 앞에 당도한다. 이곳에서 물통을 채우고는 다시 내려서는데 마루금과 합류하는 지점이다. 좌측의 철조망을 따라 시멘트길을 내려서니 12:42분경에 울대고개에 도착한다.
O 울대고개~사패산(552m)~사패능선~505봉~649봉~포대능선~도봉산(716.7m)~자운봉(740m) 옆
도로의 횡단보도를 건너 곧장 마을의 뒷골목을 지나 적당한 장소로 이동하여 능선방향으로 올라서니 우측과 좌측으로 연결되는 등로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얼마간 올라서니 또 좌측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류하게 되는데 이곳이 정맥 마루금이다.(13:04)
36번 철탑이 설치된 우측의 조그만 바위 위에 올라서니 송추방향의 전망이 잘 조망된다. 이곳을 벗어나 곧장 오름을 올라서니 전망이 좋은 전망대 바위이다. 허기도 찾아오고 하여 이곳에서 울대고개 아래와 의정부와 송추간을 오고 가는 차량들과 앞쪽의 지나 온 천주교 묘원과 뒤의 도봉의 주능선과 바로 앞의 송이바위, 사패산 정상을 바라보며 쵸코파이와 오이 그리고 물로서 마음껏 목을 축인다.
서서히 시작되는 오르막을 올라서니 국기없는 국기봉과 화생방신호규정과 군벙커 및 삼각점 336이 설치된 봉우리에 도착한다. 달려있는 쇠종을 스틱으로 한번 쳐 보고는 이곳을 벗어나 약간의 내림 길 후에 다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걷는다.
13:42분경 좌측의 계단 길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친다. 아마 이곳이 안골쪽에서 올라오는 등로 같다는 생각을 하며 계속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다가 정당한 장소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컵라면과 떡 그리고 오렌지, 커피로서 충분한 휴식과 함께 식사를 하는데 여태껏 보이질 많던 산객들이 하나 둘씩 오르고 있다. 토요일인지라 오후에 오르는 분들 같았다.
15분 정도의 점심식사와 휴식을 끝내고 13:59분경 다시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통나무로 된 계단 길을 올라서니 또 삼거리 안부이다. 처음 맞이하는 이정목에는 안골 3.3km, 사패산 0.6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오름이 약간 심해지는 구간의 철로프를 올라서서 송이바위를 통과하여 다시 올라서니 능선의 삼거리 안부이다. 이곳은 조금 넓은 곳으로 우측은 사패산 0.1km, 좌측 포대능선 2.4km, 뒤 안골 3.5km라고 안내하고 있다. 곧장 우측 사패산을 향하여 바위 암릉을 올라서니 앞뒤가 뻥 뚫린 사패산의 정상인 암봉이다.
정상에는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고 이곳에는 552m의 사패산에 대한 설명과 아울러 625m인 오봉 그리고 740m의 자운봉에 대한 설명까지 하고 있다. 이곳 저곳에 많은 분들이 쉬고 있고 전망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
7~8분여의 전망 조망과 경치를 끝으로 갈 길을 재촉하여 암릉을 타고 내려서니 엄청난 인원의 학생들이 삼거리 안부에 움집하다. 계속 이어 포대능선 방향의 계단 길을 내려서서 능선을 달린다. 14:23분경 도착한 안부에는 우측 원각사 1.0km, 뒤 사패산 0.3km, 직진 포대능선입구 1.9km라고 안내하고 있으나 곧장 지나친다.
능선의 좌우에는 말뚝과 로프줄을 쳐 놓고 자연생태계보호라는 안내판과 더불어 출입 금지 표지판이 사패.포대능선을 이어오면서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다. 오르막이 시작되는 계단을 올라서 다시 또 다른 안부에 도착하니 이정목에는 표고 470m라는 표시와 함께 좌측 범골 2.6km, 직진 포대능선입구 1.6km, 뒤 사패산 0.6km라고 안내하고 있다.
5분여 올라서면 시원한 암봉인 505봉을 지나고, 14:38분에 도착한 또 다른 십자안부 119 포대능선(원도봉산)을 지난다. 이곳 안부는 회룡계곡의 하산길과 송추매표소로 이어지는 안부이다. 계속 오르막을 쉼 없이 올라서니 이제 원통형 나무계단이 계속 이어진다. 15:00시경 올라선 안부의 우측 바위 암봉을 지나 좌측으로 능선을 다시 이어간다.
15:09분경 도착한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된 649봉이다. 원도봉산1-5 통신대앞이라는 119 표시안내와 각종 자연보호 안내도 등을 지나 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은 정말로 장관 이다. 앞에 보이는 수락산과 불암산 전경,.. 그리고 바로 아래의 망월사와 회룡사, 그리고 헬기장은 물론이거니와 구비구비 보이는 외곽순환도로의 공사장과 지하철의 움직임도 한폭의 그림 같아 보이고 의정부시내와 상계동 부근의 아파트군들이 크고 작은 성냥갑을 세워 놓은 것 같이 조망된다.
이곳을 벗어나 약 10여분 더 올라서면 삼거리 안부에는 망월사 0.5km, 포대능선입구 1.0 km, 사패산 2.2km라고 안내하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을 올라서니 촛대봉 같은 암봉을 지나고 다시 임릉 구간을 벗어나니 15:43분경 헬기장에 도착한다.
이곳의 안부에는 도봉매표소 2.86km, 자운봉 0.24km, 사패산 3.0km라고 표시하고 있다. 이곳을 지나 로프와 철로프를 잡고 급경사 오르막을 올라서니 원도봉1-7 포대정상이라는 119안내표지판과 함께 군벙커와 안내도가 나를 반기고, 옆의 이정목에는 자운봉 0.3km, 원도봉매표소 3.2km, 도봉매표소 3.4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다락능선으로 연결되어 도봉매표소로 연결될 것이다. 몇 년전까지는 북한산과 도봉산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매주 다녔으니 이곳부터는 아주 많이 다닌 등로이다. 그때에는 한북정맥의 마루금이란 것을 전혀 모른 채 도봉산의 다락능선, 포대능선, 사패능선으로만 알고 다녔으니 등산하는 것 외에는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시작되는 암릉 구간은 철기둥과 연결된 쇠줄, 철로프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안전망이다. 포대능선 구간 중 가장 흥미있고, 아지기자한 코스인 암릉구간에는 항상 정체현상이 나타나는 구간이기도 하다. 그런데 시간상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다행히 그렇게 많은 정체현상은 아니다.
화강암의 희고 큰 바위벽이 하늘을 향해 치솟아 만장봉이 되고, 높은 산봉에 붉은 빛의 아름다운 구름이 걸리니 자운봉이라 불가에서 상서로움을 뜻한다. 사실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가 있지만 일반인들은 신선대만 오를 수 있다. 신선대에서 도봉주능선과 포대능선을 바라보면 웅장하고 호방한 정기가 온몸에 전율을 느끼게 하고도 남는다.
O 자운봉(740m) 옆~오봉사거리~오봉능선~576봉~오봉(660m)~자운봉.우이암 갈림길~도봉주능선~우이암~542봉~우이령~상장능선 옆 군작전도로~송추 교현리
드디어 16:11분경 신선대의 좁은 바위 위에 올라서게 된다. 이곳에서의 전망은 건너편의 북한산의 정상 백운대는 물론이거니와 인수봉과 그리고 서울시내, 의정부시내, 또 북서방향은 오봉과 여성봉 등 모두가 한 눈에 들어 온다.
조금의 휴식을 끝내고는 곧장 위험구간을 우회하며 16:31분경 삼거리 안부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에는 좌측 마당바위, 우이암 1,860m, 뒤 만장봉 300m라고 표시한 이정목을 통과하고 전망이 좋은 전망바위에 올라서게 된다.
이곳에서 10여분간의 휴식을 취하며, 바라보는 서울시내의 전망 또한 약간의 가스는 있지만 GOOD이다. 위험구간을 벗어나 약간씩 우회로를 따르다가 또 다시 나타난 이정목에는 뒤 신선대0.6km, 포대능선1km, 우측 송추2.8km, 오봉0.9km라고 안내하고 있다.
16:50분경 칼바위 능선의 계단을 내려서 약간 우회하니 오봉의 갈림길이다. 이곳의 이정목에는 우이암1,310m, 도봉매표소3,200m라고 표시하고 있다. 이곳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10여분 더 능선을 진행하면 우회하는 곳과 합류하는 삼거리 안부가 나타나는데 우측은 송추폭포 방향의 하산 계단이다. 이곳의 이정목에는 우측 송추폭포 1.2km, 우측직진 여성봉 1.9km, 오봉 0.7km, 그리고 뒤 만장봉 1.1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좌측의 도봉주능선으로 진행하여야 하는데 오봉방향의 오봉능선으로 진입 한 것이다. 다시 돌아가자니 또 암릉을 올라서야 하고…. 갈등이 교차된다. 어쩔 수 없이 오봉능선의 오봉을 들렀다가 가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오봉을 향하여 발걸음을 재촉한다.
약 6분을 더 가면 우측에 우람한 바위암봉인 576봉을 지나고 오름을 올라서면 헬기장처럼 넓은 공터에 도착한다. 이곳을 벗어나면 바로 십자안부인데 이곳의 이정목은 뒤 만장봉 1.4km, 좌 우이암 매표소 4.3km, 직진 오봉 0.2km, 오봉샘 0.4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곳에서 오봉 방향은 약간의 오르막인데 이곳에서 상장능선 방향이 지도상으로 예측하기가 힘든다. 그래서 오봉에서 내려오는 산객에게 여쭤 보아도 잘 모른다고 한다. 오름을 올라서니 오봉 바로 아래의 헬기장이다. 이곳에서 옛날에 같이 근무하던 동료직원 한명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는 바로 우측편인 오봉의 첫째봉 정상에 올라선다. 잠시 들러 사방을 조망하고는 곧장 바로 내려서 좌측 능선방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지금 시각이 17:20분이니 약 1시간 후에는 어둠이 깔릴 것이다. 바쁜 걸음으로 움직여야 한다. 오봉의 제4봉에는 두 사람이 릿지로 올라섰는지??? 겁도 없는 모양이다. 능선을 내려서지만 능선에서 바로 빠지는 등로는 없고 좌측 계곡 방향으로 내려서… 조금 전의 우이암 4.3km라고 표시한 십자안부의 등로와 합류한다.
곧장 능선을 돌고 돌아 오봉갈림길 도봉의 주능선 사거리에서 나눠진 우이암 방향 도봉주능선 등로와 또 합류한다. 07:48분경 도착한 이 도봉주능선의 안부에 세워진 이정목에는 좌측 자운봉, 우측 우이암, 뒤 오봉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곧장 우측을 향하여 달려 내려서니 도봉주능선 상의 헬기장에 18:00시 정각에 도착한다.
이곳을 벗어나 5분여 가면 다시 안부의 이정목이 직진 우이암280m, 보문산장 540m라고 안내하고 좌측 도봉매표소670m, 뒤 만장봉 1,900m, 오봉 1,740m라고 표시하고 있다. 곧장 직진으로 오름을 솟구쳐 올라서니 18:08분경에 바위 암봉에 도착한다. 괜히 큰 소리로 고함을 질러 보고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 약간의 휴식을 취한다.
아까 먹다가 남은 떡과 쵸코파이, 땅콩과자 그리고 물로서 배를 채우고는 다시 달려간다. 서산에 기울고 있는 햇님도 이제 몇 뼘 남지 않은 것 같고…. 달려 내려서니 우이암 바로 아래의 계단이다. 시간상 우이암 계단 위의 전망대에는 오르지를 못하고 계단의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니 내리막 등로가 희미하게 보여 바로 내려서니 정맥 마루금과 만난다.
좌측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여 달려 가다가 다시 우측으로 휘어져 서북방향으로 줄달음 치는데 전경대에서 설치한 원형 철조망과 출입금지표지판이 못 넘어서게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정맥 마루금을 잇기 위해서 철조망을 넘어선다. 계속 내리막 후에 다시 시작되는 능선을 따르면 또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서면 542봉에 도착한다.(18:27)
이곳 542봉에서는 우측 방향으로 완전히 90도 꺾어서 진행하여야 하는데 오봉을 향해서 계속 가는 것 같은 기분이다.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약간의 오름 후에 다시 좌측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이제는 인수봉 방향이다. 이곳을 벗어나면서 다시 시작되는 내리막은 약간의 경사가 있다.
개들이 짖기 시작하는 곳에 18:36분경 내려서니 전경대부대 앞이다. 우이령으로 통하다는 군작전 도로에 내려서니 경찰견 몇 마리가 금방이라도 덤빌 듯 엄청 짖어대는데 초소의 전경 두명이 어떻게 이곳으로 내려왔느냐며 신분증을 요구한다.
저희들의 애비 같은 사람인데 설마 했는데??? 이놈들…. 이곳은 잘못 왔으니 우이암으로 다시 올라가라고 한다. 할 수 없이 사정하여 날씨도 어두워 지고 하니 송추방향으로 좀 가야 한다고 하니…. 상장능선방향으로 들어가지 말고 곧장 내려가서 군부대 정문을 통과하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상장능선의 마루금은 몇년 전 송추에서 상장봉을 거쳐 육모정고개로 오르기 위해 능선을 향하여 올랐던 경험으로 갈음하고 3.5km에 이르는 긴 군작전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공수부대 유격장을 지나며 19:18분경 부대 앞의 정문에 도착하여 위병요원들의 주의사항을 약간 듣고는 교현리의 정류장으로 향한다.
19:23분경 4차선 도로에 내려서니 주변에는 “오봉휴게소와 두부고을, 건너편의 제주 마당”등이 출출한 배를 더 고달프게 하지만 곧장 주유소 조금 아래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 156번 버스를 타고 구파발로 향한다.
이로서 오늘의 일곱번째 정맥마루금 산행은 약간씩 마루금을 벗어나긴 했으나, 장~장~ 약 11시간의 산행시간과 32.46km의 산행거리로 구간종주를 마무리 한다.
▣ 산초스 - 이제 한북정맥종주도 거의 마치시게 되는데 군부대등으로 인해 쭉이어지지 않는것이 아쉽지만 할수없는 일이고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무사히 마치심을 기원합니다. 긴거리 수고하셨습니다.
####- 눈이 많이 온후인 지난 2월17일 광덕고개에서 국망봉을 향하여 눈 덮인 등로를 밟다가 갑자기 시작한 한북정맥 종주!!! 거의 2개월 보름 동안 매 주말 특별한 일이 없으면 무조건 이어 온 것이 이제 거의 마지막에 이르렀습니다. 사정상 정맥마루금을 잇지 못해 몇몇 곳을 제외하곤 정말로.... 괜찮은 산행입니다. 계속 관심을 아끼지 않으신 산님들의 고마운 마음 항상 간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불암산 - 선배님, 이제 한북정맥이 끝나시면 다음은 어디인지요? 끝까지 얼마 남지 않은 코스 무사히 마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편안한 느낌의 산행이신줄 알고 있지만 요즘들어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되고 있지요. 항상 안전산행 하시고 강건하십시요. 수고하셨습니다.
####- 이 구간이 끝나면 이제 님이 소개한 곳중 못가본 곳을 집중하여.... 특히 경기일원의 산행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아니면 한북정맥의 기맥이나 지맥을 택하여 계속 종주하는 곳도 괜찮겠지요. 고맙습니다.
▣ 김찬영 - 장시간 장거리 산행에 찬사를 보냅니다 우이령길이 3.5km나 되는군요 오봉밑에 석굴암이라는 절이있어 예전에 가끔 절에갔다가 오봉으로 올랐던 일들이 있습니다 우이령은 지금도 태초의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수고많았습니다
####- 네에.. 찬영님이 말씀하신 석굴암이 우이령에서 군작전도로를 타고 내려오다 보면 군부대 정문 못 미쳐서 우측으로 있었습니다. 그쪽 방향이 오봉쪽 방향입니다. 군부대로 인하여 출입금지 지역이라... 이곳주변을 산행 할때나 석굴암 갈때에도 군부대 정문을 통과하면 주민증을 제시하여 맡게 놓고 산행이나, 절에 갔다가 돌아올때 찾아 갈 수 있다는 위병소 초병의 안내도 있었습니다. 계속 즐산하시고 좋은 산행기 올려주십시요.
▣ 이두영 - 이곳 부산 사람들에게 한북정맥은 너무나 어려운 거리입니다 그래도 님게서 올리신 산행기를 잘 기역 했다 다음한번 찾을 시 잘 참고 하겠읍니다 즐산되십시요
####- 두영님.. 제 산행기에서는 처음 뵙는 것 같습니다. 저도 15년전에는 부산 근교 및 남도지방의 산행을 많이 했었습니다. 수도권으로 직장이 옮겨진 후로는 주로 북한산,도봉산과 수락산을 집중하여 산행을 했었는데... 지난해 부터 경기북부 일원 산행을 매주하고 있습니다. 참고가 되신다면 시간을 잘 따져서 수도권 일원의 산행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얼마전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구에서 올라와 도봉.사패산 산행을 마치고 저녁 버스를 타고 가는 여자분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무더워지는 계절에 강건하시고 즐산하시길 바랍니다.
▣ SOLO - 32Km라.. 대단하시군요. 엄청 수고하셨습니다. 아니 김용진 선생님 올해 연세가 어떻게??? 20대의 체력으로 내달리시는것 같아요. 헐~ 이제 남은 구간은 어디죠?
####- 허~허~ 나이? 체력은 아직 젊은 한참 젊죠... 이제 남은 구간은 송추 교현리 위의 솔고개에서 노고산을 거쳐 현달산으로 이어지는 26km정도의 한 구간과 마지막은 고봉산을 거쳐 장명산으로 끝나는 16km정도 구간이죠... 한 번에 끝내기는 무리 일것 같아 두번에 나누어 산행할 예정입니다. 정맥종주 끝나고 나면 님의 뒤를 따라 이제 경기일원의 산행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훌륭한 산행기 많이 올려 주십시요...
▣ 김용관 - 얼마 남지않은 한북정맥 나머지구간 무사히 종주하시기를 빌겠습니다.
####- 경기 분당 근처 오시면 미리 신고하시고 오셨으면.... 제가 마중이라도 나갔을텐데요...근처 산행중에는 광교~청계구간이 좋은 곳입니다만, 다음엔 기회가 있으시면 남한산성에서 성남시계 능선을 한번 산행하십시요... 항상 관심을 가져 주시는 님께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강건하시고 즐산하시길.....
▣ jkys - 항상 대단하신 김용진님. 이젠 32Km로 저를 감탄하게 하시는군요.그렇게 항상 건강하십쇼.
####- 고맙습니다.. 한북정맥 끝나면 님이 다니시는 코스를 이어갈까 합니다. 계속 즐산하시고 좋은 산행기 많이 올려주십시요. 애용하겠습니다...
▣ s.h.s -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 외엔 다른 말이 필요 업네요.. 항상 건강 하시고 언제 한번 산에서 뵐수 있기를...
####- 요즘이 산행 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되기 전에 평소 즐겨 찾으시는 곳으로 계속 즐산하시고 강건하시길
o 산행일시 : 2004.4.10(토) 08:29~19:19(약 10시간 50분)
o 산행장소 : 어둔리(작)고개~호명산(420m)~복지리고개~한강봉(465m)~첼봉(516m)~항공무선표지소~천주교묘지~울대고개~사패산(552m)~사패능선~505봉~649봉~포대능선~도봉산(716.7 m)~자운봉(740m) 옆~오봉사거리~오봉능선~576봉~오봉(660m)~자운봉.우이암 갈림길~도봉주능선~우이암~542봉~우이령~상장능선 옆 군작전도로~송추 교현리
o 준 비 물 : 물2병(대1,소1), 컵라면과 뜨거운 보온 물, 떡1개, 커피, 오렌지와 쵸코파이, 땅콩과자 등
o 산행지까지의 교통이용 : 대중교통
- 분당 오리역~성남모란 시외버스터미널 : 분당선 지하철
- 성남 모란 시외버스터미널~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 연천행 시외버스 이용(2,900원)
-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어둔리(작)고개 : 시내버스 138번과 8번 이용(690원)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의정부역 : 138번 좌석버스 이용(1,250원)
.의정부역~어둔리(작)고개 : 8번 시내버스 이용(650번)
- 귀가 : 송추 교현리~구파발역 : 156번 시내버스 이용(730원)
.구파발역~분당 오리역 : 지하철 3호선 이용 도고역에서 환승 후 분당선 이용
o 산행지까지의 경유지 및 이동시간
- 집에서 출발~성남 모란역 : 05:50~06:27
- 성남 모란역~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도착 : 06:30~07:40
- 의정부 시외터미널~어둔리(작)고개 하차 : 07:55~08:29
- 귀가 : 송추 교현리~구파발(19:30~20:00), 구파발~분당오리역(20:10~21:20)
o 시간대별 산행코스
- 어둔리(작)고개(08:29)~호명산(420m, 09:11)~복지리고개(09:37)~한강봉(465m, 10: 04)~첼봉(516m,10:37)~항공무선표지소(11:13)~천주교묘지(12:26)~울대고개(12:42)~삼각점336(13:24)~안골 갈림길 안부 삼거리(13:42)~사패산(552m, 14:14)~사패능선~505봉(14:38)~649봉(15:09)~포대능선~도봉산 자운봉(740m, 16:11)~오봉사거리(16:50)~오봉능선~576봉(17:06)~오봉(660m, 17:22)~자운봉.우의암 갈림길(17:48)~도봉주능선~헬기장(17:55)~우이암(18:12) ~542봉(18:2 7)~우이령(18:36)~상장능선 옆 군작전도로 지나 부대정문(19:19)~송추 교현리(18:27)
O 산행지 개요
= 호명산(420m) : 암석과 절벽이 많은 산으로 호랑이가 우는 산이라 하여 호명산이라 함.
= 한강봉(465m) : 산 고지에서 서남쪽을 보면 한강이 보인다 하여 “한강봉”이라 함.
= 첼 봉(516m) : 산봉우리가 채를 친것 같다 하여 "챌봉"이라 함.
= 사패산(552m) : 백두산을 시발로 백두대간이 남으로 내려오다 원산아래 추가령 지구대에서 하나의 정맥을 이루는 것이 한북정맥이다. 한북정맥은 내려오면서 백암산,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운악산을 이루고 도봉산에 이르기 전 사패산(賜牌山)으로 솟아 올랐다. 사패산은 동으로 수락산, 서남으로 도봉산을 끼고 안골계곡과 고찰 회룡사를 안고 도는 회룡골계곡 등 수려한 자연과 휴식공간들이 어우러진 산이다. 또 한 사패산은 조선시대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 올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임.(사패산 정상의 사퍄산에 대한 안내도에서)
= 포대능선 :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해발739.5m)에서 북으로 뻗은 이 능선은 중간에 대공포 진지인 포대가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능선길이는 약1.2km정도.
= 도봉산 : 북한산의 우이령(牛耳嶺)을 경계로 그 북동쪽을 도봉산이라 부르며 그줄기에 우뚝 솟은 자운봉(紫雲峰, 해발739.5m,), 만장봉(萬丈峰, 표고718m), 선인봉(仙人峰, 표고 708m) 등 세 개의 봉우리와 우측에 5개의 봉우리를 가진 오봉(五峰, 표고625m)은 도봉산의 (道峰山)의 주요 봉우리로 산세가 웅대, 험준하고 그 형상이 준수하며 기품이 있고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산으로서(포대능선상의 도봉산에 대한 안내도에서) 조선왕조를 여는 길을 닦았았다 설과 뜻있는 지사들이 웅지를 키우고자 학문을 연마하고 민생을 구제하고자 또를 닦았다하여 지어진 이름이라는 설 등이 전해지고 있음.
O 산행 출발 및 시작
오늘도 역시 지난 주에 이어 한북정맥을 계속 잇기 위해 새벽 4시 반경 알람을 맞춰 놓은 핸드폰이 소리를 내지 않아 5시20분경 허급지급 일어난다. 간단한 준비를 마치고 어제 저녁에 미리 준비한 배낭을 메고 이른 새벽 05:50분경 분당의 종착역인 오리역을 향하여 출발한다.
06:00시 출발 지하철을 타기 위해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지하철까지 거의 뛰어서 허급 지 급 역내 플랫폼에 도착하니 06:03분이다.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아직 출 발하지 않은 것 같은데 저쪽 죽전방향에서 불빛의 차량이 접근하고 있다. 다행이 열차가 조 금 늦게 도착한 탓에 06:05분경에 지하철에 올라 미금,정자,수내,서현,이매,야탑를 거쳐 성남의 모란역에는 06:27분경 도착한다.
역시 지하철에서 내리자 마자 또 뛰기 시작한다. 5번 출구로 나와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연천행 의정부까지 표를 개찰 후 달려가니 마치 버스가 들어오는데 1분후 출발이란다. “휴~ 새벽부터 엄청 바쁘네.”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버스에 오른다.
버스는 성난의 수진이고개와 경원대 입구에서 몇 명을 더 태우고 잠실과 어린이대공원 후분을 거쳐 노원역과 수락산역을 경유 의정부의 장암을 지나 07:40분경 의정부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한다.
의정부터미널에서 볼일을 본 후 상점에서 실 장갑 하나를 사고서는 곧장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다행이 138번 직행버스가 횡단보도에 대기중으로 문을 두드려 버스에 오른다. 의정부역에서 하차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 반대편에서 돌아오는 8번행 버스에 올라 어둔리 고개(시내버스 안내방송) 즉 작고개에 도착하니 08:29분이다.
0 어둔리(작)고개~호명산(420m)~복지리고개(?)~한강봉(465m)~첼봉(516m)~ 항공무선표지소~천주교묘지~울대고개
곧장 2차선 도로를 무단횡단 독립가옥 앞을 지나 우측 가옥옆 철조망으로 트래버스를 하여 능선으로 무작정 올라서니 정맥 마루금이다. 그런데 독립 가옥 앞을 지날 때 4마리의 개가 합창을 하며 짖어대는데 이중 큰개 2마리는 매여져 있는데, 조그맣게 생긴 개 두마리는 풀려져 있어 자꾸 달려들어 스틱으로 겁을 주니 도망을 가면서도 짖어댄다.
08:36분경 이어지는 마루금에는 한북정맥의 리본 한 두개가 보이고 5-2-3 부분대장 /소총수, 유격수, 또 다른 소총수 등이 교통호와 함께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군부대의 훈련장임을 알 수 있고 능선에 활짝 핀 진달래가 마치 터널을 이루 듯 반기고 있다.
서서히 시작되는 오르막에 올라서니 08:42분경 15번 송전철탑을 지나고 다시 오르막의 연속이다. 6분를 더 올라 군교통호를 건너면서 진달래 터널 속을 거쳐 우측에 설치된 철탑을 지나게 된다.
오르막은 다시 교통호를 따라 계속되어 09:00시경 일반등산로와 합류하는 삼거리를 지나 돌탑과 13번 철탑이 설치된 넓은 잔디공터에 이른다. 바로 위에는 군벙커가 흉물스럽게 보이고 다시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서서히 오르막의 시작이다.
09:06분경 좌측의 등산로와 합류하는 원형철조망 삼거리에서 시작된 오르내림은 계속 반복되어 09:11분경 호명산(420m)의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은 5~6평 정도의 펑퍼짐한 안부 봉우리로 정상석나 특히한 점은 아무것도 없다.
우측으로 보이는 백석읍의 APT군이 선명하게 내려다 보인다. 멀리 북쪽으로는 희뿌연 가스가 멀리의 조망을 방해하고 있다. 능선을 따라 조금 이어가면 바위 봉우리가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에는 인근 주민들이 올라 운동을 하는 곳으로 훌라우프와 줄넘기가 소나무에 걸려 있고, 옆에는 “정상산악회”에서 설치한 표시기가 “자연보호 나라사랑 ” 이라며 걸려 있다.
이곳에서부터 서서히 시작되는 내리막은 급경사로 이어지며 하산하는 기분이 든다. 안부 능선을 지나면서 다시 오름 짓을 시작하여 오른쪽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서게 된다. 다시 안부를 지나는데 오른쪽은 하산 내림길이고 왼쪽은 주로 쳐 놓았다. 직진을 하면서 다시 오름이 시작되는데 이곳 삼거리에서 직진이 아닌 우측의 표시기가 많은 곳으로 90도 꺾어 내려서게 된다.
2분여를 내려가면 아까 안부에서 하산 방향의 우측 길과 마주치게 되어 좌측으로 이어진다. 09:29분경 헬기장에 도착하여 이곳에 둘러쳐 있는 교통호를 건너 능선의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서서히 내리막을 내려서 능선이 계속 이어진다. 09:30분경 앞이 훤히 뚫린 묘1기가 있는 안부 비슷한 곳에 올라서면 묘의 뒤쪽으로 연결되는 오른쪽 방향으로 조급 급한 경사 길을 내려서면 우측의 임도와 마주친다. 임도의 좌측을 따라 내려서면 시멘트 길에 내려서게 되는데 이곳은 의정부와 양주시 백석읍의 복지리와 연결되는 고개로 난 이 고개를 “복지리고개”라고 명명하고 이곳을 벗어난다.
우측의 내림에는 약수터가 있는 모양이다. 많은 차량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곧장 바로 시멘트 도로를 가로로 횡단하여 우측 군시설물의 철문 좌측의 넓은 곳을 통과 오름을 올라서면 잘 단장된 전주이씨 호화 분묘 몇 기를 지나고, 다시 오름을 시작하면 또 한기의 묘를 지나 오름을 올라선다.
오름의 능선은 서북방향으로 계속하다가 약간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삼거리의 좌측은 바로 보이는 한강봉의 정상을 벗어나 우회하는 등로인 것 같고, 우측은 묘1기를 지나면서 경사도가 점점 급해지는데 이곳을 올라서면 한강봉의 정상에 11:04분경 도착한다. 정상에는 작은 돌탑 하나와 큰 돌탑이 우뚝 솟아 있다.
바로 옆의 삼각점에는 1992 재설, 문산470이라고 표시하고 있고, 돌탑의 중앙에는 누군가가 465m라고 곁들여 놓았다. 이곳에서의 전망은 멀리는 도봉산과 북한산이 희미하게 조망되고, 우측의 백석읍이 내려다 보이나 한강이 잘 보여 한강봉이라고는 하지만 희뿌연 가스 때문인지는 몰라도 한강은 전혀 보이질 않는다.
이곳을 벗어나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면서 한강봉에 오르기 전에 좌측에서 헤어진 등로가 만난다. 계속 이어지는 능선의 벗어나 좌측의 군벙커를 지나면서 다시 오르막의 시작이다. 조금 후 다시 평평한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영원히 잠든 쓰러진 고목나무 하나를 넘어서면서 오름은 다시 시작된다.
10:21분경 서북방향으로 계속되던 능선은 좌측으로 90도 꺾어지면서 오름이 시작되고 벙커능선을 지난다. 능선에서 바라보이는 전망은 오른쪽 아래의 마을과 많은 차량의 이동소리가 요란하다. 서서히 능선이 계속 이어지다가 갑자기 뾰족한 봉우리 앞에서 내려서는 경사도의 내림이 급해진다.
10:37분경 마을사람들이 체리봉이라고 히고 있는 첼봉(516m)에 도착한다. 군벙커를 지나면서 있는 첼봉에는 삼각점과 넓은 헬기장이 여태껏 지나온 두 봉우리와는 구별된다. 이곳에서의 전망은 왼쪽에는 저수지가, 오른쪽에는 장흥유원지의 여관촌이 보인다.
이곳에서 오른쪽은 장흥유원지 방향인 것 같고, 좌측의 내리막이 정맥 마루금이다. 급경사의 내리막을 내려서 11:50분경 도착한 십자안부에는 좌측과 우측은 줄로 막아 놓았다. 또 하나의 안부가 지나 절개지를 올라서면 우측에는 호화분묘와 이동식 화장실이 보인다. 차량들을 돌릴 수 있을 정도의 안부 공간터를 지나 올라서는데 인기척이 들린다. 아마 묘소 주변에 누군가가 있는 모양이지만 사람은 보이질 않는다.
이곳을 지나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서면 임도 같은 조금 넓은 등로를 만나 계속 오르다가 약간 좌측의 표시가 붙은 곳으로 이동하여 계속 오른다. 조금 후에 다시 우측의 임도와 만나 완만한 능선이 계속되다가 다시 오름이다.
의정부쪽 건너편의 뾰쪽한 봉우리의 작은 철탑(산불감시 카메라인지???)을 바라보며, 계곡 아래의 저수지를 멀리하며 힘겹게 오르는데 이름모를 산새들이 지져기며 반기는 모습이다. 이곳 급경사 오르막에 뒤돌아보는 첼봉부근의 구비구비 임도는 어디로 연결되는지??? 산판도로가 자연을 훼손하고 있다.
11:13분경 도착한 봉우리의 옆은 넓은 광장 같은 평지로 이상한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이 항공무선표지소라는 곳이다. 중앙부근의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내려서서 조금 이어지면 좌측의 무선표지소의 건물과 차량 서너대가 보인다. 삼거리 비슷한 곳에 도착하니 우측 등로는 선명한데 좌측은 희미하다.
우측을 따라 서북방향으로 얼마간 가는데 “영~~~ 방향이 아닌 것 같다”. 다시 백하여 돌아와서 좌측으로 철조망을 따라가는데 개들이 짖기 시작한다. 정문 경비실에 사람이 있으면 물어 보련만 개들만 짖어댈 뿐이다. 10분 정도를 허비하고 다시 시멘트 도로를 건너 좌측의 능선으로 접어들어 서남방향으로 한참을 가는데 “그린산악회”의 리본이 길을 안내하고 조금 더 가니 삼거리가 나타난다.(11:32)
이곳에서 다시 우측인지?? 좌측인지?? 망설이는데 꽤 오래된 표시기가 우측으로 붙어있어 그냥 우측으로 향한다. 경사가 급한 내리막을 내려서서 얼마 동안을 가는데도 표시가 전혀 보이질 않는다. 이상하여 복사해 온 선답자(김종국님과 김남연님, 유창주님)의 산행기를 훓어 보아도 애매하여 다시 백을 한다.
급경사의 오르막을 올라 다시 항공무선표시소 정문에서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다시 보아가며 옮겨 가는데 아까 삼거리에서의 방향이 누구도 밝혀놓지 않아 좌측의 봉우리까지 가본다. 그런데 그곳도 아니어서 다시 돌아와 아까 내려선 방향의 우측으로 내리막을 달려서 내려선다.
그런데 허비한 시간이 30여분 이상이니 아까워 죽을 지경이다. 한참을 내려서 달려가는데 붙은 표시기가 “한북정맥”이라고 보인다. 12:05분경 42번 철탑이 설치된 임도 부근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아차 하는 순간에 마루금을 벗어나고 만다. 임도를 따라 걷지 않을려고 임도를 가로질러 직진하여 능선으로 향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능선으로 내려서니 천주교 묘지는 온데간데 없고 등로도 끊어진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데 어쩔 수 없이 알바로서 계곡으로 내려선다. 임도 방향으로 다시 올라서야 하는데 트래버스도 불가능 할 것 같아 계곡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계곡을 따라 계속 알바로서 올라서니 12:26분경 임도와 마주치는 등로에 접어드나 마루금은 아닌 듯 싶다. 어쩔 수 없이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묘지관리사무소 앞에 당도한다. 이곳에서 물통을 채우고는 다시 내려서는데 마루금과 합류하는 지점이다. 좌측의 철조망을 따라 시멘트길을 내려서니 12:42분경에 울대고개에 도착한다.
O 울대고개~사패산(552m)~사패능선~505봉~649봉~포대능선~도봉산(716.7m)~자운봉(740m) 옆
도로의 횡단보도를 건너 곧장 마을의 뒷골목을 지나 적당한 장소로 이동하여 능선방향으로 올라서니 우측과 좌측으로 연결되는 등로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얼마간 올라서니 또 좌측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류하게 되는데 이곳이 정맥 마루금이다.(13:04)
36번 철탑이 설치된 우측의 조그만 바위 위에 올라서니 송추방향의 전망이 잘 조망된다. 이곳을 벗어나 곧장 오름을 올라서니 전망이 좋은 전망대 바위이다. 허기도 찾아오고 하여 이곳에서 울대고개 아래와 의정부와 송추간을 오고 가는 차량들과 앞쪽의 지나 온 천주교 묘원과 뒤의 도봉의 주능선과 바로 앞의 송이바위, 사패산 정상을 바라보며 쵸코파이와 오이 그리고 물로서 마음껏 목을 축인다.
서서히 시작되는 오르막을 올라서니 국기없는 국기봉과 화생방신호규정과 군벙커 및 삼각점 336이 설치된 봉우리에 도착한다. 달려있는 쇠종을 스틱으로 한번 쳐 보고는 이곳을 벗어나 약간의 내림 길 후에 다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걷는다.
13:42분경 좌측의 계단 길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친다. 아마 이곳이 안골쪽에서 올라오는 등로 같다는 생각을 하며 계속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다가 정당한 장소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컵라면과 떡 그리고 오렌지, 커피로서 충분한 휴식과 함께 식사를 하는데 여태껏 보이질 많던 산객들이 하나 둘씩 오르고 있다. 토요일인지라 오후에 오르는 분들 같았다.
15분 정도의 점심식사와 휴식을 끝내고 13:59분경 다시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통나무로 된 계단 길을 올라서니 또 삼거리 안부이다. 처음 맞이하는 이정목에는 안골 3.3km, 사패산 0.6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오름이 약간 심해지는 구간의 철로프를 올라서서 송이바위를 통과하여 다시 올라서니 능선의 삼거리 안부이다. 이곳은 조금 넓은 곳으로 우측은 사패산 0.1km, 좌측 포대능선 2.4km, 뒤 안골 3.5km라고 안내하고 있다. 곧장 우측 사패산을 향하여 바위 암릉을 올라서니 앞뒤가 뻥 뚫린 사패산의 정상인 암봉이다.
정상에는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고 이곳에는 552m의 사패산에 대한 설명과 아울러 625m인 오봉 그리고 740m의 자운봉에 대한 설명까지 하고 있다. 이곳 저곳에 많은 분들이 쉬고 있고 전망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
7~8분여의 전망 조망과 경치를 끝으로 갈 길을 재촉하여 암릉을 타고 내려서니 엄청난 인원의 학생들이 삼거리 안부에 움집하다. 계속 이어 포대능선 방향의 계단 길을 내려서서 능선을 달린다. 14:23분경 도착한 안부에는 우측 원각사 1.0km, 뒤 사패산 0.3km, 직진 포대능선입구 1.9km라고 안내하고 있으나 곧장 지나친다.
능선의 좌우에는 말뚝과 로프줄을 쳐 놓고 자연생태계보호라는 안내판과 더불어 출입 금지 표지판이 사패.포대능선을 이어오면서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다. 오르막이 시작되는 계단을 올라서 다시 또 다른 안부에 도착하니 이정목에는 표고 470m라는 표시와 함께 좌측 범골 2.6km, 직진 포대능선입구 1.6km, 뒤 사패산 0.6km라고 안내하고 있다.
5분여 올라서면 시원한 암봉인 505봉을 지나고, 14:38분에 도착한 또 다른 십자안부 119 포대능선(원도봉산)을 지난다. 이곳 안부는 회룡계곡의 하산길과 송추매표소로 이어지는 안부이다. 계속 오르막을 쉼 없이 올라서니 이제 원통형 나무계단이 계속 이어진다. 15:00시경 올라선 안부의 우측 바위 암봉을 지나 좌측으로 능선을 다시 이어간다.
15:09분경 도착한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된 649봉이다. 원도봉산1-5 통신대앞이라는 119 표시안내와 각종 자연보호 안내도 등을 지나 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은 정말로 장관 이다. 앞에 보이는 수락산과 불암산 전경,.. 그리고 바로 아래의 망월사와 회룡사, 그리고 헬기장은 물론이거니와 구비구비 보이는 외곽순환도로의 공사장과 지하철의 움직임도 한폭의 그림 같아 보이고 의정부시내와 상계동 부근의 아파트군들이 크고 작은 성냥갑을 세워 놓은 것 같이 조망된다.
이곳을 벗어나 약 10여분 더 올라서면 삼거리 안부에는 망월사 0.5km, 포대능선입구 1.0 km, 사패산 2.2km라고 안내하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을 올라서니 촛대봉 같은 암봉을 지나고 다시 임릉 구간을 벗어나니 15:43분경 헬기장에 도착한다.
이곳의 안부에는 도봉매표소 2.86km, 자운봉 0.24km, 사패산 3.0km라고 표시하고 있다. 이곳을 지나 로프와 철로프를 잡고 급경사 오르막을 올라서니 원도봉1-7 포대정상이라는 119안내표지판과 함께 군벙커와 안내도가 나를 반기고, 옆의 이정목에는 자운봉 0.3km, 원도봉매표소 3.2km, 도봉매표소 3.4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다락능선으로 연결되어 도봉매표소로 연결될 것이다. 몇 년전까지는 북한산과 도봉산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매주 다녔으니 이곳부터는 아주 많이 다닌 등로이다. 그때에는 한북정맥의 마루금이란 것을 전혀 모른 채 도봉산의 다락능선, 포대능선, 사패능선으로만 알고 다녔으니 등산하는 것 외에는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시작되는 암릉 구간은 철기둥과 연결된 쇠줄, 철로프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안전망이다. 포대능선 구간 중 가장 흥미있고, 아지기자한 코스인 암릉구간에는 항상 정체현상이 나타나는 구간이기도 하다. 그런데 시간상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다행히 그렇게 많은 정체현상은 아니다.
화강암의 희고 큰 바위벽이 하늘을 향해 치솟아 만장봉이 되고, 높은 산봉에 붉은 빛의 아름다운 구름이 걸리니 자운봉이라 불가에서 상서로움을 뜻한다. 사실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가 있지만 일반인들은 신선대만 오를 수 있다. 신선대에서 도봉주능선과 포대능선을 바라보면 웅장하고 호방한 정기가 온몸에 전율을 느끼게 하고도 남는다.
O 자운봉(740m) 옆~오봉사거리~오봉능선~576봉~오봉(660m)~자운봉.우이암 갈림길~도봉주능선~우이암~542봉~우이령~상장능선 옆 군작전도로~송추 교현리
드디어 16:11분경 신선대의 좁은 바위 위에 올라서게 된다. 이곳에서의 전망은 건너편의 북한산의 정상 백운대는 물론이거니와 인수봉과 그리고 서울시내, 의정부시내, 또 북서방향은 오봉과 여성봉 등 모두가 한 눈에 들어 온다.
조금의 휴식을 끝내고는 곧장 위험구간을 우회하며 16:31분경 삼거리 안부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에는 좌측 마당바위, 우이암 1,860m, 뒤 만장봉 300m라고 표시한 이정목을 통과하고 전망이 좋은 전망바위에 올라서게 된다.
이곳에서 10여분간의 휴식을 취하며, 바라보는 서울시내의 전망 또한 약간의 가스는 있지만 GOOD이다. 위험구간을 벗어나 약간씩 우회로를 따르다가 또 다시 나타난 이정목에는 뒤 신선대0.6km, 포대능선1km, 우측 송추2.8km, 오봉0.9km라고 안내하고 있다.
16:50분경 칼바위 능선의 계단을 내려서 약간 우회하니 오봉의 갈림길이다. 이곳의 이정목에는 우이암1,310m, 도봉매표소3,200m라고 표시하고 있다. 이곳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10여분 더 능선을 진행하면 우회하는 곳과 합류하는 삼거리 안부가 나타나는데 우측은 송추폭포 방향의 하산 계단이다. 이곳의 이정목에는 우측 송추폭포 1.2km, 우측직진 여성봉 1.9km, 오봉 0.7km, 그리고 뒤 만장봉 1.1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좌측의 도봉주능선으로 진행하여야 하는데 오봉방향의 오봉능선으로 진입 한 것이다. 다시 돌아가자니 또 암릉을 올라서야 하고…. 갈등이 교차된다. 어쩔 수 없이 오봉능선의 오봉을 들렀다가 가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오봉을 향하여 발걸음을 재촉한다.
약 6분을 더 가면 우측에 우람한 바위암봉인 576봉을 지나고 오름을 올라서면 헬기장처럼 넓은 공터에 도착한다. 이곳을 벗어나면 바로 십자안부인데 이곳의 이정목은 뒤 만장봉 1.4km, 좌 우이암 매표소 4.3km, 직진 오봉 0.2km, 오봉샘 0.4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곳에서 오봉 방향은 약간의 오르막인데 이곳에서 상장능선 방향이 지도상으로 예측하기가 힘든다. 그래서 오봉에서 내려오는 산객에게 여쭤 보아도 잘 모른다고 한다. 오름을 올라서니 오봉 바로 아래의 헬기장이다. 이곳에서 옛날에 같이 근무하던 동료직원 한명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는 바로 우측편인 오봉의 첫째봉 정상에 올라선다. 잠시 들러 사방을 조망하고는 곧장 바로 내려서 좌측 능선방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지금 시각이 17:20분이니 약 1시간 후에는 어둠이 깔릴 것이다. 바쁜 걸음으로 움직여야 한다. 오봉의 제4봉에는 두 사람이 릿지로 올라섰는지??? 겁도 없는 모양이다. 능선을 내려서지만 능선에서 바로 빠지는 등로는 없고 좌측 계곡 방향으로 내려서… 조금 전의 우이암 4.3km라고 표시한 십자안부의 등로와 합류한다.
곧장 능선을 돌고 돌아 오봉갈림길 도봉의 주능선 사거리에서 나눠진 우이암 방향 도봉주능선 등로와 또 합류한다. 07:48분경 도착한 이 도봉주능선의 안부에 세워진 이정목에는 좌측 자운봉, 우측 우이암, 뒤 오봉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곧장 우측을 향하여 달려 내려서니 도봉주능선 상의 헬기장에 18:00시 정각에 도착한다.
이곳을 벗어나 5분여 가면 다시 안부의 이정목이 직진 우이암280m, 보문산장 540m라고 안내하고 좌측 도봉매표소670m, 뒤 만장봉 1,900m, 오봉 1,740m라고 표시하고 있다. 곧장 직진으로 오름을 솟구쳐 올라서니 18:08분경에 바위 암봉에 도착한다. 괜히 큰 소리로 고함을 질러 보고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 약간의 휴식을 취한다.
아까 먹다가 남은 떡과 쵸코파이, 땅콩과자 그리고 물로서 배를 채우고는 다시 달려간다. 서산에 기울고 있는 햇님도 이제 몇 뼘 남지 않은 것 같고…. 달려 내려서니 우이암 바로 아래의 계단이다. 시간상 우이암 계단 위의 전망대에는 오르지를 못하고 계단의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니 내리막 등로가 희미하게 보여 바로 내려서니 정맥 마루금과 만난다.
좌측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여 달려 가다가 다시 우측으로 휘어져 서북방향으로 줄달음 치는데 전경대에서 설치한 원형 철조망과 출입금지표지판이 못 넘어서게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정맥 마루금을 잇기 위해서 철조망을 넘어선다. 계속 내리막 후에 다시 시작되는 능선을 따르면 또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서면 542봉에 도착한다.(18:27)
이곳 542봉에서는 우측 방향으로 완전히 90도 꺾어서 진행하여야 하는데 오봉을 향해서 계속 가는 것 같은 기분이다.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약간의 오름 후에 다시 좌측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이제는 인수봉 방향이다. 이곳을 벗어나면서 다시 시작되는 내리막은 약간의 경사가 있다.
개들이 짖기 시작하는 곳에 18:36분경 내려서니 전경대부대 앞이다. 우이령으로 통하다는 군작전 도로에 내려서니 경찰견 몇 마리가 금방이라도 덤빌 듯 엄청 짖어대는데 초소의 전경 두명이 어떻게 이곳으로 내려왔느냐며 신분증을 요구한다.
저희들의 애비 같은 사람인데 설마 했는데??? 이놈들…. 이곳은 잘못 왔으니 우이암으로 다시 올라가라고 한다. 할 수 없이 사정하여 날씨도 어두워 지고 하니 송추방향으로 좀 가야 한다고 하니…. 상장능선방향으로 들어가지 말고 곧장 내려가서 군부대 정문을 통과하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상장능선의 마루금은 몇년 전 송추에서 상장봉을 거쳐 육모정고개로 오르기 위해 능선을 향하여 올랐던 경험으로 갈음하고 3.5km에 이르는 긴 군작전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공수부대 유격장을 지나며 19:18분경 부대 앞의 정문에 도착하여 위병요원들의 주의사항을 약간 듣고는 교현리의 정류장으로 향한다.
19:23분경 4차선 도로에 내려서니 주변에는 “오봉휴게소와 두부고을, 건너편의 제주 마당”등이 출출한 배를 더 고달프게 하지만 곧장 주유소 조금 아래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 156번 버스를 타고 구파발로 향한다.
이로서 오늘의 일곱번째 정맥마루금 산행은 약간씩 마루금을 벗어나긴 했으나, 장~장~ 약 11시간의 산행시간과 32.46km의 산행거리로 구간종주를 마무리 한다.
▣ 산초스 - 이제 한북정맥종주도 거의 마치시게 되는데 군부대등으로 인해 쭉이어지지 않는것이 아쉽지만 할수없는 일이고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무사히 마치심을 기원합니다. 긴거리 수고하셨습니다.
####- 눈이 많이 온후인 지난 2월17일 광덕고개에서 국망봉을 향하여 눈 덮인 등로를 밟다가 갑자기 시작한 한북정맥 종주!!! 거의 2개월 보름 동안 매 주말 특별한 일이 없으면 무조건 이어 온 것이 이제 거의 마지막에 이르렀습니다. 사정상 정맥마루금을 잇지 못해 몇몇 곳을 제외하곤 정말로.... 괜찮은 산행입니다. 계속 관심을 아끼지 않으신 산님들의 고마운 마음 항상 간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불암산 - 선배님, 이제 한북정맥이 끝나시면 다음은 어디인지요? 끝까지 얼마 남지 않은 코스 무사히 마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편안한 느낌의 산행이신줄 알고 있지만 요즘들어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되고 있지요. 항상 안전산행 하시고 강건하십시요. 수고하셨습니다.
####- 이 구간이 끝나면 이제 님이 소개한 곳중 못가본 곳을 집중하여.... 특히 경기일원의 산행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아니면 한북정맥의 기맥이나 지맥을 택하여 계속 종주하는 곳도 괜찮겠지요. 고맙습니다.
▣ 김찬영 - 장시간 장거리 산행에 찬사를 보냅니다 우이령길이 3.5km나 되는군요 오봉밑에 석굴암이라는 절이있어 예전에 가끔 절에갔다가 오봉으로 올랐던 일들이 있습니다 우이령은 지금도 태초의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수고많았습니다
####- 네에.. 찬영님이 말씀하신 석굴암이 우이령에서 군작전도로를 타고 내려오다 보면 군부대 정문 못 미쳐서 우측으로 있었습니다. 그쪽 방향이 오봉쪽 방향입니다. 군부대로 인하여 출입금지 지역이라... 이곳주변을 산행 할때나 석굴암 갈때에도 군부대 정문을 통과하면 주민증을 제시하여 맡게 놓고 산행이나, 절에 갔다가 돌아올때 찾아 갈 수 있다는 위병소 초병의 안내도 있었습니다. 계속 즐산하시고 좋은 산행기 올려주십시요.
▣ 이두영 - 이곳 부산 사람들에게 한북정맥은 너무나 어려운 거리입니다 그래도 님게서 올리신 산행기를 잘 기역 했다 다음한번 찾을 시 잘 참고 하겠읍니다 즐산되십시요
####- 두영님.. 제 산행기에서는 처음 뵙는 것 같습니다. 저도 15년전에는 부산 근교 및 남도지방의 산행을 많이 했었습니다. 수도권으로 직장이 옮겨진 후로는 주로 북한산,도봉산과 수락산을 집중하여 산행을 했었는데... 지난해 부터 경기북부 일원 산행을 매주하고 있습니다. 참고가 되신다면 시간을 잘 따져서 수도권 일원의 산행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얼마전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구에서 올라와 도봉.사패산 산행을 마치고 저녁 버스를 타고 가는 여자분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무더워지는 계절에 강건하시고 즐산하시길 바랍니다.
▣ SOLO - 32Km라.. 대단하시군요. 엄청 수고하셨습니다. 아니 김용진 선생님 올해 연세가 어떻게??? 20대의 체력으로 내달리시는것 같아요. 헐~ 이제 남은 구간은 어디죠?
####- 허~허~ 나이? 체력은 아직 젊은 한참 젊죠... 이제 남은 구간은 송추 교현리 위의 솔고개에서 노고산을 거쳐 현달산으로 이어지는 26km정도의 한 구간과 마지막은 고봉산을 거쳐 장명산으로 끝나는 16km정도 구간이죠... 한 번에 끝내기는 무리 일것 같아 두번에 나누어 산행할 예정입니다. 정맥종주 끝나고 나면 님의 뒤를 따라 이제 경기일원의 산행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훌륭한 산행기 많이 올려 주십시요...
▣ 김용관 - 얼마 남지않은 한북정맥 나머지구간 무사히 종주하시기를 빌겠습니다.
####- 경기 분당 근처 오시면 미리 신고하시고 오셨으면.... 제가 마중이라도 나갔을텐데요...근처 산행중에는 광교~청계구간이 좋은 곳입니다만, 다음엔 기회가 있으시면 남한산성에서 성남시계 능선을 한번 산행하십시요... 항상 관심을 가져 주시는 님께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강건하시고 즐산하시길.....
▣ jkys - 항상 대단하신 김용진님. 이젠 32Km로 저를 감탄하게 하시는군요.그렇게 항상 건강하십쇼.
####- 고맙습니다.. 한북정맥 끝나면 님이 다니시는 코스를 이어갈까 합니다. 계속 즐산하시고 좋은 산행기 많이 올려주십시요. 애용하겠습니다...
▣ s.h.s -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 외엔 다른 말이 필요 업네요.. 항상 건강 하시고 언제 한번 산에서 뵐수 있기를...
####- 요즘이 산행 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되기 전에 평소 즐겨 찾으시는 곳으로 계속 즐산하시고 강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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