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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9정맥/한북정맥

초병과 다투며 넘어선 노고산에서 현달산까지(한북정맥 8구간)

초병과 다투며 넘어선 노고산에서 현달산까지(한북정맥 8구간)



o 산행일시 : 2004.4.15(목) 09:05~17:41(약 8시간 36분)

o 산행장소 : 솔고개~노고산(487m)~배내미고개~숫돌고개~고려공양왕고릉~현달산(138.7m)

o 산행거리 : 29.18km

o 준 비 물 : 물2병(대1,소2), 컵라면과 뜨거운 보온 물, 떡1개, 커피, 오렌지와 쵸코파이, 오이, 땅콩과자 등


o 산행지까지의 교통이용 : 대중교통

- 분당 오리역~구파발역 : 지하철(수서역에서 환승)
- 구파발역~송추 솔고개 : 156번 시내버스 이용(730원)
- 귀가 : 고양시 덕양구 식사동~원당역 : 33번 마을버스 이용(600원)
.원당역~분당 오리역 : 지하철 3호선 이용 도고역에서 환승 후 분당선 이용



o 산행지까지의 경유지 및 이동시간

- 집에서 출발~국회의원 선거후~분당 오리역 : 06:20~06:55
- 분당 오리역~구파발역 : 07:00~08:35(수서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
- 구파발역~송추 솔고개 : 08:45~09:05
- 귀가 : 고양 식사동~원당역(18:00~18:30), 원당발~분당오리역(18:32~20:40)


o 시간대별 산행코스


- 솔고개(09:05)~310고지 삼각점(09:33)~360고지(09:53)~노고산(487m,10:37)~460고지(10:45)~335고지삼각점/전망대바위(11:07)~204.6고지(12:05)~349번지방도로/배내미고개(12:36) ~112봉(12:15)~숫돌고개(13:53)~87봉(14:36)~천일약수터(14:47)~황토포크(15:45)~제51탄약대대 앞(16:10)~고려공양왕 고릉(16:29)~군부대 안부 철조망 앞(16:40)~군부대 후문 앞 2차선포장도로(17:06)~현달산(138.7m,17:26)~식사동,문봉동 갈림길 고개 삼거리(17:41)




O 산행지 개요


= 노고산(495.7m) : 1/25.000지도에 487m로 정상 표기되어 있으나, 군에서는 495.7고지로 명명되고 있다. 온통 군부대로 둘러 쌓여져 있으며 주변 산 아래에는 서울의 각 구청별 예비군훈련장이 자리잡고 있다.

= 숫돌고개 : 숫돌고개는 1번 국도(통일로) 삼송리에서 문산 방면으로 넘어가는 큰 고개의 이름으로 임진왜란 때 오금리(梧琴里)에 있는 이병산(二兵山)에서 적들과 대치해 있는 상태에서 명나라 장수 이여송(李如松)이 숫돌 성분을 지닌 이 고개 바위에서 칼을 갈았다고 하여 '숫돌고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옛날에는 '숫돌고개' 또는 '여석현(礪石峴)'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숫돌고개로만 통용되고 있다. 이곳 전쟁을 승리로 이끈 아군은 이를 기리기 위해 숫돌고개 부근에 커다란 기념비석을 세웠었는데 지금의 군부대가 들어서는 바람에 없어졌다고 한다. 현지 이곳에는 산등성이에 돌을 쌓은 작은 산성이 길게 이어져 있는데 많은 부분이 쓰러져 있어 정확한 규모나 형태는 알 수 없다.

= 윗배다리 : 원당읍 성사 4리의 자연촌락으로 고양군청에서 벽제 방면으로 약 0.5km 지점, 원당역 건너편에 있는 마을로서 현재 이곳에는 약 40여 가구가 살고 있는데 대부분 옛 농촌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윗배다리는 주교리의 배다리에 비하여 그 위치가 윗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 고려 공양왕 고릉(高麗 恭讓王 高陵) : 왕릉골 마을 골짜기 산기슭에 있는 이 능은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과 그의 비(妃) 순비(順妃) 노씨(盧氏)를 모신 곳으로 능제는 쌍능형식(雙陵形式)으로 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규모가 적고, 하대(下臺)받침 또한 졸렬하여 국운이 다한 왕조의 비애를 느끼게 한다. 능 앞의 석상(石床) 뒤에 서 있는 비석에는 고려 공양왕 고릉(高麗恭讓王高陵) 이라 새겨져 있다고 하지만 초라한 돌은 이미 글씨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낡아있다. 이는 조선 고종 때 세운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또한 능의 윗쪽은 8기의 신, 정씨 등의 묘가 어지럽게 있어 왕릉 바로 위에 다른 묘가 있어 마치 공동묘지 같은 기분도 든다. 공양왕은 고려 제34대 왕으로 충목왕(忠穆王) 1년(1345)에 출생하여 조선 태조 3년(1394)까지 살았다. 재위 기간은 1389년(45세)부터 1392년(50세)까지이다. 고려의 멸망과 함께 공양왕은 간성군(杆城郡)으로 내쫓기어 공언군 (恭言君)으로 강등되었다가 3년 뒤 다시 삼척(三陟)으로 밀려났으며 조선 태조 3년(1394) 사사(賜死) 됨으로써 춘추 50세를 일기로 일생을 마치게 되었다. 그 뒤 태종 16년(1416)에 공양왕으로 다시 추존되어 능을 쌓고 이를 지키는 수호소(守護所)를 두어 관리케 하였다. 공양왕의 비(妃)인 순비 노씨(順妃 盧氏)는 창성군(昌城君) 신의 딸로서 공양왕의 즉위와 함께 순비가 되었다. 슬하에는 1남 3녀를 두었으며 왕과 함께 유배되었다가 살해 되었다.

= 현달산(見達山 137.8m) : 일명 견달산, 남쪽 아래의 견달마을과 함께 지방인들이 호칭하는 이름으로 문봉리•사리현리 방향으로 우뚝 솟아 있으며 일명 역적산 (逆賊山)이라고도 부른다. 견달산이라는 지명은 명나라 황제 태조(皇帝 太祖) 홍무 년간(洪武 年間)에 명태조가 세수를 하기 위해 물을 들여다 보니 세수대에 하나의 작고 예쁜 산이 보이기에 그 정기를 점치게 하였다고 한다. 점술가를 보내어 확인하니 견달산 봉우리 정상부근에서 우물을 하나 발견하였는데 우물가에 감나무가 있으며 그 감나무에는 한 개의 홍시(紅枾)가 달려 있었다 한다. 그런데 이 감의 크기가 옥반(玉盤)과 같아서 그 기운이 남경 명태조의 세수대에 비쳐진 것이라 하였다. 이에 그 홍시를 따서 태조께 바쳤더니 태조가 심히 이상하게 여겨 이 산의 이름을 견달산(見達山)이라고 하였다 한다. 신기하게도 이 산 위의 감나무는 지금까지 남아있어 건재하다고 한다. 또 다른 이름인 역적산은 이 주변의 모든 산들이 모두 한양을 두고 봉우리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 견달산만은 유독 중국을 향하고 있어 붙여진 지명이란다.



O 산행 출발 및 시작


오늘은 제 17대 선거일이다. 어제 직원들과 과음한 술로 아침이 일어나기가 조금 어렵다.그러나 아침 06:00시경 일어나 집사람과 함께 인근 초등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 들렸다가 산행을 떠나기 위해 승용차로 투표장으로 향한다. 물론 배낭을 챙겨 차에 싣고….

간단하게 투표를 끝내고는 오리역까지 승용차를 몰고 갔다가 집사람에게 차는 인계하고 오리역 플랫폼으로 향한다. 시간이 벌써 07:00다. 때마침 지하철이 도착하여 별로 많지 않은 손님으로 널찍한 의자에 기대고 잠시 졸음을 청하지만 수서역에서 환승하여야 하기에 깊은 잠은 잘 수가 없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먹은 술이 아직도 널 깬 상태인 것 같다. 어느 듯 수서역에 도착하여 계단을 올라서 3호선으로 갈아 탄다. 이곳에서 구파발까지는 거의 1시간이상 가야 하기 때문에 아예 의자에 기대어 자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으로 졸음을 청하여 잠에 빠져든다.

한참을 달려 깨어보니 불광역을 지나고 있다 연신대 다음이 구파발이니 주위를 살피는데 지하철 내에는 나 같이 등산차림의 손님들이 많이 눈에 띈다. 드디어 구파발 역에 도착 화장실에서 잠시 볼 일을 보고는 1번 출구로 올라서니 156번 시내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시내버스에 올라서니 온통 등산객이다. 흥국사, 삼천리계곡 입구와 북한산입구를 지나면서 모두 다 내리고 차속에는 몇 사람 밖에 보이질 않는다. 차량은 계속하면서 은평구.서문대구 교장, 동대문구교장 등 서울의 지명을 안내하는 안내방송을 하면서 계속 달려 송추방향으로 접어든다.

아마 이곳이 좌측 노고산 아래와 예비군교육훈련장이다 보니 구별로 교장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 기사 아저씨께 “솔고개”에 하차 시켜 달라고 부탁하고는 앞자리로 옮긴다. 버스는 어느 듯 종로.중구교장 앞에 나를 하차시키고는 송추방향으로 손쌀같이 달려간다.




O솔고개(09:05)~310고지삼각점(09:33)~360고지(09:53)~노고산(487m,10:37)



09:05분경 시내버스에서 하차하는데 북한산의 상장봉능선이 우측에 뻗어 내려서고 좌측 도로의 건너 편은 서울의 종로구와 중구의 예비군 교육장이다. 버스에서 내려선 보도의 간판에는 종로.중구예비군훈련장이라는 표시와 시내버스 정류장의 덮개천에는 조그맣게 솔고개라는 표시가 눈에 들어온다.

곧장 횡단보도를 건너서니 위병소의 초병이 쳐다본다. 부대를 쳐다보면 우측이고 송추 방향으로 올라가면서는 좌측인 포장 길을 따라 올라서니 온 동네의 개들이 합창을 시작한다. 아랑곳 하지 않고 “오금농원”이라는 팻말을 지나 계속 올라서다가 심요동마을의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서면 마지막 집 뒤의 “창원황씨” 묘1기를 지난다.

이곳에서부터는 길이 거의 없어지고 부대 철조망을 바라보며 조그만 도랑을 건너 철조망 좌측으로 알바하여 올라서면 또다시 우측의 묘1기를 지나는데 좌측 철조망 너머에는 “예비 군식당”이 보인다. 경사가 급해지면서 언덕에 올라서니 “부부산행”이라는 오래된 표시기가 보인다.

나무를 엮어서 만든 철조망을 지나면서 예비군교장이 끝남과 동시에 철조망도 없어지면서 급경사의 오르막을 올라선다. 09:25분경 교통호를 지나고 6분후에 삼각점이 설치된 310봉 에 올라선다. 이곳의 삼각점은 두개인데 하나는 015, 또 하나는 8205, 331 FOB라고 표시하고 있고, 바로 옆에는 제1905부대장의 경고문이 서 있는데 “도토리, 산나물 채취를 금한다”는 내용이다.

이곳에서는 “산사랑” 표시기 하나를 뒤로하고 서남쪽(좌) 방향으로 우측의 철조망을 따라 내려서다가 오름을 올라선 후 09:42분경 “전술종합교장”이라는 좌측의 안내판과 폐타이어 계단을 내려서면 시멘트도로와 합류하고, 우측 시멘트도로 방향으로 “ 청룡사” 방향표시기 보이지만 도로를 횡단하여 우측 방향의 직진으로 올라가는 임도를 따라 올라선다.

09:53분경 찰조망의 끝지점을 지나면서 군벙커의 급경사를 올라서면 깃발이 없는 깃봉과 화생방신호규정과 쇠종이 달려있는 360고지에 도착한다. 아마 이 깃대는 화생방훈련시 신호를 표시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건너편의 북한산 백운대와 인수봉의 우뚝솟은 봉우리 를 바라보지만 희뿌옇게 끼여있는 가스로 인하여 명확하게 보이질 않는다.

곧 바로 능선으로 좌측의 접어들어 경사로를 내려서면 좌측의 철조망과 합류하고 얼마 후 다시 헤어진다. 10:05분경 노고산 아래에서 올라오는 비포장 군작전도로(커버에는 포장)와 만나게 되는데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얼마간 올라서니 군용 찝차 한대가 먼지를 일으키며 내려가고 있다.

내려가는 찝차를 바라보며 뒤돌아 보니 가스가 낀 사이로 상장봉능선과 도봉의 주능선이 이어져 조망되고 있다. 10:22분경 노고산의 부대정문이 보일락 말락 할때 쯤이면 좌측의 폐타이어 벙커와 교통호로 내려선다.

부대 아래의 교통호를 따라 가다가 보면 교통호가 끊어지는데 이곳에서도 곧장 철조망을 따라가면 얼마 후에 개들이 짖기 시작하고 우측의 노고산부대의 원형 철조망을 넘으서면 우측철조망 철문앞에 10:35분에 도착한다. 철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려고 하는데 군인 한명이 잠시 보자고 한다.

“왜 그러냐”고 하니 이사람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냐”는 것이다. 한북정맥을 타다보니 여기로 이어서 간다고 그러니… 인터넷에서 안내를 받은 것이냐고 하면서 가지고 있는 김종국님의 산행기를 보자는 것이다. 군부대 부근을 상세하게 기록한 인터넷 산행기가 얼마 전에 문제가 되었다면서.... 주의하라고 일러준다.

그런데 내가 하는 말…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고 다시 일러주면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2~30년 전에 모두 군생활을 한 사람들이라….. “힘들었던 시절의 안보의식!! 군비밀!! 을 더 잘 알고 있다”라고 하니 능선을 따라 잘 가시라는 말을 아끼지 않는다.





O 노고산(487m,10:37)~460고지(10:45)~335고지삼각점/전망대바위(11:07)~ 204.6고지(12:05)



우측의 노고산은 487m로서 전체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올라 볼 수는 없고, 좌측으로 내려서면 곧 바로 헬기장이다. 우측 아래에는 저수지 하나가 보이고 “부산명승산악회”의 표시기의 안내를 뒤로하고 곧장 능선을 따르다가 10:45분경 오름을 올라서니 다시 조그만 헬기장인 460봉에 도착한다.

460봉에서 조망되는 북한산의 전망은 일품이다. 우측의 조그만 돌 뒤편에는 흰색페인트 만 잔뜩 칠하여져 있을 뿐 글씨 하나 없다. 잠시 시원한 얼음물로서 목을 축이고는 곧장 이곳을 벗어나 다시 능선을 따른다. 11:02분경 오름을 올라서니 다시 헬기장이다. 우측의 흰색페인트가 칠하여 진 돌에는 “대대OP”라고 쓰여져 있다.

5분후 도착한 곳이 336고지로서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바로 아래에는 전망이 좋은 바위가 있다. 이곳에서 10여분 쉬기로 작정하고 앉는다. 이곳에 바라 보는 북한산의 원효봉 과 염초봉능선 그리고 우측편의 의상봉능선이 이어져 뿌연 가스 사이로 가물거리고, 선거 일인 주중휴일을 맞아 북한산을 찾은 차량들이 북한산입구의 주차장에 가득하게 내려다 보일 뿐만 아니라, 주변의 산들이 점점 푸르름이 더해가고 있는 느낌이다. 다음주 정도면 이제 온통 푸르름이 뒤덮을 것 같은……

오렌지와, 쵸코파이, 물로서 마음껏 목을 축이고는 자리를 일어선다. 8번 철탑을 지나면서 세 갈래의 길이 나타난다. 우측과 좌측 길은 뚜렷하다. 잘못 보면 맨 좌측이 능선처럼 보이고 우측과 중간은 내리막으로 착각하기 싶다. 그러나 실제로 이곳은 십자안부인데 조금 어긋나 있어서 착각하기 쉽다.

아무튼 세길중 중간 길(좌측 2개중 첫번째)을 택하여 내려서면 1분후 또 두갈래의 삼거리이다. 이곳에서는 무조건 좌측으로 택하여 내려가면 정맥 마루금이다.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보면 11:30분경 철조망과 제3697부대에서 설치한 우측의 “출입금지”와 “등산로폐 쇄”의 표시가 된 곳에 도착하게 되는데 좌측 좋은 길을 뒤로하고 우측으로 넘어선다

우측의 등로를 따라 서북방향으로 내려가면 큰 나무 하나가 영원히 쓰러져 누어있는 곳을 넘어서는데 우측으로는 사격장이 보인다. 아마 이 사격장 때문에 등산로를 폐쇄하고 출입 금지라고 안내판이 붙어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서남방향으로 꺾어 능선을 지나 는데 “산사랑” 표시기가 등로를 안내하고, 좌측의 철조망을 따라 능선을 접어드는데 “산따라, 길따라, 정맥따라”의 표시기가 정맥 마루금을 안내하고 있다.

철조망이 끝나는 부분에서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좌측으로 내려가는 십자로 안부에 도착하지만 곧장 직진하여 11:45분경 9번 철탑을 지난다. 이곳의 십자안부 역시 직진하여 오르막을 올라서면 3분후인 11:48분경 삼각점이 설치된 “산악지역 수색정찰요령”입간판이 설치된 봉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조금만 방심하면 마루금을 놓치기 싶다. 자세히 보면 등로가 세갈래인데 맨 우측이 제일 좋은 길이고 중간과 좌측 등로는 희미하게 보인다. 그러나 맨 좌측의 얇은 길을 택하여 90도 꺾어 능선을 접어들어 내려가면 좌측에 돌무더기가 있는 십자로 안부에 도착한다.

이곳을 벗어나 직진하여 오름을 올라가면 우측의 마을 주변엔 온통 복사꽃으로 물들어 화려함을 자랑하고 2개의 케이블선이 이어지며 계속 등로와 함께 올라선다. 군벙커와 교통 호를 건너 능선의 오름을 12:05분경 올라서게 되는데 철조망이 가로막고 초병2명이 보초를 서고 있는 204.6봉에 도착한다.

초병들이 가까이 접근을 못하게 하여 좌측 밝은 길을 내려서니 이곳은 등로가 아니라 초소와 연결되는 길이다. 다시 올라와 초병에게 철조망 좌측으로 좀 내려 가자고 사정을 하여도 막무가내로 안 된다며 온 길로 다시 돌아 가라고 한다.

막내 아들 같은 초병에게 솔고개에서 능선을 타고 왔으니 다시 돌아 갈 수는 없고, 조금 더 가면 임도인 것 같은데 그곳을 지나 숫돌고개까지 갈 것이니…… 다시 부탁을 하는데도 안 된다고 한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




O 204.6고지(12:05)~349번지방도로/배내미고개(12:36)~112고지(12:15)~숫돌고개(13:53)



등산하는 분들도 2~30년 전에 지금보다 더 군사비밀이 철저한 시기에 군 생활을 했으니 너희들 보다 더 잘 안다며….”안 되기는 뭐가 안 된다는 것이냐” 하면서 실랑이를 벌이다 가… 철조망 우측을 따라 내려선다.

곧 바로 넓은 임도 길을 따라 내려서는데 곧 넓은 잔디의 십자안부에 도착하고 좌우측의 길은 무시하고, 곧장 직진하여 오름을 올라서니 12:20분경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돌로 만들어진 헬기장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쵸코파이와 물로 목을 축이며 약5분간의 휴식을 취한다.

이곳에서는 내리막길이다. 교통호를 건너 내려서면 좌측에 묘지가 계속되는 등로를 따라 12:36분경 철계단을 내려서니 349번 4차선 도로로 일영으로 넘어가는 배내미고개이다. 도로를 횡단하여 약사사방향의 임도를 따라 올라서니 크다란 콘크리트 군벙커 시설물이 있는 능선에 올라서니 우측 능선 끝지점에서 남자 한분이 체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12:44분경 케른을 지나는데, 내 앞에 언제 날아들었는지?? 호랑나비 한 마리가 경찰백차 처럼 길을 안내하며 계속 앞서서 날아간다. 뒤를 따르며 좌측의 염불선원 길을 지나고 올라서니 삼거리 갈림길이다. 우측으로 계속하여 임도를 올라서니 12:55분경 112고지이다.

좌측은 헬기장 같이 넓은 잔디이고 좌측 벙커에 올라서면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표고 122.22m로서 1980년 12월에 설치한 지적삼각점에 대해 설명하는 인식표도 있다.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산 160-1 이라는 표시와 함께 인식표는 “지적측량을 하기 위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으로 훼손되지 않도록 선량한 국민의 보호의무를 다하여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옆의 삼각점에 표시하고 331, FOB B-8285라고 표시를 바라 보며… 이곳에서 오이와 물로서 목을 좀 축이며 5분간의 휴식을 취한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물이 많이 먹힌다.

이곳을 벗어나 13:03분경 돌탑을 지나는데 노인 두 분이 산책을 하고 있다. 이곳 산책로 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꺾어 북쪽으로 가야 된다는 선답자의 산행기에 따라 등로를 잘못 잡아 20여분간의 시간을 허비한다. 13:06분경 군벙커가 있는 우측으로 내려서는 등로을 발견하고 우측 내리막을 내려서니 마을의 동네에서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송대관의 “네박자”와 조향조의 “사나이눈물”이 이어서 들려온다.

능선을 따라 내려서니 마을이다. 그런데 분명 잘못 내려선 것 같아 다시 백하여 내려간 등로를 따라 올라와 다시 아까 내려선 군벙커의 우측으로 임도의 등로를 따라 직진하여 약간의 오름을 오르니 이곳에서 삼거리가 나온다. 그러니까 샛길의 삼거리는 무시하여야 했다.

20여분을 허비한 까닭에 벌써 13:31분을 지나고 있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북쪽방향 으로 능선을 따라 걸으면 13:36분경 전망대 같은 철탑을 지나고 107m봉을 지나 우측 마루금은 배수장 철조망이 막혀 갈수 없기 때문에 좌측 동네 뒷길로 내려서면 우측 고개 방향으로 등로가 훤히 뚫린다.

이곳에서 지방도로를 횡단하여 묘지쪽으로 올라서면 정맥 마루금으로 연결된다. 뒤로 돌아보면 절개지 건너쪽에는 배수장과 연두색의 철조망이 가로막혀 있는 모습이다. 13:46분경 사거리 안부를 지나 좌측의 가옥 뒷편으로 올라서는데 동네의 족구장과 흉물스런 군벙커를 지난다. 13:51분경 만나 삼거리에서는 희미한 좌측 길로 접어 들어야 한다.

잔디밭산악회의 표시기를 지나 좌측으로 내려서면 절개지 건너의 우측에는 학교처럼 보이는 운동장이 보이고 13:53분경 1번국도인 통일로의 숫돌고개에 도착한다. 횡단보도를 횡단하면 곧 바로 7163부대 정문이다.




O 숫돌고개(13:53)~87봉(14:36)~천일약수터(14:47)~황토포크(15:45)~제51 탄약대대 앞(16:10)


이곳에서 좌측의 포장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빠지는 마을길로 접어 들어 다시 우측의 철조망 보며 올라선다. 밭고랑을 지나 철조망 좌측의 엷은 길을 따라 걷는다. 얼마 안가 14:08분경 등산로와 합류하야 산책로 이정표를 따라 마루금을 걷는다.

14:14분경 조그만 케른이 있는 군인들의 나무계단 교장에 도착하여 이곳에서 늦은 식사를 해결하기로 하고 자리를 잡고 앉는다. 산행을 하면서 매번 똑 같은 점심식사 이지 만 컵러면과 떡 그리고 커피, 오렌지 등으로 후식까지 곁들이는데 부부로 보이는 두분이 지나간다.

20여분의 식사를 끝내고 14:36분경 조그만 둔덕을 올라서니 삼각점이 설치된 87.5고지 이다. 삼각점은 2개가 있는데 H-9214, 311 FOB라고 표시하고 있다. 14:41분경 13번 철탑을 통과하고 진행하면 좌측으로 천일약수터 방향이고 직진하면 마루금이다.

물을 채우기 위해 잠시 마루금을 벗어나 천일약수터로 향한다. 약수터에는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약수물을 받고 있다. 아까 지나간 부부도 이곳에서 다시 만난다. 양해를 구하고 한병을 채우면서 물을 조금 마시고는 다시 마루금으로 올라선다. 바로 옆의 사각정에는 노인들 네분이 앉아 오늘의 선거이야기를 하고 있다.

노인들은 집에서 쉬라고 한 그분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우측의 뉴코리아골프장 철조망 옆의 마루금을 따라 올라서니 뉴코리아골프장과 농협대 철조망이 갈리는 곳의 능선분기점 인데 온통 철조망이 막혀 있다. (14:56)

이곳의 철조망 철문위를 넘어서서 뛰어내려서니 우측의 등로가 소나무 숲길로 너무 좋다. 등로를 따라 얼마간 가면 우측으로는 마사회종마장이 보인다. 15:05분경 농협대의 시멘트 도로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2~3분쯤 진행하면 한양골프장 입구의 포장도로 삼거리이다.

이곳부터는 마루금이 연결되지 않는다. 골프장으로 연결되는 마루금을 무시하고, 중앙훈 련원 입간판이 보이는 사거리에 도착하여 우측 서삼릉 이정표를 보며 직진하여 황토포크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걷는다. 주말을 맞아 엄청난 봄철 향략객들로 도로에는 온통 차량들 이고 서삼릉 방향은 걸어 들어가는 사람들과 걸어서 나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15:40분경 주막과 허브랜드를 지나고 중앙훈련원 앞에서 좌측으로 직진하여 31번 철탑을 지나 15:45분에 황토포크 앞에 도착한다. 황토포크 앞의 이정표에는 우측도로 표시가 서삼 릉길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우측도로를 따라 북쪽방향으로 걸으면 32번 철탑을 지나고 마을의 조그만 사거리 앞에 15:50분경 도착한다.

좌측의 구멍가게에는 공중전화기와 담배가게 표기가 되어 있다. 문은 닫혀 있으니 잠긴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곳 사거리에서 그대로 직진하여 도로를 따라 걸으면 우측의 공장 굴뚝을 지나고 좌.우측의 서울외곽순환도로 건설공사장의 굴다리 밑을 지나게 된다.

15:55분경 39번 국도의 4차선 도로에 도착한다. 우측의 S-OIL, 좌측의 LG의 LPG 주유소가 보이는데 차량이 뜸한 틈을 타서 도로를 무단횡단 하여 농로를 따라 걷는데 검정천으로 둘러쳐진 하우스 집에서 엄청 개들이 짖어댄다. 농로를 따라 계속 걷다가 현대오일뱅크 밑에서 철길을 또 횡단하여 올라서니 69번 지방도로의 51탄약대대 앞이다.




O 제51탄약대대 앞(16:10)~고려공양왕 고릉(16:29)~군부대 안부 철조망 앞(16:40)~군부대 후문 앞 2차선포장도로(17:06)~현달산(138.7m,17:26)~식사동,문봉동 갈림길 고개 삼거리(17:41)





이곳 51탄약대대 앞을 지나 문산.벽제 방향으로 가는데 우측으로는 의정부, 대자동이라고 이정표가 안내하고 있다. 이곳이 윗배다리지역이다. 조금더 가니 6626부대 입간판이 보인다. 이쪽에서 철조망을 따라 올라서야 하는데 불가능하다. 그러하여 16:10분경 좌측 고려공양 왕릉이라고 안내하는 왕릉골로 향하여 도로를 따라 걷는다.

왕릉골의 공양왕릉 못 미쳐 삼거리에서 좌측의 콘크리트 포장도로에서 농로방향으로 직진 하여 올라가는데, 왕릉가든의 개들이 덤벼 들 듯이 짖어대지만 무시하고 계속 올라서니 봄나물을 캐는 아주머니 몇분을 만나면서 좌측의 묘지쪽으로 계단을 올라선다.

푹신푹신한 소나무 낚엽을 밟으며 능선을 접어드는데 임도처럼 넓은 등로이다. 16:40분경 안부에 도착하니 초병 2명이 보초를 서고 있다. 그런데 우측 철조망 따라 가야 하는데 막무 가내로 돌아가라고 한다. 또다시 실랑이 벌이기가 싫어서 우측 등로를 따라 걷다가 무조건 철조망 방향으로 알바를 하여 소나무 숲속을 헤치고는 철조망으로 접근하여 이중 철조망의 사이로 걷기 시작한다.

이곳에서부터는 약 20분이상을 철조망 우측으로 걸어야 한다. 중간에 초병을 만나지만 조심해서 잘 가시라는 인사이고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는다. 17:03분경 군부대 철조망이 끝나는 후문에 도착하는데 부대 앞에는 철침 등의 장애물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좌측위 망루위의 초병들이 내려다 보지만 도로를 따라 내려선다. 윗배다리에서 계속되던 탄약부대 가 여기까지 계속 이어진 것이다. 우측의 도로로 내려서니 2차선 도로이다.

아마 우측으로는 사리현동으로 가는 도로인 것 같고, 좌측으로는 벽제나 일산으로 가는 길 같아 보인다. 도로를 횡단하여 마루금으로 접어들어 뒤를 돌라보니 “청원유황오리” 간판이 보이고 바로 옆에는 오리사육장이라는 글씨가 보인다. 계속 조금 가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직진하지 말고 좌측으로 내려서면 광목장의 정문이다. 168현사로 표시가 붙어있다.

직진하지 않고 좌측의 등로를 따라 가면 차량이 다닐 수 있을 정도의 좋은 길이다. 잔디밭산악회의 표시기가 이곳에서도 안내하고 있다. 17:20분경 강릉김씨 망향제단을 지나 오르막을 올라서니 3분후에 돌을 박아서 만든 헬기장인 132고지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교통호를 따라 올라서면 또 3분후인 17:26분에 정상석도 없는 오늘의 종착지인 현(견)달산 에 도착한다.

산마루는 벙커로 되어있고 조그만 야산이다. 이곳에도 아까 112고지처럼 삼각점과 아울 러 지적삼각점 인식표가 동시에 설치되어 있다. 삼각점에는 서울407, 1994재설이라고 표시하고 1980.12월에 설치한 지적삼각점 인식표에는 아까처럼 안내와 더불어 이곳이 고양시 일산구 식사동 산 135라는 것과 표고 136.71m라고 표시하고 있다.

그리고 군부대에서 설치한 삼각점에는 FOB H-0206 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바로 옆에는 깃발 없는 국기봉과 깃대가 우뚝 솟아 있다. 7~8분간의 휴식을 한 후 반대쪽 급경사 내리막으로 내려서는데 약간의 알바를 하여 최대한 좌측으로 내려서니 비포장도로이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17:31분경 포장도로의 삼거리인 식사동,문봉동 갈림고개에 당도하는데 좌측 사리현동,식사동, 직진 동국대병원,풍산동이라고 표시한 도로 이정표가 보인다. 도로를 건너 좌측 방향으로 한참을 내려와 가게에 들어 시원한 음료수 하나를 사먹고 기다리니 33번 마을 버스가 회차하여 달려온다.

버스에 올라서니 18:00시이다. 30여분을 달려 원당역에 도착하고 18:32분에 지하철 3호선을 타고 자리를 잡고 앉으니 오늘의 29.18km의 산행이 마무리된다.


▣ 봄내음 - 김게 읽고 있습니다 내 나름대로의 닉네임을 분당의 진정한 산 꾼이라 명명하며 올리신 글마다 빠지지 않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산행기와는 내용이 다르나 하나 여쭈어 볼까 합니다 태재고개 한산이씨종묘에서 불곡산 방향으로 갈려면 찻길 건너 어디로 가야 하는 지요 자세한 안내를 해주시면 한번 가고 싶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이번 산행기도 잘 보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분당에 사시는 군요.. 분당주변에는 주말에 찾을 수 있는 산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주 이용하십시요. 청계산의 국사봉,이수봉, 광교산의 시루봉, 백운산, 바라산, 그리고 불곡산,영장산(맹산 매지봉),왕기봉, 남한산성의 산성내.외각 산행, 검단산, 광주의 문형산 등 산행하시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태재고개에서 불곡산으로 연결은 도로를 건너야 합니다. 묘지쪽에서 140계단을 내려서면 이정목이 있는데 형제봉이라는 쪽으로 가야합니다. 계단을 내려서서 일단 직진방향으로 도로를 건너.. 다시 우측으로 횡단 보도를 건너세요..아마 건너편에는 마포갈비가 보일겁니다. 횡단한후 곧장 직진하여 구도로의 태재고개방향으로 계속 올라오시면 좌측에 아구랜드와 머슴촌선지해장국 집이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좌측으로 상태재 방향의 골프연습장로 올라가는 도로로 접어들어 약10여m 가면 우측으로 불곡산의 형제봉 방향으로 연결됩니다. 참고하시고 즐산하십시요

▣ 박용현 - 여전히 산을 벗삼아 거니시느 군요. 언제나 부러운 눈으로 님이 글을 읽습니다. 즐산 하십시오
####- 감사합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시니 물을 많이 준비하셔야 합니다. 무더워 지는 여름철에 강건하시고 즐산하십시요. 고맙습니다.

▣ SOLO - 수고하셨습니다. 군인들 막무가내죠.. 하긴 갸들도 지시 받고 하는 것이니 모라 말할 수도... 이젠 산행이 완전 여름산행 수준이더라구요.. 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 이제 한북정맥 구간도 한구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는 SOLO님의 뒤을 밟아 산행을 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산행기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불암산 - 드디어 끝에 오셨습니다. 대단한 주력으로 달려오신 선배님에게 영광이 함께 할 것입니다. 마지막구간까지 무탈하게 안산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혹여라도 통일전망대가 있는 오두산을 정맥종점으로 생각하신다면 오두산까지도 괜챦으시라 생각합니다. 늘 행복하십시요.
####- 항상 염려 해주시고 격려해 주심에 힘입어 한북구간 마지막 까지 온 것 같습니다...한 구간의 완성을 앞 두고 나니 다음에는 어느구간을 목표로 해야할지가 잘 떠 오르지가 않네요..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조언주십시요. 감사합니다.

▣ 똘배 - 왕성하신 산행 대단하십니다. 선배님 저도 언젠가 초보딱지 떼면 도움 많이 받을것 같습니다. 더운날씨 산행에 건강하십시오.
####- 분당에서 언제 한번 만나 산행에 대한 좋은 이야기도 한번 나누기로 합시다. 몸무게 줄이는데는 산행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저도 상당한 몸무게 였었는데 이제 많ㅇ이 줄었거든요.. 더운날씨 물을 충분히 준비하시고 즐산하십시요...

▣ 김학준 - 부럽습니다. 아직도 산에 대해 아는것이 별로 없는 저로서는 감탄할 따름입니다. 오늘은 초여름같은 날씨라는데 건강유의하시고 즐산하십시오!!!
####- 안녕하세요... 처음 접하시는 분 같습니다. 저도 산행에 대하여 그렇게 잘 아는 것은 없습니다. 오직 선답자님들의 좋은 경험을 참고하여 매주 산행을 하고 있을뿐입니다. 항상 강건하시고 즐산하십시요

▣ 김용관 - 호랑나비 한 마리도 종주하시는걸 반기는 모양 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종주의 대미를 기다리며...
####- 님께서도 요즘 엄청 긴 구간을 종주하고 계시더군요... 여름철에 긴 구간 종주시에는 충분한 수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무더워 지는 여름철에 특히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라면서... 감사합니다.

▣ 산초스 - 한북정맥의 높은산들은 이제 거의 끝나고 낮으막하게 한강하류로 뻗은곳을 가시고 계시는군요. 노고산에 예비군 훈련 마지막 보충교욱때 가본적이 있는데 처음가서 북한산의 뒷모습에 감탄하던 기억이 납니다.주의하시어 안전하게 종주마치시기를 바랍니다.
####- 고맙습니다.. 채 한구간도 않되는 마지막을 남겨두고 또 다른 새로운 목표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잇습니다. 그동안 염려해 주시고 용기를 주신 님을 포함한 산님들께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강건하시고 즐산하시길 바랍니다.

▣ jkys - 님의 산행기를 읽으면서 궁금한게 있읍니다.실례지만 떡은 무슨 떡인지요?군인들 고집이 보통이 아니군요.
####- 떡은 인절미 계통이죠.. 처음엔 시골에 팔순 어머니께서 해 주신 것을 보관하였다가 녹여서 가지고 다니다가 요즘은 떡 가게에서 사서 가지고 다니죠.. 그리고 한북정맥 마지막 구간 가까이 갈수록 초병들과 많이 조우하게 되는데 이놈들.... 이유없이 그냥 접근하지 말라는???? 물론 한북정맥의 정맥 마루금을 타는 산꾼들 때문에 엄청 애를 먹긴하겠지만???? 좀 너무 막무가내이니.... 다툼을 안할 수 없더라고요..
아무튼 이제 여름이 가까워 오면서 수풀이 무성해져서 한북정맥 마루금을 타기는 등로가 확실치 않은 곳이 많아 점점 어려워 질것 같습니다. 항상 관심과 배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즐산하십시요...

▣ 소방차 - 대단한 열정에 감탄만이 있습니다. 저도 산님을 형님을 모시고있는데........한국의 산하를 두루두루구경하시여 현인같은 시력을 가지시기를.....기원합니다.경기도 이천에서
####- 관심을 가져 주시는 산님들이 계시니... 저도 힘이나는 것 같네요... 님께서도 좋은 산행기 많이 올려주십시요. 특히 이천지방의 산들에 대해서... 그럼 님의 산행따라 저도 이용하겠습니다. 항상 산을 사랑하면서 즐산하시길...

▣ 최병국 - 마지막 한구간만 남으셨네요. 그다음은 어디로 가실지 궁금합니다. 즐산하세요
####- 감사합니다.. 다음은 한강기맥을 탈지??? 아니면 한남정맥을 탈지???? 아직 ....... 어디가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