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산행일시 및 장소 :
-1주차 : 9. 04(토) : 시골 조상묘소 벌초 / 9.5(일) : 09:30~13:00(3시간 30분) 법화산
-2주차 : 9.12(일) : 09:50~12:50(약 3시간) 백운산~광교산
-3주차 : 9.18(토) : 09:10~11:40(약 2시간30분) 바라산/ 9.19(일) : 10:30~14:40(약4시간10분)말아가리산
-5주차 : 9.26(일) : 09:40~15:20(약 4시간40분) 태봉산(성남누비길)
o 누구와 : wife와 함께 아니면 나홀로 산행
o 산행 코스
-9.05(일) : 09:30~13:00(약3시간30분) 단국대학 야외음악당 주차장~용인천주교 공원묘원 팔긱정~법화산 정상~단국대 야외음악당 주차장 원점회귀(7.8km)
-9.12(일) : 09:50~12:50(약3시간) 고기동 관음사 뒷쪽 마을입구~백운산 정상~통신대~억새밭,노루목~광교산기도원 하산~관음사 뒷쪽 차량회수(8.1km)
-9.18(토) :09:10~11:40(약 2시간30분) 고기리노인회관~하늘정원 갈림길 안부~과수원 갈림길 안부~바라재 갈림길~바라산정상~고기리 노인회관으로 원점 회귀(7km) -9.19(일) 10:40~14:10(약4시간 10분) 용인시 포곡읍 금어2리 버스정류장~건너 마을~양봉농장 임도길~전원마을 갈림길 안부~태화산 갈림능선~말아가리산(마구산)정상~전원마을 갈림길안부~전원마을쪽 임도로 하산~야외학습장 입구~약사골 전원마을~용인청소년야영장~금어2리 버스정류장으로 원점회귀 (10.5km)
-9.26(일) : 09:40~15:20(약4시간40분) 무지개마을 3단지~탄천과 동막천변 성남누비길4구간 일부~동원동~안골약수터 ~운재산정상~안산정상~해리티지 길림길 안부~둔지봉정상~태봉산 정상~다시 백하여 무지개마을 원점회귀(16km)
o 산행 일기
=9월의 첫째 주말이다. 9.4일 토요일은 경남 산청 시골의 조상묘소 벌초를 위해 새벽에 출발하여 당일 치기로 다녀왔고, 다음날인 9.5일 일요일은 가까운 법화산 산행을 하였다. 물론 여느때와 같이 단국대 야외음악당 주차장에 승용차를 주차시키고는 wife 같이 한 산행으로서 이제 많이 시원해진 날씨가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였다. (7.8km)
=9월의 둘째 주말이다. 9.11일 토요일은 양평 세월리 소재의 큰 며느리 친정(사돈)댁 별장을 다녀오고, 9.12 일요일은 백운산을 올랐다가 광교산 방향의 노루목 방향으로 가서 고기리 쪽의 하산 길이 있으면 그 쪽으로 하산을 하고 아니면 다시 백운산으로 돌아와 하산을 계획하고 백운산 산행을 위하여 고기리의 관음사로 향한다. 09:50분경 차량을 주차시키고는 마을뒷쪽의 오름를 오르시 시작하여 1시간 10여분이 지난 11:00경 백운산 정상에 다다른다. 휴일을 맞아 날씨도 좋고 하여 정상에는 많은 산객들이 오고가는 모습이다. 약20여분간 쌓가지고 간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 후 광교산 정상 방향으로 향하는데 이 능선산행 길은 10여년을 훌쩍 넘어서 그런지 많은 등로가 보강되어 옛날과는 엄청 달라진 모습이다. 통신대의 좌측방향의 나무테크계단을 내려서서 노루목의 억새밭으로 향한다. 곳곳에 많이 보강된 등로가 많은 산객들을 불러 들이고 있다. 광교산 시루봉을 다녀오는 산객은 물론 수원방향에서 올라오는 산객들이 마주치며 지나친다. 코로나 시대의 산행 역시 많은 산객들과 마주치는 경우는 마스크 하는 것을 잊지말아야 하기에 좀 번거럽기도 하다. 가능하면 산객들이 적은 곳을 선택하여 마스크 없이 산행을 계획하지만 마주치는 경우는 어쩔수 없다. 노루목에서 좌측의 광교산 기도원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하산길을 택한다. 과거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노루목은 벌거숭이 흙마당이었는데 이제는 빽빽하게 수풀이 우거진 모습이다. 이를 뒤로하고 하산을 계속하는 등로는 마치 소형차량이라도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잘 정리된 등로이다. 고급 개인주택단지가 있는 방향으로 하산하여 '이종무장군' 묘소방향의 반대 쪽 큰길로 내려와 차량이 주차된 곳까지 약 2km를 더 걸으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9월의 셋째 주말이다. 9.18일 토요일은 가까운 고기리의 바라산 산행을 하고, 9.19 일요일은 용인의 최고봉을 찾기로 한다. 바라산은 고기리노인회관에서 바라산정상까지 약 2.5시간에 걸쳐 7km를 산행하는 왕복산행이다. 하지만, 용인의 최고봉은 말아가리산으로서 광주단맥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595m 산이다. 과거 2004.6.5(토)에 이 능선을 종주했던 산 중의 하나이다. 그때에는 백마산을 거쳐 용마봉~발리봉~노고봉~정광산~은봉~말아가리산을 경유 태화산까지 어프로치 포함하여 22km를 넘게 종주한 후 백련암으로 하산하였으니 벌써 17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아침식사 후 차량을 몰고 용인시 금어2동으로 향한다. 과거 산행은 능선 종주를 했기 때문에 말아라산을 오르는 최적의 등로를 모르기에 분당에서 가까운 곳을 택하여 금어2동(옛이름 쇠내골)에서 오르기로 한 것이다. 차량을 금어2동 마을회관 주차장에 주차시키고는 건너편 마을을 향하여 가보지만 지금의 마구산(말아가리산의 한자표기)을 오르는 등로를 찾기가 쉽지않다. 시골동네 인지라 오전에 인적을 찾기가 쉽지않아 물어 볼만한 곳도 없다. 겨우 집안 일을 하고 있는 아저씨께 여쭈어보니 길따라 쭉 직진을 하면 산길이 나온다고 하여 진행했으나 양봉을 치는 농장의 철문이 가로 막는다. 들어갈 곳을 살피다가 철문 옆의 공간을 발견하여 이쪽으로 들어가니 우측으로 과거에 임도였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수풀이 무성하여 임도인지 길인지 분간은 어렵지만 거미줄을 제거하는 수고를 하면서 임도를 따라 약 40여분간 오르니 전원마을과 태화산,마구산 갈림길 안부를 만난다. 이곳에서 마구산은 좌측방향으로 잘 정비된 산행 등로이다. 오르내림과 게단길이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약 1시간 정도 오르니 현재의 마구산 즉 과거의 말아가리산이다. 과거에는 바위만 가득한 암산이었던 곳이 이제는 나무테크와 계단으로 깨끗하게 정비된 모습이다. 주변에는 마구산 정상석과 "용인의 최고봉"임을 알리는 마구산의 유래 안내문이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금어동과 바로 옆의 태화산, 그리고 이천의 도드람산을 멀리 바라보면서 약 30분간의 휴식을 취한 후 내림을 시작하여 "전원마을"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하니 이곳 역시도 임도를 따르는 등로이다. 전원마을은 과거에 없던 곳으로서 마을이 조성된지가 얼마되지 않은 듯 하다. "약사골 전원마을" 이라는 마을입구의 표지판을 뒤로 하고 도로를 따라 금어2동 즉 쇠내골 마을회관까지 도보로 걸으면서 11km정도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9월의 마지막 주말이다. 9.25일 토요일은 아침 일찍부터 손주들이 온다고 하여 손주들과 탄천변을 거닐며 함께 놀아주고, 26일 일요일은 좀 긴 산행을 하기로 마음먹고 무지개마을 아파트에서 성남누비길 제4구간인 탄천과 동막천 변을 따라 걸은 후 제5구간인 태봉산구간 중 태봉산 정상까지를 왕복하는 산행이다. 태봉산은 남서울cc와 궁안마을 뒷산으로서 2004년도 산행 후 지난 8월 성남누비길 제5구간 전체 종주시에 17년만에 산행하였던 곳이다. 오늘은 전체구간이 아닌 태봉산까지 간 후 다시 백하여 돌아오는 원점화귀 산행이다. 좀 길 긴하지만 해발 200~300m을 넘나드는 걷기가 좋은 등로이기 때문이다. 대략적으로 왕복거리는 24,000보 정도의 16km 남짓을 거리로서 거의 대부분을 숲속에서 걷는 묘미가 시원함을 더해준다. 태봉산을 2004년도에는 정상석 표시로 둔지봉이라고 어느 산악회에서 표시하였던 것 같다. 평상시에 긴 산행에 짜증을 부리던 wife도 오늘은 4시간 40여분동안 짜증없이 거뜬하게 다녀온데 대하여 고마움을 느끼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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