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m급 첩첩산중의 산이라는 민주지산 종주 등반
o 산행일시:
o 산행코스
- 물한계곡 주차장~물한계곡 입구~황룡사 입구~잣나무숲 갈림길~목교~쪽새골삼거리(우측 계곡
방향)~쪽새골갈림길(우측은 각호산 방향)~무인대피소~휴양림갈림길~민주지산 정상~쪽새골
갈림길~석기봉~은주암골갈림길~삼도봉~삼마골재~쉼터~(미니니골)~목교~구름다리~황룡사~
물한계곡 주차장
o 산행 준비물: 물5병(대 1병, 소4병), 찰떡, 토마토, 사과, 양갱이 2개, 쵸코파이 2개 등
o 산행인원:wife와 함께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승용차
o 시간대별 진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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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민주지산의 산행지 개요(1241m)
높이 1,241m. 소백산맥의 중앙부에는 전라북도·충청북도·경상북도의 도계를 이루는 높이 1,200m
이상의 여러 봉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이다. 즉, 북쪽에서부터 각호산(角虎山, 일명 쌀개봉,
1,176m)·석기봉(石奇峰, 1,200m)·삼도봉(三道峰, 1,177m) 등이 있어 민주지산과 연봉을 이룬다.
동쪽 사면은 영동군 상촌면을 지나 황간(黃澗)으로 흐르는 송천(松川)의 집수역이 된다. 서쪽사면
은 영동군 용화면으로 무주 남대천의 집수역이 된다. 이와 같이 민주지산은 모두 금강유역에 속하
나 삼도봉과 그 남쪽의 소백산맥은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계(分水界)가 된다.
영동군 용화면과 무주군 설천면은 민주지산의 지능선(支稜線)에 의하여 나누어지지만, 모두 남대
천 유역에 속하여 용화면 용화리와 설천면 청냉리에서는 남대천을 사이에 두고 도간(道間)의 교류
가 빈번하다. 민주지산에의 등산은 두 곳에서 들어갈 수 있다. 황간을 경유하여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한천동에서 각호골이나 쑥새골로 진입하는 것과,영동을 경유하여 용화면 조동리 상촌동에
서 각호골이나 고자리재로 들어가는 것이다. 가장 빠른 길은 한천동-옥소(玉沼, 일명 무지소)-쑥
새골로 가는 것이다. 이 산은 무주구천동에 근접하여 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의 호두와 멧돼지가 특산물이며, 물한리의 각호골 입구에는 8·15광복 전에
금광이 있었다.(출처 : 민족문화대백과)
= 삼도봉(1177m) :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上村面) 물한리(勿閑里),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雪川
面) 대불리(大佛里),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釜項面) 해인리(海印里)의 경계에 있는 민주지산의
봉우리. 충청·전라·경상의 삼도(三道)와 접한다 하여 삼도봉이라 부른다. 충북 영동군 상촌면과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사이에 있는 민주지산(珉周之山:1,242m)의 봉우리 가운데 하나이다.
민주지산은 1000여 년 전 백제와 신라가 서로 차지하려고 싸웠던 곳이다. 삼도가 만나는 곳이어
서 각도의 사투리와 풍속·습관 등을 모두 볼 수 있다. 1989년부터 매년 10월 10일에 전라도의
무주군, 충청도의 영동군, 경상도의 김천시가 모여 삼도봉 행사가 열린다. 삼도의 문화를 활발하
게 교류하고 지역 감정을 없애기 위하여 생겼으며, 산신제·삼도 풍물놀이·터울림 사물놀이 등이
펼쳐진다.
작년 이맘때는 구미의 금오산을 종주 했었는데
2011년 오늘은 김천과 충북 영동의 경계산인 민주지산 능선 종주~~
작년 산행기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했겠지만
보통 이맘때면 여름철 하기휴가의 절정~~~
모든 이들이 계곡과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시기
그런데 이번에도 우리부부는 산행을 나서 진짜 뜨거운 땀방울을 쉴새없이 흘린다.
물한계곡 시작점에서 20여km를 차량으로 달려오면
이제 차량의 마지막 종점인물한계곡 주차장~~~
그런데 오늘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가량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중단 할 수 없는 상황~~
주자장에 차량을 주차시키고
우측으로 조금 오르면 등산안내도~~(위 지도 참조)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각호산 방향이고
직진하여 오르면 황룡사를 거쳐 쪽새골방향이나 삼도봉방향의 등로~~~
황룡사 입구 "맑은 물살 굽이도는 물한계곡" 입석 이정표 우측으로 진행~~
조금 올라서면 이내 잣나무숲 갈림길~~
여기서 우리 부부는 우측으로 계속 진행~~
계곡의 쪽새골삼거리까지는 그런대로 넓은 도로같은 등로가 이어지다가
쪽새골삼거리에서는 좌측은 넓은 등로지만
우측은 그야말로 비가올때는 등로 자체가 계곡의 물길로 바뀌어 버리는등로~~
20여분 가파른 돌길을 올라서면 각호산과의 갈림길~~~
능선에 호젓하게 홀로 계시는 묘지 하나~~
이곳까지 묘지를 쓴 자손은 엄청난 효자일 것이리라~~
비석이 하나 세워져 있지만, 자세하게 볼 필요성을 못느껴
집사람이 올라 오기를 기다리면서 잠시 휴식~~~
이어서 젊은 남녀 두분이 합류~~ 서로 인사를 나눈 후
우리부부는 이내 가파른 좌측 등로를 택하여 진행을 이어간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도 가파름이 계속되는 험한 등로~~
좌측방향으로는 낭떨어지가 계속 이어지고
우측으로도 가파르게 높이 솟은절벽같은 등로~~
선행산행자 가족네분을 만나 인사를 나눈후,, 추월하여 얼마간 진행하니~~~
민주지산 주변의 군인들이혹한기 철야행군시 많은 인명사고 이후
설치했다는 무인대피소를만나게 된다.
이곳에서조금만 올라서면 충북 영도방향 민주지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조우~~
물한계곡을 출발한지 2시간 조금 넘은 11:10분경
오늘의 주산행 정상인 민주지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충북 영동군청에서 아름답게 설치한 정상석과 바로 옆에는 삼각점~~
세차게 불어닥치는 바람뿐만 아니라 자욱한 안개비로 사방의 전망은 불가능~~~
대부분의 산객들은 삼도봉 또는 석기봉 방향에서 올라오시는 분들~~~
잠시 머물은 뒤 이내 석기봉을 향하여 진행~~
석기봉 능선은 아주 어렵고 심한 암릉의 연속일뿐더러,곳곳에 설치된 밧줄 위험지역~
물론 우회하는 등로는 있지만 겨울이 아닌 여름철이기에 직진으로 감행한다....
우뚝 솟은 바위암릉의 정상이 삼도봉쪽에서 보면 오똑한 모습이 연필처럼 느껴지고,,
정상 방향에서 진행하면서 바라보지만 안개구름에 가려져 오늘은 보이질 않는다.
석기봉 정상의 바람 역시 보통이 아니다,,,,
여름철 바람이라고 하여 시원하게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곳의 이어지는 산들은 겹겹이 1,000m 이상 고지로서 차가운 바람~~
정상에서 오랫동안 머물지 못하는 까닭은 바로 이 때문~~~
가파른 석기봉>>> 즉 그야말로 바위 암봉의정상을 조심스럽게 내려서서
백두대간 등로에 자리잡은 삼도봉으로 향한다.
충청북도,전라남도,경상북도 3도의 경계지점에 우뚝 솟은 삼도봉~~~
충청,전라,영남의 3도 주민들의 화합의 탑을 배경으로
이곳을 찾은 산객들 모두가 연신 카메라 셔트를 눌러 대는 곳....
백두대간 산행시는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봉우리~~
물론 삼도봉은 지리산에도, 강원도에도, 덕유산에도 많은 곳에 존재 하지만,
- 지리산 삼도봉(1550m): 일명 날라리봉으로 전남 구례, 전북 남원 ,경남 하동의 경계
- 강원도 삼도봉(1063.6m): 강원 영월, 충북 단양, 경북 영주의 경계
- 덕유산 삼도봉(1249m): 일명 초점산으로 전북 무주, 경남 거창, 경북 김천시의 경계
이곳의 삼도봉이 백두대간의 중심적인 삼도봉~~
물론 지리산도,덕유산도 모두 백두대간상의 삼도봉이지만,,,
화합의 상징 의미있는 삼도봉 앞에서 점심요기를 하기로 한다.
삼도봉에서 백두대간 등로를 따라
우두령 방향으로 내려서면 삼마골재에 도착한다.
삼마골재 나무계단에서 직진하면백두대간 밀목령으로 이어지고,,
좌측 나무계단 방향은 물한계곡의 황룡사 방향~~~
우측으로도 옛날에는 해인리로 통하는 등로가 존재 한 것 같지만 지금은 없어진 등로,,
각종 운동시설 까지설치된 삼마골재,,,,,
하지만 계속 머물을 수 없는 시간
이곳에서 미니니골로 향하여 곧장 1시간 30분정도 진행~~~
오늘의 마지막 종착지점인 황룡사에 도착,,,,,,
잠시 대웅전의 부처님 전에 삼배합장하고 내려서니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 소나기가 오늘의 산행 마무리를 자축이라도 하듯~~~
승용차는 질주하듯 상촌면을 경유 경부고속도로에 접어들어 대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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