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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지맥,단맥 산행/영호남.제주권

유가사에서 비슬산을 거쳐 앞산 아래 안일사까지 종주

유가사에서 비슬산을 거쳐 앞산 아래 안일사까지 종주

o 산행일시:2010.9.11(토)07:20~16:10(8시간50분)

- 유가사 버스정류장~비슬산~청룡산~산성산~앞산 : 07:20~15:00(7시간 40분)

- 앞산~케이블카~전망대~안일사~안지랑골 주차장 : 15:00~16:10(1시간10분)

o 산행코스

- 유가사 버스정류장~유가사~비슬산(대견봉:1083m)~청룡산(794.1m)~산성산(653m)~

앞산(660.3m)~대덕산성~안일사~안지랑골주차장

o 산행 준비물: 물4병(대 2병, 소2병), 찰떡, 토마토, 양갱이 2개, 쵸코파이 2개 등

o 산행인원: 나홀로

- 안일사앞 안지랑골주차장~앞산까지 왕복3명(wife+회사 여부장2명)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승용차+시내버스 이용

- 대구 북구 동천동 사택~유천교(대곡역 부근) : 회사 이부장 승용차 이용

-유천교(대곡역 부근)~유가사 버스 정류장 : 달성5번시내버스 이용

o 시간대별 진행코스

- 07:20 유가사 달성5번 버스정류장 도착

-07:25 유가사 돌탑군

-07:45 비슬산 등산로 입구 진달래꽃 시석

- 08:02 나무계단 다리

- 08:11 진달래꽃군락지(대견사지) 갈림길

- 09:10 비슬산 정상(1083m)

- 09:21 도성암 갈림길

- 09:43 옥포 감흥 갈림길

- 10:40 헬기장

- 10:44 용연사 약수터 갈림길

- 10:47 옥포반송.화원명곡 갈림길

- 11:42 마비정 갈림길

- 12:01삼필봉,도원사 갈림길

- 12:16 수밭마을.정대 갈림길(청룡산 등산안내도)

- 12:55 전망대

- 13:04 청룡산 정상(794.1m)

- 14:19 산성산.평안동산 갈림길

- 14:31 산성산 정상.앞산 정상 콘크리트 포장 갈림길(앞산공원 안내도)

- 14:57 앞산 헬기장,정상(경찰통신대)

- 15:57 체육공원.왕굴.안일사,앞산정상 갈림 이정표(안일사 아래 체육공원 700m 전)

- 16:10 안지랑골 주차장(대덕식당 건너)

o 비슬산과 앞산의 개요

- 비슬산: 2010.7.3(토) 비슬산 종주(소재사~관기봉~석기봉~조화봉~월광봉~비슬산~유가사)

등반시의 비슬산 유래 참고

- 앞산공원 : 앞산공원은 도심에서 4.5㎞이내에 위치하여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산림이 울창하며, 체력단련이 용이하다. "앞산"으로 불리워지고 있는 것은 대구의

앞쪽에 있는 산이라는 뜻으로 불리워지던 것이 고유명사로 굳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앞산은 행정구역상 대구광역시 남구, 수성구, 달서구에 위치하고, 공원내에는 크고 작은

8개골과 20여개의 약수터 및 수많은 등산로가 있다. 6.25당시 낙동강 전투의 승리를 기념

하기 위한 낙동강 승전 기념관과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충혼탑 및 청소년수련원, 궁도장, 승마장, 남부도서관을 비롯하여 체력단련장 등이 각 골에

고루 배치되어 있다. 앞산에는 113과 571종의 식물들이 자생하고 천연림에 가까운 참나무

숲 10만여평과 잣나무단지24㏊ 5만여본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고, 연중 1,600여만명이

즐겨 찾는 천혜의 산림욕장 및 산림문화휴양공간으로 제공되는 도시자연공원이다.

(출처 : 대구시청 관광자료)

o산행 일기

지난 4월 대구로 직장을 옮겨온 이래 거의 매달 장거리 종주등반을 하고 있다.

그간 팔공산, 가산산성, 관기봉에서 비슬산, 구미 금오산, 다부동의 유학산등,,

근데 오늘도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

모두들 오늘은 많은 비가 온다고 해서 산행을 말리는 분위기,,,,,,허나>>

이미 계획된 산행으로 이른 아침 산행채비를 하고 이부장의 차량을 기다린다.

사택을 출발하여 유천교의 대곡역 부근에 도착하니 첫버스가 출발 기미~~~

버스로 달려가니 출발지점이 이곳이고 10여분후에 출발한단다.

버스에 탄 손님은 산행채비를 갖춘 나혼자~~~

시간이 되어 버스가 출발 대구변두리 지역을 다 돌아서 가는 기분~~

용연사 입구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back하여 돌아 나와서는 현풍으로 향한다.

시골마을 온동네를 거친 버스는 현풍시외버스터머널에 도착~~~

이곳에 들렀다가 곧장 가는 것이 아니라 30분 뒤에 출발.....

근데 이게 웬 일이랴??

엄청난 소나기가 퍼 붇는다.

버스에는 현풍터미널에서 타신 70세쯤 되어 보이는 노인 한분과 나, 둘뿐~~~

버스기사는 또 여쭙는다. 진짜 산행을 하실 것이냐고????

도심주변에 있는 산이고 산이 험하지 않으니 괜찮을 것이라고 하니까 그냥 출발~~~

나와 함께 탄 노인분은 유가사 방향의 중간 마을에서 하차하고

유가사 버스정류장 비슬집 앞에 도착하니 많이 내리던 비는 멎었지만

여전히 부슬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상황~~~

07시가 넘은 시간 인데도 인기척은 전혀 없는 상태~~~~

비슬산 유가사라는 일주문을 통과하여 돌탑이 많이 설치된 돌탑군을 지나고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비석 있는 곳을 통과 비슬산 오름을 향하지만,,,,

비가 계속 내린 까닭에 비옷을 꺼내 입었지만 등산복은 물론 등산화까지 금새 젖어버린다.

아무튼 배낭만은 젖지 않도록 방수 덮개를 씌우고 계속 진행~~

가파른 등로는 어느새 물 또랑으로 변해 버리고~~

우측 대견사지 즉 진달래꽃 군락지 갈림길을 지나 가파른 오름을 올라서니

능선에는 비뿐만아니라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완전 안개가 자욱한 캄캄한 능선~~~

최대한 머리를 감싸지만 안경을쓰고 갈수가 없는 상황~~????

안경을 벗은 상태에서 시야도 잘 보이지 않을뿐더러 오늘의 산행은 진짜 어려울 것으로 예상~~~

날씨가 좋은 날 같으면 이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겠지만

출발에서 비슬산의 정상 대견봉까지 무려 1시간 50분이나 걸린 것 같다.

30분은 더 소요된 기분<<<<?????

비가 오는 관계로 쉼없이 그냥 출발~~

도심주변의 산인데도 비슬산 정상 근처 뿐만아니라앞산 못미쳐 산성산 앞

콘크리트 도로 전까지 하루종일 산객은 한사람도 못만나고그야말로 나홀로 산행~~~

여름철의 비슬산에서 앞산까지의 산행은빽빽히 들어선 소나무와

참나무숲속을 거니는 호젓한 산행~~~

비가 내리고 있기에 등산로는 온통 빗물이 함께흘러내리는 작은 또랑으러 변하여~~~

내림길에서는 혹시나 미끄러워 질까봐 조심조심,,,,,,,

아까 버스로이동시에 용연사 입구까지들렀다가 갔었기에

용연사약수터 갈림길을 지날즈음에는

오늘의 산행을 포기할까 하는 유혹에 잠시 빠지기도~~~!!!!

간간히 비가 그칠때에는 이미 지나온 비슬산 정상 주변에는

안개구름이 정상에 걸린 모습이고,,,,,,,,

지금 진행해야할 곳의 겹겹이쌓인 산들의 모습이 너무도 개끗하게 조망된다.

청룡산으로 오르는 다소의 암릉을 올라서서 전망이좋은 장소에서 내려다 보니

대구시내쪽의 작은 저수지와 시내의 아파트 군들이 그림처럼 보이지만

어느 쪽의 무슨 동네인지는 분간이 어려운 지경~~~

청룡산 정상에 올라서니 이제는 거의 1/3은 온 느낌~~

현재의 시간이 오후 1시가 넘었으니 유가사 일주문을 출발한지

벌써 5시간 30분이 흘러가고 있는 시간으로 다소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 잠시 휴식,,,,

wife와 회사 부장 두분께서 점심시간 전후하여 앞산으로 올라오기로 하였기에

이제부터는 오름보다는 내림길이 많기에 빠른 걸음을 달린다.

그렇지만 등산화는 질퍽질퍽~, 등산복은 계속 몸을 휘감는다.

모든 것이 불편한 상황이지만, 배낭에조금 남은찰떡과 쵸코파이를 꺼내어

이동식으로 먹으면서 쉼없이 진행하여

오후 2시간 33분경에 콘크리트도로와 조우하는 산성산입구에 다다른다.

전화기를 꺼내보니 우리 부장들이 전화를 2번이나 한 상황~~

앞산방향으로 발길을 돌려 헬기장에 올라서니

경찰통신대가 있는 앞산 정상 부근까지 부장 두분과 wife가 올라왔다는 전언~~~

그래도 지금은 비가 멎은 상황으로 훨씬 걷기가 좋은 상황~~

네 사람이 조우와 동시에 하산을 재촉하여

안지랑골주차장에 도착하니 16:10분경~~ 여기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집사람이 챙겨온 옷으로 화장실에서 간단히 갈아입고는

수성구 지산동의아파트 상가맛집인 돼지국밥집을 찾아

막걸리를 곁들인 하산주와 돼지국밥으로 맛있게,,,,,,, 끝맺음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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