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산행 일자 : 2021.10.28(목)
-산행시간 : 09:30~13:30(약4시간)
o 누구와 : wife와 처제 등 3명
o 산행 코스 : 창녕영산 함박산약수터~약수사 뒤 삼거리~송송암~함박산 정상(501m)~영산호국공원 방향 급경사로 하산~호국공원.약수터 삼거리~남산~3.1독립호국공원~만년교(원다리)~물레방아~함박공원입구~약수터원점회귀(7km)
o 산행일기
금년도에도 작년도와 마찬가지로 장인.장모님의 제사차 내려가 영산의 유명한 함박산약수터를 들러 뒷산인 함박산을 오른다. 함박산 약수는 우리나라 3대 약수 중에 하나로 피부병과 위장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경북 청송의 달기약수와 평창의 방아다리약수와 더불어 3대 약수중에 하나라고 한다. 옛날 Wife와 결혼 후 처가집에 오면 기끔씩 들렀던 약수터로서 수십년만에 오니 주변이 공원화되어 많은 것이 변화한 상태이다. 함박산 약수터는 신라시대 효성이 지극한 나뭇군에 의해 발견됐다는 전설이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곳으로,약수가 위장병에 효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이 약수로 세수를 하면 버짐과 피부병이 없어진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함박산의 유래는 산봉우리가 둥글어 마치 해와 달과 같이 잘 생긴 산이라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지명의 유래는 '크게 밝은뫼'라는 의미의 '한밝뫼'에서 함박산으로 표현된 순우리말이라고 하며, 한자로는 우리말 '함박'이라는 말과 의미가 통하는 함박꽃의 한자어를 써서 '작약산'이라고 하였다고 전한다. 함박공원으로 조성된 가파른 도로를 따라 올라서면 약수사 앞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시키고 약수물을 마신 후 곧 바로 약수사 뒷편의 좌측 등산로를 따라 가파른 산행을 시작하여 50여분 올라서니 송송암에 이른다.
송송암은 소나무처럼 우뚝 솟이 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큰 바위이다. 이곳에서 100여m 직진하니 함박산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는 정상에 다다르지만 정상 주변의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때문에 뷰는 별로이다. 이곳에서 준비해 간 음식을 먹은 후 다시 백하여 올라 갔던 코스로 내여오다가 호국공원이라는 좌측 이정표를 발견하고 이곳으로 하산한다. 그런데 별로 사람이 다닌 흔적이 적은 아주 가파른 하산 길이다. 이곳을 내려오던 중 미끄러지면서 처제를 두 바퀴를 돌았지만 다행이 크게 다치지는 않아 다행이다. 30여분 내림을 내려와 호국공원의 뒷산인 남산방향으로 하산을 하며 호국공원에 도착하여 처조카에게 차를 가지고 오라고 전화를 하려다가 영산의 유명한 만년교 다리와 물레방앗 길을 따라 차량을 세워둔 약수사 앞까지 트래킹으로 가기로 한다.
함박산공원 정문을 지나 오름 길을 오르면서 좌측으로 조성된 영산석빙고와 우측의 공원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진 것이 걷기의 묘미로 생각하며 주차된 차량을 인수하여 창녕 재래시장으로 향한다. 창녕 재래시장에서 유명한 수그레국밥을 먹기 위해서 이다. 전에도 몇번 먹은 적이 있지만 오늘은 산행 후 먹는 국밥이기에 그 맛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국밥을 먹은 후에 산행의 마지막 코스로 목욕을 위해 부곡온천장을 향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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