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한9정맥/한북정맥

한북정맥(3회차)오뚜기령에서 청계~길매봉~원통산 경유 운악산까지

오뚜기령에서 청계산,길매봉과 원통산을 거쳐 운악산까지



o 산행일시 : 2004.3.14(일) 07:50~18:25(약 10시간 45분)

o 산행장소 : 귀목봉 어깨(890m)~청계산(849.1m)~길매봉(735m)~원통산(567m)~운악산서봉(934m)~운악산 만경대(935.5m)

o 준 비 물 : 물2병(소), 컵라면과 뜨거운 보온 물, 사과1개, 떡1개, 커피, 과자류와 사탕, 귤 등


o 산행지까지의 교통이용 : 대중교통

- 분당 오리역~동서울터미널 : 지하철 이용(분당선~8호선~2호선)
- 동서울터미널~포천 일동면 소재지 : 시외버스(와수리행 32번 탑승구 : 4,200원)
- 일동면소재지~오뚜기령 아래 무리울 마을 앞 : 택시(5,000원)



o 산행지까지의 경유지 및 이동시간

- 집에서 출발 : 05:15
- 분당 오리역~8호선 복정역 환승~잠실 2호선 환승~강변역 하차 : 05:30~06:23
- 동서울 터미널~포천 일동면 정류장(와수리행) : 06:50~07:35
- 일동면 소재지~오뚜기령 아래 무리울마을 앞 : 07:37~07:49


o 산행코스

- 오뚜기령 아래 무리울 마을 앞~임도 헬기장~오뚜기령 삼거리~귀목봉 어깨(890봉)~850봉~망구대분기점~810봉~청계산 정상(849m)~770봉(돌탑과 고사목)~길매재~길매봉(735m)~710봉~노채고개~원통산 정상(567m)~첫번째 안부(영신동 갈림길)~두번째 안부(강구동 갈림길)~작은 바위 전망대~바위암봉 전망대(고사목 한그루)~직벽암릉지대~ 기둥바위(애기봉)~운악산 서봉 등산안내도~ 삼각점 정상(서봉)~ 운악산 만경대(정상석)~절고개~철암재~헬기장~애기봉 갈림길 암봉 전망대~헬기장~마지막 암봉~ 맹호부대 철조망~아리랑 고개(47번 국도)


O 코스별 이동시간

-07:50 오뚜기령 아래 무리울 마을 앞 도착
-08:30 임도 헬기장
-09:05 오뚜기령 삼거리, 10여분간 휴식
-09:45 귀목봉 어깨(890봉), 생태계보전지역 표시목, 5분간 휴식
-10:07 850봉, 왼쪽 출입금지 표시, 3분간 휴식
-10:28 망구대분기점, 119 청계산3-1
-10:41 810봉, 큰 귀중 왼쪽 작은귀
-10:45 청계산 정상(849m), 119 청계산2-1, 8분간 휴식
-10:58 청계산-10 이정목 청계저수지 갈림길
-11:06 770봉(돌탑과 고사목)
-11:25 길매재, 119, 1-6 삼거리 갈림길(내려가는길 표시), 생태계보전지역 표시목
-11:48 길매봉(735m), 청계산1-4, 옆 헬기장, 10분간 휴식
-12:00 710봉
-12:37 노채고개, 춘천국유림관리사무소 표지판, 3~4분 휴식
-13:15 원통산 정상(567m), 각흘산악회 정상목
-13:40 첫번째 안부(영신동 갈림길)
-13:50 두번째 안부(강구동 갈림길), 봉우리 능선에서 점심식사 15분간
-14:48 작은 바위 전망대, 3~4분 휴식
-15:32 바위암봉 전망대(고사목 한그루), 5분간 휴식
-15:50 직벽암릉지대, 다시내려와 암릉지역 우회
-16:22 기둥바위(애기봉), 119 운악산4-5
-16:31 119 운악산4-6(서봉) 및 등산안내도
-16:39 운악산3-4(정상) 삼각점 정상(서봉934m)
-16:45 운악산 만경대(정상석935.5m), 3~4분간 머무럼
-16:58 절고개(905m)
-17:12 철암재, 맹호산악행군로 부러진 표시목
-17:16 헬기장 무명봉
-17:25 애기봉 갈림길 암봉, 전망대, 13분간 휴식
-17:45 마지막 헬기장
-17:50 마지막 암봉, 우측 능선 내려가다가 다시 돌아옴, 10여분 허비
-18:15 맹호부대 철조망
-18:25 아리랑 고개(47번 국도) 하산



O 오늘 산행지 개요


= 청계산(849.1m) : 청계라는 의미는 원래 닭장을 마구간에 짓는다는 의미로서 일동 동쪽에 위치, 오행의 청룡에 있다 하여 원래는 푸른 닭이란 뜻인데 맑은 시내로 잘못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함. 대동여지도에 青溪로 표기되어 있으나 青鷄의 중간이라고 보면 된다고 함.

= 길매봉(735m) : 길매봉은 청계산과 운악산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주능선과 지능선 상에 암릉지대가 많고 주능선 북사면 하단부 높이 10m, 중단부 10m, 상단부 20m나 되는 복계폭포가 유명하다.

= 노채고개 : 화현리에서 가평군 하면 하판리의 노채리로 넘어가는 고개라 하여 노채고개라 불리우고 있음

= 원통산(567m) : 이산에 원통사라는 절이 있다 하여 원통산(圓通山)이라고 불리우고 있음.

= 운악산(935.5m) : 운악산은 화악산, 관악산, 감악산, 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으로 불리는 5악 중 가장 수려한 산으로 현등산 이라고도 불리고 주봉인 망경대를 중심으로 우람한 바위들이 봉우리마다 솟아올라 금방이라도 하늘을 찌를 듯하며 입석대, 미륵바위, 눈썹바위, 대슬램의 암봉과, 병풍바위 등 의기충천한 바위들이 다채로운 절경을 이룬다. 험악한 산봉우리가 많고 때때로 구름이 이 산허리에 내려와 있으므로 구름 운(雲)자와 산악이라는 악(岳)자를 따서 운악산이라 불리우고 있음.


O 산행 출발 및 시작


엊그제 워크샵으로 인하여 다녀 온 홍천 대명비발디에서의 과음과 어제 워크샵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 온 터라 어제 오후에는 푹 쉬었기 때문에 오늘은 아침 일찍 한북정맥을 잇는 지난번 다음의 코스인 오뚜기령에서 시작하여 청계산~길매봉~노채고개~원통산을 거쳐 운악산까지 다소 무리한 코스를 달리기 위해 어제 저녁에 미리 준비해 둔 배낭을 메고 새벽 일찍 집을 나선다.

04:50분에 기상하여 간단한 세수를 마치고는 05:15분경 집을 나서 오리역에 도착하니 05:27분경이다. 05:30분에 도착한 지하철에 몸을 싣고 복정역에서 8호선으로 환승하고, 또 다시 잠실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한 후 강변역에 도착하니 06:23분이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일동행 표를 사서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나니, 06:50분에 출발하는 포천의 일동과 이동을 경유하는 와수리행 버스에 오를 수 있다. 버스는 곧장 구리-판교간 고속도로를 경유 47번 국도에 접어 들어 진접,광릉을 거쳐 베어서타운 스키장을 지나 서파검문소에서 부터는 최근에 개통한 김화간 고속화 도로에 접어 들어 금방 일동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내려서니 07:35분이다. 곧장 대기하고 있는 택시기사에게 무리울 마을까지 얼마냐??? 고 물으니 5,000원이란다. 이곳 일동 정류장에서 무리울까지는 약 4km로서 걸어서 가면 40분 정도는 소요되기 때문에 오늘은 무리울까지는 택시를 이용하기로 한다. 왜냐하면 오늘은 보통 두 구간으로 나누어 산행하는 구간을 한 구간에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O 오뚜기령 아래 무리울 마을 앞~임도 헬기장~오뚜기령 삼거리~귀목봉 어깨(890봉)~850봉~망구대분기점~810봉~청계산 정상(849m)



택시는 약 10여분후에 무리울 마을 앞 임도상에 나를 하차시켜 주고는 곧장 일동으로 향하고, 마을의 개들이 짖기 시작하며 낯선 나그네를 반기는 이른 아침부터 오뚜기령을 향하여 임도의 오르막을 구비구비 오르기 시작한다.

무리울 마을에서 오뚜기령까지는 6km, 헬기장까지는3km로서 40여분이 경과한 08:30분경 헬기장 이정석이 있는 임도에 도착한다. 오르는 임도는 밤새 내려간 기온 덕분에 인절미 마냥 쫀득쫀득하여 질퍽거리지 않고 걷기에 아주 편하다. 이곳의 이정석에는 오뚜기령까지 3km, 도성고개까지 7km라고 안내 하고 있다.

좌측으로 오를 수 있는 리본의 깃발 표시기가 등로를 안내하고 있지만, 곧장 바로 임도를 따라 계속 오른다. 얼마간 갔을까??? 큰 소나무 하나가 언제 쓰러진 것인지 길 한복판을 가로 누워 있으나, 나무 아래로 소형 차량이 운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간간히 지나간 흔적이 있는 타이어 자국으로 보아서는 군용트럭이 아니면 산의 벌채꾼들의 차량이 오간 것 같은 느낌이다.

얼마를 더 오를 즈음 큰 산사태가 난 것인지 계곡에 온통 쏟아져 내린 자갈과 흙 때문에 도로가 많이 묻혀 있으나 소형 차량의 통행에는 무리가 없는 것 같다. 계속되는 오르막을 지그재그로 올라서니 지난번 오뚜령에서 내려 올 때 임도 가장자리에 딩굴고 있던 큰 바위는 아직도 길 가장자리를 지키고 있다.

쉬엄쉬엄 올라서니 09:05분경 오뚜기령이라고 표시한 오뚜기부대에서 설치한 육중한 돌비석이 나를 반긴다. 곧장 우측으로 접어들어 청계산 방향으로 굽어드는데 이정목에서 우측 청계산3.34km, 좌측 강씨봉 2.52km 라고 안내하고 있다. 119긴급구조 1-2 표시판은 삼거리2라고 표시하고 있으며 차량 타이어가 깊게 파인 흔적은 우측 바로 위의 헬기장까지 연결된다.

이곳에서 좌측방향으로는 지난번 달려온 민둥산 부근에서 계속된 방화선이 계속 이어진다. 방화선을 따라 오르막을 올라서 능선을 이어가니 갑자기 급경사의 내리막이다. 첫번째 올라선 능선에서 뒤 돌아보니 한나무봉의 내리막이 조금 전 올라온 것과 마찬가지로 눈앞에 가물거린다.

이곳을 벗어나자마자 또 다시 급경사의 내리막이 이어지고, 또 내려 온 만큼 올라서야 하는 오르막은 계속되어 두번째 능선에 접어든다. 이어서 계속되는 세번째의 더 급경사의 오르막을 올라 서서 능선을 이어가니 09:45경 도착한 귀목봉의 어깨인 890봉이다.

이곳의 이정목에는 8개의 통 말뚝으로 연결하여 주변에 밧줄로 연결하여 설치한 표시목이 “생태계보존지역”이라고 표시하고 있으며, 옆의 이정목에는 귀목봉-02라는 표시와 함께 뒤 오뚜기고개 2.1km, 좌 귀목봉1.1km, 우직 청계산 2.1km 라고 안내하고 있으며, 또 앞의 가평군에서 설치한 안내판에는 “새는 왜 지저귈까요?”라는 물음과 함께 그에 대한 해답이 요약되어 있다.

새는 먹이와 위험한 천적을 알리기 위한 정보수단으로서 지저귈 뿐만아니라 암컷과 수컷이 사랑을 할 때와 영역의 침임을 막기 위한 의사전달 수단으로 지저귄 다는 설명이다. 이곳 에서 바라 보이는 귀목봉은 바로 옆에 손에 잡힐 듯 지근거리에 있고 그 너머로는 연인산과 연인산의 능선들이 길게 뻗어있다.

한북정맥을 그렇게 길게 뻗어오던 방화선도 이곳에서 마지막을 장식하고 끝을 맺는다. 방화선이 끝난 오솔길의 등로는 좌측은 귀목봉을 향하여… 우측은 청계산을 향하여…… 내려선다. 통나무로 만든 긴 장의자에는 사람들이 언제 적에 앉았다가 쉬어갔는지??? 도저히 흔적이 없어 보인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접어들어 계속 이어지는 능선을 몇분간 걷노라면 내리막이 시작되면서 또다시 능선으로 계속 이어지다가 로프가 설치된 첫번째 암릉을 벗어나면서 내리막의 연속이다. 얼마 못가서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이 시작되어 이를 치고 오르면 10:07분경 암석으로된 무명봉인 850봉에 도착한다.

이곳의 좌측으로는 둥근 말뚝과 함께 로프로 연결하여 “출입금지”라는 표찰이 붙어 좌측로를 가로 막는다. 우측으로는 리본의 표시기가 한북정맥로를 알려 주고 있다. 이곳에서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일어나 등로를 재촉하여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며 10여분을 달려가니 청계산3-1이라고 표시한 119 긴급표지판에는 망구대분기점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우측의 약간 높은 암봉의 좌측을 돌아서 얼마간을 올라서니 로프가 설치된 암봉 오르막을 올라서게 되는데 바로 앞에 큰 당나귀의 귀 같다고나 할까? 아니면 숫처녀의 유두처럼 뾰족하다고나 할까? 이쪽에서 위로 쳐다 보는 형상은 필봉처럼 뾰쪽한 두 봉우리를 쳐다보며 올라서는데 바로 앞에서 인기척이 난다.

인기척을 느끼며 조그만 안부에 접어 드는데 이정목에는 위험표지판과 함께 우측 큰골계곡 3km, 뒤 강씨봉 8km, 직진 정상 0.5km라고 표시하고 있으며, 우측의 큰골계곡쪽으로 남녀 산객 몇몇분이 벌써 하산을 하고 있다. 아마 이들은 청계 저수지 방향에서 청계산으로 올라 이곳으로 하산하면서 시끄럽게 떠들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부터 시작되는 급경사는 암봉으로 연결되는데 큰 당 나귀의 귀중 왼쪽의 낮은 봉인 810봉에 먼저 올라선다. 로프에 의지하며 하나를 올라서고 이어서 두~세번째의 오르막을 치고 올라서는데 양쪽은 절벽이라 위험하기 그지 없다. 숨을 헐떡이며 마지막 지점에 올라서면 5평 남짓의 뾰쪽한 봉우리……… 그것이 바로 청계산 정상이다.

앞서 산행지 개요에서 언급한 청계산에 대한 유래를 가평군에서 안내판을 설치하여 안내하고 있으며, 119긴급구조 청계산2-1(청계산 정상)이라는 표시와 함께 청계산의 정상석에는 849m라는 표시하고 있고, 바로 옆에는 삼각점이 부러진 채 정돈되어 있다.



O 청계산 정상(849m)~770봉(돌탑과 고사목)~길매재~길매봉(735m)~710봉~노채고개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전망은 잘 조망된다. 바로 아래 서남쪽으로 펼쳐진 골프장과 청계저수지 그리고 동쪽방향의 연인산과 귀목봉능선, 그리고 남쪽으로 우뜩 솟은 운악산이 잘 조망되고 있으나, 북쪽의 광덕산에서 국망봉으로 연결되는 능선과 서쪽의 산맥들은 희뿌옇게 펼쳐진 안개로 인하여 명확하게 조망권이 확보되지는 못하고 있다.

10:45분경 올랐던 정상에서의 10여분간의 휴식을 끝으로 나무계단을 내려서서 청계산을 하산하여 770봉으로 향한다. 10:58분경 도착한 안부의 삼거리 갈림길의 이정목에는 우측 계단 내리막 청계저수지 2.2km, 뒤 청계산 정상 0.2km이라고 표시하고 있으나 직진의 능선방향은 아무런 표시가 없다. 그러나 한북정맥을 잇는 리본 표시기가 길을 안내하여 곧장 직진하여 능선 길을 접어드는데 능선의 우측은 천길 낭떠러지로 계속 연결되는 계곡이 아련거린다.

11:06분경 조금의 경사지를 치고 올라서는데 좌측으로는 역시 출입금지라는 표시로 줄어 쳐 놓았다. 이곳이 바로 770봉인 무명봉으로서 돌탑이 여러 산객을 맞이한 흔적을 남기고 있으며, 직진의 내리막으로 내려서기 직전에는 언제 벼락을 맞은 것인지 고사목이 나홀로 외롭게 봉우리를 지키고 있다. 로프의 급경사를 내려서면 다시 철계단으로 이어지고, 계속하여 급경사 내리막 급경사가 오르는 산객들에게 괴로움을 더 하고 있다.

오늘 처음으로 만난 부부(?)로 보이는 산객과의 인사를 나누며 계속 내리막을 내려서는데 아주머니 왈…… 바로 위가 정상이냐고 묻는다. 이곳을 올라 조금 더 가서 또 하나의 뾰쪽한 봉우리가 정상이라고 대답하고는 내리막을 내려서는데 또 다른 부부가 아이와 함께 산을 오르고 있다. 계속되는 급경사의 로프에 의지하여 계속 내려서니 젊은 남자 산객 세분을 다시 만나고, 곧 뒤이어 올라오는 나이 지긋한 남자분 세분을 또 마주친다.

20여분간 계속된 급경사 내리막은 교통호와 나란히 계속되는 방화선 같은 길매재에 내려서니 끝이 난다. 길매재의 119안내 표시판은 1-6(갈림길)이라는 표시와 함께 정상 2.5km, 우측 내려가는길 2km, 2.5km라고 동시에 표시하고 있다. 또한 직진 표시는 되어 있지 않지만 누군가의 산객이 길매봉(735m) 20분 소요라고 써 놓았으며 바로 옆에는 아까 귀목봉의 어깨인 890봉에서 본 것과 똑 같은 “생태계보전지역”이라는 표시목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직진방향으로 얼마 오지않아 급경사의 암벽을 올라야 하는데 위험표지판에는 암반지역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겨우내 내렸던 눈이 얼음이 되어 낙엽속에 묻혀 다소의 미끄러움을 느끼지만 그냥 오르기로 하고…… 조심조심 급경사의 암벽을 타고 올라가는데도 로프나 다른 의지할 안전장치는 전혀 없다.

얼마를 올라 첫번째 바위에 올라서니 많은 분이 내려오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이분들은 단독이냐고 묻는다. 그래서 나는 단독이 아니라 나홀로라고 웃으면서 대답을 하며 안녕히 가시라는 인사를 나누고는………… 계속되는 암릉을 타고 올라가면서 어디서 오셨냐고 다시 물으니 지나치는 아저씨 왈…--- 경기도 광주에서 왔다고 하시는데 배낭에는 “청량산악회”라는 표찰이 소속을 알리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암릉을 타고 올라서니 11:48분경 길매봉이라고 정상석이 우뚝 솟은 119 긴급구조 청계산 1-4(길매봉 정상)에 도달한다. 정상석은 바위 사이에 서울. 구로. 오류동 소재의 기미산악회에서 1995.2.26에 설치한 것으로서 “길매봉 735m”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이곳의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김화 방향으로 새로 뚫인 47번 고속국도가 자연을 많이 훼손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바로 아래에는 골프장이 내려다 보인다. 이곳을 약간 벗어나니 조그만 헬기장을 지나면서 이어지는 능선은 계속된다.

12:00시경 710봉인 암봉 전망대에 도착하게 되나, 좌측으로 우회하여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 교통호와 나란히 연결되는 등로를 따라 다시 내리막 흙길을 달려 계속 교통호 옆의 등로를 서서히 내려서면서 다소의 오르 내림을 반복하여 교통호가 끝나는 지점에 도착하면 포천군의 일동에서 가평군의 하면 노채리로 연결되는 노채고개에 12:37분경에 이른다.



O 노채고개~원통산 정상(567m)~첫번째 안부(영신동 갈림길)~두번째 안부(강구동 갈림길)~작은 바위 전망대~바위암봉 전망대(고사목 한그루)~직벽암릉지대~기둥바위(애기봉)~운악산 서봉 등산안내도~삼각점 정상(서봉)~운악산 만경대(정상석)



노채고개의 안내판에는 춘천국유림관리사무소에서 설치한 유의사항 안내문과 포천군 일동을 알리는 도로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고 좌.우측의 공터에는 자가용 승용차 몇 대와 승합차가 머물러 있는 모습이다.

이곳에서 직진하여 좌측면을 따라 리본 표시기가 많이 설치된 돌계단을 올라서면 능선으로 이어지는 오르막의 시작이다. 지팡이의 자국과 발자국 흔적으로 보아서 분명 오늘 오전중에 몇분의 산객이 올랐음을 알 수 있지만 인기척이나 이곳을 오르거나 내려오는 산객은 오후내내 보이질 않는다.

12:45경 조그만 안부능선에 도착 목을 약간 축이며 휴식을 취하고는 곧장 바로 일어나 계속되는 오르막을 쉼 없이 올라선다. 안부에서 내려다 보이는 골프장의 노랗게 물든 페어웨이의 잔디와 그린의 초록빛이 멀리서 보아도 한데 어울러져 조그맣게 보이는 골퍼들의 움직임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듯 싶다.

계속된 오르막을 올라서니 무명봉의 능선이다. 흙으로 된 무명봉의 능선 양측으로 계속되는 소나무 숲이 낚엽이 되어 떨어진 솔잎의 푹신 거림을 발의 감촉으로 느끼며 우측의 하산길과는 아랑곳 하지않고 계속 직진을 하여 빠른 걸음으로 재촉한다.

약간의 허기를 느끼지만 조금 더 가서 점심식사를 해결 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귤을 꺼내 먹으면서 계속된 능선의 오르막을 올라선다. 크고 작은 봉우리를 넘어서서 오르막을 치고 오르니 이곳이 원통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각흘산악회에서 설치한 이정목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뽑혀져 소나무에 기대어 서 있는데, 2000.11.14일에 각흘산악회에서 이곳 한북정맥의 종주기념으로 세웠다고 되어 있으며 “원통산 정상 (567m)”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그리고 옆의 삼각점은 1997년이라는 글씨만 보일 뿐 다른 것은 분간을 할 수가 없다.

이곳을 벗어나면서 약간의 내림을 계속하다 다시 오름이 연속 반복되어 무명봉을 지나고 또다시 오름의 후에는 무명봉을 지나면서 급경사 내리막이 계속되다가 또다시 내리막의 연속…… 아마 안부에 도착하나 보다 생각하고 있는 차에 이곳 능선에 처음 만나는 첫번째 안부에 13:40분경 도착한다.

지도상으로 보았을 때 아마 이곳이 영신동 갈림길이다는 것을 직감하며 오르막을 치고 계속 올라선다. 5분여를 다시 오르던 등로는 다시 5분여를 내려서는데 두번째 안부인 강구동 갈림길에 내려선다. 이곳에서 서서히 시작되는 오름은 능선으로 연결되는데 벌써 시간이 14:00시를 지나고 있어 적당한 장소에서 점심요기를 하고 자리를 펴고 앉는다.

봉우리 능선의 편편한 자리에서 컵라면과 떡 그리고 커피하며 준비한 몇가지를 펼쳐 놓고 먹으니 늦은 점심이라서 그런지 꿀 맛이다. 15분간의 점심과 휴식을 끝내고 다시 발걸음 재촉하는데 이제부턴 계속되는 오르막의 시작이다. 급경사의 오르막을 올라서면 능선에는 간간히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등로가 보이나 어디인지를 알 수 없다.

14:48분경 도착한 작은 바위 암봉에서 상판리를 내려다 보며 약간의 휴식과 연인산 방향을 쳐다보며 물로서 목을 축인다. 그런데 물 한통을 이제 거의 다 먹었다. 한통이 남았지만 운악산의 오름에서 많이 소비될 것 같아 아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한 모금만 하고는 다시 걸음을 재촉하여 오르막을 계속 올라선다.

15:10분경 계속되는 오름의 우측으로 또 다시 하산길이 나오지만, 이곳이 원통사 내려가는 등로인지? 아니면 화현면으로 가는 등로인지? 알 길이 없이 그냥 다시 오르막을 올라서니 암봉의 좌측으로 돌아서는데 암릉은 계속된다. 15:32분경 올라선 암봉은 그야말로 전망대이다. 서쪽의 포천방향과 동쪽의 상판리방향 모두가 확 뚫려 진짜 좋은 전망을 보이지만 희뿌연 안개로 가시거리가 멀지는 않다.

이곳의 전망대 바위에는 고사목 한그루가 외롭게 서서 지키고 서 있지만, 옆에 서 있는 바위의 모습이 걸작이다. 바위의 중앙에는 상투를 쫒아 올린 것 처럼의 모습이 다른 바위와는 확연히 다르다. 능선의 좌우 모두가 낭떠러지로 아슬아슬한 칼날 같은 암릉능선은 계속되어진다.

15:50분경 오름의 연속으로 지그재그의 오르막을 조심조심 올라서니 크다란 암벽이다. 가느다란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이를 잡고서는 내려서려는데 밧줄의 일부가 낡아서 끊어질 것 같은 느낌으로,,,,, 어쩔 수 없이 오른 곳을 다시 유턴하여 급경사 암릉을 내려서니 우측으로 우회하는 등로가 보인다.

10여분간의 시간을 허비하고는 다시 우회 등로의 급경사를 내려서 다시 오르고 또 등로를 알바로 찾아가며 거의 10여분이 경과한 16:06분경 중간 마루금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앉았지만 남은 귤 하나를 먹고는 다시 오르막을 치고 계속 올라선다.

16:22분쯤에 겨우 힘겹게 올라선 곳이 기둥바위이다. 노채고개에서 이곳까지 오는데 처음으로 나타나는 긴급구조 119 안내판이 운악산4-5(애기봉)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길매봉을 벗어난 후에는 전혀 안내판이나 이정표가 없다. 이곳의 등로가 인적이 드물고 알려진 등로가 아님이 틀림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위험표지판 사고다발지역 안내를 뒤로하고 능선을 계속 이어 달려오니 16:31분경 119운악산4-6(서봉)이라는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 안부에 도착하지만 분명……… 이곳은 안부이지 서봉은 아닌 듯 싶다.

이곳에 설치된 2개의 등산로 안내도로 보았을 때 우측으로 내려서면 운주사 방향인 듯 싶다. 이곳에서 시작되는 급경사의 오르막에는 얼었던 땅이 녹아 온통 질퍽거린다. 미끄럼을 조심하며 올라서니 16:39분으로 운악산3-4(정상) 이라는 표시와 함께 1903이라는 글씨와 더불어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 삼각점의 위치는 동경 127도 19’30”, 북위 37도 52’33” 그리고 정상934m라고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이 서봉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을 하며 곧장 능선으로 접어드니 119,3-10 정상위라는 안내판을 지나 16:45분경 곧 이어 만경대 정상에 도착한다. 이곳 정상에는 지난번에 올랐을 때와 다름이 없다.



O 운악산 만경대(정상석)~절고개~철암재~헬기장~애기봉 갈림길 암봉 전망대~헬기장~마지막 암봉~ 탱크부대 철조망~아리랑 고개(47번 국도)



그런데 오후 늦은 시간이라 한 사람의 산객들도 없는 정상에서 야호하며 몇번을 부르짖고는 그냥 절고개 방향으로 달려서 이제 뛰기 시작한다. 만경대 정상의 정상석에는 935.5m라는 표시와 아울러 1998.8.1에 가평군수가 설치한 정상석이 가평군 하면 하판리 산 162-1번지라는 표시와 함께 우뚝 솟아있다.

그리고 옆의 이정목에는 좌 하판리(매표소), 뒤 운주사 방향, 직우 절고개(현등사)라고 안내하고 있으며 또 다른 표시는 운악산1-7 정상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곧장 절고개 방향으로 내려서서 나무계단 내리막을 뛰어서 내려서면 우측으로 크다란 기암이 보이고, 운주사 갈림을 알리는 이정목이 안내를 한다. 운악분기점이라는 표시와 함께 현등사 3.15km(1시간 40분), 정상 0.2km(10분), 포천운주사 2.7km(1시간50분)라고 표시하고 있다.

이곳을 벗어나 능선을 거쳐 남근석 촬영소를 지나치며 계단과 암릉의 등로로 연결된 내리막을 달려 내려서니 절고개에 16:59분에 도착한다. 이곳의 이정목은 절고개 905m라는 표시와 함께 좌측 현등사 2.7km(1시간 30분), 직진 아기봉 3.0km(2시간20분), 우측 포천 대원사 2.9km(1시간40분), 뒤 정상 0.66km(20분)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애기봉 방향으로 오르막을 올라서니 낙엽길이 연속되는 오르막을 지나고 또 다시 계속되는 암릉지대를 거쳐 17:12분경 철암재 안부에 도착한다. 우측의 갈림길을 뒤로하고 능선의 오르막을 올라 서려는데 언제 적의 목판글씨인지 부러진 표시목에 “맹호산악행군로”라는 표지목이 나딩굴고 있다.

계속되는 급경사의 오르막을 치고 오르니 조그만 헬기장이 우측에 나타나고 또 다시 오르막은 계속되어 1,2,3단계로 세개의 봉우리와 능선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암봉 능선으로 17:25분경 올라선다. 이 능선으로 계속 직진을 하면 애기봉으로 향하게 되는 것 같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한북정맥으로 이어지는 등로 같다.

리본의 표시기는 모두가 우측으로 달려있다. 힘겨운 한북정맥의 오늘의 35km이상의 거리를 걸어 온 현 시점에서 하산길이 아무리 멀다 해도 조금의 휴식이 필요한 것 같아 이 암봉의 전망대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조금 남겨둔 떡과 물로서 마지막 허기를 채운다. 건너편의 채석장에서 들려오는 요란한 소리를 멀리라도 보내는 것 처럼 큰 소리로” 야~~호”하고 몇번을 소리치고는 우측의 내리막을 내려서는데…..

아뿔사!!!! 조금 마음을 놓은 까닭일까??? 사정없이 미끄러져 10여m를 나 딩굴고….또 다시 일어서려는 순간…. 다시…. 미끄러져 엉덩이는 진흙탕으로 색깔을 칠한다. 정신을 가다듬고 엉덩이를 조금 닦을려고 하는데 가지고 온 타올은 또 어디로 갔는지??

허리춤에 차고 있던 타올도 없어지고… 원!!!! 정신을 차리고는 경사가 급한 내리막을 내려서는데 좌,우의 갈림길에서 우측인지 좌측인지?? 조금 헷갈리나 리본의 표시기가 많이 붙은 우측으로 향하여 이내 내려선다. 오늘 내내 나에게 길을 안내하는 리본 표시기중 눈에 띄는 표시기 “김국철”이라는 표시기가 계속 나를 안내한다.

또 다시 나타나는 오르막…. 암봉…. 마지막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올라서니 암봉에서 내려다 보는 47번 국도와 아래의 마을이 서산으로 넘어가는 햇살에 그늘이 지기 시작한다. 우측의 능선 길과 좌측의 암봉…

어디로 갈 것인가 망설이다가 우측의 능선 길로 향하는데 우측의 이 길에는 최근에 산꾼들이 등로를 따라 걸어간 흔적이 없어 보인다. 5분여를 더 내려가도 리본 표시기도 보이지 않을뿐더러 전혀 발자국의 흔적이 없는 것 같아 다시 유턴하여 올라온다.

점점 저물어 가는 시간에 10여분을 허비하고 다시 올라서서 암봉을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유달리 빨간 표시기가 눈에 띄는 곳을 향하여 살펴보니 좌,우측의 중간에 급경사로 내려가는 내리막이다. 이곳에는 오늘도 오전에 산꾼이 내려 간 흔적이 발견되어 이곳으로 향하여 달려내려 선다.

얼마쯤을 내려 오니 능선은 좌측으로 향하여ㅡ꺾어지는데 입술이 바삭바삭 타 오는 것을 느껴 지금껏 아껴 두었던 마지막 물을 다 비우고는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내리막을 내려서니 그 이름도 유명한 맹호부대의 철조망이 앞을 가로막는다.

이곳에서 철조망을 따라 표시기가 붙어있어 미끄럼에 유의하며, 이곳을 내려서니 망루의 초병이 지켜보고 있으나, 도로를 따라 내려서서 47번 국도상의 아리랑 고개로 향한다. 김화간 새로 생긴 고속국도로 인하여 이곳 옛 국도상에는 차량의 이동량이 거의 없다. 얼마간을 기다렸을까???? 어둠은 깔려 들고 있는데 지나가는 차량뿐만 아니라 사람도 보이지 않아 도로를 따라 내려오고 있는데 자전거를 탄 학생들을 만나 물으니??? 완행 버스가 다닌다고 하여…….. 다시 기다리니 어둠을 타고 버스가 달려온다.

이곳에서 광릉까지 이동하여 광릉에서 출발하는 상봉동행 버스에 몸을 실으니 오늘의 피로가 엄습하며 잠시 동안이나마 곤한 잠에 빠져든다. 오늘의 등로에 많은 도움을 준 최병국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산행기를 마무리 한다.



▣ manuel - 참으로 얼마나 어렵게 지나온 길인지 잘 알면서도, 그냥 단숨에 내리 읽으니 오히려 미안함 마음이군요. 참으로 겸손한 너의 이름 애기봉 ! 직벽 우회는 정말 판단 잘 하셨습니다. 강건한 모습의 입산활동, 젊어지는 한국의 산하의 귀감이라 감히 사료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말씀으로 사기를 높혀 주심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가평 11봉 이후에는 산행이 뜸 하신 것 같습니다. 늘 즐산하셔서 좋은 말씀 산행기에 올려 주시면 많은 참고가 되겠습니다.

▣ 최병국 - 김용진님 대단하십니다. 어떻게 그 구간을 단번에...10시간이나...우회하신곳은 포천쪽 병풍바위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못지나갔지요. 우회하신곳을 내려와서 화현리로 그냥 하산해버렸지요. 눈이 많이 쌓여 길이 전혀 안보였거든요. 아마도 산행내내 사람구경 못하였지요. 애기봉 지나면서 사람구경 했으리라 생각되는 데요. 수고하셨습니다. 최우선 안산, 그다음이 즐산이지요.
###- 님의 산행기를 따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네...그 직벽암릉이 병풍바위군요.. 그쪽 우회길이 뚜렸하지 않아 무작정 급경사를 타고 내려와 한참을 알바하면서 다시 올라가니 표시기 몇개가 보여 겨우 우회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곳은 한북정맥 산꾼을 제외한 일반 등산객들이 많이 찾지 않은 곳이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애기봉을 지난 시간이 오후 늦은시간이라서 그런지 노채고개에서 운악산 하산까지 한사람의 산꾼들도 만날 수 없었습니다. 님께서도 안산, 즐산하십시요. 님의 충고 감사하게 받아 즐산보다 안산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산초스 - 김용진님 관악산에 안오시고 오뚜기부대~맹호부대지역을 종주하셨군요. 위의 최병국님께서 겨울에 실패하신 병풍바위너머 애기봉을 지나 운악산을 통과하셨네요. 저희는 청계산~길매봉,운악산 따로따로 산행해서 종주의 아쉬움이 남아있는데 수고하셨습니다.
###- 관악에 동참을 못해서 죄송합니다. 다음번에는 가능한한 참여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 사람과 같이 가는 산행보다 나홀로 산행을 많이 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님께서 산하 가족들과의 산행하시는 것을 보니 가끔씩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낌니다. 한북정맥중 가장 힘들었던 곳이 아마 이번 구간인 병풍바위 주변이었던 것 같습니다. 님의 좋은 조언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즐산,안산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jkys - 엊그제 홍천 다녀오시고 또 새벽 5시 15분에 출발을 하셨으니 참 부지런하십니다.항상 느끼는바 이지만 님의 산행기를 읽어보면 참 대단하신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계속 건강하시어 즐산하십시요.
###- 네... 주말이면 괜히 집에 그냥 지내는 것 보다는 산에 가는것이 이젠 습관화 되다보니 또 배낭을 메게 되는군요.. 전에는 골프장에도 가끔씩 갔었는데... 요즘은 산행에 빠지다 보니 산 주변으로만 돌게됩니다. 항상 님의 따뜻한 말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님께서도 계속 좋은 산행길..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SOLO - 좋은데 또 가셨군요. 나날이 발전하시는 것 같아요. 전 전에 논남에서 귀목봉-청계산-길매-원통-노채고개로 빠져 화현5리로 나온적이 있는데..청계산에서의 조망이 무쟈게 인상적이었던 기억입니다. 계속 종주시 운악산의 직벽이 골치거리라하던데 우회로가 있군요. 나중에 한수 배우겠습니다.
###- SOLO님의 지장산,관인봉 산행기도 잘 읽었습니다. 특히 jkys님과 만나셔서 두분이 함께한 산행이 좋아 보였습니다. 한북정맥 구간중 국망봉 구간도 힘든 코스지만 운악산 직벽암릉구간이 우회하기도 힘들뿐만 아니라 암릉능선 자체도 위험구간이 많아 좀 힘들었습니다. 따뜻한 봄에 좋은 산행 계속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용관 - 저번 3월1일 국망봉 산행시는 올라갈 때 빙판으로 혼이나시더만 이번엔 내려오실 때 해빙으로 혼이 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에 여건이 주어지면 님의 발자취를 한번 쫓아 보겠습니다.(될련지 모르지만) 저는 몇 년전 하판리-현등사-운악산 원점산행을 했었는데 기록이없어 생각이 가물가물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안산 즐산하시길 바랍니다.
###- 한국의 산하 가족과 함께한 관악산 산행에 참여 못해서 죄송합니다. 님의 산행에서 물씬 풍기는 따뜻함은 정말 산행기를 읽는 산꾼들을 즐겁게 하는것 같습니다. 하판리에서 오르는 운악산 정상 등반에 대해서는 지난해 가을에 제가 다녀온 후 올려놓은 산행기가 있습니다. 참고가 되실지는 모르지만(????) 한번 보십시요. 한북정맥 구간중 제가 느끼기에는 좀 힘든 코스였습니다. 봄내음이 콧전에 와 닿는 계절에 계속 즐산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 박창연 - 두구간을 한거번에 넘으셨군요 대단하십니다 우리뒤에있을 산벗 님이 우리앞에 서게되는군요 우린 내일아침 (3/21) 노채-운악을 갑니다 그렇치않아도 산벗님이 어디쯤갔을까 하고 들어왔는데
▣ 박창연 - 사실은 운악산정상부터 한북길을 잘몰라요-해서 님의 자세한 한북종주기가 필요하여 인쇄중입니다 미끄러 지셨다고요 괜찮아요-? 서파검문소옆 원조 보리밥에 손두부집에 있는데 그곳에는 못들렸지요 --다음에 이여갈때 그곳에서 아침식사하고 떠나세요 다음구간부터는 날라다니시겠네요 감사합니다
###- 창연님이 언제 산행길을 알려 주실지 저도 많이 기다렸었습니다. 그런데 운악구간의 정맥길을 알려주시지 않으셔서 최병국님의 산행기를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아뭏튼 즐거운 산행길 되시고... 운악구간의 직벽에 조심하십시요. 가능하면 우회하시도록 권합니다. 네.. 그리고 서파 검문소 보리밥집 손순두부는 기회 있을 때 한번 이용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창연 - 운악산 구간 다녀왔습니다 /46명이 아믕구간을 모두 넘느라고 시간깨나 걸렸지요/선두가 애기봉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웃지못할 일도있었고요 아무튼 잘다녀왔습니다/마지막 군부대 철조망 옆의 길들이 많은 인원이 지나느라 다 무너저서 다음한북님들에게 죄송합니다/저의 산악회 리본은 일산알프스산악회 표시기 입니다/다음구간이 좀 햇갈리겠어요/즐거운 한북되시길 바랍니다
- 암릉구간 선발대가 현제 걸려있는 나이롱 줄를타고 내려가다 4명중 1명이 손이줄에서 대여 살점이 많이 떨어저 나갔습니다 이구간지나는 님들 고정된 나이롱줄을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 창연님 고생하셨네요.. 많은 인원을 리드하여 산행하신다는 것은 보통이 아니지요.. . 손을 다치신 분은 빠른 시일내 쾌유하셔야 될텐데... 아무튼 빠른 쾌유를 빕니다. 게속되는 한북정맥!!!!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