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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9정맥/한북정맥

경기의 지리산이자 세번째 고봉인 국망봉으로의 25km 설산 종주기(한북정맥1회차)

광덕고개에서 경기의 지리산인 국망봉까지의 설산 종주기



o 산행일시 : 2004.2.15(일) 09:10~17:30(약 8시간 20분)

o 산행장소 : 광덕고개(650m)~백운산(904.4m)~삼각봉~도마치봉(937m)~신로봉(999m)
~삼각봉~국망봉(1,168.1m)

o 준 비 물 : 물2병(소), 컵라면과 뜨거운 보온 물, 사과1개, 떡1개, 커피



o 산행지까지의 교통이용 : 대중교통

- 분당 오리역~동서울터미널 : 지하철 이용(분당선~8호선~2호선)
- 동서울터미널~포천 백운산기점 광덕고개 : 시외버스(와수리행 32번 탑승구 : 이동
까지 5,000원+이동에서 광덕고개 1,100원 : 사창리행 버스 기다려 다시 탐)



o 산행지까지의 경유지 및 이동시간

- 집에서 출발 : 06:00
- 분당 오리역~8호선 복정역 환승~잠실 2호선 환승~강변역 하차 : 06:20~07:10
- 동서울 터미널~포천이동 정류장(와수리행)~ 백운산 기점 광덕고개 시외버스(사창리
행) : 07:28~09:05


o 산행코스

- 광덕고개 휴게소~전망대봉 이정목~헬기장, 백운산정상(904.4m)~백운산 1-7 삼각봉~도마치봉(927m)~석룡산,국망봉 갈림길 헬기장(국망봉-24)~삼각점3(4)~헬리포트4~삼각봉(긴급구조1-5)~헬리포트3~신로령(국망봉-19)~긴급구조1-6 A지점~헬리포트2~긴급-7 B지점~헬리포트1~국망봉 정상(1,168.1m)~대피소(구백지점)~육백지점 헬기장~임도 철계단~휴양림 입구~47번 국도변~이동 버스 정류장


O 코스별 이동시간

-09:10 광덕고개 출발, 철계단 올라 매표소 통과(아이젠 착용)
-09:38 5번째 긴 봉우리 통과
-10:09 이정목이 설치된 전망대 봉우리 도착
-10:25 백운봉 정상(904.4m), 헬기장, 10여분간 휴식
-10:53 삼각봉(백운산1-7), 2~3분간 전망조망
-11:29 도마치봉(927m), 백운산1-6(흥룡봉 표시), 약 7~8여분간 휴식
-12:00 석룡산과 국망봉 갈림길 헬기장(국망봉-24), 약 4~5분간 휴식
-12:25 국망봉-23 이정목(군 훈련장 입구)
-12:33 삼각점3(4) 1977년
-12:46 국망봉-22 이정목(국망봉과 도마치봉 중간지점), 20여분간 점심식사
-13:30 경기소방본부 긴급구조 1-12 헬리포트4
-13:37 국망봉-20 산악등반시 유의사항 안내도 갈림길 도착
-13:43 삼각봉(긴급구조1-5 암봉) 도착
-13:47 1-11 헬리포트3
-13:10 국망-19 신로령 갈림길
-14:00 1-6 A지점
-14:09 1-10 헬리포트2
-14:22 국망-18 이정목 지점, 1-7 B지점
-14:30 1-9 헬리포트1
-14:44 1-8 국망봉 정상(1,168.1m), 각흘산악회의 정상표지목(1999년2월23일)과
포천시 승격기념 정성석(2003.1.19설치), 국망-16, 10여분간 전망조망 및 휴식
-15:24 국망봉8 이정목
-15:40 국망봉7 이정목, 대피소(구백지점)
-16:03 긴급구조2-3, 육백지점 헬기장
-16:12 H헬기장 이정목
-16:25 임도 철계단
-16:44 휴양림 정문 앞
-17:20 이동중학교 앞 47번 국도변 도착
-17:30 이동면 시외버스 정류장



O 오늘 산행지의 특징


= 백운산(904.4m) : 백운산은 박달봉과 강원도와 경계를 이루는 광덕산 등의 크고 작은 연봉들이 어우러져 고산중령을 이루고 있고,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옥수가 어우러져 취선대 등 절경이 사계절 모두 독특한 비경과 흥룡사란 이름난 절이 있다. 또한 백운산은 수려한 계곡으로도 유명 하여 여름철에는 피서 인파가 모여들고, 산행깃점이기도 한 광덕고개 일명 카라멜고개에서 우측으로는 백운산, 좌측으로는 광덕산으로 구분되며, 겨울철에는 설경이 장관을 이루어 겨울철 산행의 백미로 꼽히기도 한다.

= 도마치봉(927m) : 한북정맥의 분기점에 위치한 도마치봉은 궁예가 왕건에게 쫒기면서 도망친 산이라는 것과, 사람과 말이 모두 걸어서 넘었다는 전설로 “도마치”가 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이곳은 경기 제1의 비경지대인 도마치계곡을 안고 있으며 백운계곡, 도마치계곡, 반안계곡이 모여지는 삼각지대에 자리해 수려한 산세와 사방으로 거침이 없는 시원한 시야를 갖추고 있는 산이다.

= 신로봉(999m) : 국망봉으로 가는 길목인 한북정맥상의 신로령(안부)옆의 두리 뭉실한 봉우리로서, 신로령 안부에 올라서서 오른 쪽으로 방향을 틀면 국망봉이 4km떨어진 곳에 있고,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바로 보이는 능선봉을 오르면 신로봉이다. 신로봉은 별도의 하나의 산행코스로서도 이용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신로봉에서 서쪽으로 뻗은 능선때문이다. 이 능선은 암릉과 단애가 연이어지고 단애와 암릉위에 노송이 그림처럼 서 있는 국망봉일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능선으로 가리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로도 유명하다.

= 국망봉(1,168.1m) : 국망봉은 태봉국의 궁예가 철원에 도읍을 정하고 폭정을 계속하자 그의 부인 강씨가 선정을 베풀 것을 권유하였으나, 이를 듣지 않은 궁예가 그의 부인 강씨를 강씨봉으로 귀양을 보냈는데.. 그 후 왕건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난 후에야 그의 잘못을 뉘우치고 강씨를 찾아 강씨봉에 올랐으나, 부인 강씨는 이미 세상을 떠나고 없어 돌아오던 길에 철원 땅이 잘 보이고 전망이 좋은 이 봉우리에 올라 철원의 도읍지를 바라보며 허망한 자신을 돌이키고 뉘우치면서 울었다고 하여 이 봉우리를 國望峰이라고 했다는 설이다.



O 산행 출발 및 시작


오늘은 어제의 간단한 동네뒷산인 불곡산(312m) 산행 이후 칫과에서 잇몸 수술을 잘 끝내고 의사의 말대로라면 쉬어야 하는데 날씨가 워낙 좋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나니 그냥 집에서만 시간을 보낼 수가 없을 것 같아 어제 저녁 10시가 넘어서야 산행 준비로 부산하게 움직이니…

집사람 왈…. “내일도 산에 갈 거냐는 것….” “집에 있으면 뭐하냐??” 하며 배낭을 챙긴다. 집사람은 작은놈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를 보러 갈 것이라는 것…. 근데 난 이미 그 영화도 사무실 직원과 보았으니… 집에만 있을 수가 있을까??

새벽 5시40분에 맞춰 놓은 모닝콜이 울려 허급지급 일어나 대충 세수를 하고는 따끈한 보온 물통만 챙겨 06:00경 집을 나선다. 오리역에서 06:20분경 지하철을 타고 복정역에서 8호선으로 그리고 잠실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여 강변역에 도착하니 07:10분경이다.

강변역을 빠져 나와 뛰어서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하니 07:28분에 출발하는 와수리행 버스를 탈수 있다. 출발한 버스는 구리방향의 강변로를 지나 구리.판교간 고속도로를 경유 47번 국도로 접어든다. 진접, 광릉, 베어스타운을 지나 서파 검문소에서 부터는 새로 확장 개통된 신설 도로로 접어드니 금방 포천일동에 도착하고, 이곳에서는 다시 구 도로를 경유 달려오니 버스는 어느새 포천이동 정류장에 도착하여 하차한다.

20여분을 기다린 끝에 사창리행 버스가 도착하여 광덕고개까지 이동하니 오늘의 산행 시작점인 고개마루에 09:05분경 도착한다. 지난해 11월달 보다 해가 길어져서 인지 벌써 산마루의 상점들과 음식점 점포는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O 광덕고개 휴게소~전망대봉 이정목~헬기장, 백운산정상(904.4m)



강원도임을 알리는 큰 곰 형상을 뒤로하고 곧장 철계단을 올라 매표소를 통과할려고 하는데 매표소 할아버지가 1,000원을 내라고 하신다. 지난번에는 공짜로 통과했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서니 능선길은 온통 눈밭이다. 일단은 아이젠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아이젠을 착용하고는 설원으로 가득 찬 능선 길의 오르내림을 계속한다.

다행히 이곳은 산꾼들의 왕래가 조금 많은 탓에 풍설로 쌓인 눈이 적은 곳은 그런대로 단단하게 다져져서 산행이 다소 간편함을 느끼지만 오르막은 다르다. 풍설로 인하여 무릎 위까지 빠질뿐더러 많은 산꾼들이 미끄러졌는지??? 아이젠을 했는데도 미끄럼과 심설의 깊이로 인하여 발걸음이 대단히 느려진다. 지난번 산행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작고 큰 오르내림의 능선 길에는 군사시설인 교통호와 참호가 곳곳에 개설되어 있어 이곳이 전방의 고지임을 알려주는 것 같다.

어느 산악회에서 오신 분들인지 한 무리의 산꾼들이 작은 오름의 정상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지?? 멈춰서서 모여 있다. 이 분들의 옆을 지나 다시 오름을 시작하니 젊은 산꾼들이 뒤따라 오면서 앞을 추월하고 싶은 모양으로 헉헉 거려…… 살짝 옆으로 비켜 서서 지나가게하고 그들의 배낭 뒤를 보니 백두산악회라는 표찰을 붙이고 있다.

그 젊은 분들이 엄청 바쁘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백운산 한 곳만 산행을 하는 게 아닐 것이라는 짐작을 하며 뒤를 따라 올라서니 09:38분경으로 약 30여분을 걸은 것 같다. 이곳의 정상은 광덕고개로부터 약간 큰 오름으로 볼 때 다섯번째 되는 봉우리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계속하여 내리막을 내려서서 능선 길을 계속한다.

이곳으로부터 크고 작은 봉우리를 몇 개 더 올라서니 이제 첫번째 이정목이 있는 봉우리에 10:09분경 도착한다. 이정목에는 뒤 광덕고개 2.5km, 백운산 0.5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곳 정상을 나는 나름대로 전망대봉이라고 명명했다. 왜냐하면 워낙 전망이 좋기 때문이다.
건너편의 광덕고개 건너편의 광덕산(1,046m)과 상해봉(1,010m), 회목봉, 그리고 박달봉과 기상관측소의 돔형이 멀리에서도 확 뚫린 시야 때문에 너무나 잘 조망되어 가슴이 넓어지는 기분이다.

앞서 가던 또 한 무리의 산꾼들과 마주치며 걸음을 재촉하고 있는데, 이 분들은 무전기로 연락을 한다. 선두는 아마 벌써 정상 가까이에서 다른 능선을 타고 있는 모양이다. 한 무리의 그 산꾼들과 걸음을 같이 하며 쉼 없이 걸음을 재촉하니…… 대략적으로 큰 봉우리만 세어도 13번째 되는 봉우리이고 적은 것을 모두 합하면 20개는 훨씬 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어느 듯 정상의 헬기장에 도착한다. 시계를 보니 10:25분을 지나고 있고, 정상에는 많은 산객들이 움집하다. 이곳 저곳에 무리 지어 모여 있고 어떤 분들은 사진을 찍느라고 분주하다.

지난 늦가을 올랐을 때는 분명 삼각점이 어디 보였는데 오늘은 찾을 수가 없다. 아마 눈속에 파 묻혀 버렸는지???? 그런데 오늘은 워낙 날씨가 맑고 좋기 때문인지 지난번 산행때 보다 엄청 많은 산꾼들이 붐비는 것 같다. 주변의 전망 역시 대단하다. 백운봉 정상에서 멀리 보이는 화악산의 돔형 정상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강원도 화천쪽의 무학봉 역시 바로 앞에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그리고 분명 이곳에 있어야 할 정상석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아직도 설치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데 지난 산행기 댓글에서 jhpark님이 말씀하신 정상목은 물론이거니와 이정목조차도 전혀 보이질 않는다. 아마 누군가가 훼손하여 버려진 모양이다. 설경의 백미로 알려진 백운산에 지난해 시로 승격된 포천시에서 이렇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두리번거리기를 몇번??? 간단하게 물로서 목을 축이고는 10여분의 전망 조망과 휴식을 끝내고 출발한다. 지난번 산행 때는 비가 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워낙 안개가 자욱하여 10여m 앞을 분간하기가 힘들어 보이질 않았으나, 오늘은 좌측 쪽으로 또 하나의 능선길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약간 우측으로 직진방향 가면 흥룡사 방향으로 하산길이다.



O 헬기장, 백운산정상(904.4m)~백운산 1-7 삼각봉~도마치봉(927m)



오늘은 원래 계획했던 백운산에서 도마치봉까지의 종주산행이기 때문이 곧장 바로 출발할려고 하는데 어떤 분이 이쪽 방향이 도마치봉 방향이냐고 물으나… 나도 초행길??? 이라는 말뿐…..

그런데 어느 산악회에서 후미에 오는 분들을 위하여 표시를 해 둔 것이 보여 눈을 치우고 살펴보니… 『산나라산악회 ⇒』라는 표시와 화살표 표시만 해 놓은 것이다. 그래서 이 방향이 맞다는 생각을 하며 내리막을 내려서… 능선 길을 접어드니 여태까지 지나온 것 보다 심설이 더해 지는 것 같아 배낭에서 스패츠를 꺼내 착용한다.

산 능선의 길에는 군부대에서 설치한 전화 삐삐선이 등로을 따라 계속 이어진다. 이 삐삐선을 조심스럽게 지나치며 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계속되는 오름과 내림을 이어간다. 간간히 멀리서 들려오는 총성 소리와 까마귀의 울음 소리를 들어가며 눈 속을 헤쳐 발걸음을 재촉하지만 바람으로 인해 몰려 온 산더미 같은 눈 속을 헤쳐간다는 것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20여분 동안을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며 가파른 급경사를 치고 올라서니 백운산 1-7이라는 긴급구조 위치 안내와 더불어 삼각봉임을 알리고, 옆의 이정목은 뒤 백운산 1.0km, 직진 도마치봉 1.0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 역시 대단하다. 사방이 확 트인 조망으로 오늘의 산행은 정말로 산에 올라도 보기 드문 전망임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 주말 명지산 산행에서도 궂은 날씨로 정상에서 안개로 인해 거의 전망을 조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태백에서 분기된 광주산맥의 큰 줄기의 준령들을 한 눈에 보기란 엄청 운수 좋은 날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주변산들의 등줄기를 보니 중부 이북의 겹겹이 쌓여 있는 한북정맥을 관망할 수 있다.

김화 방향의 각흘산이 다녀 가라고 손짓을 하고 있고, 그 옆의 바로 건너편의 박달봉, 광덕산, 상해봉이 백운산 너머로 멀리 바라다 보이고 화악산과 명지산이 바로 앞에서 가물거린다. 삼각봉을 벗어나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나 심설의 능선 눈 길은 더욱 발걸음 무겁게 하고 있다. 아이젠 사이로 눈 덩어리가 끼어 가끔씩은 아이젠을 털어내야만 한다.

30여분 동안을 오름과 내림을 계속하여 달려온 끝에 11:29분경 많은 산꾼들이 운집한 도마치봉에 도착한다. 이정목이 정상목을 대신하여 도마치봉 927m라고 표시하고 뒤 백운산 2.0km, 우측 흥룡봉 2.5km(거꾸로 표시), 직진 국망봉이라고 표시하고 있으나, 국망봉까지의 거리 표시가 없어 짐작이 어렵다.

주변에는 아까 보았던 그 『산나라산악회』회원들이 텐트 2개를 쳐 놓고 쉬면서 요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고, 이정목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산꾼들의 모습도 보인다. 나 역시도 사과 한 개와 떡 한 조각으로 약간의 요기를 한다. 그런데 경기소방본부에서 설치한 위치표시도인 긴급구조 1-6 표지판은 흥룡봉이란 표시로 우측에 설치되어 있다.

그럼 이곳이 흥룡봉???? 아니다. 이정목에는 글씨를 거꾸로 하여 흥룡봉까지 2.5km라고 표시하고 있으니… 이게 도대체 모를 일이다. 주변에 산꾼들의 말씀은 이곳이 도마치봉이라고 한다. 도마치봉도 백운봉과 마찬가지로 헬기장으로서 널따라운 것이 비슷하다. 흥룡봉 방향으로 살펴보니 가파른 급경사의 내리막길이다.


O 도마치봉(927m)~석룡산,국망봉 갈림길 헬기장(국망봉-24)~삼각점3(4)~헬리포트4~삼각봉(긴급구조1-5)~헬리포트3~신로령(국망봉-19)



도마치에서의 전망 역시 마찬가지로 사방이 확 뚫려 있어 잘 조망된다. 이제 멀리 국망봉으로의 능선에 하얗게 길을 내 놓은 심설들이 맑게 개인 햇볕에 반짝이고 있다. 구불구불 뱀처럼 멀리 보이고… 계속되는 오르막 능선길이 정말 멀리서 보니 대단한 장관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산 능선의 눈길이 국망봉에서 하늘을 향하여 뻗은 듯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오늘의 원래 산행은 이곳 도마치봉까지로 생각하고 왔는데 지금 시간이 아직 11시 32분 정도니 아직은 좀더 걸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국망봉을 향하여 계속 가기로 마음 먹는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휴식시간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곳을 벗어나 내리막을 내려서니 조그만 약수터가 있다. 눈 속의 약수터가 얼어 붙어 두개나 놓여 있는 쪽박이 전혀 쓸모가 없는 것 같다. 약수터를 뒤로하고 능선 길을 접어드니 양지쪽의 등로에는 눈이 녹아 길을 질퍽거리게 한다.

여기에서부터도 크고 작은 오름과 내림이 계속 이어지고 응달과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의 쌓인 눈은 허벅지까지 묻어버려 발걸음을 옮기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도마치봉을 출발한지 20여분이 지나면서 다시 오르막을 치고 올라서니 또 다른 헬기장에 도달한다. 도마치봉 헬기장 정도의 크기에 여기에서는 두 갈래로 능선길이 분기된다. 바로 가까이 보이는 화악산의 돔 방향으로의 능선길과 약간 우측의 직진 방향으로 국망봉쪽으로의 길이 그것이다.

국망봉쪽의 능선 진입 지점에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에는 국망봉-24라는 표시와 함께 뒤 도마치봉 1.67km, 직진 국망봉 6.09km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곳에서 국망봉 방향으로는 약 10여m 넓이의 방화선이 설치되어 능선길이 산판도로 마냥 널따랗다. 저쪽 화악산쪽 방향의 석룡산 방향으로도 마찬가지로 방화선이 위에 눈길이 하이얀 밀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이 보인다.

주변의 큰 산들에 쌓여 있는 눈들과 눈길이 잘 조화되어 길게 늘어져 까마득하게 보이는 능선길이 이곳이 아니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이다. 헬기장에서 바라다 보는 국망봉으로의 계속되는 오름의 눈길이 진짜 하늘을 향하여 계속되는 냥 싶을 정도로… 오늘의 산행은 정말로 잘 온 것임을 다시 한번 감탄한다.

몇몇 산꾼들은 석룡산 방향의 좌측 등로로 먼저 떠나고, 나를 포함한 다른 산꾼들은 국망봉을 향한다. 양지 바른쪽과 바람이 적은 곳의 방화선 왼쪽편으로는 눈이 많이 녹아 약간씩 질퍽거리나, 다시 오름의 시작에는 무릎과 허벅지까지 빠져든다. 제법 많은 눈이 쌓인 오름을 올라서니 이정목이 국망봉-23이라는 표시와 함께 국망봉 4.97km, 도마치봉 2.79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좌측방향으로는 등산로가 없음(군훈련장)이란 안내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눈이 없는 여름철에는 이곳으로 잘 못 가는 분들도 있는 느낌이다.

이곳에서 7~8분 정도 더 오름을 오르면 엄청 많이 쌓여 있는 심설을 통과하여 언덕을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이 삼각점이 설치된 곳이다. 삼각점에는 건설부라는 표시와 1977, 그리고 반대편에는 3(4)라고 표시하고 있다. 이곳에 걸쳐 놓은 조그만 외나무다리를 건너 내리막을 내려서서 설원의 평지를 10여분 지나면 약간의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오르막의 정상부근에는 아까 지나친 그 젊은이들이 점심식사를 준비하느라 한창이다.

이들의 점심에는 고기도 굽고, 다양한 술 등 진수성찬 인 것 같다. 지나치면서 저렇게 먹고 산행을 어떻게 하나 생각하며… 저기 보이는 저 능선 위에서 나도 요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 걸음을 재촉하는데 국망봉-22라는 이정목을 지나치는데 이정목에는 국망봉3.87km, 도마치봉 3.89km라고 표시하고 있다. 이제야 거의 절반정도 왔으므로 점심 요기를 때우고 난후 약 2시간 정도면 국망봉에 도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오름을 올라서니 이곳에도 대여섯 분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바로 이분들이 “산나라산악회”요원들인데 마지막 후미 그룹인 듯하다. 내가 점심 준비를 하고 있는 사이 이분 들은 먼저 자리를 뜬다. 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를 동안에 남겨 놓은 떡 조각을 모두 내어 물과 함께 먹으니 이것이 고기보다 더 낫다. 막걸리라도 한 잔 했으면 좋으련만 어제 잇몸 수술을 했기에 오늘은 술은 아예 준비를 하지 않았다.

적절하게 퍼진 라면과 떡, 그리고 후식으로 커피 한잔을 하고는… 20여분간의 식사시간과 휴식을 끝내고 13:17분경에 다시 출발하여 오르막으로 쉼 없이 오른다. 약간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니 경기소방본부 긴급구조 1-12의 “헬리포트4”에 도착한다. 지나온 곳의 우측면으로 조그만 봉우리가 있으나 우회 등로를 따라 왔기에 그 봉우리에는 올라서지 못하였다. 이곳의 봉우리에는 모두 군 시설의 참호와 교통호가 온통 만들어져 있어 특별한 의미는 없는 듯 하다.

20여분간 더 오름을 올라서면 우측에 우뚝 솟은 봉우리 하나가 있으나, 이 등로에는 럿셀이 되어 있지 않아 모든 산꾼들이 좌 산허리 우회로로 직진하여 지나간 흔적이다. 그래서 나도 직진으로 그대로 돌아가서 13:37분경 산허리의 안부에 이르는데,…… 이곳에는 포천시에서 설치한 “산악등반시 유의사항” 이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바로 옆의 이정목에는 우측 실루봉(?) 좌직 국망봉 2.47km, 우직 하산길 방향 휴양림 2.5km, 뒤 도마치봉 5.29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아마 우측의 뾰쪽한 봉우리가 실로봉(999m)인 듯 하다. 이정목의 실루봉이 실로봉을 표시한 것이라 생각하는데 산객 한 분이 한참을 쳐다보고 있다가 실로봉 방향으로 올라간다. 난 이곳을 벗어나 오르막으로 연결되는 국망봉 방향의 또 하나의 봉우리로 올라서니 긴급구조 안내판 1-5에 “삼각봉”이란 표시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 봉우리는 여태껏 거쳐온 봉우리와는 달리 약간의 바위 암봉으로 보인다.

삼각봉에서 능선을 조금 더 가면 1-11이란 긴급구조 안내판에 “헬리포트3”라고 안내하고 있고, 이곳에서 내리막을 돌아 내려서면 국망봉-19라는 이정목이 있는 널따란 고개안부에 도착하게 되는데(13:50), 아마 이곳이 신로령이라 짐작한다. 이정목에는 우측 하산길 휴양림2.5km , 직진 국망봉 1.96km, 뒤 도마치봉 5.8km 라고 안내하고 있다



o 신로령(국망봉-19)~긴급구조1-6 A지점~헬리포트2~긴급-7 B지점~헬리포트1~국망봉 정상(1,168.1m)



신로령에서부터는 국망봉쪽에서 하산하는 몇몇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신로령에서 만난 세분의 산객은 휴양림 방향으로 하산을 시도한다. 그런데 약간의 경사지에서 한 산객이 그냥 퍼질꼬 앉아 썰매를 타며 내려가는 모습이다. 이곳으로부터의 오름도 보통은 아니다. 내려오시는 몇몇 산객들이 거의 다 오셨다고 하면서 힘내시라고 한다.

10여분간 급경사의 오름을 올라서니 긴급구조 표시판에 1-6 A지점이라 표시된 곳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더 급해지는 급경사를 치고 오르는데 중학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올라가고 있다. 아마 뒤에 오는 부부 두분과 같이 온 가족산행인 것 같다. 그래도 요즘 학생치고는 대단한 인내력이다. 광덕고개에서 이곳까지는 대략적으로도 약 7시간정도의 산행일 것인데…………

다시 시작되는 급경사의 오름을 치고 오르니 14:09분경 1-10이라고 표시된 “헬리포트2”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부터 시작되는 오름은 약간의 암릉을 지나고 계속되는 급경사의 오름이다. 14:22분경 국망봉-18이라고 표시한 이정목에 도착하게 되는데 국망봉 1.02km, 도마치봉 6.74km 라고 안내하고 있고, 조금 더 지나가면 1-7 B지점이란 안내판이 나온다.

8분여 더 오름을 올라서니 이제 마지막 헬리포트지점인 “헬리포트1”지점을 지나게 되고, 이제부터 마지막 급경사를 치고 오른다. 간혹 내려오는 분들도 있으나, 내려 오기도.. 올라가기도 힘들 정도의 심설 눈길이다. 아이젠을 했지만 미끄럼도 대단하고 조심해야 할 등로이다.

드디어 정상 못 미쳐 30m 지점의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아까 나보다 빨리 온 “산나라산악회” 산객들이 왼쪽으로 약간 올라가면 정상이라고 하면서 자기들은 장암저수지 방향으로 하산한다고 한다. 하산 길은 여기뿐이냐고???? 물으니 제일 가까운 하산길이라고 한다. 이곳의 이정목에는 국망봉-17이라는 표시와 함께 좌측 국망봉 30m, 우측 장암저수지 3.2km, 뒤 도마치봉 7.74km 라고 표시하고 있다.

14:44분경 좌측의 오름을 올라서니 정상에는 많은 산꾼들이 움집하고 어느 산악회에서 온 것인지 시산제를 차리고 있는 모습이고, 다른 분들은 사진을 찍느라 요란하다. 정상목과 정상석 두개가 우뚝 솟아 있는데 정상목은 “각흘산악회”에서 1999년2월23일에 세운 것이고, 정상석은 약간 운치 있는 것으로 포천시에서 시승격 기념으로 지난해인 2003년 1월 19일에 설치한 것이다.

이곳에서의 전망은 가장 넓게 보인다. 전설에서 궁예가 이곳에 올라 보았다는 저 멀리 철원지방의 평야와 그 옆의 고대산, 금학산이 가물거리고, 그리고 궁예가 나라를 빼앗기고 우니까 산도 같이 울었다는 명성산도 지척이다. 동북쪽 방향의 화악산, 명지산, 연인산, 귀목봉 그리고 개이빨산으로 향하는 능선과 건너편의 석룡산 저 멀리 남쪽의 운악산이 가물거린다.

산아래의 장암저수지와 이동면의 면소재지, 그리고 일동과 이동을 통과하여 길게 뻗어 확포장되고 있는 국도 37호선이 산허리 들을 잘라 먹은 게 약간은 흠으로 보인다. 이곳의 이정목에는 국망봉-16으로 개이빨산 1.67km, 도마치봉 7.76km라고 표시하고 있다. 국망봉의 정상 밑에는 군부대의 참호시설로 지하에 뚫려 있어 국망봉 정상 자체를 군부대에서 조성한 것 같은 생각을 버릴 수가 없이 10여분간의 전망의 조망과 휴식을 하고는 14:52분에 하산을 시작한다.



O 국망봉 정상(1,168.1m)~대피소(구백지점)~육백지점 헬기장~임도 철계단~휴양림 입구~47번 국도변~이동 버스 정류장



언젠가 또 다시 국망봉을 찾으리라는 생각을 하며 하산을 시작하는데 장암저수지로 향하는 하산 길은 정말로 잘못하면 큰 일 나는 등로이다. 꼭대기 지점에서 계속되는 약 70~80도의 급경사와 설치된 로프에 의지하여 미끄러지듯 내려가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앞서 가는 분이나 뒤를 따르는 분 모두가 로프를 놓칠세라 다리를 후덜거리며 조심조심 내려서지만 얼마 못 가서 또 다른 로프로 바꿔가며 아이젠도 필요 없는 직각의 급경사를 한발 한발 내려간다.

30여분간 계속되는 급경사는 여태껏 산행을 했지만 이처럼 급경사의 눈길은 처음 있는 일이다. 로프가 끝나는 지점에서 조금 내려서니 이정목이 국망봉 8이라고 표시하고 국망봉 0.6km, 임도 2.1km, 대피소 0.3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제 거의 다 내려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으나, 계속되는 작은 봉우이들 몇 개를 지나니 15:40분경 대피소에 도착한다.

이 대피소는 지난번 6명의 등산객이 조난을 당하여 4명이 영원히 저 세상으로 간 이후 신설된 대피소라고 중간에서 만난 산객의 설명이다. 이곳에서 만나는 산객들은 이동에서 국망봉으로 올라 하산하는 단순 산객들이 대부분이다. 대피소의 다른 편의 안내판에는 “구백지점”이라는 표시도 있고, 국망봉7이라는 이정목에는 임도 1.8km, 국망봉 0.9km라고 안내하고 있는데, 또 다른 안내는 국망봉 1.2km라고 안내하고 있어 다소 헷갈린다.

약 20여분간을 더 내려오니 헬기장에 도달하게 되는데 긴급연락119 2-3 안내판이 “육백지점”이라는 표시와 함께 이정목은 국망봉 1.8km, 임도 0.8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여자 산객 한 분이 앞을 추월하여 지나가…… 왜 혼자 오시냐고 여쭈니 가족들이 너무 뒤쳐져 먼저 내려간다는 것이다. 아까 그 중학생 어머니 되시는 분이다.

조그만 봉우리 하나를 지나 내리막을 내려서니 또 다른 H 헬기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임도까지 0.6km, 국망봉 2.1km라고 표시하고 있다. 잘못 설치된 이정표를 누군가가 고쳐 놓았다(국망봉 3.2km를 2.1km로). 약간씩 넓어지는 등로를 따라 뛰어서 내려서니 16:25분경에 임도인 철계단을 내려선다.

이곳에는 국망봉 등산로의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긴 나무의자 두개가 설치되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곳에 아까 먼저 내려 온 그 어머니가 혼자서 아들과 남편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젠을 풀면서 그 어머니께 물으니 자기들도 광덕고개에서 왔는데 아침 일찍 통과하여 입장료를 내지 않고 왔으며,… 그리고 아들이 중학교 2학년인데 인내심이 부족한 것 같아서 아빠, 엄마가 일요일을 이용해 종주 등반을 자주 한단다.

이곳 임도에서 정상까지는 2.7km, 휴양림입구까지 0.5km 라는 안내표시를 뒤로하고 휴양림 입구쪽을 향하여 내려오니 장암저수지의 저수로를 지나 한참을 걸어 내려온다. 입구에는 국망봉3.0km 라는 안내가 보이는데 등산객의 입장료가 2,000원으로 되어 있어 뭐가 잘못된 것 아닌가 생각하며 정문을 나와 이동면 소재지로 향한다.(16:44)

생수공장과 젖소목장을 지나 이동중학교 앞 큰 길 도로변으로 내려서니 17:20분이다. 휴양림 입구에서 여기까지 걷는데도 30분이상을 걸었는데 다시 이동면 버스정류장까지 또 다시 걸어 올라가 정류장에 도착하니 17:30분이다. 매표소에서 동서울행 17:55분 버스표를 타
는데 매표소의 할아버지께서 어디로 다녀 오셨냐고 묻는다.

그도 그럴 것이 아침에 이곳에서 광덕고개까지 버스표를 샀었기 때문이다. 광덕고개에서 국망봉까지 종주하여 장암저수지 방향으로 하산하였다고 하니…………. 빨리 다녀왔다는 것이다. 보통 저녁 6시가 넘어야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다는 매표소 할아버지의 말씀이다.

아무튼 오늘의 산행은 맑고 따뜻한 날씨 덕분에 많은 고생하지 않고 총 연장보행 26 km인 35,000보를 잘 다녀왔다는 생각을 하며, 동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으니 쏟아지는 졸음으로 빠져든다.


▣ SOLO - 아주 좋은 곳만 다니시는군요. 전 그날 각흘에서 명성으로 넘어갔는데.. 혹시 저 보시지 않았나요? 헤헤.. 우리 있는데서도 국망봉의 뾰족한 모습이 잘 보이더라구요. 산과 더불어 사시는 모습이 아주 좋습니다.
####- SOLO님 각흘산도 좋은 산이지요... 명성도 그렇고요.. 혹시 명성에서 궁예의 울음소리는 못 들어 셨는지요... 저도 백운봉과 도마치에서 각흘산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언제 한번 만나시길 기대합니다

▣ jhpark - 백운봉(904m) 정상목이 이제 없나 봅니다. 힘든 코스인데 너무 즐겁게 다녀오셨네요. 즐산하시길 바랍니다.
####- jhpark님 덕분에 제대로 종주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즐산하시고 좋은 정보 계속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밤안개 - 님의 산행기 관심 깊게 읽고 있습니다. 이번 님의 산행기는 제가 앞으로 갈려고 하는 좋은 길잡이가 될것입니다.
####- 님께서 다녀 오시는데 많은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잘 읽으셨다니 고맙습니다. 봄철이나 여름철에도 이 능선길은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녀오신후의 산행기 올리시면 꼭 읽겠습니다. 안산.즐산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불암산 - 다녀오셨습니다. 광덕고개(캬라멜고개)라는 말을 접하면 낯설지 않음은 너무나도 많이 접했던 곳이라 그러겠지요. 특히 국망봉은 겨울철에 안전사고가 간혹 나는곳인데 ..... 항상 안정된 산행을 하시는것으로 느끼고 있고 님의 산행기를 접하면 무척 편합니다. 즐산,안산하시고 느을 행복하십시요.감사합니다.
####- 2주연속으로 설악산 등반하시고도 계속 즐산 하시는 것을 보면 대단하십니다. 님의 산행시 사진을 보면 제가 항상 함께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번 산행에서도 국망봉에서 장암저수지 방향 70도의 절벽 눈길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항상 안산하십시요. 그리고 님께서 다녀 오신 계방산 산행을 저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고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jkys - 도마치란 이름이 참 이쁘죠. 좋은 산행 축하드립니다.
####- 님의 산행기가 2월에는 좀 뜸한 느낌입니다.. 님의 산행기를 제가 많이 읽고 있는데.....님께서 다녀오신 몽.가.북.계도 제가 계획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고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산초스 - 참 대단하신 산행을 하셨네요. 저희는 국망봉만 산행해도 힘들었는데... 올해는 가리산-신로봉-국망봉 계획중인데 잘 읽었습니다.
####- 항상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다음에는 국망봉에서 견치봉~강씨봉~민둥이산~한나무봉으로 종주예정으로 있습니다. 격려감사합니다

▣ 박창연 - 즐거운 산행도 하시고 외로운 산행도 하시는군요 저희 한북종주대(일산알프스산악회)는 지난달에 똑 같은 코스를 45명이 넘었으며 이번달에 내려온 휴양림에서 국망봉-민둥산-강씨고개(오뚝이령까지) 46명이 지나가지요 눈이 얼마나 많았던지 선두가 러셀을 했습니다
= 박창연 - 이번주 22일 일동에서 오뚝이령으로하여 청계산을지나 길매봉-노채고개까지 갑니다
= 박창연 - 님께서 다음번에 지나갈 능선은 국망봉만 오르면 아주편하며 눈이 있어도질퍽 거릴것입니다 오뚝기 령에서 하산하시면 길은 쉬우나 지리산 벽소령에서 음정으로 내려가는 길과똑 같으며 거리또한 6km입니다
= 박창연 - 해서 오뚝이 령에서 하산하는것 보다는 바로전 강씨봉 에서 우측마을로 빠지면 다음번에 쉬울것 같군요 즐거운 한북종주 되시길 바랍니다
####- 창연님 상세한 안내 우선 감사드립니다. 그럼 국망봉에서 개이빨산,미둥산,강씨봉 방향으로 가는 것이 났다는 말씀이군요..님의 말씀대로 해서 3월초에 한번 다녀 올까 합니다. 상세한 말씀 감사합니다. 다녀 온 후에 산행기 올리겠습니다.

▣ 박창연 - 국망봉휴양림에서-개이빨산-민둥산-도성고개-강씨봉-한나무봉-오뚝이령(강씨고개)까지 이정표가 잘되여있으며 소요시간은 저희수준으로(중급)7시간 정도 (산행중 식사포함) 오뚝이령에서 제일온천으로 내려가는 군사로로끝까지는 8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3월초 입산금지이나 국망봉 휴양림으로 들어가면서 오르면 됩니다 즐거운 산행되시길 바랍니다
####- 창연님 상세하게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금년 한해도 즐산,안산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태훈 - 경기도의 지리산 종주에 버금갈 길고 힘든 산행을 무지무지하게 빨리 다녀오셨군요 전 작년에 국망봉만 가도 무척힘든 산행이었는데 대단하십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님의 발자국을 따라 4월쯤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이제 봄볕이 따사로운 때입니다. 국망봉 능선의 잔설과 함께 태훈님도 잘 다녀오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님의 산행기도 계속 잘 읽고 있습니다. 다녀오신후 멋진 산행기 올려주십시요. 감사합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04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