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봄과 여름이 지난 후 성큼 다가온 가을날에야 쓰는 늦은 일기
o 2006. 5월부터 9월의 산행일기 10회
그 동안 아버지의 병원 출입, 그리고 입원과 더불어
어느 여름 장마비가 엄청 쏟아지던 날 갑자기 세상을 하직하시고
저 멀리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북망산을 향하여 산행 길에 오르시니,,,,
자식들의 바램도 소용없는 빛이 되어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제발 아버지시여!!!! 어렵고 험난한 길 있으면 쉬어가시고
이제는 그렇게 빠른 길 재촉하시지 않으셔도,,,,,,
누구가 무슨 말을 하시리까 ???
남아 있는 가족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 영원히
간직하고 기억 하렵니다.
그간 아버지의 병세 때문에 정기적이고도 계획적인 산행은 거의 못하던 차 이지만
그래도 건강 유지를 위해서 좋아하는 것이 산행이니,,,
가끔씩은 산행을 하면서 세상의 온갖시럼들을 잊고,,,,,,.......%%%%%%%%%%
대전에서 서울에 올 수 있던 주말이면
가끔씩 주변 산행을 돌아보곤 하였으나,
예전처럼 정맥구간이나 지방 원정 산행은 꿈도 꿀 수 없는 처지였던 몇 달간,,,,,,,,,
그나마도 5월을 지나 6월에 들어서면서
아버지의 병세가 더욱 더 심해지기 시작하면서 차츰 뜸하게 산행,,,,,
6월 중순 아버지께서 ‘분당서울대병원’을 입원한 이후부터
돌아가신 7월17일까지는 그나마도 생각할 여지 자체가 없는 주말,,,
매 주말이면 병원에서 간병으로 시간을 낼 수 없기 때문이리라……
그 무덥던 여름날도 계속되는 장마와 함께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이젠 제법 서늘한 가을의 날씨가 산행의 계절임을
더 한층 일러 주는 듯 싶다.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시고 ‘칠칠제 즉 49재’를 올리느라
7주 동안은 역시 매주 시골의 절(사찰) 출입이 의무아닌임무가 되었었고,
그 이후는 또 추석이 다가오니 조상의 묘소 벌초,
그리고,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처음으로 맞는 ‘생신제’등으로
매번 시골에 드나드는 일이 일상사가 되어버려
먼 산행은 더더욱 힘든 일……
그렇지만 그나마도 국경일과 샌드위치데이 때문에
몸을 추스를 수 있는 휴일이 며칠은 있은 덕택에
멀지 않은 주변산행은 자주 할 수 있었기에
그간 다녀온 곳을 정리하여 남기고자 함이다.
그간은 짧은 산행이 대부분이지만
그나마도 의미있는 긴 산행은 경기 포천의 국사봉에서
왕방산을 거쳐 해룡산, 천보산 구간의 산행을 나섰다가 엄청난
알바끝에 국사봉은 오르지도 못하고
나머지 구간만 무사히 마친 29.59km의 산행
집앞 구미동 산림욕장에서 남한산성까지의 긴 산행을 나섰다가
어찌된 일인지 영장산과 갈마터널 구간에서
등로를 잘못 잡아 2시간 이상의 알바를 하는 통에
분당의 야탑동으로 하산을 하였다가 다시 오르는 수난으로
남한산성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이배재고개에서 중단하고 하산한 사건과
또한 청계산의 국사봉에서 양재동 밤나무골까지의 전구간은 물론
구룡산과 대모산 전구간을 거쳐 수서역으로 하산한 기나긴 7시간 이상의 여정,,,,,
그리고 산행은 아니지만 비오는 날
새롭게 단장된 청계천 전구간을 거쳐 ‘서울의 숲(옛 뚝섬 골프장)’까지 이동 후
성수대교를 도보로 건너 한강으로 접어 들어 잠실운동장 옆
분당에서 흘러내려오는 탄천과 한강의 합수 지점을 통과
분당까지 장장 43.5km의 구간을 도보로 걸은 긴 구간이 다소 의미 있는 일이었던 것 같다.
#### 그리고 저의 아버지 상사시에 도와주신 용관형님과 산초스님 그리고 똘배 아우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면서, 항상 행복한 산행 이어가시길 빌어 마지 않겠습니다. ####
▣ 제1회차 : 한남정맥의 광교산 구간 일부 산행
= 수지교회 입구~웅봉~매봉샘~형제봉~비로봉~광교산 시루봉~백운산~바라산~석운봉~363고지~하오고개=
o 산행일시:
o산행거리:약 21km
o 산행인원: 나홀로
o 산행지까지의 교통: 큰 아들이 승용차로 이동
o 시간대별 진행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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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차 : 분당 이매촌이구에서 영장산을 거쳐 불곡산 구간
= 이매촌 입구~매봉약수~영장산 정상~일곱삼거리 고개~태재고개~형제봉~불곡산~부천당고개~휘남이고개~구미동 산림욕장 하산=
o 산행일시:
o산행거리: 약15.4km
o 산행인원: 오랜만에 마눌과 함께
o 산행지까지의 교통: 지하철
o 시간대별 진행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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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차 : 청계산, 구룡산, 대모산 전구간 산행
= 금토동~국사봉~
o 산행일시:
o산행거리: 약25km
o 산행인원: 오랜만에 마눌과 함께
o 산행지까지의 교통: 작은 아들에게 부탁 승용차
o 시간대별 진행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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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차 : 불곡산에서 영장산 경유 남한산성 방향(목표 실패)
= 분당구 구미동 산람욕장 입구~불곡산~형제봉~태재고개~영장산~야턉동으로 하산(등로를 잘못 잡아 매지봉 아래 공원묘원으로 1시간 가량 하산)~다시 백하여 1시간 가량 영장산방향으로 올라옴~갈마고개~이배재 고개에서 중단=
o 산행일시:
o산행거리: 약27km
o 산행인원: 나홀로
o 산행지까지의 교통: 도보(집에서 5분 거리)
o 시간대별 진행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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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차 : 죽전 단국대 공사장 입구에서 법화산 구간 왕복
= 구미동 탄천~죽전방향 탄천~단국대 공사장 입구~터널입구~단국대 후문~하늘말~WIA철탑~법화산 정상~다시 BACK~WIA철탑~천주교공원묘지 정상부~죽전야외음악당=
o 산행일시:
o산행거리: 약15km
o 산행인원: 집사람과 함께
o 산행지까지의 교통: 도보
o 시간대별 진행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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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경비 아저씨의 저지로 우측으로 죽전~동백간 고속화
도로를 따라이동 죽전터널입구에서 좌측의 가파른 철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단국대
후문입구에서 하늘마을을 지나 좌측으로 들머리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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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하산길로 천주교 공원묘원 정상부에서 좌측하산길로 택하여 하산 하면서
또 다른 등로 발견,,,,단국대 좌측의 죽전 야외음악당으로 통하는 신설 등산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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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서 바라 본 현대인력개발원><(주) WIA의 철탑>
▣ 제6회차 : 경기포천 쇠목마을~왕방산~해룡산~천보산구간 산행
= 쇠목마을~임도~대 여섯개의 무명봉~오지재고개~왕방산~다시 오지재~해룡산~천보산=
o 산행일시:
o산행거리: 약29.59km
o 산행인원: 나홀로
o 산행지까지의 교통: 지하철(분당시내)~시외버스(분당~동두천)~택시(동두천~산행지까지)
o 시간대별 진행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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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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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도착(국사봉은 어디로 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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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룡산과 천보산 갈림 이정표> <천보산 정상>
▣ 제7회차 : 분당 구미동 탄천으로 진행 동천동에서 광교산 구간
= 구미동 탄천~동막천~동문 그린아파트(101동)~수녀원 뒤~낙생저수지 능선~낙생저수지 전망대~송골성지 입구(사찰공사장) 고개~장고개 갈림길~삼박골~동봉 수리암~광교산 시루봉~노루목~억새밭 갈림길~관음사=
o 산행일시:
o산행거리: 약15.5km
o 산행인원: 나홀로
o 산행지까지의 교통:도보
o 시간대별 진행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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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생저수지의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광교산의 정상 시루봉에서 분당방향>
<시루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대한송유관공사>
▣ 제8회차 : 용인 법무연수원 뒷산인 법화산 능선 구간 왕복 산행
= 죽전 야외 음악당~천주교 공원묘지 정상부~WIA철탑~가짜 정상~법화산 정상~죽전야외 음악당=
o 산행일시:
o산행거리: 약9.5km
o 산행인원: 나홀로
o 산행지까지의 교통: 승용차
o 시간대별 진행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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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산 정상 표시판><죽전야외음악당 내림길 제1쉼터에서 위 하늘로 본 숲속의 전경>
▣ 제9회차 : 청계천 전구간~서울의 숲~한강~분당 구미동
= 청계천 전구간(20개 다리)~서울의 숲~성수대교~한강/탄천 합수지점~탄천/
o 걸은일시:
o걸은거리: 약43.5km
o 참가인원: 나홀로
o 청계천 입구까지의 교통: 9401번 버스
o 시간대별 진행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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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의 출발지점인 청계광장><청계천의 마지막 지점인 고산자교 아래>
<청계천~서울의 숲간 표시도> <한강변에 조경된 서울의 숲 입구>
<서울의 숯에 방목된 동물들의 노니는 모습><탄천변에 설치된 탄천의유래 표시판>
▣ 제10회차 : 경기대 후문에서 시작 광교산 능선 전구간 산행
= 경기대 후문~형제봉~비로봉~광교산 시루봉 정상~백운산~바라산~석운봉~363고지(KBS 송전탑)~352고지~정신문회연구원 입구=
o 산행일시:
o산행거리: 약21.5km
o 산행인원: 나홀로
o 산행지까지의 교통: 버스(720번)
o 시간대별 진행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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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과 백운산의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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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산모퉁이님### 요즘도 왕성한 산행 항상 즐기시겠죠??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지방에 근무하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여러가지의 집안 사정상 요즘도 산행도,, 산행일기도,, 뭐든지 제대로 되지가 않는 것 같네요... 아무튼 우리 산님들의 즐겁고 행복한 산행을 빌겠습니다. ####똘배 아우님### 아우님의 왕성하신 산행 일기 잘 보았네요 백두대간의 점봉산, 곰배령길...?? 오랜만에 단풍도 만끽하고 즐겁네요... 추석명절 잘 보내시고 조망간에 한번 조우합시다. | 2006-10-05 16:05: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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