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과 광주의 경계 불곡산,수미산 아우르기
o 산행일시 : 2003.11.29(토), 산행시간 08:30~14:10(휴식포함 5시간40분)
o 산행장소 : 불곡산(344m)과 수미산 주변 능선
o 준 비 물 : 물250cc 1병, 떡 2조각, 귤2개, 컵라면, 사탕 등
o 산행코스
- 분당 구미동 무지개마을 1단지 옆~떡봉고개~체력단련장~휘남에고개~성남.용인갈림길~삼각점~철조망 끝지점 무명봉~전망대~소나무숲 체력단련장~오포 그랜드사우나 옆~장군수산입구~묘지.소나무숲~작은연못 앞~수미산 불국사~능평1리 수레골 입구~태재고개~분당동 뒤능선 형제봉~불곡산 정상~성남.용인갈림길~떡봉고개~분당구미동 1단지 앞 하산
o 코스별 소요시간
-08:30 분당 구미동 무지개마을 1단지 옆 등산시작
-08:40 떡봉고개
-08:50 휘남에고개
-09:10 성남.용인갈림길
-09:22 삼각점 수원 320, 1983 재설
-09:29 철조망 끝지점 무명봉
-09:42 전망대
-09:48 소나무숲 체력단련장
-10:10 오포 그랜드사우나 옆
-10:31 장군수산입구
-11:03 묘지.소나무숲
-11:19 능평1리 수레실 작은연못 앞
-11:29 수미산 불국사
-11:50 능평1리 수레실 입구
-12:22 태재고개
-12:38 분당동 뒤능선 형제봉
-13:00 불곡산 정상
-13:30 성남.용인갈림길
-14:00 떡봉고개
-14:10 분당구미동 1단지 앞 하산
o 분당 구미동 무지개마을 1단지 옆~떡봉고개~체력단련장~휘남에고개~성남.용인갈림길~삼각점~철조망 끝지점 무명봉~전망대~소나무숲 체력단련장~오포 그랜드사우나 옆
오늘은 새벽부터 내린 비로 온 대지가 촉촉히 젖어 있을뿐만아니라 오후에 서울에서의 약속 때문에 집 가까이에서 산행을 하기로 마음 먹고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 08:20분경 집을 나선다. 물론 평소의 주말과 마찬가지로 간단하게 배낭을 챙기고 우의를 입고 출발한다. 집앞 무지개 마을 사거리에서 1단지쪽 불곡산 능선 마지막 지점으로 향해 이곳에서부터 오르기로 한다. 용인 죽전쪽의 APT공사가 한창인 공사장을 바라보며 철조망 옆의 능선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10여분을 오르면 떡봉고개를 지나고 체력단련장이 있는 소나무 숲부터는 오르막이 시작되어 휘남에고개에 20여분이 지난 08:50분경 지난다. 이곳에서부터도 계속되는 오르막은 성남.용인의 갈림길능선인 십자 안부까지 계속된다. 09:10분경 도착한 십자안부 갈림길의 이정목에는 좌측 부천당고개, 우측 용인.죽전동, 뒤 휘남에고개라고 표시하고 있으나 직진방향의 안내는 없다.
그렇지만 오늘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은 예전에 길을 잘못 들어 중간에 가다가 돌아온 직진방향의 코스이다. 최근에 한전에서 설치한 송전철탑을 지나 직진을 하니 약간의 내리막이 시작되다가 다시 오르막이다. 10여분 동안 한적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철조망이 가로막는 봉우리이다. 이곳에는 수원320, 1983 재설이라고 표시한 측량 삼각점이 있다. 삼각점 봉우리에는 먼저 올라온 50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 아저씨 한분이 쉬고 있는 모습이다. 이곳에는 이정표는 없지만 우측능선으로는 용인쪽인 것 같고, 좌측으로는 광주 오포쪽인 것 같은 짐작으로 좌측방향을 따라 오른쪽에 철조망을 끼고 능선의 오르내림을 계속한다.
09:29분경 철조망의 마지막 지점인 이름 모를 무명봉에 도착하여 다시금 시작되는 오르내림을 계속하여 09:42분경 우측으로 용인천주교묘지가 있는 오산리로 빠지는 조그만 이정표를 설치한 삼거리 무명봉에 도착한다. 우측을 무시하고 이정표가 없는 직진코스를 택하여다시금 오르막을 오르니 전망을 조망하기 좋은 전망대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서쪽으로는 불곡산 능선이 안개사이로 가물가물 조망이 되고 산아래 마을의 풍경이 간간히 흐르는 안개에 쌓여 그림을 연상하는 듯 싶다.
좌우측의 산야의 능선은 가슴을 확 트이게 하고 야트막한 산에 둘러싸여 있는 시골의 깊숙한 계곡의 이채로운 풍경과 전망을 뒤로하고 내리막 길을 내려서 풋풋한 오솔길 능선을 계속 이어가니 울창한 소나무 숲이 펼쳐지고 잘 정돈된 묘지가 있는 곳을 지나게 되는데 좌측과 우측의 갈림길에 09:48분경 도착하게 된다.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많은 사람의 왕래가 많았던 우측 길을 택하여 내려서니 한 여자분이 운동을 하고 있는 체력단련장을 지난다.
이곳을 지나 계속되는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니 여자분 한분이 올라오시면서 목례를 하여 상호간 인사를 주고 받고는 좌우의 마을이 보이는 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우측에는 빽빽한 소나무 숲이 이어지고 좌측의 NO34번 송전철탑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몇기의 묘소를 지나 내려서니 10:10분경 오포그랜드사우나 옆으로 내려선다.
O 오포 그랜드사우나 옆~장군수산입구~묘지.소나무숲~작은연못 앞~수미산 불국사~능평1리 수레골 입구~태재고개
이곳을 벗어나 대로변으로 나와 분당~오포간 도로에 접어드니 200m 아래쪽에는 수원,신갈과 용인.광주간 43번 국도의 구길 삼거리이다. 분당쪽을 향하여 도로를 따라 올라오니 10:31분경 장군수산 앞에 도착한다. 도로에서 교량을 건너 장군수산 입구에 다다르면 우측으로 돌계단을 올라 묘소 몇기가 있는 오름으로 올라설 수 있게 되는데, 이곳의 묘소 뒷편으로 이어지는 능선로를 따라 계속되는 오름이 시작된다.
능선을 얼마간 올랐을 즈음 아직 겨울잠에 들지 않은 뱀을 사양하는 뱀꾼을 만났으나, 그냥 지나치며 오름의 어느 중간에서 오늘의 산행 처음으로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는 귤과 물등으로 목을 축이며 10여분간의 휴식을 취한다. 우측의 숲사이로는 분당과 태재고개를 오고가는 자동차의 흐름이 간간히 보이고, 좌측의 능선 아래에는 계곡까지 깊숙히 들어온 그림 같은 집들이 들어차 있다.
장군수산에서 오르기 시작한지 30여분이 지날 즈음인 11:03분경 도착한 곳이 눈에 익은 곳이어서 한참을 둘러보니 아까 내려섰던 잘 정돈된 묘소 옆 소나무 숲에 도착한 것이다. 아까 이곳에서 좌우측 능선중 많은 사람이 오고간 우측능선을 택하고 좌측은 무시한 그곳의 삼거리에 도착한 것이다. 좌측 내림길은 그랜드사우나쪽이고 우측의 오름은 불곡산 능선길이다. 뱀꾼 그분은 좌측으로 내려가고 나는 우측을 오르다가 아래쪽 마을이 보이는 곳의 계곡으로 내려선다.
그런데 계곡쪽에는 처음엔 산림도로 처럼 넓은 길이 펼쳐지다가 갑자기 길이 없어져 묘소 몇기가 있는 곳으로 트레버스를 하여 계곡을 건너 사람이 많이 다니지는 않은 조그만 길을 발견하고 내려서니 마을의 상수도 탱크를 지나고 11:19분경 조그만 연못에 다다른다. 이곳에서는 외딴 민가의 뒤를 지나게 되는데 웬 개들이 고삐가 풀려져 있어 계속해서 짖으며 다가온다. 조심조심 사각정 주변의 콘크리트 마을길을 따라 내려오니 아래쪽에서 강아지와 어미개까지 묶여있지 않아 온 동네의 개들이 짖어댄다.
11:25분경 작은연못 간판이 설치된 삼거리에 도착하여 계곡의 끝쪽을 바라보니 ㈜한국커피라는 회사가 보이고, 약간 아래쪽에는 오리구이집 그리고 좌측에는 태원농장 표시가 보인다. 이곳을 벗어나 계곡 아래 마을로 내려서니 좌측에 수미산 불국사라는 조계종산하 사찰이 있어 이곳에 잠시 들러 불상앞에서 기도를 하고는 수미산쪽으로 오를 수 있는 등산로를 찾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수레골을 벗어나 분당.태재간 도로로 향한다.
내려오는 길목에는 선한이웃교회라는 큰 교회가 눈에 띄며, 수레골을 벗어나 수레교를 건너니 마을입구임을 표시하는 표석이 능평1리(수레실)이라고 안내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태재고개까지는 도로를 따라 걷기로 하고 차도를 따라 태재고개(표고 170m)에 도착하니 12:22분이다. 이곳의 안내도와 이정목에는 직진 분당뒤능선, 좌측 광주시 상태라고 표시하고 있다.
O 태재고개~분당동 뒤능선 형제봉~불곡산 정상~성남.용인갈림길~떡봉고개~분당구미동 1단지 앞 하산
이곳 태재고개에서 쉼없이 곧장 오르막 능선을 따라 올라 분당뒤능선 형제봉 휴게소에 도착하니 12:38분으로…….. 여기에서 잠시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고 가기로 마음먹고 휴식을 취한다. 떡 한조각과 커피를 마시며 오고 가는 산객들을 보고 있노라니 거의 중년이상의 산객들이다. 10여분의 휴식을 끝내고 정상을 향하여 발걸음을 재촉하니 344m의 불곡산 정상에는 13:00경 도착한다.
토요일 오후가 지남에 따라 등산객들의 모습이 많이 보여야 하나 정상에는 서너산객들 뿐이다. 아마 오늘 날씨가 별로 좋지않은 까닭으로 풀이된다. 정상에서 잠시 등치기와 스트레칭을 마치고 전망대가 설치된 사각정을 거쳐 계속 쉼없이 구미.정자동 경계능선 및 부천당고개를 경유 아침에 직진을 하여 지났던 성남.용인 갈림능선 십자안부에 도착하니 13:30분으로 약간의 허기가 엄습함을 느낀다.
그리하여 휘남에고개위 능선의 나무평상이 설치된 휴게소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 컵라면과 아까 먹다가 남은 떡 및 귤과 커피로서 10여분간의 식사를 하고 있으니 노익장의 산객께서 올라오시면서 길을 묻는다. 이곳에서 팔각정으로 가자면 어느곳으로 가야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상세한 설명으로 안내를 하고는 곧장 바로 하산준비를 서둘러 내리막을 내려선다. 휘남에고개, 체력단련장, 소나무 숲, 떡봉고개를 거쳐 아침에 산행을 시작한 지점에 회귀하니 14:10분으로 오늘의 마을 뒷산 한바퀴 돌기의 회귀산행을 마무리한다.
도로를 따라 집에 오는 길에 며칠 전 개업을 해서 일을 시작한 집사람의 사무실(분당 무지개마을 사거리, 서울공인중개사 717-4989)에 잠시 들러 같이 일하는 분들과 담소를 나누고는 오늘의 산행거리 32,000여보인 약20km의 산행을 회상하면서 내일의 일요산행지인 가평의 우목봉(연인산) 산행을 계획한다.
![](http://www.koreasanha.net/bbs/skin/nzeo_ver4_bbs/t.gif)
![](http://www.koreasanha.net/bbs/skin/nzeo_ver4_bbs/t.gif)
o 산행일시 : 2003.11.29(토), 산행시간 08:30~14:10(휴식포함 5시간40분)
o 산행장소 : 불곡산(344m)과 수미산 주변 능선
o 준 비 물 : 물250cc 1병, 떡 2조각, 귤2개, 컵라면, 사탕 등
o 산행코스
- 분당 구미동 무지개마을 1단지 옆~떡봉고개~체력단련장~휘남에고개~성남.용인갈림길~삼각점~철조망 끝지점 무명봉~전망대~소나무숲 체력단련장~오포 그랜드사우나 옆~장군수산입구~묘지.소나무숲~작은연못 앞~수미산 불국사~능평1리 수레골 입구~태재고개~분당동 뒤능선 형제봉~불곡산 정상~성남.용인갈림길~떡봉고개~분당구미동 1단지 앞 하산
o 코스별 소요시간
-08:30 분당 구미동 무지개마을 1단지 옆 등산시작
-08:40 떡봉고개
-08:50 휘남에고개
-09:10 성남.용인갈림길
-09:22 삼각점 수원 320, 1983 재설
-09:29 철조망 끝지점 무명봉
-09:42 전망대
-09:48 소나무숲 체력단련장
-10:10 오포 그랜드사우나 옆
-10:31 장군수산입구
-11:03 묘지.소나무숲
-11:19 능평1리 수레실 작은연못 앞
-11:29 수미산 불국사
-11:50 능평1리 수레실 입구
-12:22 태재고개
-12:38 분당동 뒤능선 형제봉
-13:00 불곡산 정상
-13:30 성남.용인갈림길
-14:00 떡봉고개
-14:10 분당구미동 1단지 앞 하산
o 분당 구미동 무지개마을 1단지 옆~떡봉고개~체력단련장~휘남에고개~성남.용인갈림길~삼각점~철조망 끝지점 무명봉~전망대~소나무숲 체력단련장~오포 그랜드사우나 옆
오늘은 새벽부터 내린 비로 온 대지가 촉촉히 젖어 있을뿐만아니라 오후에 서울에서의 약속 때문에 집 가까이에서 산행을 하기로 마음 먹고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 08:20분경 집을 나선다. 물론 평소의 주말과 마찬가지로 간단하게 배낭을 챙기고 우의를 입고 출발한다. 집앞 무지개 마을 사거리에서 1단지쪽 불곡산 능선 마지막 지점으로 향해 이곳에서부터 오르기로 한다. 용인 죽전쪽의 APT공사가 한창인 공사장을 바라보며 철조망 옆의 능선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10여분을 오르면 떡봉고개를 지나고 체력단련장이 있는 소나무 숲부터는 오르막이 시작되어 휘남에고개에 20여분이 지난 08:50분경 지난다. 이곳에서부터도 계속되는 오르막은 성남.용인의 갈림길능선인 십자 안부까지 계속된다. 09:10분경 도착한 십자안부 갈림길의 이정목에는 좌측 부천당고개, 우측 용인.죽전동, 뒤 휘남에고개라고 표시하고 있으나 직진방향의 안내는 없다.
그렇지만 오늘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은 예전에 길을 잘못 들어 중간에 가다가 돌아온 직진방향의 코스이다. 최근에 한전에서 설치한 송전철탑을 지나 직진을 하니 약간의 내리막이 시작되다가 다시 오르막이다. 10여분 동안 한적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철조망이 가로막는 봉우리이다. 이곳에는 수원320, 1983 재설이라고 표시한 측량 삼각점이 있다. 삼각점 봉우리에는 먼저 올라온 50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 아저씨 한분이 쉬고 있는 모습이다. 이곳에는 이정표는 없지만 우측능선으로는 용인쪽인 것 같고, 좌측으로는 광주 오포쪽인 것 같은 짐작으로 좌측방향을 따라 오른쪽에 철조망을 끼고 능선의 오르내림을 계속한다.
09:29분경 철조망의 마지막 지점인 이름 모를 무명봉에 도착하여 다시금 시작되는 오르내림을 계속하여 09:42분경 우측으로 용인천주교묘지가 있는 오산리로 빠지는 조그만 이정표를 설치한 삼거리 무명봉에 도착한다. 우측을 무시하고 이정표가 없는 직진코스를 택하여다시금 오르막을 오르니 전망을 조망하기 좋은 전망대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서쪽으로는 불곡산 능선이 안개사이로 가물가물 조망이 되고 산아래 마을의 풍경이 간간히 흐르는 안개에 쌓여 그림을 연상하는 듯 싶다.
좌우측의 산야의 능선은 가슴을 확 트이게 하고 야트막한 산에 둘러싸여 있는 시골의 깊숙한 계곡의 이채로운 풍경과 전망을 뒤로하고 내리막 길을 내려서 풋풋한 오솔길 능선을 계속 이어가니 울창한 소나무 숲이 펼쳐지고 잘 정돈된 묘지가 있는 곳을 지나게 되는데 좌측과 우측의 갈림길에 09:48분경 도착하게 된다.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많은 사람의 왕래가 많았던 우측 길을 택하여 내려서니 한 여자분이 운동을 하고 있는 체력단련장을 지난다.
이곳을 지나 계속되는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니 여자분 한분이 올라오시면서 목례를 하여 상호간 인사를 주고 받고는 좌우의 마을이 보이는 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우측에는 빽빽한 소나무 숲이 이어지고 좌측의 NO34번 송전철탑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몇기의 묘소를 지나 내려서니 10:10분경 오포그랜드사우나 옆으로 내려선다.
O 오포 그랜드사우나 옆~장군수산입구~묘지.소나무숲~작은연못 앞~수미산 불국사~능평1리 수레골 입구~태재고개
이곳을 벗어나 대로변으로 나와 분당~오포간 도로에 접어드니 200m 아래쪽에는 수원,신갈과 용인.광주간 43번 국도의 구길 삼거리이다. 분당쪽을 향하여 도로를 따라 올라오니 10:31분경 장군수산 앞에 도착한다. 도로에서 교량을 건너 장군수산 입구에 다다르면 우측으로 돌계단을 올라 묘소 몇기가 있는 오름으로 올라설 수 있게 되는데, 이곳의 묘소 뒷편으로 이어지는 능선로를 따라 계속되는 오름이 시작된다.
능선을 얼마간 올랐을 즈음 아직 겨울잠에 들지 않은 뱀을 사양하는 뱀꾼을 만났으나, 그냥 지나치며 오름의 어느 중간에서 오늘의 산행 처음으로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는 귤과 물등으로 목을 축이며 10여분간의 휴식을 취한다. 우측의 숲사이로는 분당과 태재고개를 오고가는 자동차의 흐름이 간간히 보이고, 좌측의 능선 아래에는 계곡까지 깊숙히 들어온 그림 같은 집들이 들어차 있다.
장군수산에서 오르기 시작한지 30여분이 지날 즈음인 11:03분경 도착한 곳이 눈에 익은 곳이어서 한참을 둘러보니 아까 내려섰던 잘 정돈된 묘소 옆 소나무 숲에 도착한 것이다. 아까 이곳에서 좌우측 능선중 많은 사람이 오고간 우측능선을 택하고 좌측은 무시한 그곳의 삼거리에 도착한 것이다. 좌측 내림길은 그랜드사우나쪽이고 우측의 오름은 불곡산 능선길이다. 뱀꾼 그분은 좌측으로 내려가고 나는 우측을 오르다가 아래쪽 마을이 보이는 곳의 계곡으로 내려선다.
그런데 계곡쪽에는 처음엔 산림도로 처럼 넓은 길이 펼쳐지다가 갑자기 길이 없어져 묘소 몇기가 있는 곳으로 트레버스를 하여 계곡을 건너 사람이 많이 다니지는 않은 조그만 길을 발견하고 내려서니 마을의 상수도 탱크를 지나고 11:19분경 조그만 연못에 다다른다. 이곳에서는 외딴 민가의 뒤를 지나게 되는데 웬 개들이 고삐가 풀려져 있어 계속해서 짖으며 다가온다. 조심조심 사각정 주변의 콘크리트 마을길을 따라 내려오니 아래쪽에서 강아지와 어미개까지 묶여있지 않아 온 동네의 개들이 짖어댄다.
11:25분경 작은연못 간판이 설치된 삼거리에 도착하여 계곡의 끝쪽을 바라보니 ㈜한국커피라는 회사가 보이고, 약간 아래쪽에는 오리구이집 그리고 좌측에는 태원농장 표시가 보인다. 이곳을 벗어나 계곡 아래 마을로 내려서니 좌측에 수미산 불국사라는 조계종산하 사찰이 있어 이곳에 잠시 들러 불상앞에서 기도를 하고는 수미산쪽으로 오를 수 있는 등산로를 찾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수레골을 벗어나 분당.태재간 도로로 향한다.
내려오는 길목에는 선한이웃교회라는 큰 교회가 눈에 띄며, 수레골을 벗어나 수레교를 건너니 마을입구임을 표시하는 표석이 능평1리(수레실)이라고 안내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태재고개까지는 도로를 따라 걷기로 하고 차도를 따라 태재고개(표고 170m)에 도착하니 12:22분이다. 이곳의 안내도와 이정목에는 직진 분당뒤능선, 좌측 광주시 상태라고 표시하고 있다.
O 태재고개~분당동 뒤능선 형제봉~불곡산 정상~성남.용인갈림길~떡봉고개~분당구미동 1단지 앞 하산
이곳 태재고개에서 쉼없이 곧장 오르막 능선을 따라 올라 분당뒤능선 형제봉 휴게소에 도착하니 12:38분으로…….. 여기에서 잠시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고 가기로 마음먹고 휴식을 취한다. 떡 한조각과 커피를 마시며 오고 가는 산객들을 보고 있노라니 거의 중년이상의 산객들이다. 10여분의 휴식을 끝내고 정상을 향하여 발걸음을 재촉하니 344m의 불곡산 정상에는 13:00경 도착한다.
토요일 오후가 지남에 따라 등산객들의 모습이 많이 보여야 하나 정상에는 서너산객들 뿐이다. 아마 오늘 날씨가 별로 좋지않은 까닭으로 풀이된다. 정상에서 잠시 등치기와 스트레칭을 마치고 전망대가 설치된 사각정을 거쳐 계속 쉼없이 구미.정자동 경계능선 및 부천당고개를 경유 아침에 직진을 하여 지났던 성남.용인 갈림능선 십자안부에 도착하니 13:30분으로 약간의 허기가 엄습함을 느낀다.
그리하여 휘남에고개위 능선의 나무평상이 설치된 휴게소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 컵라면과 아까 먹다가 남은 떡 및 귤과 커피로서 10여분간의 식사를 하고 있으니 노익장의 산객께서 올라오시면서 길을 묻는다. 이곳에서 팔각정으로 가자면 어느곳으로 가야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상세한 설명으로 안내를 하고는 곧장 바로 하산준비를 서둘러 내리막을 내려선다. 휘남에고개, 체력단련장, 소나무 숲, 떡봉고개를 거쳐 아침에 산행을 시작한 지점에 회귀하니 14:10분으로 오늘의 마을 뒷산 한바퀴 돌기의 회귀산행을 마무리한다.
도로를 따라 집에 오는 길에 며칠 전 개업을 해서 일을 시작한 집사람의 사무실(분당 무지개마을 사거리, 서울공인중개사 717-4989)에 잠시 들러 같이 일하는 분들과 담소를 나누고는 오늘의 산행거리 32,000여보인 약20km의 산행을 회상하면서 내일의 일요산행지인 가평의 우목봉(연인산) 산행을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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