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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지맥,단맥 산행/수도권 한강이북

한북천마지맥의 주금산~시루봉~내마산~철마산~괄라리고개 종주

한북천마지맥의 주금산~시루봉~내마산~철마산~괄라리고개 종주


o 산행일시 : 2004.5.22(토) 08:50~19:00(어프로치 포함 10시간 10분)

o 산행장소 : 한북천마지맥의 주금산(813.6m), 시루봉(650m), 내마산(786.8m), 철마산(711m)까지 종주

o 산행거리 : 29.78km(어프로치 등 포함)

o 산행인원 : 나홀로

o 준 비 물 : 물3병(대1,소1,얼음물 소1), 컵라면과 뜨거운 보온 물, 떡, 커피, 쵸코파이2개, 귤2개 등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대중교통


- 분당 오리역 ~ 강변역(지하철 분당선, 복정역 8호선, 잠실역 2호선 환승)
- 강변역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광릉내까지 : 사창리행 시외버스(3,000원)
- 광릉내~포천시 내촌면 서파검문소 : 포천행 7번 시내버스(1,250원)
- 귀가 : 오남읍 진주APT앞주차장~광나루역[9번 시내버스(1,250원)]~천호역(8호선)~복정역(분당선)~오리역



o 산행지까지의 경유지 및 이동시간

- 집에서 출발~분당 오리역 : 05:42~05:54
- 분당 오리역~강변역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 : 05:56~06:55
-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광릉내까지 : 07:10~08:02
- 광릉내~서파검문소까지 : 08:10~08:45
- 귀가 : 오남읍(19:09)~광나루역(20:20)~천호역,복정역 환승~오리역(21:15)


o 시간대별 산행코스

- 포천시 내촌면 서파 할머니순두부 건너편(08:50)~391봉/첫번째 헬기장(08:58)~십자안부(09:07)~423봉/두번째 헬기장(09: 33)~임도삼거리 안부/헬기장(09:43)~네번째 헬기장(09:49)~삼각점봉(10:11)~방화선 시작 봉우리(10:26)~방화선 갈림길(10:43)~621봉~첫번째 이정표(11:03)~주금산 정상(813.6m, 11:48)/헬기장~암봉/주금산2봉(12:02)~주금산 3봉(벙커봉, 12:06)~주금산 제4봉/독바위봉(12:14)~헬기장(12:17)~철탑/정상1.45km 지점(12:37)~잘못하여 안암절뒤 하산.백지점(12:58)~다시 능선안부/남양주 갈림길 안부(13:12)~시루봉 정상(650m, 13:33)~십자안부(13:55)~철마산 방향 첫번째 헬기장(14:10)~두번째 헬기장(14:21)~내마산786.8봉(15:26)~ 780봉/세번째 헬기장(15:34)~네번째 헬기장(15:45)~십자안부(16:16)~철마부대 국기봉(16: 36)/철마산 정상(711m, 16:42)~고개 안부(16:56)~삼각점봉(17:30)~괄라리고개/케른 안부(17:38)~하산길 임도시작(18:00)~늘푸른별장 앞 차도(18:20)~오남읍 진주아파트앞 정류장(19:00)


o 산행지 개요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과 남양주시 수동면 그리고 기평군 상면 상동리와 경계를 하고 있는 주금산은 일명 비단산이라도 하고, 그 모태는 한북정맥이다. 임진강과 북한강의 분수령인 한북정맥을 따라 내려오던 산줄기는 백운산-국망봉-청계산-운악산을 일으키고 그 다음 일군 높은 산이 주금산이다. 한북정맥은 주금산에 이르기전 운악산 서남쪽 47번 도로 고갯마루에서 서쪽으로 진행하고 말아 주금산과 한북 정맥은 직접관계는 끊어져 버렸지만, 운악산에서 또렷한 스카이라인을 이루며 주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이 근처 산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줄기이다. 주금산에서 남동쪽으로 갈래져 서리산과 축령산이 일어나고 서남으로 이어지는 맥은 철마산, 천마산을 거쳐 한강변 예봉산까지 이어져 한강속에 맥을 가라앉히기 때문이다.




o 산행준비 및 시작



오늘은 지난 주에 관음,사향,여우봉 종주를 마치고 어디로 갈까 망설이던 참에 서파검문소에서 주금산을 거쳐 철마,천마로 이어지는 능선을 탈까하고 어제 저녁까지 생각을 했었는데 미쳐 산행자료를 챙기지 못하여 주저하다가 다시 강행키로 한다.

그런데 새벽 일찍 떠나야 하는데 일어나니 5시 반이다. 이커 1시간을 늦게 일어났으니 오늘의 산행코스를 단축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5시42분경 집을 나서 오리역에 도착하니 05: 54분이다.

곧 바로 도착한 선릉행 지하철에 몸을 싣고 복정역에서 8호선으로 환승하고 다시 잠실역에 한번 더 2호선으로 환승하여 강변역에 도착…… 뛰어서 동서울터미널로 갔지만 06:50분에 떠나는 와수리행 버스는 5분전에 이미 떠나고 없다.

할 수 없이 07:10분에 출발하는 사창리행 버스에 몸을 실었지만 20여분 늦은 까닭에 구리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 차량이 정체되기 시작한다. 남양주시 진접읍을 지날 때에는 더욱 정체된다. 기사님께 서파검문소에 좀 내릴 수 없느냐고 물으니… 서파검문소에 내릴 수 있는 버스는 상봉동에서 출발한다고 하면서 더 이상 대꾸를 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광릉내에서 내리는데 벌써 시간이 08:02분이다. 이곳에서 지난번 한북정맥 구나 종주시 이용한 차량이 08:10분에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던터라…… 10여분을 기다리니 7번 버스가 도착하여 차량에 올라서지만 자리가 없다. 내촌면 곳곳을 지나고 난후 서파에 도착하니 08:45분이다.




O 포천시 내촌면 서파 할머니순두부 건너편(08:50)~391봉(08:58)/첫번째 헬기장(08:58)~십자안부(09:07)~423봉/두번째 헬기장(09: 33)~임도삼거리 안부/헬기장(09:43)~네번째 헬기장(09:49)~삼각점봉(10:11)~방화선 시작 봉우리(10: 26)~방화선 갈림길(10:43)~621봉(11:00)~첫번째 이정표(11:03)~주금산 정상(813.6m, 11: 48)/헬기장



글로벌부동산쪽과 그 아래로 가보지만 적당하게 산으로 오를 장소를 선택하지 못하고 다시 내렸던 곳(할머니순두부 건너편)으로 와 두리번거리다가 “이 지역은 한봉 농가지역이라서 출입을 통제하니 협조해 달라”는 포천시장의 안내문이 있는 외딴집 옆으로 올라 고개마루에서 앞에 있는 무덤 옆으로 진행하면 희미한 등로가 보이기 시작하여 본 능선으로 오르게 된다

소나무 숲 능선길을 따라 조금 올라서면 자그마한 헬기장을 지나고 08:58분경 군벙커가 있는 첫번째 봉인 391봉에 올라선다. 10여분 동안 수풀로 가려진 등로를 따라 호젓한 산줄기를 오르면 두번째 봉우리인 무명봉이고 이곳에서 5분 정도 내려가면 좌우길이 뚜렷한 십자안부다. 오른쪽으로 한북정맥의 국사봉 구간이 뚜렷하게 보이며 얼마동안 한북정맥과 나란히 진행한다.

임도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경운기 길 같기도 한 길이 우측 방향에서 올라와 좌측으로 진행된다. 작년 가을부터 겨우내내 그리고 새로운 잎이 돋아나면서 떨어진 낙엽이 많은 능선길을 따라 가다가 내리막으로 이어지는데 우측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급경사를 내려 서면 안부이다.

등산로는 의례히 그렇듯이 내려 온 만큼 다시 오르는 것이 진리이고 이치이다. 이곳에서부터는 또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의 오르막이다. 다시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얼마를 올라서는데 군인 2명이 등로에서 산 아래로 벗어나고 있는 것을 보며 올라서니 두번째 나타나는 423봉 헬기장에 09:33분에 도착한다.

곧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 임도를 따라 올라서는데 이번에는 아저씨 한분이 내려오면서 누군가에게 휴대전화를 하고 있는데 여자분과 통화하는 것은 분명한데 부인은 아닌 것 같다. 간간히 차량바퀴자국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으로 보아 차량 통행이 잦은 모양이다.

09:43분경 임도 삼거리에 도착하니 임도는 좌우로 넘어가고 능선은 가운데 산으로 직진해서 올라야 한다. 왼쪽 한켠에 하얀 돌로 H자를 써놓은 아주 조그만 헬기장이 보이고 우측 임도상 옆에는 아주머니 한분이 산나물을 캐고 있는 모습이다.

좌.우측의 임도 사이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직진하여 오르는데 봉우리에 올라서니 하얀돌로 H자를 써놓은 네번째 헬기장에 도착하는데 시계는 09:49을 가리키고 있다. 다시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오름을 올라서니 09:54분경 참호로 되어 있는 무명봉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깃발 없는 녹슨 철주인지?? 안테나 시설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시설물과 진지가 흉물스럽다.

바위 너털지대의 능선을 지나 내리막을 내려서니 다시 능선으로 이어진 후 또 다시 내리막이다. 다시 오름을 올라서니 뿌리채 뽑힌 삼각점이 있는 다섯번째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는데 벌써 시간은 10:11분이다. 흰색 깃발이 나무에 묶인채 나풀거리고 바로 옆 휴식하기에 편한 바위에 앉아 물로서 목을 축이며 첫번째 휴식을 잠시 취한다. 운악산 주변의 애기봉능선길이 관망되고 좌측의 마을이 선명하게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서의 방향은 이제 서남방향으로 이어진다. 약간의 암릉지대를 지나면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계속 이어지는데 수풀이 무성한 잡목 봉우리에서부터 방화선이 시작된다.(10: 26) 10:38분경 급경사 오름을 올라서니 수풀 속에 돌덤으로 된 봉우리를 만나면서 다시 오름과 내림이 반복되며 계속이어 가는데 이제는 동남방향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방화선 길에 엄청 돋아나는 딸기나무가 여름이면 등로를 그냥 점령할 것 같은 기분이다. 10:43분경 방화선은 왼쪽으로 내려가고, 지맥은 우측의 “에버그린MST”의 표시기방향인 서남으로 이어진다. 오름을 올라서니 호젓한 능선길이다. 계속 반복되는 오르내림후에 다시 경사도를 치고 오르니 11:00정각에 621봉을 올라선다.

곧장 내려선 안부에는 첫번째 만나는 이정목이다. 직진 정상 1.95km, 우측 사기막(하산길) 2.33km, 뒤의 지나온 길은 가평군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여기서부터 각종 표시기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곤 한다. 큰바위 밑을 지나는데 겨울에 누군가가 그랬으리라…… 불을 피운 흔적이고 이곳을 벗어나면 한꺼번에 주렁주렁 달린 표시기 6개중 글씨가 보이는 것은 “제석산악회”와 “태성산악회”뿐이다. 암릉이 나오면서 좌로 돌아 올라서지만 또 암릉은 계속되어 좌로 우회하면서 오름 능선의 반복이다.

11:17분경 오름을 올라서니 또다시 높은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주금산 능선을 이어 오면서 아마 일곱번째의 봉우리인 것 같다. 다시 내림이 시작된 후 이어지는 능선상의 쓰러진 나무를 지나면서 또 다시 내림이 시작되다가 다시 오름이 시작되는데 희미한 경고문이 나타나면서 계단식으로 시작되는 오름의 연속인데 마지막 오름을 올라서니 시계는 11:44분을 가리키고… 두번째 이정목이 등로를 안내한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베이스타운 2.18km, 뒤에 온 길은 사기막골(하산로) 4.18km, 직진 정상은 100m라고 표시하고 있다.

곧 이어 11:48분에 주금산 정상 벙커 위에 올라서는데, 정상주변에 많은 안내판과 설치 시설물로 어지럽다. 정상은 약간의 공터인데 “일동 24, 1983 재설”이라고 표시한 삼각점이 있고, 태극기 기단위에는 “나라사랑 태극기사랑, 2001. 5. 5 맹호부대장병일동”이 세웠다고 표시하고 있다. 또 1998. 8. 1 가평군수가 세운 화강암 정상석과 나무목의 정상석에는 똑같이 “주금산 813.6m”라고 안내하고 있다.

바로 옆의 이정목에는 지나온 길인 사기막골(하산로) 4.28km, 우측 베어스타운(하산로) 2.32km, 우측 직진방향 안암절(하산로) 3.41km라고 안내하고 있으며, 또 다른 이정목인 주금산-4는 직진 여래사 2.0km, 뒤 불기 3.05km라고 표시하고, 또 그 옆의 경기도 소방본부에서 세운 119안내판은 주금산1-6(정상)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정상의 공터 주변의 나뭇가지도 어지럽기 매 일반이다. 각종 표시기들이 형형색색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방향감각을 잃을 지경이다. 좌측으로 서리산과 축령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우측의 포천방향의 마을들도 한눈에 들어온다.




O 주금산 정상(813.6m, 11:48)/헬기장~암봉/주금산2봉(12:02)~주금산 3봉(벙커봉, 12:06)~주금산 제4봉/독바위봉(12:14)~헬기장(12:17)~철탑/정상1.45km 지점(12:37)~잘못하여 안암절뒤 하산백지점(12:58)~다시 능선안부/남양주 갈림 십자안부(13:12)~시루봉 정상(650m, 13:33)



정상에서 막 출발하려고 하는데 한분의 산객이 헬기장 방향에서 올라와서 서로간 인사를 나누는데……. 이분은 불기고개 방향에서 올라오셨다고 한다. 내가 서파쪽에서 왔다고 하니까 엄청 먼 거리라며 어디까지 갈 계획이냐는 것이다. 철마산 방향으로 갈 예정이라고 하니 4시간이상 소요 될 거라며…… 수고하시란다. 이분과 작별을 함과 동시에 10여분간의 휴식을 끝내고 내려서니 곧 이어 207-1-1의 헬기장을 지나간다.

12:02분경 주금산 두번째 봉인 바위 암봉에 도착하니 남녀 산객 네분이 식사를 하며 왁자지껄하다. 바위에 올라서서 서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동쪽의 현리방향, 그리고 수동리의 비금계곡과 물안골 일대를 내려다 보는 광경은 그야말로 오늘의 날씨가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있다. 아까 지나온 일곱번째 무명봉 아래에는 비금리의 골프장이 보이는데 무슨 골프장인지???는 모르겠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는 이분들과 인사를 나누고는 다시 내려서니 이정목이 갈 길을 안내하는데 정상 0.36km라는 표시와 아울러 비금리 4.37km라고 안내하고 있다. 12:06분경 바위 꼭대기에 빨간 동그라미로 위험표시판이 설치되어 있는 주금산의 제3봉인 벙커봉에 올라서니 끝부분은 바위가 솟은 절벽이다. 아랫부분에 두 남녀가 앉아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나누는지???? 사람의 접근도 무시한다. 봉우리의 꼭대기에서 쵸코파이 하나와 물로서 요기를 좀 하고는 다시 내려서 양지바위로 향한다.

주금산의 마지막 봉인 독바위가 바로 우측에 우뚝 솟아 폼을 잡고 서 있다. 주변에는 벙커들이 즐비하다. 좌측으로 돌아 내리서면 서리산 가는 능선길이 연결되는데 오늘은 철마를 거쳐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천마로 뛰어야 한다. 이곳의 이정표에는 비금리입구 3.39km, 주금산 정상 0.61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곳에서 조금 내려서면 콘크리트로 포장된 막사터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 군부대터인 것 같다. 군부대의 시설물은 철거되어 깨끗한 것으로 보아 지난번 올랐던 포천시 영중면의 관모봉 정상 보다는 엄청 좋은 편이다. 관모봉의 정상에는 군부대 시설인 막사가 그대로 방치되어 흉물스럽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 12:17분경 막사터를 벗어나 올라서니 넓은 헬기장이다. 이곳에서의 조망은 포천시의 내촌면 방향과 47번 국도의 뻗어져 가는 도로, 그리고 축령산과 내가 가야 할 철마능선 등이 가물거리며 엄청 시야를 넓게 하고 있다.


헬기장의 좌측편에는 남자 산객 한분이 편하게 누워 잠을 자고 있다. 이정목에는 정상 610m 직진 안암절골(하산로) 2.8km 우측 내림길 능골(하산로) 2.53km, 좌측 비금리 3.39km, 직진 입구 비금리 3.94km라고 안내하는데 상당히 어지럽다.

좌측의 내리막을 내려서 능선 길로 직진하여 진행하는데 절벽이다. 이곳에서 알바로서 내려서서 조금 헤맨 결과 정상적인 등로와 3~4분이 경과 후에야 조우한다. 12:26분경 LG에서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이정목에는 정상 1km라고 안내하는 곳을 지나 약간의 내리막을 내려서 10여분 진행하니 아가씨 두명이 올라오면서 정상이 어느 쪽이냐고 묻는다. 곧장 직진하라고 일러 주고는 내려서니 남양주시에서 설치한 안내판이 있는 휴식처를 통과한다. (12:37) 이곳에서 정상은 1.45km, 비금계곡합수곡은 1.33km, 비금계곡입구는 1.56km이다.

조금더 내려서니 송전 철탑을 통과하는데 이곳에서 등로를 잘못 잡아 또 사서 고생을 한다.
곧장 좌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우측으로 잡고 내려서니 내리막 길이다. 나무 숲 사이로 능선을 확인하려고 하나 잘 보이질 않아 계속 진행하는데 이상하게 내리막이 계속 이어지고 좌측으로 능선이 연결되는 것 같은 기분이다.

계속하여 내려서니 북한의 김정일 사진이 있는 조그만 딱지 같은 삐라 3장이 보인다. 이런 것이 어찌하여 이곳에 있는지?? 의문을 남기고…….출처가 백두성회라고 되어있는 것 같다. 15분 이상을 내려 온 것 같은데 오름 길이 없어 보인다.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산객 한분이 올라 오신다.

여쭤보니 이 등로는 안암절골의 하산로라고 한다. 그분은 지금 안암절뒤에서 올라 온다고 한다. 12:58분경 어쩔 수 없이 다시 백하여 그분과 같이 오름을 치고 올라 우측 산허리를 치고 올라서니 능선안부이다. 이정목에는 우측 남양주시라고 표시되어 있고, 좌측은 정상1.61km, 뒤 안암절 1.8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곳 안부에서 그분과 함께 물을 마시며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한다. 싸리나무와 억새풀이 무성한 지대를 지나 오름을 치고 올라서니 시루봉 650m라고 표시한 정상에 13:33분경 도착한다. 그분과 함께 주변을 조망하는데 서북쪽 방향의 멀리에는 수원산과 죽엽산이 그리고 앞쪽으로는 지금 내가 가야할 철마산과 천마산이 우뚝 솟아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동북쪽 방향으로는 축령산과 서리산의 능선이 펼쳐보인다.




O 시루봉 정상(650m, 13:33)~십자안부(13:55)~철마산 방향 첫번째 헬기장(14:10)~두번째 헬기장(14:21)~내마산786.8봉(15:26)



그분은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시겠다고 하여 천천히 오시라고 하고는 이곳을 벗어나 내리막을 내려서서 능선을 계속 이어간다. 조그만 봉우리를 올라선 후에 다시 내리막이 시작되면서 내림과 오름이 계속 반복된다. 13:59분경 오르막을 올라서니 무명봉에 도착하는데 다시 내림과 오름은 반복되다가 이제는 서서히 오르는 능선이 계속 이어져 간다.

14:10분경 시루봉에서 철마산 방향의 능선상의 첫번째 헬기장에 올라선다. 이곳을 벗어나 내려서니 이제는 싸리나무 군락지를 지나 또 다시 오름 능선의 시작이다. 14:15분경 무명봉에 도착한 후에는 다시 가파른 내리막이다. 내리막이 있으면 다시 올라야 하는 법……. 6분후 오름을 올라서니 다시 두번째 헬기장이다. 오후 두 시가 넘었으니 이제 점심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헬기장을 지나 능선상의 적당한 곳에서 오늘의 진수성찬을 펼친다.

다름아닌 컵라면과 떡 뿐이다. 뜨거운 물이 컵의 라면을 익힐 동안에 떡으로 요기를 한다. 그리고 커피 한 잔과 귤 한 개로 후식을 마치니 오늘의 점심 끝….. 14:40분에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우측에 하산길이 있는 안부를 지나 오름을 치고 올라서니 다시 무명봉에 도착한다.(14:46) 내림과 오름은 또 다시 반복되어 14:54분경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여 계속 직진방향으로 오르막은 진행된다.

계단식으로 두개의 봉우리를 올라서니 다시 가파른 오르막인데 중간에 좌우로 통과하는 교통호에 걸쳐진 외나무 다리를 건너서서 계속 오름을 치고 올라서니 좌측으로는 벙커가 보이고, 다시 교통호 두어개를 더 건너 지그재그의 오르막을 치고 올라서니 폐타이어가 즐비한 봉우리에 올라선다.(15:26) 조금 더 올라서면 바위로 구성된 봉우리 있데 엄청 높아 보인다. 아마 1500산 김정길 선배님께서 이곳을 내마산(786.8m)이라고 한 것 같다. 이곳에 올라서니 진접의 장현리 쪽으로 군부대가 내려다 보이고, 동쪽으로는 이름모를 마을들이 보인다. 지금까지 거쳐온 능선을 보니 우뚝 솟은 주금산을 중심으로 우측으로 서서히 내려가는 능선과 좌측으로 내려왔다가 솟아 오르는 능선이 서서히 원을 그리며 한 눈에 들어온다.




O 내마산786.8봉(15:26)~ 780봉/세번째 헬기장(15:34)~네번째 헬기장(15:45)~십자안부(16:16)~철마부대 국기봉(16: 36)/철마산 정상(711m, 16:42)



바위봉을 지나면서부터는 로프가 설치된 암릉을 내려서 다시 오름을 올라서니 15:34분경에 세번째 헬기장 봉우리에 도착한다. 아마 이곳이 780봉인 것 같다. 도대체 철마산은 어디인가???? 비슷한 봉우리들이 수없이 많으니?????...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이곳에서 내려 다 보는 조망 또한 압권이다. 우측 아래의 진벌리 방향의 광릉CC로 보이는 골프장이 한눈에 들어 올 뿐만아니라 진접 장현리쪽의 APT군들 그리고 서북쪽 방향의 수원산, 죽엽산 군들도 잘 조망된다.

15:45분경 네번째 헬기장인 봉우리에 다시 올라서는데 웬…. 헬기장은 이리도 많은지??? 이곳을 지나 다시 내리막을 내려서니 5분 후에 삼거리 안부에 도착하면서 다시 시작되는 오름과 내림이 반복되다가 급경사 오르막을 치고 올라서니 천마산 방향에서 오는 종주 산꾼 한명과 조우한다.

지금 시간이 오후 3시반이 넘었는데 이분은 아침 9시쯤 출발하였다고 하니 거의 나와 비슷한 시간에 출발한 것 같다. 이곳까지 6시간 반정도 걸렸으니 오늘 천마산까지는 불가능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에 한시간 늦게 일어난 것과 그리고 등로를 잘못 잡아 40여분간을 허비했으니………

다시 시작되는 오르내림의 반복….암봉 두개를 돌아서서 내려서니 암릉지대 내리막으로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다시 오름을 올라서니 헬기장은 아니나 제법 넓은 공터의 봉우리에 16:13분경에 올라선다. 이곳을 벗어나면 좌.우측 길이 나눠지는 갈림길이다. 우측길은 무시하고 좌측으로 접어들어 내려서니 3분후에 십자안부에 도착한다.

다시 이곳에서부터 시작되는 오름을 올라서니 또 공터의 봉우리가 연거푸 두개가 이어져 나타난다. 사방에 우거진 나무 때문에 이곳에서의 조망은 제로이다. 잠시 공터 끝 부분의 바위위에서 휴식을 취하며 남은 귤 하나와 물로서 목을 축인다. 다시 내림길이 이어지다가 오름을 치고 올라서니 16:36분경에 국기가 휘날리는 넓은 공터 봉우리에 올라선다.

이곳이 철마산정상이다. 그런데 정상은 조금 위에 있는데 조금 아래인 이곳 넓은 공터에 주금산의 맹호부대가 설치한 기단과 마찬가지로 인근 철마부대에서 작년에 설치한 태극기 기단과 기념식수, 그리고 타임캡슐까지 묻었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기단에 깃대를 세우고 그 위에 “ 늘푸른 강산처럼 언제나 나라사랑” “ 2003.5.24. 육군 철마부대”라는 글씨와 아울러 앞면에는 ”조국이여 영원하라”라는 글씨와 함께 “제8167부대 간부들의 이름과 간부일동”이라는 동판이 붙어 있다. 그리고 양 옆에는 기념식수를 했는데 좌측은 2003.10.3에 철마부대장 준장 정권진이…. 우측에는 2003.10.1에 제8167부대장 대령 박황성이 했다고 되어 있고, 그 바로 옆에 타임캡슐 개봉일 2013.5.25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우측 아래의 부대가 아마 철마부대 인 것 같다. 좌측은 우거진 나무 때문에 조망이 불가능하다. 저 멀리는 구리시내의 APT군들이 가물거린다. 곧 좌측의 정상에 올라서니 춘천깨비산악회에서 설치한 철마산(710m)라는 정상표시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다. 그리고 정상의 중앙에는 “성동 427, 1994재설”이라는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바로 옆에는 큰바위 두개가 있는데 좌측의 바위는 우뚝 세워진 모습이고, 우측은 퍼져있는 모습이다.




O 철마부대 국기봉(16: 36)/철마산 정상(711m, 16:42)~고개 안부(16:56)~삼각점봉(17:30)~괄라리고개/케른 안부(17:38)~하산길 임도시작(18:00)~늘푸른별장 앞 차도(18:20)~오남읍 진주아파트앞 정류장(19:00)



이곳 정상을 내려서면 하산길 같은 내리막이 이어 지다가 다시 능선 등로이다. 16:56분경 고개안부에 도착하는데 이곳을 지나면서는 다시 오름이 시작되어 17:00경 철마산 후의 첫번째 조그만 공터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되지만 조망은 없다. 여기서도 우측이 아닌 좌측으로 내려선다.

또 6분후에 두번째 봉우리에 도착되고, 다시 6분후에 널따란 바위가 있는 세번째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바위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여 오름을 올라서니 네번째 봉우리이다.(17:23) 이곳에서 뒤를 돌아다 보니 서파쪽에서 주금산과 철마산을 거쳐 지금까지 온 능선이 완전C자 형태로 굽어 보인다. 이곳에서 내가 가야할 천마산 방향은 다시 퍼져있는 C자 형태로서… 결국은 주금산과 내마,철마를 거쳐 천마산까지는 S자의 능선인 셈이다.

17:30분경 훼손된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이제 부터는 내리막능선이다. 어디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오름을 치고 올라야 할 것인지…….??? 계속되는 내리막이 완전 하산길처럼 보인다. 17:38분경 좌측에 보이는 군부대 진지를 내려서니 케른이 있는 넓은 고개의 안부이다. 이곳이 괄라리고개인지??? 2001년 7월17일에 이곳을 종주하신 “썩어도준치”님은 이곳을 괄라리고개라고 하였는데 이정표시가 없으니 알 수가 없다.


아무튼 가장 낮은 안부이니 괄라리고개라 생각하고……… 허리에 차고 있던 만보기를 보니 26.17 km를 걸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직진으로 다시 오름을 치고 올라 천마산으로 향할 것인지?? 하산을 할 것인지??? 망설인다. 지금 시간이 오후 5시40분이니 이곳에서 천마산까지는 족히 2시간 이상은 잡아야 할 것 같으니 하산시에는 어두워 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리하여 우측 남양주의 오남읍 방향으로 내려선다.

가파른 내리막이다. 18:00경에 계곡에 도착하여 쫄쫄 흐르는 계곡물에 세수를 하니 엄청 시원하다. 이곳을 벗어나니 임도가 시작되는데 5분후에 우측에 개인 별장인지??? 독립가옥인지가 보이고 이곳까지 콘크리트 포장을 한 도로가 이어진다. 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이내 비포장길로 이어져 좌측으로 흐르는 1급수의 께끗한 물을 보고 탁족하여 들어서니 엄청 차갑다.

계곡 아래에서 시끄럽게 들려오는 확성기음으로 보아 무슨 행사를 하는 것 같다. 다시 좌측의 독립가옥을 지나고 검은 그물천으로 둘러친 버섯농장을 지나 내려서니 “늘푸른별장”이라는 음식점이 보이고 좌측의 넓은 운동장에는 상지대학교의 차량과 관광버스…..아마 MT를 온 것인지… 운동을 하러 온 것인지??? “소양강처녀”의 곡에 맞춰 많은 학생들이 춤을 추고 있다.

도로를 따라 계속 내려오니 “대동산장”의 음식점 족구장에는 족구를 아는 젊은이들이 보이고.. 우측의 간판은 이곳의 하천이 팔현천임을 알린다. 그런데 아까 그렇게 맑았던 하천물이 우중충하게 변하여 흘러내린다. 음식점들이 즐비한 탓으로 1급수의 하천은 3급수로 변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나가는 차량들은 많지만 한 사람도 세워주는 차량은 없다. 40여분을 걸어 내려온 것 같은데도 큰길은 보이질 않는데… 택시 한대가 올라가고 있어 내려오면 세워야겠다는 생각으로 내려선다. 두 젊은 남녀가 탄 택시에 2,000원으로 합승하여 내려오니 오남읍 소재지이다.

큰길 맞은편의 진주APT앞 정류장에서 9번 버스에 오르니 19:09분을 가리키고 있다. 그런데 오늘의 예정구간을 깔끔하게 종주하지 못한 탓인지 영~~~기분이 별로다. 원래 산행 전에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갔어야 했는데… 오늘은 어제 저녁에 집사람 가게 주변분들의 초청으로 마신 술 때문에 그렇지를 못하고 나섰으니 그럴 만도 하다.

그리고 주금산 주변외에 내마, 철마로 이어지는 등로에는 이정표시는 물론 정상석 하나 없는 것도 좀 아쉬움이다. 남양주시의 소관인지??? 가평군의 소관인지???는 모르지만 환경녹지과 공무원들은 무엇을 하는지….??? 아쉬움을 안고 강변역으로 향하는 시내버스에서 내일의 산행계획을 생각하며 졸음에 빠져든다.


▣ 김찬영 - 후답자를 위해 항상 교통사항 소요시간및 요금까지 상세히 안내하주는 산행기야 말로 정말 산행기라 생각됩니다 . 항상 즐거운 산행되시기를 바랍니다/
▣ 김찬영 - 그리고 만보계를 이용하면 산행거리를 알수있는지요 ????
####- 그렇게 보아 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김정길 선배님과 같이한 경기의 안산.~군포~시흥~안양~광명시 등 5개시 경계종주 산행은 잘 다녀 오셨는지요??? 수고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만보기는 친구가 일본에서 사다가 준 것인데 거리와 시계뿐만 아니라 step등이 고루 표시되는 만보기인데 산행할 때 애용하는 가장 기중한 것입니다. 님께서도 늘 즐산하시고 강건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SOLO - 이심전심인가..김선생님이랑 같은 산에 있었군요..제가 길만 제대로 찾았으면,,,아니 근데 만났을 개연성도 있던거 같은데요. 제가 철마산 철마부대 동산을 15:24분에 주금산쪽으로 출발했는데...옆봉우리 전망바위에서 사진찍고 아니 혹시 저 보지 않으셨나요? 전 안경끼고 있는데...서파에서 오신다는 분을 저도 만났거등요.. 맞는거 같은데요...생각해보세요...
####- 님은 철마산을 지나고 저는 철마산을 못미쳐서 능선에서 만난분이 SOLO님?? 안경을 끼시고 저보다는 키가 크시고 조금 체격이 있으신??? 제가 천마산에서 이곳까지 얼마나 걸리셨냐고 물으니.... 아침 9시경에 출발하여 알바 한시간을 포함해서...그때 만난 시간이 15:50분경 되었을 겁니다. 저도 안경을 쓰지만 땀때문에 안경은 벗고 머리에 연두색 띠를 두르고 그위에 회색 모자를 쓰고 있었거든요... 등산복은 상하의 모두 검정색에 윗 조끼는 빨간색에 배낭도 빨강...잠깐 스치고 지났지만 기억은 생생합니다. 님의 얼굴은 산행하시는 분같지 않게 피부색이 좋아 보였거든요>>....그리고 제가 천마산이 어디냐고 물으니 조금가면 철마산 정상이시라고 하시고,,,,천마산에서 하산하면 대중교통이 어떻게 되냐고 여쭈니.... 그쪽은 등산객이 많고 마석에서 차량이 많으시다고도 하셨는데..... SOLO님 맞으신가요????

▣ 운 해 - 사진 설명 없이도 산행길을 알 수 있도록 상세히 기록하시는 김용진님의 섬세함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생소하게만 느껴지던 한북천마지맥에 대해서도 관심을가지게 되고요. 상세한 산행기 감사 드립니다. 건강 하세요.
####-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운해님... 제가 다닌 산들을 처음하시는 분들이 등로를 잘 찾게하기 위해서 좀 상세하게 기록을 합니다. 읽으시는 분들은 엄청 지루하실 것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산하십시요.

▣ 똘배 - 선배님의 대단하신 내공에 감탄입니다. 저는 6-7시간만 걸어도 힘이 들던데요..여름철 장시간 산행에 건강유의 하시길...
####- 저는 경기도 일대의 산들만 다니고 있는데 똘배님께서는 전국 산행을 즐기고 있으니 아직은 제가 초보인 것 같네요...동기님들과 같이 한 소백산 산행기 잘 보고 파노라마 사진에 감탄했습니다. 파노라마 사진기술을 님께 좀 배워야 할 것 같네요.......계속 즐산하시고 좋은 산행기 많이 올려 주시길 기대하면서......

▣ jkys - 다음에 SOLO씨를 만나시면 한번 서로 통성명을 하시면?
####- 네에..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미 통성명이 되었으니 SOLO님의 통 성명만 들으면 될 것 같습니다. 산에서 만나면 엄청 반가울 것 같습니다. 언제 같이 한번 뵙기를 기대합니다.

▣ SOLO - 김선생님 저 맞아요.. 전 검은색 바지에 빨간색 상의 집티입었거등요.모자는 안쓰고요. 모잘쓰면 땀때문에 엄청 불편터라구요. 나이가 그닥 안들어뵈시던데요. 저랑 같거나 머 쫌 위로..참 기막힌 우연같네요. 하하 ...늦었지만 좌우간 김선생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네에.. 진짜 맞군요.. 반갑습니다. 진작 알았으면 과일(귤)이라도 하나 드렸을 텐데... 이렇게도 만나는 군요... 진짜 시내에서 만나든... 산에서 만나든... 이슬이나 한잔 하셔야겠습니다. 젊어 보인다니 더 좋습니다. 이심전심으로 만났으니 인연은 보통인연이 아닌 것 같네요..jkys님과 함께라도 좋습니다.....항상 건강하시고 즐산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