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본 한라산 둘레1코스와 비양도 트래킹
o 여행일정: 2013.12.24(화)~2013.12.26(목) (2박3일간)
1) 제주항공 : 서울~제주 왕복
-12.24(화) 07:15 김포발 -> 08:20 제주착
-12.26(일) 12:20 제주발 -> 13:25 김포착
2) 일정별 여행
-1일차(12.24) : 제주공항~제주시외버스터미널이동~터미널 바로옆
제주마실게스트하우스 집보관후 에코랜드로 이동
에코랜드 관광.트래킹(2시간 10분)과
샤려니숲길 11km 트래킹(2시간30분)
-2일차(12.25) : 비양도 트래킹 4.5km/천천히 1시간 40분 소요
(09:10 비양항우측으로 출발~11:40 비양항좌측으로 돌아오는 코스)
-3일차(12.26) : 마실게스트하우스 휴식후 공항으로 이동
o 여행지 숙소
-제주마실게스트하우스(제주시 서광로2길 11-16 /전화 :010-8699-0046)
o 여행인원: wife와 함께
o 식사 및 먹을거리 : 찐쌀, 건빵,초코렛,자유시간 등/식사는 현지에서 해결
o 여행경비 : 총356,450원(1인당 약 178,225원)
-왕복항공료 : 136,400원
-게스트하우스 숙박료(더블 룸 2일간) : 100,000원
-대중교통 시내버스(코스,숙소 이동 등) : 16,750원
-에코랜드 관광 입장료 :16,600원(원래는 1인당 11,000원/비수기 및
모바일 할인쿠폰 티켓팅으로 할인)
-비양도 왕복 승선료: 12,000원
-점심 및 저녁식사비 등 먹거리(신선한 회와 흙돼지) : 74,700원
o 트래킹코스 및 숙소까지의 교통상황
-1일차 : 제주공항(2번출구/100번 탑승)~제주시외버스터미널 앞 하차~우측 GS25
편의점~메로왕식당~다음블럭에서 우회전(제주마실게스트하우스)~에코랜드
이동(시외터미널에서 남조로 730번 탑승)~ 제주돌문화공원정류장다음 교래
휴양림입구정류장 하차(에코랜드 입구)~에코랜드 관광 및 트래킹~교채휴양
림정류장 승차~붉음오름 정류장 하차~샤려니숲길 트래킹~5.16횡단도로 샤
려니숲길 입구에서 버스 탑승(710/720/번)~시외터미널로 이동~마실게스트
하우스
-2일차 : 시외종합터미널(700번) 버스탑승~하귀~애월~한림에서 하차~한림항 도선
승선~비양도항 하선~비양도 트래킹~한림항으로 이동~제주종합터미널로
이동~숙소도착
-3일차 : 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70번 버스탑승~공항으로 이동
o 트래킹코스 개요
=에코랜드 : 교래 곶자왈에 위치한 테마파크로 울창한 한라산의 원시림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서, 수제품으로 만들어진 영국산 링컨기차로 30만여평의 원시림
을 가로지르는 4.5km의 체험을 즐길 수 있을 뿐만아니라, 40여분에 걸친
가벼운 산책코스도 함께 있어 한라산을 즐기기에 좋은 곳임. 또한 주변에
돌문화공원이 가까이 있어 도보로 함께 이용하기 편리함
(돌문화공원 : 입장료 5,000원/할인 4,500원/3-4시간 소요)
.
제주특별자치도와 국립산림과학원이 수십 년 간 정성 들여 가꾸어 온 시험림으로,인간의 발길을 차단하여 완벽하게 보전해온 해말 800미터 안팎 한라산 중 산간 지대의 원시림으로 이뤄진 사려니 숲길,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평지 숲길로서 남녀노소 산책 삼아 걸을 수 있을만큼 평탄하며.트래킹의 입구는 붉은오름쪽과 물찻오름 입구등 2개 곳으로서 약 2시간 반 내지 3시간 소요(오후 4시이후 금지)
-물찻오름 샤려니숲길 입구는 5.16 횡단도로 샤려니정류장에서 시작
-붉은오름 정류장에서는 물찻오름으로 이동하여 5.16횡단도로 입구까지 이동
-전체적으로 약 11km정도로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길을 즐길 수 있음
=비양도 트래킹 : 제주도 서쪽, 작고 아름다운 섬(48세대 100여명 거주/한림에서
3.2km/한림항 도선 09:00,12:00,15:00/비양항 도선 09:16, 12:16,15:16/
요금 편도 1인당 3,000원/음식 : 호돌이네 식의당 보말죽 (₩10.000)..
협재해수욕장에서 바로 앞으로(1.5km) 보이는 작은 섬이 비양도이다. 배편은
하루에 세번. 아침 9시에 한림항에서 비양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면 오후 12시
와 3시에 육지로 나오는 배를 탈 수 있는데 배를 타는 시간은 15분 남짓.
아침에 들어가 오후에 다시 나오기까지는 2~5시간으로 비양도를 여유롭게
돌아보는데 적당한 시간이다. 제주에서도 가장 늦게 만들어진 곳으로 지금부터
천 년 전인 고려 시대에 화산분출로 인하여 만들어진 섬이다.(호니토 암맥)
비양도라는 이름과 관련해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어느 날 중국 쪽에서
부터 커다란 봉우리 하나가 큰 소리를 내면서 날아오고 있었다고 한다. 그 소리
에 놀란 한 여인이 그 장면을 보고는 ‘산이 날아온다’라고 소리쳤는데 그 말이
끝나자마자 한림 앞바다에 뚝 떨어져 섬이 되었다고 하는 내용으로 화산 폭발
과 관련해 만들어진 이야기이다. 비양도에는 없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자동
차이다. 섬의 둘레가 3㎞ 정도밖에 되지 않고 또 마을이 제주를 바라보는 작은
항구 주변으로 옹기종기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가 없단다.
비양도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고현정, 조인성, 지진희 주연의 드라마
「봄날」이 촬영되면서부터로 항구에 그것을 기념하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배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가면 비양분교가 있는데 드라마에서 보건소로 나왔던
건물이다. 운동장이 검은색 흙으로 깔린 것이 이곳이 화산섬임을 실감하게 한
다. 항구에서 왼편으로 대부분의 집들이 모여 있으며, 마을을 벗어날 쯤에 비양
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비양봉은 화산 봉우리로 정상까지 금방 오르는데,
이곳에 오르면 멋진 바다경치와 함께 제주도 안에서는 한눈에 담기 힘든 한라
산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다.
한라산이 모두 나오는 제주의 전경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가들이 자주 찾아온
다고 한다. 비양봉(114m)에서 내려와 해안을 따라 걸으면 화산활동으로 형성
된 기암괴석들이 있으며 그중에서 '애기업은돌'이라 불리는 바위가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특이한 모양으로 서 있으며, 또한 독도처럼 생긴 '코끼리
바위(큰 가지바위)와 작은가지바위(가마우지,물새의 안식처)'가 위용을 뽑내고
있기도 하다
o 트래킹코스 일기
=에코랜드 관광과 산책
제주하면 트래킹으로도 곳곳을 누빌 수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올레길을 마스터하고 나니 이제는 제주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제주를 찾는다.2012년 연말! 작년에 제주의 남은 올레 길을 걷기 위해 제주를 찾은후 괜스레 연말만 되면 제주가 생각난다. 그래서 12.26일 결혼기념일을 핑계삼아 우리 부부는 제주를 찾아 이른 아침에 김포에서 제주행 항공기에 몸을 싣는다.
아침 08:20분에 제주공항에 내려서니 아직은 이른 아침이지만, 서울과는 달리 푸근한 날씨이다. 공항에서 100번 시내버스로 시외종합터미널로 이동하여 곧장 바로 미리 예약해둔 게스트하우스에 들러 먼저 짐을 보관하고는 오늘의 첫번째 트래킹지역인 에코랜드로 향한다.
시외종합 터미널에서 서귀포행 남조로 730번 시외버스에 올라 30여분을 달린후 제주 돌문화공원앞 정류장에 우리를 하차시킨 버스는 이내 서귀포로 향하고,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이 귓가를 시리게 한다.
두리번 거리다가 에코랜드 입구방향을 찾았는데 에코랜드 입구는 다음 정류장인 교래휴양림입구에서 하차해야만 했었다. 입구에서 10여분 걸어서 도착한 에코랜드의 정류장에는 차가운 겨울이지만 대형 관광차량 몇대와 자가용 승용차가 빡빡하게 주차해 있는 모습이다.
제주에서 기차를 탈수 있는 유일한 곳.....
영국에서 수제품으로 제작한 링컨기차를 타고 교래의 곶자왈 지역을 깊숙히 들어갈 수 있는 공원같은 곳이다. 목탄으로 움직이는 기차를 탑승하여 첫번째 역인 에코브리지역에 도착한 후 두번째 역인 레이크사이드역까지는 호수를 끼고 관광을 할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수상카페와 돈키호테.풍차 그리고 삼다공원을 지나 다시 레이크사이역으로 도착하는 기차에 몸을 실어 피크닉가든역으로 향한다. 피크닉가든역에는 곶자왈 숲길과 에코로드를 따라 40여분간(1.9km) 산책을 할수 있는 코스가 있는 곳이다. 산책 전에 역의 휴게소에 잠시 들러 따뜻한 어묵으로 뱃속을 든든하게 채우고는 곶자왈 숲길을 따라 피톤치드를 마음껏 들이 마신다.
산책을 마치고 다시 돌아 온 피크닉가든역에서 건너편에 조성된 키드하우스에 점시 들렀다가는 다시 기차에 오른다. 이곳에서 메인역까지 가는 곳에는 네번째역인 라벤도/로즈가든역이 있지만 동절기에는 이곳은 정차하지 않고 바로 통과한다.
이렇게 약 2시간에 걸친 짧은 산책을 마치고는 다시 입구쪽의 버스정류장으로 향하여 다음코스인 샤려니숲길로 이동한다. 교래휴양림입구에서 10여분 기다린 끝에 서귀포로 향하는 버스가 도착하여 산굼부리와 교래사거리 등 몇개의 정류장을 지나 우리를 붉은오름 정류장쪽 샤려니숲길 입구에 내려놓는다.
=샤려니숲길 트래킹(붉은오름 입구~물찻오름~5.16횡단도로 샤려니숲길)
교래자연휴양림입구에서 붉은오름 입구인 샤려니숲길까지는 시외버스로 채 10여분도 걸리지 않은 짧은 거리이다. 한라산 둘레를 따라 조성된 삼림 시험림이 빼곡하게 들어선 삼나무 길....
오늘 우리의 코스는 붉음오름 입구에서 시작하여 월든삼거리를 경유하여 물찻오름에 올라 다시 천미천을 지나고 새왓내숲길을 따라 5.16횡단 도로상의 샤려니숲길 안내소까지 약10km의 트래킹이다.
며칠전에 내린 눈이 녹지않아 간간히 눈길을 지나면서 약간의 오름으로 계속 지어지며 숲길이 내뿜는 더욱 더 강한 피톤치드의 느낌을 받으며, 1년중 5.6월에만 개방한다는 샤려니오름으로 가는 월든삼거리를 지나,
이제는 우측으로 완전하게 꺾어지는 삼거리.. 이름은 없지만 직진으로 이어가면 성판악휴게소로 연결되는 길이라고 입구의 안내에 이미 표시하고 있었던 것 같다. 계속 이어지는 눈길을 따라 이제는 오름막의 시작...
한 동안의 오름은 어느 듯 우리를 물찻오름입구에서 멈추게 한다. 인기척 하나 없는 곳에 트럭 한대가 주차되어 있을뿐이다. 이곳에서 5.16횡단도로의 샤려니숲길 입구까지는 4.6km라고 표시하고 있다. 붉은오름 입구에서 이곳 물찻오름까지는 5.4km를 걸어 온 것이리라....
이미 1시간 30분 이상을 걸어왔기에 이제는 약 1시간 정도만 더 가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걸음을 재촉하여 조릿대 구간과 붉은 송이 길을 지나고 나니, 나무로 제작한 구름다리 하나가 설치된 천미천에 다다른다.
이곳 이후 부터는 사람들의 인기척이 들리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샤려니숲길의 입구에 거의 도착했다는 것을 짐작할수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입구에서 얼마되지 않을뿐더러 그다지 멀지않은 새왓내숲길 순환로와 천미천 주변까지 왔다가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입구의 버스 정류장에서 도착하니 오후 4시정도!! 붉은오름 정류장에서 출발한지 2시간 30분이 조금 넘어서고 있고, 이곳의 안내소에는 오후4시 이후에는 통제한다는 안내표시가 눈길을 끈다.
오후 4시 25분경에 도착한 710번 시외버스에 올라 종합터미널까지 이동하면서 첫째날의 여정을 마친다.
=비양도 트래킹(비양항~비양분교~팔랑못~아기업은돌~꼬끼리바위~비양봉왕복~비양파출소~호돌이식당 보말죽~비양항원점회귀)
어제 저녁에 동문시장을 한바퀴 돌면서 갈치쏙젖 등 젖깔과 닭꼬치며 호떡, 제주빙떡 등을 맛있게 먹고, 횟집에서 회는 물론이거니와 매운탕까지 먹으면서 쇠주를 몇잔 걸친덕에 일찍 잠이 들었기에 다행이었다.
오늘의 트래킹은 한림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 비양도를 한바퀴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소한 아침 7시30분에는 시외터미널에서 서일주행 버스를 타야만 한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마련해 준 간단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시외터미널에 나오니 7시15분에 출발하는 서일주행버스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다. 아침 공기를 가르며 버스가 달려 1시간 10여분 후에 한림에 도착했었기에 도선장 매표소에서 9시 첫 배를 승선허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배에 승선후에 약 15분이 지날즈음 배는 어느새 비양도항에 도착한다. 우리는 곧장 우측의 해안도로로 접어들어 비양초등분교와 팔랑못을 지나며 제주와 비양의 아름다움을 만끽함과 동시에 열심히 물질을 하고 있는 해녀들의 콧노래에 맞추며 '아기업은 돌'앞을 지난다.
아기를 업고 있는 것처럼 요상하게 생긴 돌이 걸음을 멈추게 하고 좌측으로는 화산송이의 바위 돌들이 붉게 빛나고 있는 모습이다. 빠르지 않는 걸음으로 천천히 해안을 즐기며 어느 새 코끼리바위 앞에 도착한다.
코끼리바위는 썰물이 된 지금은 흡사 울릉도 독도의 모습과 유사하다. 사진 작가들이 연방 사진을 찍어대고 있는 모습과 바로 옆에서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우리 부부는 비양봉으로 향한다.
잘 설치된 테크계단과 조릿대 숲을 지나 전망대 다다르며 저 멀리 제주시내는 물론이거나와 희뿌연 안개속에 가려서 보일락말락 하는 한라산의 전체를 망원경으로 관망하며 주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낸다.
비양봉의 정상에는 태양광으로 설치된 등대가 우뚝 솟아 있을 뿐이지만, 오늘의 날씨가 그래도 괜찮은 관계로 멀리까지 조망이 가능하여 사진을 쵤영하기에는 무리가 없는 것이리라...^^^^^.....
이렇게 비양봉 트래킹을 마치고 다시 올라갔던 테크계단을 내려서면서 시계 반대방향으로의 비양도 트래킹은 계속되어, 비양도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파출소를 지나 드라마 '봄날'의 촬영지였음을 알리는 항구에 도착하니 11시 40분경이다.
어짜피 점심시간도 임박하였고 한림항으로 나가는 배가 도착하는 시간도 12시 15분이고 하였기에 보말죽으로 유명하다는 '호돌이식당'에서 전복죽보다도 몇 배 맛있는 보말죽으로 점심을 겸하여 요기를 끝낸 후 다시 팔랑못과 비양도 마을 주변을 산책하며 오늘의 비양도 트래킹을 끝낸다.
사실 비양도 트레킹 후에 절물휴양림을 가려고 했었지만 다시 제주터미널로 회귀하는 시간과 그리고 절물휴양림으로 향하는 시내버스 시간이 맞지않아 다음의 기회로 미루고는 일찍 숙소로 돌아와 휴식 취한 후 저녁식사로는 제주흑돼지 두루치기로서 이틀간의 짧지만 알찬 여행을 마무리한다.
======================================================================
<여행 코스별 사진 슬라이드>
'제주올레길과 제주탐방 > 제주오름과 숲길 트래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15. 3월 제주의 들불축제장소인 새별오름 (0) | 2015.03.29 |
|---|---|
| 제주 오름의 여왕을 만나고 8개 오름 트래킹 (0) | 2015.02.10 |
| 동양 최대의 숲길 산책과 오름 트래킹 (0) | 2014.06.28 |
| 절물오름(단하봉),장생의 숲길과 거문오름 트래킹 (0) | 2014.03.02 |
| 천상의 초봄을 만끽한 윗세오름 (0) | 2007.03.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