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2차 7박 8일중
셋째날 9코스 및 10코스 올레 여행
o 여행일시 : 2012.12.02(일) 08:35~15:35
-소요시간 : 7시간 (휴식 및 식사시간 모두 포함)
o 여행코스 : 9코스 및 10코스 전체 (약 24.6km)
- 9코스 구간 : 대평포구~몰질~정낭~볼레낭길~박수봉수대~전망대~월라봉(다래오름)
입구 쉼터~월라봉 진지동굴~임금내전망대~자귀나무숲길~창고천~안덕
계곡~진모르동산~황개천입구~화순선사유적지~동화동 낭목 마을올레~
화순해수욕장 올레안내소 (약 9.1km)
-10코스 구간 : 화순애수욕장 올레안내소~화순해수욕장~퇴적암지대~소금막~황우치
해변~항만대~산방연대~설큼바당~사계포구~사계화석발견지~산이물~
송악산휴게소~송악산~섯알오름~섯알오름(43)추모비~알뜨르비행장~
하모해수욕장~하모체육공원 올레안내소 (약 15.5km)
o 올레길 일기
오늘이 올레길 3일째 되는날이다. 그런데 어제 일기예보에 의하면 비가 내린다는
것이었는데, 아니다 다를까 새벽에 배낭을 메고 밖을 나오니 비가 쏟아지고 있다.
다행히 오늘은 나홀로 올레길 9코스와 10코스를 계획하고 대평포구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위해 서귀포 동문로타리로 향한다.
오늘이 이곳 송정게스트하우스의 마지막날 이기에 Wife와 처제는 제주시에 미리 예약된
한화콘도로 이동하여야 하기에 이틀간의 피곤함을 달랠겸하여 좀 쉬었다가 한화콘도로
이동하도록 하였였기에 비는 내리고 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가벼운 것이다.
송정게스트하우스에서 서귀포시 동뭉로타리까지는 걸어서 10여분 정도 소요된다.
아침 7시가 되지않은 시간에 나와서 동문로타리 부근에서 차량을 기다리지만 버스는
7시30분을 넘어서야 도착, 1시간여 달린 120번 시내버스는 8시20분께 대평마을
종점에 나를 내려 놓는다.
이곳 정류장에서 대평포구의 박수기정앞 올레9코스 출발지까지는 약 10여분이 소요되어
08:31분에 9코스를 향하여 출발하여, 이내 몰질이라는 조랑말 간새의 안내를 만난다.
몰질은 말이 다니던 길로서 고려시대 제주 서부의 중산간지역에서 키우던 말들을
대평포구에서 원나라로 싣고 가기 위해 이 길을 만들었다고 안내하고 있다.
(동쪽의 말들은 올레 2코스의 당케포구를 통해서 원나라로 실려 갔다고 한다)
물질을 지나 거대한 바위기둥들이 병풍처럼 늘어 선 박수기정을 오르는 길은 시골
여느 마을의 오름길 처럼 정겨운 길이기도 하다. 도시에만 살던 분들은 이 같은 길이
힘들게 여겨 지겠지만 산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냥 돌 너털길에 불과하다.
어제 부부 올레꾼이 말한 대로라면 엄청 험하다고 했었고, 그들이 이 9코스를 통과
하는데 4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고 겁을 주었지만 백두대간 산행과 정맥산행을 하면서
10시간 이상 산을 수십개 이상 오르락 내리락 하는 나로서는 한갓 조그만 산오름 정도
밖에 되지않은 다는 생각을 하며 박수정기의 언덕 위로 올라선다.
제주어로 "박수"라는 말은 암벽 속에서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흘러나와 이 물을 바가지로
마신다는 뜻이고, ‘기정’이란 수직 절벽을 뜻하는 벼랑이라고 한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어쨌던 이 길은 고려시대 몽고의 지배하에서 세계정복을 위한
전쟁에 쓰일 말을 운반하던 길로서, 밀림으로 우거지고 거친 바위로 가파른 이 길을
정으로 쪼아서 만들었다고 하여 ‘조슨다리’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올레길이 열리면서 잊혀졌던 몰질이 새롭게 선보인 것으로서, 박수기정의 이 길은
또 다르게 "볼레낭 길"이라고도 한다. 포구에서 벼랑으로 올라가는 오솔길은 보리수
나무의 제주어인 ‘볼레낭’이 넝쿨처럼 우거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
소나무 숲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해안선은 직접 보지 않고 말로서는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절경이고, 넓은 소나무 숲길 사이로 융탄자처럼 깔아 놓은 짚을 꼬아
엮어 만든 그물망 올레길이 더욱 편안하게 만들고, 이어서 드 넓은 배추밭과 잡풀이
무성한 밭을 지나니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야생화가 볼레낭 길을 안내한다..
저 멀리 형제섬을 가물가물 쳐다 보면서 철조망이 처져있는 울타리를 지나는데 지그
재그로 만든 가로막이가 아마 소나 말을 방목하다 보니 이곳을 들러오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 이리라고 생각한다.
이어지는 박수봉수대를 지나게 되는데 이 봉수대는 조선시대에 외적의 침입을 감시하기
위해 쓰던 통신수단으로 산방산 아래에 있는 산방연대와 교신을 했다고 한다.
큰 바위 하나가 입석으로 있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산방산과 화순해수욕장 그리고
화순시내가 그림같은 모습을 더하면서 이렇게 박수기정 벼랑길을 내려서서 이제는
월라봉의 오름길의 시작인데 처음으로 반대편에서 오는 한무리의 남자 올레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는 간간히 밧줄이 드리워진 오름 길을 올라서니 의자가 놓여있는 쉼터,,,,
이곳 전망이 좋은 쉼터에서 10여분간 휴식을 취하며 내가 가야할 곳을 내려다 보니
화순해수욕장 주변과 화력발전소, 그리고 산방산과 형제섬, 송악산이 가물가물 손짓을
하고 있는 듯하다.
이어지는 월라봉 긴 산등성이를 따라 일본이 태평양전쟁시 최종 발악을 한 흔적의 진지
동굴들 7개가 계속 이어지면서 화순항으로 진격하는 미군에 얼마나 항전을 했는가가 고
스란히 엿보이는 모습이기도 하다.
이어진 오름과 숲길을 걸으면 제주의 경승 중 하나로 알려진 안덕계곡으로 이어지는데
빌레왓(제주어로 암반위에 있는 밭을 의미)과 덤블밭을 지나면 수수밭에 소 두마리를
조우하는데 나를 보자마자 수수밭으로 도망을 간다.
이곳에서 우측 나무테크 계단을 내려서면 안덕계곡의 청고천이고 올레길은 좌측으로
돌아가도록 안내하고 있다. 우측에는 깊숙한 협곡의 안덕계곡이 이어지고 게속 이어
지고 있으나 무성하게 우거진 숲 때문에 계곡속이 보이질 않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자료에 의하면 아마 초기의 올레길은 이 창고천으로 내려서서 안덕계곡을 따라 만들어
졌었지만 태풍 등 계곡의 많은 물로 인해 다시 코스를 변경한 것 같은 느낌이다.
꼬불꼬불 엉성한 나무로 만든 다리를 건너 계곡좌측을 따라 이어가니 계곡으로 내려가는
나무 테크계단이 설치되어 협곡으로 내려갈수 있도록 되어 있으나, 갈길이 바쁜만큼
계곡을 내려다 보며 몇 컷의 사진을 촬영하고는 이내 발걸음을 옮겨 진행한다.
오름을 올라서니 드 넓은 산등성이로 억새풀이 많았을 것 같은 전모르 동산이다.
방금 지나 온 월라봉은 이곳에서는 조그만 오름에 불가하게 아주 낮아 보이지만
1시간 이상을 지나온 곳이다. 여기에서 "전모르"라는 말은 긴 능선을 이룬
야트막한 지형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내림을 따라 전모르동산을 내려서니 귤밭의 감귤이 매우 잘 익어가는 모습이고,
이어지는 올레길은 "올래길"이라는 표시판을 따라 좌측(우측은 개끄리민교 다리)
으로 올랐다가 우측으로 박수기정 산 허리를 따라 이어져 5~6분후에 배고픈다리의
"황개천"으로 내려선다.
"황개천"은 창고천에서 이어진 안덕계곡의 물줄기가 굽이굽이 꺾이면서 내려와 바다
까지 이어지는 마지막 하천인 셈이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이 천에서 가끔 누런
물개가 나타나서 울었다고 하여 황개천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안내하고 있다.
황개천 좌측으로 이어지는 올레길은 황개천의 마지막 아름다움을 과시하고는 마을
올레로 접어든다. 9코스 안내 정자 앞을 지나오면서 뒤돌아 본 월라봉이 작별 인사
라도 하는 듯 보이며,,,,,,,
이내 화순리 선사마을 유적공원을 통과하여 동화동마을 낭목까지 직진으로 진행후,
좌측으로 꺾어 마을올레를 10여분 이어가니 화순올레안내소 앞에 다다르면서 2시간
20분 정도의 짧은 9코스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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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해수욕장 올레안내소에서 10여분간의 휴식중에 Wife와 통화를 하니, 아직 개스트
하우스를 체크 아웃하지 상태로, 벌써 9코스를 완료했냐고 의아스럽게 생각한다.
지금부터 10코스를 향하여 출발할 예정이라는 통화를 끝낸 후, 올레안내소에서 엽서를
쓰고 있는 몇분의 올레꾼 옆을 지나 11:00경 모슬포를 향하여 출발한다.
황랑하게 어지럽혀진 화순해수욕장을 5분여간 지난후, 파고가 높거나 너울이 심할때는
우회하라는 주의 안내표지판을 보고는, 지금은 썰물로서 너울도 그다한 심하지 않기에
곧장 직진하여 바당 암릉의 퇴적암지대의 너털올레길로 들어선다.
이곳에서 잠시 카메라를 떨어 뜨린것 외에는 약 5분 정도의 시간동안 계속 이어지는
너털 퇴적암올레를 무사히 통과하여 또다시 이어지는 소금막 바당 올레를 진행한다.
올레꾼의 쉼터.민박을 안내하고 있는 표지판을 지나 언덕길을 올라서니, 오목하게
들어간 해안으로 주상절리대가 여기서도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곧바로 이어가니 직진과 우측의 갈림길로서 조금 전과 똑같은 쉼터,민박 안내표지판이
우측을 안내하고 올레길은 직진하여 이어지는 황우치해변 모래올레길,,,,,
모래 올레길은 걸음도 느릴뿐만 아니라 바람과 모래가 흩날려서 걷기도 힘들어 진다.
짧은 거리인데도 이 모래길을 통과하는데 4분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 아슬아슬 바닷물이
가까이 까지 밀려오는 또 다시 너털지대 올레를 지난뒤 뒤돌아 보니 밀물때에는 통과하
기가 쉽지않은 구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바다모래가 쓸려가지 않게 설치해 놓은 항난대 해변을 지나면서 사구언덕위로 올라서는
데 굉장한 굉음과 함께 시끄러운 ATV체험장 앞이다. 많은 체험꾼들이 먼지를 일으키며
즐기는 것을 보며 이내 숲길로 들어서서 용머리 해안을 바라보며 산방연대로 향한다.
우측으로 병풍같은 산방산의 웅장한 모습을 보며, 모래오름길을 오르는데 미끄럽지 않게
박수기정 길에서 보았던 것처럼 융탄자처럼 깔아 놓은 짚을 꼬아 엮어 만든 그물망 올레
길이 안전하게 오름을 도와주어 곧장 산방연대 나무테크계단으로 쉽게 올라선다.
산방연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그간 지난온 박수기정과 월라봉, 화순지역의 해수욕장이
그림처럼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장관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바로 앞의 산방산과 아래쪽
의 용머리해안, 저 멀리에 보이는 송악산 역시 올레 10코스의 절경이 아닐 수 없다.
이곳에서 부터는 산방산 둘레길과 올레길이 겹쳐지는 부분으로서, 아래편의 용머리해안
관광지로 내려서니 하멜기념비와 함께 큰 배로 만든 하멜전시관이 1653년 8월16일
이곳해안에서 표류하였다는 13년동안 지낸 흔적을 온 세상에 알려주고 있다.
많은 관광객과 마주치며 관광올레길은 이어져 바이킹 놀이기구를 지나 화장실 앞에서
해안의 검은 모래길인 설큼바당 올레로 연결되면서 용머리해안과 하멜전시관 큰배를
뒤돌아 보니 쭉뻗은 용머리 해안이 그야말로 멋진 모습이다.
역시 검은 모래길 올레 역시 걷기가 엄청 힘겨운 구간이다. 그다지 멀리 않은 모래길
올레이건만 이곳을 통과하는데만 10여분이 소요되어 사계항 포구에 도착한다.
계속 이어지는 산방산 둘레길과 올레길을 따라 사계항의 둘러앉은 해녀상을 지나
널따란 퇴적암 바위를 지나니 뜻밖에 나타나는 삼각점.....!!!! (무슨 삼각점???)
계속 이어지는 산이수동 순환로선과 형제섬이 보이는 형제해안로를 따라 해안
모래올레 길을 이어가면 발자국화석유적지 표지판이 설치된 곳에서 산방산둘레길과
헤어지게 되는데, 여기에서 뒤돌아 본 산방산의 웅장함과 바로 앞의 형제섬이
내 앞으로 다가오는 배처럼 점점 가까워 지고 있는 것 같다.
바로 앞의 송악산을 향하는 길에 먼저 산이물에 도착하게 되는데 산이물은 산이수동,
생이물 등 여러가지 이름을 가진곳으로서 서귀포시의 가장 서쪽에 자리한 현재의
대정읍 상모리 자연부락으로서 제주도내에서 청동기유적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단다.
산이물은 또한 우리 대한민국의 최남단 섬 마라도를 올갈수 있는 출항지이기도 하며,
아울러, 송악산 휴게소가 설치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곳이도 하다.
10코스 중간 스탬프가 있기도 하지만, 장애인 올레길의 10코스 종착지이기도 하다.
송악산임을 알리는 대형표지석과 관광안내도를 관찰한뒤 곧장 해안선 테크를 따라
관광객들과 함게 송악산 올레길을 향하여 오르막을 올라서니, 월라봉에서와 마찬가지로
태평양전쟁 막바지에 일제가 발악을 한 흔적의 진지동굴이 있는데 이곳 송악산에만
이러한 크고 작은 동굴과 진지가 60개나 된다는 안내표지판의 설명이다.
이렇게 제주도는 태평양 전젱 당시 일제의 저항기지로서 역할을 한곳으로 많은 피해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오늘 가야 할 모슬포의 알뜨르비행장 역시 마찬가지이리라.
이곳 송악산 오름 중간에서 뒤돌아 본 산방산의 우람함과 바로 뒤의 화순발전소 및
월라봉과 박수기정, 대평포구 뒷편의 굴메오름인 군산, 그리고 우측으로 멀리 구름속
에 가려진 한라산의 신비로움, 뒷편으로는 11코스 모슬봉의 오똑한 모습 등 주변의
모든 것들이 아름다움을 더해 경이로울 만큼 자랑스런 제주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올레길의 표시기를 따라 전망대로 향한다.
중간지점의 말타는곳에서 관광객 몇분이 말에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엣날 호주여행시
말을 타고 4km의 계곡을 트래킹하던 것을 생각하며 전망대로 향하다가 중간휴게소
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걸음을 재촉한다.
송악산을 거의 반바퀴 정도 돌면서 관광객코스와 분리되어 이제는 올레꾼 전용 코스로
접어들면 붉게 핀 동백나무로 울타리가 쳐진 좁은 길을 지나 말을 방목한 목장 지대를
올라서니 다시 관광객들의 관광올레길과 조우하게 된다.
이어지는 나무테크 계단길에서 좌측으로 바라본 해안선이 또 다른 제주의 진면목을
보여 주기라도 하는 듯하고, 퇴적층 오름을 올라서니 이제 송악산의 모습을 상기
시키기라도 하는 듯 소나무가 울창한 오솔길이 체육시설이 설치된 입구까지 이어진다.
이렇게 송악산을 한바퀴 돌고 돌아 1시간만에 다시 출발지인 송악산 입구 뒷편의 해송
산림욕장 입구로 회귀한 것이다. 이미 송악산 관광을 에전에 했던 분들 같았으면,
곧장 이곳으로 오른다면 1시간은 절약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걸음을 재촉한다.
거대한 산소공장인 해송산림욕장으로 들어서서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걷고 있는데
언덕에 말 한필이 외롭게 홀로 노니는 모습을 뒤로 하고, 해송능선을 지나가면서 저
멀리 아련하게 보이는 모슬봉과 넓은 대정평야를 보니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이다.
곧 이어 일제의 고사포 진지였다는 섯알오름을 지나 내려서니 배추,무우 밭이 끝없이
펼쳐져 모슬봉까지 이어지는 듯한 평원과 억새풀 숲길을 지나 4.3추모정에 도착한다.
4.3희생자 추모비와 4.3과 6.25의 불순분자 색출이라는 명명하에 민간인을 무참히
학살한 학살터를 알리는 각종 안내표지판이 그날의 비극을 알리고 있다.
아마 이번 18대 태통령 선거가 끝나고 나면 4.3의 희생자에 대한 보상책 등 다양한
방법의 복지책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기대하는 바이다.
이곳을 벗이나 똑 바르게 뜷린 도로를 따라 걸으면서 뒤돌라 본 산방산은 언덕 너머로
또 다른 모습을 보이고, 넓은 들판에 우뚝솟은 전망대 같은 시설물은 무엇때문에
설치된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며 걷고 있는데, 그 시설물 꼭대기에 올레꾼 한분이
올라가서 주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것이 멀리서도 포착된다.
아무튼 이곳 아래를 통과하여 비포장 농노길을 따라 올래표시기의 안내에 따라
진행하여 해변의 알뜨르비행기과 하모해수욕장을 거쳐 오후3시 30분경 모슬항에
도착하게 되고, 10코스 종점이면서 11코스 시작점인 하모체육공원 올레안내소에는
15;38분에 도착하면서 9코스와 10코스 완주를 마무리 한다.
<숙소이동 및 저녁식사>
이곳 하모체육공원에서 큰 도로로 나와 제주공항까지 가는 급행 시외버스를
타면 1시간만에 제주공항에 도착, 이곳에서 한화콘도까지는 택시를 이용...
오늘 아침에 미리 서귀포에서 한화콘도로 숙소를 이동한후 Wife와 체제가 준비해
놓은 삽겹살과 김치찌개 등으로 저녁식사를 겸하여 9~10코스 완주를 자축하며,
내일 제주시 주변의 올레길 여행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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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9코스 및 10코스 구간 사진 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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