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경계능선 바라산에서 백운산~광교산 산행
o 산행일시:
o 산행코스: 바라산(428m)~백운산(567m)~광교산(582m=광악산)
- 고기리 관음사~허브향기 음식점~바라산정상~고분재~백운산정상~통신대 한남정맥 갈림길~억새밭~경기방송송신소~노루목대피소~광교산 시루봉정상~동봉(수리암)~삼박골~산사랑 갈림길 삼거리~고기리유원지 삼거리능선~동막골 손골성지갈림길~장모사랑 앞~장수촌 음식점
o 산행인원:나홀로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마을버스
o 시간대별 진행코스
-
-
-
-
-
-
-
-
-
-
-
-
-
<고기리 종점의 관음사 앞 모내기 한 모습과 뒤의 광교산 능선>
o 산행일기
오늘은 오랜만에 직장내 재경동문들의 모임이 있는 날,,,,,
모임 장소는 성남과 용인의 경계에 위치한 고기리유원지의 장수촌이란
음식점으로서
점심식사를 하는 짜임새로 계획되어 있다.
그래서 나는 산행을 겸하여 모임에 참석키로 하고
미리 전화상으로 후배들께 일러 주고는
아침 08:30분경 집을 나선다.
지난 주에는 1년간 미국 어학연수를 끝내고 돌아온 아들과 같이
시골의 어머니와 장모님께 다녀온 처지인지라
산행을 할 수 있는 기간이었지만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한 주말이기에
오늘은 짧은 산행이지만 더 의미가 있는 듯 하다.
산행지까지는 분당의 미금역(8반 출구 앞)에서
고기리행 3번 마을버스로 이동하는데,,,,,,
산행객보다는 대부분 고기리유원지의 음식점으로 출근하는
아주머니들 속에서 나 혼자만이 산행객 차림,,,,,
중간에 모든 아주머니들이 내리고,,,,
관음사 앞 종점까지는 나 혼자뿐……
기사님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는
곧장 바로 관음사 뒷편으로 직진하여
허브향기 음식점 방향으로 진행…
이내 우측의 다리를 건너 좌측 들머리를 찾아 산행을 시작한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는 작년에 짖고 있던
펜션 같은 집 두채가 그림같이 자리잡고 있는 상태이고
들머리 입구에도 이미 집터를 다져 놓은 상태로서
앞으로 바라산 방향의 산행에 다소의 지장이 예상되는 들머리,,,,,,
우거진 수풀과 잡나무 때문에 들머리 자체가 잘 보이지 않지만,,,,
사시사철 이곳 방향으로 산행을 자주하는 나로서는
금새 알아차릴 수 있는 곳,,,,,
수풀을 헤쳐 오름을 올라 서는데 등로 자체가 개울처럼 많이 파인 상태,,,,
아마 지난번 내린 비 때문에 산에서 내린 빗물이
등로로 쏟아져 내렸기 때문이리라,,,,,
10여분을 올라서면 능선에 접어들어 능선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청계산 방향의 갈림 이정표를 지나자 마자 곧 바로 바라산의 정상……
지난 7월 첫째주 주말 산행 때와 마찬가지의 상태,,,,,
<바라산 정상>
근데 오늘은 바라산 정상에서 쉬고 있는 산객이 아무도 없는 상태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곳은 백운호수와 의왕시의
오늘은 잔뜩 끼어 있는 희뿌연 안개로 시야가 좋지는 않은 모습,,,,,
5분간의 휴식을 끝내고 곧장 고분재 방향으로 내림 길을 내려서는데
단체 산객으로 보이는 분들이 20여명 정도 힘겹게 오름을 오르고 있는 상태로서
이분들과의 간단한 인사를 나누며 계속 진행하여 어느새 고분재에 다다른다.
고분재에는 두분의 남자 산객이 쉬고 있는 모습을 뒤로하고
백운산 방향으로 오름을 치고 올라서는데
또 한 무리의 산객들이 백운산 방향에서 내려오고 있는 모습,,,,,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가파른 깔딱고개를 지나
두세번의 오름을 치고 올라서니
몇몇 분들의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뒤따라오는 산객들에 대하여 묻는다.
20여명 정도 되는 분들을 만나지 않았느냐는 것,,,,,
바라산 방향으로 오르는 분들은 있었지만 백운산 방향으로
뒤따르는 분들은 보지 못했다고 하자?????
이분들은 아마 길을 잘못 들어 반대방향으로 간 것 같다고들,,,,????
그런데 뒤이어 오시는 한분이 그 사람들은 바라산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온다는 이야기에 한숨짓는 그분들을 뒤로하고는,,,,,,
이내 다시 오름을 치고 올라서니
지난 7월 8일 산행시 산딸기를 따 먹던 헬기장,,,,,,
오늘은 산딸기는 전혀 보이질 않는다.
터널 같은 등로를 따라 백운산의 막바지 오름을 치고 올라서면
언제부터인지 이동식 막걸리집이 설치되어 있는 백운산 정상,,,,,
많은 분들이 이미 의자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 상태로서
늦게 온 산객들에게 전혀 양보할 기색이 없어 보인다.
물을 마시기 위해 잠시의 휴식을 끝내고 이내,,,,
시루봉을 향하여 통신대 좌측방향으로 내림을 내려선다.
한남정맥의 갈림에서 우측의 지지대방향이 아닌
좌측으로 돌아 내림을 내려서면
미군통신대가 아닌 우리군의 통신대를 경유 억새밭 갈림쉼터에 도착
압기가 빠진 의자에서 5분간의 휴식을 취하며
영양갱 한 개로서 요기를 대신하며 마음껏 물을 마신다.
7월초까지만 해도 전혀 기색이 보이지 않았던 이곳 억새밭에는
화장실을 설치하느라 몇몇 인부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
시루봉에서 백운산~바라산 능선에
하나도 없는 화장실이 새로 생겨 나는 셈,,,,,
광교산 내의 화장실은 형제봉을 지나
비로봉 못미친 양지재에 설치된 화장실이 전부 일뿐,,,,,
수원시 관계자에게 감사드리고
또한 작업을 하는 아저씨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억새밭 갈림길을 떠나 경기방송송신소를 향하여 계단을 올라선다.
등로에는 많은 산객들이 주말을 이용하여 오고 가고 있는데
장마철의 날씨인지라 간혹 빗방울이 한두 방울씩 떨어지고 있는 날씨,,,,,
날씨가 이런 까닭에 나 같은 경우 산행하기에는 진짜 안성맞춤,,,,,,
노루목대피소를 지나면서 많은 산객들은
시루봉 정상을 경유하지 않고 비로봉 방향인 우측의 내림길로 향하고
또 일부의 산객들은 시루봉 정상방향으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시루봉 정상에는 오랜만에 많은 산객들이 꽉 메워져 있는 상태,,,,,
정상에서 바라 보이는 관악산과 청계산 역시 백운산에서와 마찬가지로
희뿌연 안개로 말미암아 거의 시야가 확보되어 지지가 않는 모습,,,,,
곧장 동봉의 수리암 방향으로 진행하여
동봉의 바위 위에 올라서니 용인시 수지구 시내의 모습이 아련거리고
저 너머로는 수원시가 더 멀어 보이고 있는 모습,,,,,,
신봉리 방향에서 올라오셨다는 60대 아주머니 한분과의
산행이야기를 하는 동안 어느새 시간은 10여분을 지나고 있어
곧장 자리를 벗어나 삼박골방향으로 내려선다.
동봉의 꼭대기에 내려다 보면
맑은 날이면 저 멀리 서해의 인천 앞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는 곳이지만
오늘은 좋지 않은 날씨 때문에 그러하지는 못한 상태,,,,,,
삼박골 방향은 원래가 산행객이 드문 곳이기에
두어 분의 산객을 만난 것 외에는
거의 1시간 가까이 하산하는 동안 조용하고 호젓한 나홀로 산행,,,,,
산사랑음식점 방향 삼거리를 지나 곧장 고기리유원지 방향으로 직진한 후
손골성지 방향으로 좌측능선으로 진행하여 내려서니 절개지,,,,,
고기리와 손골성지로 이어지는 절개지
도로를 오고 가는 차량들을 뒤로하고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고기리유원지에서 유명한 장모사랑음식점과 숯가마를 지나면서
오늘의 모임 장소인 “장수촌”에 다다른다.
두어명의 선배님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후배들,,,,,,
오랜만의 만남으로 상호간에 분위기를 돋우며 오고 가는
술잔에 취기가 돌기 시작하면서 오늘의 모임이 무르 익어간다.
<바라산 정상에서 내려 다 본 백운호수와 인덕원 방향>
사진 슬라이드
|
뽕도 따시고 님도 보시고. 등산 코스가 눈에 선하게 떠오릅니다. 그야말로 즐산에 안산 하셨습니다. |
2007-07-24 10:07:49 |
|
##김선배님## 오랜만에 인사올립니다. 요즘 산행은 잘 하시고 계시겠죠..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2007-07-24 12:30:52 |
목록보기 |
'기맥,지맥,단맥 산행 > 수도권 한강이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심회 회원끼리의 산행 이야기 (0) | 2012.01.29 |
---|---|
기우포럼 첫 산행은 구룡산 (0) | 2012.01.14 |
수원의 병풍 광악산~백운산~바라산을 찾아서 (0) | 2011.12.25 |
산행에서 얻은 피로를 풀기 위해서 다녀온 짧은 산행(왕기봉과 두루봉) (0) | 2011.12.25 |
서해안 환상의 섬인 대부도, 선재도, 영흥도 여행 및 산행 (0) | 2011.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