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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지맥,단맥 산행/수도권 한강이남

수원의 병풍 광악산~백운산~바라산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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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병풍 광악산~백운산~바라산을 찾아서

o 산행일시:2007.7.8(일) 11:45~15:45(4시간)

o 산행코스: 광교산(582m=광악산)~백운산(567m)~바라산(428m)

- 고기리 관음사~억새밭~경기방송송신소~노루목대피소~광교산 시루봉 정상~다시 Back~다시 억새밭~통신대~백운산~고분재~바라산~고기리 원점회귀

o 산행인원:집사람과 함께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승용차

o 시간대별 진행코스

- 11:45 고기리 청계가든 앞 마을버스 종점(관음사 앞)

- 12:45 억새밭 삼거리

- 12:57 경기방송 송신소

- 13:06 노루목대피소/15분간 점심을 겸한 휴식

- 13:26 광교산 정상(시루봉)

- 14:07 백운산 정상

- 15:17 바라산 정상

- 15:45 고기리 버스종점 회귀

o 산행지 개요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 성남시, 의왕시 등에 걸쳐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산줄기가 수원에서부터 시작하여 북쪽으로 형제봉~비로봉~광교산~백운산~바라산 능선으로 길게 뻗어있다. 주능선만 해도 10km가 훨씬 넘어서 도심의 능선 종주산행지로 안성맞춤,,,,,,
남쪽 끝인 경기대앞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형제봉~비로봉을 거쳐 광교산 정상을 밟고 그냥 하산하거나, 백운산까지 연결한후 백운저수지로 하산할수도있고, 계속 바라산 까지 연결한 다음 바라산재에서 하산해도 된다. 바라산까지 종주하는데는 대략 6시간 정도를 잡으면 되며, 중간에 탈출로도 여럿 있으므로 웬만한 산행객이라면 한번 해볼만 한 코스,,,,,%%%%%%%%%%% 그리고 예로부터 광교적설(光橋積雪)이라 하여 겨울철 눈이 내려 나무에 수북히 쌓여있는 경치를 일컫는 말이 있는데 이를 수원 8경중 으뜸으로 쳤다고 한다.

 

<광교산, 백운산, 바라산의 정상 모습>

o 산행일기

7월의 첫 주말!!

그렇지만 어제는 서울대 병원에 채혈예약 때문에

산행을 하지 못하고 병원을 다녀 온 후

자치기 연습을 한 것 외에는 온종일 휴식,,,,,

오늘은 오랜만에 집사람과 함께 가까운 광교산 즉 광악산 산행,,,,,

고기리 유원지까지는 승용차로 갔다가 원점회귀를 계획,,,,,

평상시 나홀로 같으면 3시간 남짓의 산행이지만,,,

오늘은 집사람과 함께 하는 산행인지라

무조건 천천히 우보걸음을 다짐하고 산행을 나선다.

고기리의 버스종점 부근의 관음사 옆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시작하니 시간은 11시 45분,,,,,,

이곳에서 억새밭삼거리로 올라 광교산의 정상인 시루봉을 돌아서

다시 백운산, 고분재, 바라산 정상에서 고기리로 원점회귀 산행,,,,,

집사람은 너무 긴 산행이라고 하지만

우보걸음을 약속하고는 계곡을 따라 진행,,,,,

엊그제 내린 비로 인하여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와 맑은 공기,,,,

모두가 상큼하기 그지없는 등로,,,,,

원래 광교산은 수원 방향에서 많이 오르는 산행이기에

이곳 고기리에서의 산행객은 보이질 않는다.

이제는 녹음이 한껏 짙어 한여름으로 변해가는 잡목들과 소나무,,,,

곧 참매미로부터 왕매미까지 그들의 합창소리가 들리리라,,,,

억새밭삼거리 능선에 올라서니 많은 산행객들이 쉬고 있는 모습,,,,,,

쉼없이 좌측으로 돌아 시루봉을 향하여 진행하니,,,,

지난해 겨울부터 공사중이던 경기방송 송신안테나

하나가 우뚝 솟아있는 모습,,,,

원래는 하나였던 안테나 철탑이 둘로 바뀐 것이다.

이곳을 벗어나 조금 진행하여 계단을 올라서면 노루목대피소!!

많은 산객들이 대피소 내.외부에서 휴식을 취하며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우리도 이곳에서 떡과 과일 등으로 점심을 대신하며

15분 정도의 휴식을 취한 후,,,,,

형제봉 방향과 나눠지는 갈림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시루봉 정상에 올라서니

항상 많은 산객들이 붐비던 정상은 한적한 상태,,,,,

등로를 물으시는 아주머니 두분께 간단히 답변을 하고는

이내 다시 Back하여 백운산으로 향한다.

정상에서 백운산으로 향하는 소나무 능선에는

소나무 뿌리에 황토와 마사토 등을 덮어 산록가꾸기에

정성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게 보여 산객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는 것 같다.

억새밭쉼터에서 잠시의 휴식을 끝내고는

계속해서 통신대 방향으로 줄 다름쳐 백운산 정상에 올라서니

벌써 시간이 오후 2시 7분,,,,

지난 겨울에는 흰 눈으로 덮여있던 미군통신기지도

오늘따라 깔끔하게 차려 입은 새색시처럼 환한 모습,,,,,

정상 부근에는 단체 산행객들이 점심식사를 즐기며 떠들썩한 분위기

이내 이곳 백운산 정상을 벗어나 고분재로 향하는

우측 등로를 따라 내림 길을 내려서서 얼마간 진행하니 헬기장,,,,,

수풀이 무성한 헬기장의 한 켠에 빨갛게 익어 손짓하고 있는 산딸기??

산딸기 한운 큼을 따서 뒤에 따라 오는 집사람과

나눠 먹으며 걷는 즐거움은

산행을 하지 않는 분들은 모를 일,,,,,

고분재 못 미쳐서 깔딱고개 내림 전인 바위 위에서

또 한번의 긴 휴식을 취하며 먹다 남은 과일과 떡으로

마지막 허기를 달랜 후 가야 할 바라산을 향하여 내림을 내려선다.

드디어 고분재!!

이곳에서 우측은 고기리 허브향기 음식점 방향이고,

좌측은 백운호수 방향,,,,

직진하여 오름으로 진행하여 10여분 올라서면 바라산정상,,,,

아저씨 한 분이 고분재의 공터에서 휴식을 취하며

체조를 하고 있는 모습이고,,,,

바라산 방향에서 내려오고 있는 몇몇 분의 산객들,,,,,

조우하는 산객들과의 인사를 나누며

서너개로 이어지는 오름을 올라서니 시원스럽게

백운호수가 내려 다 보이는 바라산 정상!!!

정상의 바위 위에 두 분의 산객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

우리의 뒤를 따라 올라오신 노산객께서

백운호수의 내림 길을 물으시며, ????

그 산객께서는 모락산에서 백운산을 경유 바라산으로 오셨다는 말씀이시다.

모락산 능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는

그분은 바라재로 향하여 가파른 내림 길을 내려서고,

우리는 고기리 방향으로 직진하여 능선으로 진행………

MTB 표지판이 걸려있는 곳에서

우측 고기리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땀 냄새를 맡은 모기떼가 엄청 덤벼드는 순간이다.

3시간 이상의 산행으로

갑자기 무릎에 통증을 느끼는 집사람 때문에

더 더욱 서서히 진행하여 차량을 회수함으로서

오늘은 간단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수객
오래전에 청계-광교 산행하다가
날이 저물고 다리가 아프다는 핑계로
고기리로 하산한적이 있습니다.
가끔씩 올려주시는 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늘 즐산 하시길...
2007-07-11
14:47:29



山梨(똘배)
오랫만에 형수님과 함께 하셨네요.
그래도 요즘은 뜸하시던 산행을 꾸준히 하시는 것 같습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07-07-11
18:03:20



김용진
##수객님, 그리고 똘배아우님##
요즘도 산행은 잘하시고 계시죠?
이제 장마철이라 산행에 항상 조심하셔야 할 시기.....
항상 건승하시고 행복한 산행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2007-07-24
12: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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