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가족과 함께한 청태산 산행
o 일시 :
o 장소 : 강원도 횡성 군내의 청태산자연휴양림과 청태산 등반
* 파로호는 아파트관리사무소 직원들의 춘계체육행사에 회장인 wife참석
o 인원 : 어머니, 서울 여동생과 매제 두가족, wife 등(7명)
-예약숙소 : 숲속수련장(20인이상 수용/단독) 1박 150,000원/청태산휴양림과 자매
결연을 맺은 인도네시아전통전시관과 문화수련장이 바로 옆에 위치)
o 교통 : 각 가족별 승용차 이용
o 청태산과 파로호 개요 =청태산 :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방림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서 높이 1,200m이다. 겨울이면 눈이 많이 내리고 해발고도가 높아 봄에도 설경을 볼 수 있는 산이다. 태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영동고속도로가 가로질러 달린다. 1992년 영동고속도로 주변에 자연휴양림이 마련되었고, 가까이에 성우리조트·휘닉스파크리조트 등의 휴양지가 있어 스키도 즐길 수 있다. 산행은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는 코스와,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1,116m봉을 지나 정상에 올랐다가 동쪽 능선으로 사거리 안부를 지나 계촌리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파로호 : 1943년 일제강점기 화천수력발전소의 건설로 만들어진 인공호수의 원래 이름은 화천호였다. 지역의 이름을 딴 자연스러운 이름은 한국전쟁 이후 이승만 대통령이 내린 현판으로 ‘파로호’로 바뀌었다. ‘오랑캐를 무찌른 호수’란 의미는 중국 공산군 3만 명을 이곳에 수장시킨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는 이름으로 전쟁 속에 죽어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아픔이 서려 있는 곳이다. 1980년대 북한의 수공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세워진 평화의 댐 건설로 한때 그 바닥을 드러낸 파로호 아래로 수많은 고인돌과 선사유물이 출토되었다. 한반도의 허리를 가르는 남과 북 대립의 경계선에 놓여 있는 파로호는 그 아름다움 속에 전쟁의 아픔을 숙명처럼 간직하고 있다. 호수의 경관을 가장 멋지게 전망하는 지점 또한 전쟁을 기념하는 안보전시관이다. 사람과 물고기와 철새와 숲과 나무가 모두 함께 평화를 즐기는 자유의 호수가 되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하여 본다.(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
o 청태산 산행일기
막내 매제가 미리 예약해 둔 청태산자연휴양림을 이용하기 위해 동생네는 각자의 승용차로 출발하고 우리부부는 어머니를 모시고 출발하여 영동고속도로를 달리지만 문막부근에서 부터 정체되기 시작한 도로는 원주를 지나 새말입구까지 계속 거북이 걸음으로서 이 구간만 2시간 이상 소요하게 만든다. 이유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도로확장과 공사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주말에까지 이렇게 도로공사를 하는것은 너무한 것 같은 느낌이다. 오후 3시가 넘어서야 청태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하니 이미 동생네 식구들은 국도를 이용하여 우리보다는 조금먼저 도착했다. 동생네들은 주변의 산나물을 채취하러가고 우리부부는 청태산 등신을 하기로 하여 차량을 몰고 제1,2,3 등산로 방향으로 이동한다, 1등산로 못미쳐 차량을 주차시키고는 산악도로를 따라 이동하여 올라서니 제1등산로 입구에 도달하지만 소요시간이 왕복 2시간이 소요된다고 기록하고 있기에 제 2등산로 방향으로 다시 올라간다. 등산 시작 시간 오후 3시 40분경 나무테크길을 지나 계곡방향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제 2등산로이다. 많은 등산객들이 내려오고 있다. 그 시간에 올라가는 산객은 우리뿐인 것 같다. wife는 천천히 올라온다고 하기에 나홀로 빠른 걸음을 재촉하여 정상을 향하여 줄다름 친다. 깔딱고개를 오를 즈음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오르는 젊은 부부를 만나 인사를 건내고는 곧장 바로 추월하여 등산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0.5km로서 그렇게 멀지않은 거리이다. 곧장 올라서면 헬기장을 만나고 이곳 헬기장에서 정상까지는 0.3km~~~ 정상에 올사서니 젊은 부부와 아이 그리고 한팀의 산행객이 희희낙낙 거리며 쉬고 있는 모습이다. 짧은 시간에 정상석과 정상목을 배경으로 몇 컷의 사진촬영을 함과 동시에 물 한 모금으로 입을 축이고는 이내 하산을 재촉한다. 헬기장에 도착하니 wife가 올라오고 있다. wife는 정상까지 가지 않고 이곳에서 하산하기로 한다. 이것에서 하산 길은 제 2등산로가 아닌 제 1등산로의 능선방향을 선택한다. 직진하여 능선은 우측으로 곧장 내려가는 비탈길이다. 벌써 시간이 4시 반경으로 계곡쪽은 서서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는 시간이다. 따라서 제 1등산로의 능선방향을 선택한 것은 잘한 일이다. 약 30분간 내림을 내려서니 제 1등산로의 끝자락인 산악도로에 도달한다. 약 1시간 20분가량의 산행을 마치고 차량을 회수하여 곧장 우리의 오늘의 아지터인 숲속수련장(바로 인도네시아관과 유사하게 건축)으로 이동하여 도착하니 동생네 부부들은 산나물 채취에 여념이 없다. 저녁에는 이렇게 채취한 산나물로서 삼겹살과 소주.맥주를 마시며 오랜만에 세 가족이 지난 4월30일 장남결혼식 참석차 올라 오신 어머니를 모시고 흥겨운 시간을 갖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며 한밤을 보낸다.(그도 그를것이 20인이상 40여명이 머물 수 있는 수련관에 7명만 있으니 마치 대궐을 임대한 듯 ~~~ㅎㅎㅎ) 이튿날은 모두가 간단히 아침 식사후 짐을 챙겨 이제 서울로 올라가야 하지만, 우리 부부는 분당의 우리 아파트관리사무소 직원들의 춘계체육행사가 양구의 파로호에서 있기에 그 곳에 들렀다가 가기로 하고 어머니는 막내 동생부부가 모시기로 한다. 둔내 톨게이트 못미쳐서 횡성소고기집에서 조금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한다. 횡성에 왔으니 횡성소고기를 먹고 가자고 하니 모두들 싫지 않은 모습이다. 12시가 넘어서고 있는 시간인지라 점심을 먹는 것이 당연한 것이리라. 점심식사와 커피 한 잔으로 잠시의 휴식을 취한 후에는 각자 출발이다. 우리 부부는 고속도로가 정체되는 것을 대비하여 국도로 횡성까지 이동한 후 횡성에서 중앙고속도로 상향선으로 접어들어 춘천을 거쳐 파로호로 향한다. 파로호 주변의 직원들이 머무는 곳에 도착하니 오후 3시 반경이다. 직원들이 잡은 민물고기 매운탕으로 쇠주 잔을 걸치며 또 하루의 흥겨움이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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