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역사의 중간에서 잃어버린 금북정맥 3구간
o 산행일시:2005.5.28(토) 08:15~20:15(12시간)
o 산행코스:돌고개~고려산~IMG골프클럽~덕고개~국사봉~
o산행거리:30.6km
o 산행인원: 나홀로
o 준 비 물:물3병(소2,대2), 영양갱2개, 쵸코파이3개, 인절미, 참외 1개,한라봉 1개, 김밥2줄
o 산행지까지의 교통: 시내버스(오리역~수원역), 지하철(수원역~천안역),택시(천안아산역~돌고개)
o 산행지까지의 교통 및 이동시간
- 분당 오리역~수원역까지 : 시내버스(
- 수원역~천안아산역 : 지하철(
- 천안아산역~돌고개 : 택시이용(장호원행:13,000원 :
- 귀가 : 차령고개~천안아산역(시내버스20:45~
o 산행지 개요
= 금북정맥은경기도 안성시 칠장산(七長山)에서 태안반도(泰安半島)의
백두대간상의 속리산에서 분기된 '한남금북정맥'이 충청북도을 가로질러 경기도 안성의 칠현산에 이르러서 금강의 북쪽 마루금인 '금북정맥'과 한강의 남쪽의 '한남정맥'으로 분기된 것이다. 지금 칠현산 지역은 칠현산(516.2m), 칠장산(492m)으로 나뉘어있지만 예전엔 칠현산으로 불리였던 것 같다.
이들 산줄기 중 이번 산행구간은 금강의 북쪽 울타리인 금북정맥의 세번째 구간으로서 천안의 고려산 아래 돌고개에서 시작하여 한치고개, 아야목고개를 지나 고려산을 넘고, 고등고개, 비룡산과 덕고개를 경유 경부선철도를 가로지른 후 국도1호선을 건너 이어지는 나지막한 능선을 거쳐 요셥마을을 경유 제11탄약창 부대의 능선을 고도를 높여 이어가야 하지만 남북이 분단된 현실에서 약5km에 달하는 마루금을 군부대가 점령함으로서 군사보호구역이라는 미명으로 진행이 어려워 1시간 이상을 연기군, 공주군 일원의 도로를 따라 진행한 후, 앞실마을이라는 곳에서 또 다시 마루금을 찾아 신서산, 국사봉, 국수봉를 지나 차령고개에 이르는 코스이다.
= 고려산(305m) :고려산 정상에는 고려산성(高麗山城)에 대한 유래가 적힌 스테인리 스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에 적힌 내용인 즉,,,,,
* 위 치 : 연기군 소정면 대곡리 산27, 고등리 산113번지
* 해 발 : 305m
* 성둘레 : 250m 토석혼축성(퇴뫼형)
*유래 : 나당연합군에 의하여 사비도성이 무너진 후 백제부흥군이 3년여에 걸친(서기660년-663년) 항쟁본거지의 하나였으며 그 후 고려 충렬왕 17년(서기1291년 5월) 正左山(정좌산, 서면 창고개 위치)에 침입한 哈丹敵(합란적)을 고려 3장군(한희유, 김흔, 인후)이 연기전역에서 대승을 거두었는데 이는 高麗太祖(고려태조, 왕건)의 蔭德(음덕, 원래 판에는 陰<응달 음>자가 적혀있다. 오류가 아닌가 생각된다.)이라 하여 연기군 祖山城(조산성)인 이곳에 太祖廟(태조묘, 사당)를 세워 모신 이곳을 고려산성이라 부르게 됨.
하나 더, 아목산 이라고도 불리는 이산의 정상에 넓은 터를 잡고 산성을 지은 유래가 있다. 고려시대 홍건족의 침입이 잦아지자 마을에서 살기가 힘들어졌다. 사람들은 이곳에다가 성을 쌓고 집에 있는 곡식과 동물을 모두 이곳으로 옮겨놓고 피난을 하였다고 한다.
= 국사봉(403m) :국사봉은 공주시 정안면과 연기군 전의면 그리고 천안시 광덕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서 정맥 마루금에서는 살짝 벗어나 있으나, 한남금북정맥 속리산 천황봉 기점 216km에 위치한 산이다.
= 차령고개(車領 : 해발190m) :공주시 정안면 인풍리에 위치한 고개로서 백두대간 13정맥 중 하나인 금북정맥(錦北正脈)중간위치에 자리잡고 있고, 차령이남은 충청지방의 동남부에 해당하며 차령이북은 충청서북부지방으로 과거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호남지방사람들이 개경과 한양에 이르는 관문 역할을 한 유서 깊은 고개이고 쌍령산을 주봉으로 하여 정상에는 봉수(봉화대)와 인근에 십리바위가 자리잡고 있다. 이 십리바위는 일명 남근석으로 길이가 십리이상 될 정도로 큰바위였으나 풍화작용과 벼락을 맞아서 지금은 작아졌고(가로 약5m, 세로 약8m, 둘레 약10m)바위에는 장수발자국이 남아있다고 전하여지고 있다.
= 앞실마을 :양지바른 곳이라서 '양지'라 불렀고,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양곡리, 상세곡리, 하세곡리, 양지리를 병합하여 '양지'와 '양곡'의 이름을 따서 양곡리라 했다. 큰 바위가 있는 골짜기 마을이라 해서 암실, 암곡 또는 앞실이라 부른다고 한다. 정확하게는 양곡2리가 된다.
o 시간대별 진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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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산행일기
= 산행시작부터 들머리까지 =
요즈음은 뭐가 그렇게도 바쁜지???
주말산행도 특별한 계획으로 진행하지 않으면 조금 힘드는 시기……
다행히도 금번 주말의 약속이 취소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이용한 금북정맥 둘째 구간 산행 이후
그 세번째 구간의 산행을 하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는 날이다…
그런데 그제 목요일 부서직원들과 오랜만에 밤 늦도록 마신 술과
또 어제의 약속으로 인해 약간의 술을 한 까닭에 산행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날이도 하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준비를 한다고 하였지만, 아침 5시10분경에야 집을 나선다.
오리역 삼거리 횡단보도를 건너 농수산물센타 앞 정류장에서
수원행 720-2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30여분이 지나도록 버스가 오지를 않아
광주에서 오리역을 경유 수원역으로 가는 60번 버스에 올라 수원역으로 향한다.
수원역사 계단을 헐레벌떡 뛰어서 지하철 플래폼에 겨우 도착,,,,,,
천안아산행 06:30분발 지하철에 올라
이내 쏟아지는 졸음에 빠져들며 천안으로 향한다.
천안역을 빠져 나온 시간이 벌써 07:35분을 넘고 있으니
오늘의 산행시작은 지난번과는 벌써 30여분 이상 더디게 진행될 것 같은 생각,,,,,,
역광장 계단을 내려서자마자 오늘 준비를 못한 점심식사용 김밥 집을 찾아
김밥 두 줄을 사서 배낭에 대충 집어넣고 택시를 잡아 돌고개로 향하는데,,,,
이 택시기사님!!! 돌고개를 모른다고 한다.
21번 국도와 경부고속도로 등, 몇가지 설명을 하였는데도
여러 곳을 경유 08:14분경에야 돌고개의 ㈜동성에프시 건물 뒷편 도로에 하차시킨다.
=돌고개~한치고개~245.1봉~아야목고개~고등고개~전의산~IMG골프장~덕고개 =
지난번 산행시 물이 모자라 약수터까지 하산하여 시간을 빼앗긴 것을 고려하여
오늘은 점심용 컵라면과 뜨거운 보온물통은 아예 준비에서 제외시키고,,,,
대신 2리터들이 큰 생수를 하나 더 넣어 옴으로서 등짐으로 물병만도 5리터,,,
그리고 속옷 한벌 등,,,,,
꽤나 무거운 배낭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른다.
돌고개의 2차선 도로 우측의 들머리로 올라서니
좌측으로는 절개지이고 마루금은 직진이나 일반등산로가 아닌 까닭으로
등로 자체가 희미할뿐더러 많이 자란 수풀 때문에 진행이 어려운 상태…..
묘지 하나를 지나 딸기나무 가시 때문에 이제 애를 먹는다.
지난해 한남정맥 종주시 그렇게 애를 먹었는 구간과 엇비슷….
정맥구간 산행은 사실상 여름철 산행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주변의 능선이 잘 보이지 않을뿐더러 조그만 방심하면 마루금을 벗어나기 쉽상이기 때문…
지난번 산행시에 마루금을 타자마자 반겨주던 ‘경남마루금사람들’의 표시기가
오늘도 가장 먼저 길잡이 역할을 할뿐더러 또 다른 표시기 하나,,,
‘그대와 가고싶은 산 (부산) 준.희’라는 표시기도 진행방향을 안내한다.
묘지 1기를 지나면서 직진방향이 아닌 우측으로 꺾어 지나면 다시 묘지,,,
낮은 능선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마을에서 멀지않은 곳이기에
능선상의 양지바른 곳에는 묘지군들을 많이 지나는 것 같다.
좌측으로는 계단식 논대기에 모내기를 마친 모습들이 보이고 약간의 오름의 시작…..
다시 묘지2기를 지나 잡목이 우거진 널따란 공터를 지나
약간의 오름이 계속되는 넓은 등로를 따라 올라선다.
이내 좌우측 갈림을 지나 호박을 심어놓은 밭떼기를 지나고
다시 이어지는 고구마 밭의 한복판을 통과하여 올라서니 23번 철탑을 만나
이제부턴 철탑 조성시 만든 임도를 따라 걷는다.
뒤를 돌아보니 지난번 지나온 취암산과 동우아파트, 흑성산이 바라다 보인다.
햇살이 퍼진
아침부터 울어대는 홀딱벗고새는 뭐가 저리도 슬픈지???
어느새 좌우 고개를 넘는 널따란 십자안부의 황토재인 한치고개에 다다른다.
직진방향으로 차량이 다닐 수 있을 정도의 임도가 계속 이어진다.
임도 좌우에 번갈아 조성된 호화분묘 몇기를 지나 오름을 올라서면 245.1봉에 다다른다.
시간은 벌써 08:59분을 지나고 있어 200~300m의 낮은 능선이지만
오름과 내림은 계속 이어져 안부하나를 지나면서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갈림길에서는 이제까지 서남방향으로 진행하였던 마루금은 완전히 북쪽방향으로 향한다.
완전 직각으로 꺾어 북쪽방향으로 진행 한참 동안 하산길 같은 내림 길…..
아마 다시 천안방향으로 올라가고 있는 느낌……
09:23분경 절개지를 내려서니 콘크리트로 포장한 조그만 고개인 아야목고개에 당도한다.
크고 작은 봉우리 몇 개를 오르락 내리락 하여 등로는 왼쪽방향인 서북으로 조금틀어
오름을 올라서니 잡목이 우거진 넓은 공터의 산정인 고려산에 도착한다.
산정에서 약간 진행하여 내림길 계단 못 미쳐서 고려산성에 대한 안내판이 나를 반긴다
잠시의 휴식,,,, 쵸코파이와 물로서 허기와 목을 동시에 축이며
약 7~8분간의 휴식을 취하고는 계속 이어지는 가파른 계단 길을 지그재그로 내려서니
오늘 처음으로 발견하는
(좌 아야목750m, 뒤 고려산성300m, 우측 작은황골 2,200m)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나는 산불감시초소 모양의 초소인지??? 아니면 매표소인지???
이곳에서는 직진방향으로 올라서도 좋겠지만 우측방향으로 진행 후
이내 좌측 능선사면으로 진행하면 좌측에 축사가 보이는 뻥 뚫린 시골마을 전경의
사면으로 진행되는데 좌측으로는 벌목지대를 끼고 진행한다.
이내 나타나는 묘지부근에서는 다시 우측으로 내려서서 갈림길에서는 좌측방향,,,,,,
가시 잡목으로 등로 자체가 보이지 않는 가파른 절개지 좌측의 플라스틱 배수로를 따라
조심조심 내려서면 2차선 도로에 차량들이 쏜살같이 진행하는 고등고개이다.
좌우를 살피며 차량을 조심하며 도로를 무단 횡단하여 좌측면으로 올라서서
절개지면에서 좌측방향으로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면 능선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그 옛날의 우리네 조상님들이 봇짐을 메고 오르내렸던 고등고개에 도착하는데
주변에는 제법 큰 정자나무와 정성드려 쌓아올린 돌탑2개가 나를 반긴다.
지도를 보니 좌측으로는 고등리 방향이고, 우측으로는 대곡리 방향인 것 같다.
서서히 오름이 시작되는 평지 같은 호젓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는데
좌측 산허리에서는 요란한 포크레인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잡목과 수풀 때문에 시야는 제로,,,,,,,
229봉을 지나 내려서면 사면은 좌측으로 진행되어
스텐 표지판으로 등산로를 안내하고 있는 삼거리를 지나게 되는데 고려산의 방향
표지가 229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도록 가리키고 있으나 잡목을 막아놓은 상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걷는데 좌.우측 방향에서 들려오는 요란한 굉음소리,,,,,
겨울철에는 좌.우측이 훤하게 보였겠지만 지금은 우거진 수풀 때문에 조망은 되지 않지만
아마 경부고속철이 지나가는 고등터널이 내가 진행하는 이곳 땅속에 있기 때문으로
짐작하며 비룡산 방향으로 이어간다.
또다시 나타나는 등산로 표시판은 직진방향으로 ‘비로봉’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비로봉 방향으로 능선을 이어 올라서니 앞을 가로막는 산속의 건물,,,,,
어떻게 이곳까지 건축이 되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는다.
진행은 좌,우측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표시기들이 좌측보다
우측방향으로 많이 붙어있기에 이곳으로 진행하여 철조망 옆으로 붙어 진행한다.
두어개의 우측능선이 나타나지만 무시하고 계속하여 진행하니
산정위의 건물을 중심으로 하여 거의 한바퀴 도는 것 같은 느낌이다.
쇠파이프 난간을 넘어서니 좌측으로는 커다란 건물이고 아저씨 한분과
그를 맞이하는 여자분이 만나는데 그냥 지나치기가 머슥하여 아저씨게 여쭙는다.
이곳이 어디냐고?? 연수원이라신다. 무슨연수원???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서는데,,,,
정문좌측에 설치된 표시물에는 ‘JOUNYISAN Training Institute’이라고
쓰여진 것으로 보아 연수원은 맞는 것 같은 느낌이다.
비룡산은 뭐며, 또 비로봉은 어디인가???
또 이곳은 표시물의 영문을 보았을 땐 전의산이 맞는 것 같다.
하기사 이곳이 충남 연기군 전의면이니까 전의산이겠지??? 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다.
좌.우측을 가늠하며 내려서는데 우측에 매어 놓은 개 한마리와
건물 안쪽에 있는 개 한마리가 엄청 짖어댄다.
정문방향으로 진행해 보지만 마루금과는 거리가 먼 것 같아
다시 개를 매어놓은 건물 앞의 우측으로 내려서니
이곳이 마루금과 연결되는 내리막 등로,,,,,,,
잔솔밭을 따라 능선이 이어지다 갈림길에서는 직진이 아닌 우측으로 진행한 후
십자안부를 지나서는 직진능선을 버리고 우측 내림길을 택하여 골프장 방향으로 진행,,,,
내려서면 골프장의 클럽하우스 앞을 통과하여,,,,,
골프장 주차장과 클럽하우스 사이의 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우측 클럽하우스 현관에 IMG International Country Club이라는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작년에 대전에 있는 동료덕분에 이곳에서 라운딩을 한번 한적이 있는 곳이도 한데,,,,,
이곳이 정맥 마루금상에 놓여 있을 줄이야????
한북정맥을 탈 때에는 의정부의 로얄골프장과 뉴코리아골프장이 그랬었고,
한남정맥상에는 은화삼골프장과 안양베네스트골프장이 정맥마루금상에 놓여 있었던터다.
이곳 IMG골프장의 클럽허우스 앞을 통과 곧장 직진하여 진행
좌측에 그물이 쳐진 골프 연습장을 지나고 얼마 후
절벽이 있는 곳에서 좌측 방향에 솟아 보이는 봉우리 방향으로
‘경남마루금사람들’표시기 등 몇 개의 표시기가 보여
수로통로를 건너 수풀을 헤치고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니 삼거리봉우리……
직진은 무시하고 좌측으로 진행하여 약간의 내림이 시작되는 호젓한 능선길을 이어간다.
몇 번의 갈림에서도 우측방향은 제외하고 좌측방향으로 진행,,,,,
능선 중간에서 몇 분간의 휴식으로 쉼을 한 후……
계속 이어지는 능선에서 안부 하나를 지난 후
‘남양홍씨,거창신씨’ 부부묘소를 지나는데 마을이 가까운 탓으로
능선상의 새로이 단장된 묘소는 계속 이어진다.
좌우에 마을이 보이는 능선을 따라 진행하는데
거의 끝머리에 나타나는 ‘파평윤씨’ 묘소를 지나니
바로 아래에 1번국도와 경부선 철로가 내려다 보이는 곳,,,,,\\\\
전의면 시가지를 바라보며 좌측에 보이는 과수원방향으로 내려서는데
옛날 도로인 1번 국도상의 덕고개 도로,,,,,,
덕고개 표지석이 설치된 곳까지 좌측으로 진행하여 이동한다.
= 덕고개~경부선철도횡단~요셉마을~제11탄약창 부대~신흥리생송마을~앞실마을 =
전의면번영회와 전의면바르게살기위원회에서 설치한 덕고개의 표지석,,,,
우측면에는 덕고개에 대한 시가 적혀 있다.
덕고개
차령산맥 조그만 줄기가 내려와
이곳에 머무르니 고개 되었네
우마차 달구지가 넘나들었고
오가는 길손마다 쉬어 넘었네
삽교천 금강으로 물이 갈라져
몇굽이 돌고돌아 서해로 가네
여기는 분수령 전의 덕고개
유서깊은 옛고을 인심 좋은곳
이곳에서는 분명 철로를 횡단하여야 할 것 같은데 어느 쪽으로 가야할지 망설이다가,,,,
덕고개 표지석 뒤쪽으로 살펴보니 우거진 수풀 속으로 지난 겨울동안 정맥꾼들이
지나간 흔적이 약간 보여 이곳으로 내려서니
철로 축대가 낮은 덕분에 곧 바로 경부선 철로에 내려선다.
좌우를 살피며 상.하행선 철로 모두를 건너 우측방향으로 진행하여
LG주유소 옆으로 올라서는데 금년에 처음으로 수풀속에 뱀을 발견한다.
새로이 건설된 1번 국도에 올라서니 도로를 무단횡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좌우로 4차선의 도로에 손 쌀같이 내 달리는 차량들,,,
어쩔 수 없이 좌측을 따라 SK성도주유서 앞까지 진행 후
대전,조치원 방향으로 1번 국도 방향 표시와 우측으로 전의라고 표시한
691번 지방도 이정표를 바라보며 ‘암1-82’의 굴다리를 지나
우측으로 국도옆 도로를 따라 진행한 후 ‘전의조경수묘목마을’간판이 설치된 곳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우측은 넓은 공터와
얼마간 진행후 창원황씨 묘지에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서 이어지는 호젓한 능선길,,,,
서남북방향으로 비틀비틀 진행하던 능선은 삼거리에서
갑자기 우측인 북쪽으로 거의 90도정도 꺽는 내림 길,,,
엄청난 삐삐선이 한덩어리로 뭉쳐져 등로를 따라 함께 이어진다.
벌써 시계가 13:30분을 지나고 있을뿐더러 허기가 함께 몰아옴에 따라
적당한 장소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펴고 앉는다.
점심식사로는 여느때와 달리 오늘은 간단하게 김밥한줄과 떡, 그리고 커피한잔,,,
그리고 오늘 지참한 과일이 전부이지만 진수성찬 못지않은 찬이다.
약 15분간의 점심식사를 끝내고 다시 내림 길을 진행 내려서니
좌측으로 요셉의 마을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고 이내 사거리안부에 내려선다.
보통 반대편에서 진행한 산답자들의 산행기에 의하면
앞실마을에서 이곳까지는 택시를 이용하여 진행하고 있다고 하였지만
갈수 있는 곳까지 계속 진행키로 마음먹고 안부를 직진하여 올라선 후
공동묘지를 지나 능선으로 이어가는데 아까부터 옆으로 이어지던 뭉치의 삐삐선이
흩어러져 엉망이 됨과 동시에 여름철로 이어지면서 수풀이 우거져 진행이 힘들어 진다.
등로자체가 구분이 되지 않는 구간이기도 한 것 같다.
우거진 수풀을 헤치고 얼마간 진행하니 좌측에 군부대 철조망과 우측으로 ‘다솜교회’라는
십자가가 보이면서 정맥마루금은 부대 안으로 없어짐에 따라 우측으로 철조망을 끼고
철조망 옆으로 좌측으로 내려서는데 군부대 장병들이 물끄러미 쳐다만 볼뿐이다.
이곳에서 이어지는 마루금 5km가 탄약부대로 인하여 잃어버렸다고 하는 코스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내림을 내려서니 제11탄약부대라고 표시한 정문,,,,
도로를 건너 철조망 옆을 이용하여 진행하려고 하나 정문초소 위병의 말류로 포기……
좌측 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우측으로 논길을 따라 갈 수 있을 것 같아 내려서는데
군인들 3명이 뭔가를 하고 있어 이어지는 능선길을 물으니 잘 모르겠다고 한다.
이곳에서 우측 마을 논길을 따라 진행하면 철조망을 따라
마루금으로 진행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농로를 따라 진행하여 조그만 농로용 다리 하나를 건넌 후
모내기를 하지 않은 묵은 논을 횡단하여 우측으로 철조망으로 붙어
가파른 오름을 올라서는데, 등 뒤로는 따가운 때양 볕에 더욱더 걸음을 힘들게 한다.
그늘이 있는 곳에서 잠시의 휴식를 취한 후 계속 이어지는
가파른 철조망을 따라 올라서는데 작년에 철조망 옆 방화선으로 짧게 베어버린
수풀이 엄청 많이 자란 탓에 진행이 어려울 정도,,,\\\\\
혹시나 뱀 꼬리라도 밟으면 큰일이라는 생각을 하며
스틱으로 진행방향의 수풀을 헤치며 걸음을 재촉하는데
초병 2명이 가까이 오며 접근금지지역으로 올라온 곳으로 다시 백(back)하라고 한다.
철조망을 따라 진행 하려고 한다고 부탁을 해 보지만 이들 중 졸병 놈이 막무가내다.
굽이굽이 능선상을 휘감는 철조망의 이어지는 길이는 가물가물 이어지고 있는 모습,,,,
어쩔 수 없이 오던 길로 뒤돌아 가는 것 보다 조금 더 진행 후 마을쪽으로 탈출하겠다고
다시한번 부탁을 해 보지만 일등병인 졸병 놈이 막무가내,,,,,
신분증 검사를 하고 난 후에야 상병놈이 조심해서 진행방향으로 내려가시는데,,,,
저 멀리 마을 농로길이 보이는 곳에서 꼭 내려가셔야 한다고 뒤통수에 대고 부탁한다.
두 아들이 모두 군대에 제대를 한 터인지라 모르는 바도 아니지만
이놈들 근무자세가 대견하다는 생각을 하며 능선을 이어 진행 후
좌측으로 탈출할 수 있는 구간을 찾아 내려서는데
철조망 바로 옆의 묘소 몇 기를 발견,,,,,,
분명 묘소가 있는 곳에서는 좌측으로 탈출구가 있을 것이기 때문,,,,,
얼마간 진행 후 묘소 옆을 살펴보니 수풀이 다소 우거진 임도 같은 묘소길,,,,
내림 길을 따라 내려서니 아까 초병이 일러 준 농로 길로 접어들어 우측마을로 내려선다.
이렇게 나도 어쩔 수 없이 잃어버린 정맥 마루금을 버리고
신흥리 생송마을로 내려서서 마을 어르신들의 도움으로
빈병에 물을 가득 채우고는 691번 지방도로 접어들어 도로를 따라 하염없이 걷는다.
삼거리 슈퍼가 있는 영당리 버스정류소를 통과하는데
좌측으로는 대전카톨릭대학교 정하상교육회관 이정표를 지나
김제원선생송덕비를 통과하고 이어 마느실마을 초입의 영당교 다리를 지난다.
지루한 도로를 따라 한참을 진행하니 우측으로 ‘삼안’이라는 공장을 지나
청안사 입구 팻말이 있는 곳을 통과하여 한동안 진행하니
‘전의면 양곡2리(앞실)’이라는 표시판과 양곡교 다리 앞에 이른다.
= 앞실마을~358벙커봉~신서산 123번 철탑봉~국사봉~430헬기장봉~
이곳에서 우측의 마을길로 접어들어 한동안 걸음을 재촉하니
앞실마을앞 회관 부근에 도착하는데 우측농로 방향으로 빨간표시기 하나가 나풀거려
우측방향으로 접어들어 농로길의 오름길을 따라 올라선다.
모내기를 끝내고 내려오는 농부들을 만나지만 그대로 진행하여 계속 올라서는데
농로는 없어지고 이제 과수원 밭이 있는 삼거리,,,,,
일단 우측 방향이 맞을 것 같아 이곳으로 진행 후
아까 먹다가 남겨놓은 김밥 한줄과 떡으로 허기를 채우고는 과수원 밭의 중앙으로 진행한다.
그런데 등로가 보이질 않는 구간,,,,
능선 마루금으로 대충 치고 오르기로 하고
가파른 낙엽 숲을 헤매며 올라 치는데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약 20여분 이상을 트레파스를 한 것 같다.
하늘금 마루금에 올라서니 벙커가 있는 봉우리로서
표시기 몇 개가 나풀거려 이곳이 진행방향인 것으로 확인을 한후 몇분간 휴식,,,,,
시계는 벌써 17:27분을 지나고 있으니 아무리 빠르게 진행하더라도
차령고개까지는
이제부턴 보통 걸음걸이가 아닌 마라톤식 걸음으로 진행,,,,
그런데 많이 흘린 땀 때문에 속옷이 모두 젖은 탓에 팬티가 감기기 시작한다.
팬티가 감기면 허벅지 안쪽으로 상처가 생겨 진행이 불가능,,,
여벌로 가지고 온 속옷으로 갈아 입어야 할텐데,,,
시간이 없으니 그대로 진행하여 내림과 오름을 연속으로 이어
희미한 표시기에 의지하며 줄다름을 치는데 이제 걷기가 힘들 정도로
양쪽 깊숙한 허벅지가 쓰라려 온다.
17:51분경 382봉인 신서산의 123번 철탑 앞 임도에 도착하여
빠른 시간으로 훌렁훌렁 옷을 벗어 던지고 여벌속옷으로 갈아입고는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여 임도를 따라 진행,,,,,
첫번째와 두번째 철탑을 지나고 나니 임도는 좌측으로 내려가 버리고
이제부턴 호젓한 신서산의 능선길이 이어져 몇 시간만에 느껴보는 산행기분,,,,,
한 두개의 전위봉을 거친 후에 18:40분경에 도착한 능선분기점,,,,,,
덕고개에서 제11탄약부대까지의 능선길은
고도가 100~200정도의 낮은 등로이었지만
앞실마을을 지난후부턴 300~400정도로 고도가 차츰 높아지고 있는 상태*******
직진방향은 국사봉(403m)으로 정맥분기점에서 3분거리,,,
배낭을 분기점에 벗어놓고는 잠시 국사봉을 오른다.
정상에는 삼각점과 함께 “금북정맥 국사봉(402.7m), 속리산 천황봉기점 216km”
라고 적힌 낡은 현수막만 펄럭이고 있을 뿐,,,,,
공주시 정안면과 연기군 전의면 그리고 천안시 광덕면의 경계인 국사봉을 뒤로하고
다시 삼거리 분기점까지 백으로 돌아와서는 방향은 이젠 북쪽으로 완전히 틀어
내림 길을 줄달음치며 공주시와 이별하여 광덕면으로 접어든다.
내리막이 끝나는 안부의 되재고개를 지나면서 다시 오르막의 시작,,,,
줄을 쳐 막아놓은 구간을 지나 가파른 오름을 극복하니 국사봉보다 높아보이는 삼거리봉,,
좌측으로 뚜렷한 등로가 이어지지만 정맥은 우측으로 꺾어 진행된다.
다시 약간의 오름을 지나 올라서는 헬기장봉인 430봉,,,,,,
넓은 헬기장엔 온통 잡풀이 무성하고
뒤로 돌아보니 탄약창의 경계철망의 능선이 아련하다.
이곳을 벗어나 7분여 진행하니 임도가 시작되는 곳,,,,
역시 송전철탑 건설의 목적으로 개설된 도로,,,,,,,,,,,
마루금은 좌우로 왔다갔다 하지만 임도를 따라 이어 올라서니
120번 철탑이 있는
잠시 이곳에서 등로를 찾지 못하고 7~8분간 헤매기 시작,,,,
좌우 사방을 둘러 보아도 많은 수풀이 우거진 탓에 등로가 묻혀 버렸는지 보이질 않고
점점 서산으로 지고 있는 해는 빠른 속도로 기울어져 가고 있는 모습,,,,,
다시 백하여 임도에서 우측방향을 살피니 송전탑 훨씬 못미쳐,,
우측으로 급경사의 내리막 등로를 발견,,,,,
사정없이 숨가쁘게 뛰어 내려서지만 해는 점점 나로부터 멀어져 가는 시간,,,
80여 미터 낮춰진 고도를 내려서면서 벌목지대를 지나고
고도 260m 내외의 밤나무 농장의 가운데 임도 같은 넓은 길,,,,,
곧 이어지는 우측편 마루금으로 접어들어 능선은 전면의 118번 송전탑으로 향한다.
약간 경사진 길을 올라 넓은 공터가 있는 118번 철탑 밑의 임도,,,
그렇지만 잠시 뒤 임도는 사면으로 사라지고 마루금은 임도 좌측의 능선으로 이어져
다시 경사진 등로를 올라서니 오늘의 마지막 봉인 342봉,,,,
342봉을 뒤로 하고 얼마간 내려서니 아까 오를 때 사면으로 사라졌던
임도을 다시 만나 경사진 길을 내려 가파른 임도 절개지를 내려선다.
임도 좌측으로 표지기를 따라 임도를 따라 진행하니 점점 어둠이 깔려오는
좌측으로는 국도가 내려다보이고 건너편 산자락에 차령휴게소가 보이기 시작,,,,,
계속 임도를 따르다가 좌측 숲으로 들어서니 맞은편에 가족 묘지가 보이는데
가족묘지 좌측으로 올라 묘지 위쪽에서 능선을 따라 진행,,,,,,,
이미 어둠이 깔려 잘 보이지 않는 등로를 따라
오늘의 마지막 철탑인 116번 철탑 밑을 지나
임도를 따라가다가 쓰레기 덤이 쪽에서 숲속으로 들어서서
짧은 골을 타고 내려서니 오늘의 목적지인 차령고개♣♣♣♣♣♣♣♣♣♣
건너편에는 공사용 펜스가 설치되어 가로막아 있고
그 뒤쪽으로는 개축공사중인 휴게소와 LG차령주유소 건물이
초저녁의 썰렁한 차령고개를 지키고 있는 모습,,,
천안과 공주의 경계를 알리는 표지판이 어둠 속에 보이고
‘어서오십시요 백제의 고도 공주입니다’라는 간판과
‘천안에 또 오십시오’라는 표시판을 지나 ‘공주시장’이 설치한
‘차령고개 해발 190m’라는 표지석을 확인한 후에 공주방향으로 진행하여
아래 마을로 내려서는데 택시라도 불러야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벌써 저녁 08:25분을 넘었으니 노선버스나 시내버스는 있는 것인지???
마을의 젊은 농부의 덕분으로 인근 막차중류소까지 도착하여
천안으로 향하는데 버스속 손님이라고는 나 한 사람뿐,,,,
(버스정류장을 묻는 나에게 자신의 승용차로 버스정류소까지 손수 실어 다 주신
그분은 정말 인심 좋은 충청도 양반 그 자체가 아닌가 싶다.)
택시 못지 않은 시내버스로 기사님과 산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버스는 드디어 천안역에 도착하여 서울행 마지막 지하철인 21:36분 열차에 올라
수원으로 향하면서 한 시간여 동안 깊은 잠에 빠져 들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금북정맥 3구간 산행을 다녀오셨군요 김용진님께서 군사보호구역을 접근하셨으니 당연히 빽하라고 하지요....ㅎㅎㅎ 그래도 초병들이 좋은사람들 이네요 그 초병들은 명령불복종. 직무유기에 근무태만 한것입니다.ㅎㅎ 헌병대로 후송안했나 모르겠습니다.ㅋㅋㅋㅋㅋ 아무튼 재미가 솔솔한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늘 안전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산행길 수고하셨습니다 | 2005-06-15 19:56:49 |
선배님 저 초이스입니다. 오랜만에 산하에 들어왔는데 선배님께서는 여전히 우리 산하를 누비고 계시군요. 늦게나마 인사드립니다. 혼자서 그 먼산행길을 하시는 선배님이 존경스럽습니다. 항상 안전한 산행 이어가시기를 빕니다. | 2005-06-15 21:28:06 |
오랫만에 긴 금북정맥 산행을 하셨습니다. 여름에 대간,정맥길은 정말 힘들것 같습니다. 무더운 날씨와 수풀로 길이 제대로 보이지않고 더군다나 군부대같은 시설물이 이동로를 막아버리면... 잘 아는 코스만 다니는 저야 그늘 아래로 그나마 시원한 오전산행을 즐기지만 고생이 심하십니다. 다시한번 안전하게 정맥산행 무사히 마치시기를 기원합니다^^** | 2005-06-16 00:27:06 |
안녕하십니까. 여름철에 좀 덜 다니시지, 30km가 뭡니까. 김선생님도 산에 대한 욕심이 꽤 많으신편이죠. 더운 날씨에 홀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늘 즐산하시고 항상 건강하십쇼. | 2005-06-16 07:25:09 |
물 5리터에 30키로미터의 산행.. 전 숫자만 보아도 숨이 탁탁 막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대중교통 이용하시며 천안까지 가시어 이어가시는 정맥 탐험에 형님의 부지런함과 끈질김도 엿보이구요.. 엇그제 전화주셨는데 죄송했습니다. 좋은시간 가지셨는지요? 여름철 건강 유의하시고 좀 널널히 산행하시지요^^* | 2005-06-17 13:17:56 |
####- 동두천 윤선생님!!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금북정맥상의 군부대는 한북이나 한남정맥과는 완전히 다르더군요,,, 약 5KM이상의 긴 구간을 통채로 점령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어쨌던 힘든 구간을 차량 이용없이 산행과 걷기를 겸하다가 보니 캄캄한 시간에 하산을 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엔 충청도의 인심에 놀래고 말았네요 ####- 산초스님!! 항상 관심과 격려 감사합니다. 여름철 산행은 겨울철이나 봄,가을처럼 한꺼번에 긴 산행을 하기에는 적합치 않은 것 같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물 부족이 사람을 피말리게 하니까요,,,,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산하시길... ####- 청색시대님!! 진짜 오랜만에 뵙습니다. 곧 방학이네요,,, 요즘도 북한산과 도봉산 자주 가시죠??? 제 같은 경우야 정맥을 하나 하나 타다 보니 어쩔수 없이 나홀로 걷는 것이 습관이 되어 이제 시간만 나면 그냥 걸을 뿐입니다. 그래도 산행하는 날은 목표를 두고 산행을 하다보니 하산시간이 늦은 경우도 간혹 생기구만요.. 항상 즐겁게 행복한 산행 즐기시길.... ####- 똘배 아우남!! 엊그제 전화 드렸었는네...??? 함께 쇠주나 한잔 하려고 했으나 시간이 나지 않은 시간이어서 미안하네요.. 그런데 그날 용관형도 다른 일이 있어서 그냥 얼굴만 뵙고 다음에 아우님과 함께 하기로 했다네,,,, 가까이 있으면서 자주 뵙지 못하여 미안하네요 다음에 연락하면 시간내시게나..... | 2005-06-20 17:5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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