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맥,지맥,단맥 산행/수도권 한강이남

우박 같은 장대비 속에 꿩대신 닭으로 다녀온 검단지맥(검단산~고추봉~용마산 거문봉)

몇번을 올리는데 실패하다가 이제 겨우 지난 토요일의 산행결과를 올릴 수 있게 되었네요
"ㄴ ㅣ ㅁ ㅇ ㅏ"라는 글귀가 없는데도 불량검색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그런데 오늘은 잘 통과되었네요.....운영자님과 관리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o 산행일시 : 2004.7.17(토) 제헌절 12:10~17:17(어프로치,휴식 포함 5시간 7분)


o 산행장소 : 283봉~585봉~검단산(657m)~고추봉(=갑성봉 568m)~524봉~용마산 거문봉(=일자봉 595.7m)~449봉~460봉


o 산행거리 : 측정못함


o 산행인원 : 나홀로


o 준 비 물 : 물3병(대1,소1,얼음물 소1), 컵라면과 뜨거운 보온 물, 인절미, 오이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대중교통

- 분당 오리역 ~ 잠실역(지하철 분당선 및 8호선)
- 잠실역 ~ 검단산 입구 애니메이션 고교 앞까지 : 30-3시내버스
- 귀가 : 광주시 중부면 광지원리 남한산성 입구~천호역(13-2번 시내버스)~오리역(8호선 및분당선 지하철)



o 산행지까지의 경유지 및 이동시간

- 집에서 출발~분당 오리역 : 10:12~10:22
- 분당 오리역~잠실역 : 10:25~11:04(복정역 환승 10:49)
- 잠실역 ~ 검단산 입구 애니메이션 고교 앞까지 :11:21~12:10
- 귀가 : 광주시 중부면 광지원리 남한산성 입구(17:30)~천호역(18:30)~오리역(20:05)



o 시간대별 산행코스


- 12:23 바깥창모루 방향 한전철탑 우측 들머리 출발
- 12:56283봉/삼각점(성동489,1994재설), 등산로폐쇄 표지판
- 13:32585봉 민둥산/행글라이더 이륙장
- 13:49헬기장
- 13:51검단산 정상(657m) 헬기장/8분간 휴식
- 14:10용마산/약수터 갈림길 삼거리
- 14:18철탑안부, 좌측 윗배알머리 이정표
- 14:32전망대 바위
- 14:43고추봉(568m)
- 15:13용마산 거문봉(=일자봉) 정상(595.7m)/삼각점/15분간 점심식사 및 휴식
- 15:45은고개 갈림길 삼거리
- 16:05449봉/암봉
- 16:19무명봉
- 16:25전주이씨,연일정씨 부부묘지 안부/절개지 안부
- 16:39460봉/남한산성 갈림길
- 17:00KBS 수신안테나
- 17:05수풀이 무성한 조그만 헬기장
- 17:17늘 푸른 붕어찜 뒤로 하산(중부면 광지원리 남한산성 입구)

* 상세한 코스별 시간대는 2003.11.25 과 2004.1.25 산행기를 참조



o산행지 개요 및 유래


안성의 칠장산에서 서북쪽으로 뻗은 한남정맥이 용인시 석성산을 지나 할미봉에서 북진을 하며 뻗은 한남정맥에 딸린 지맥으로 한강에서 맥을 다 하기 전에 용트림을 하며 가장 높은 657m의 검단산을 치켜 세우고 한강 팔당에 이르러 함몰한 산줄기……

= 검단산(657m) : 검단(黔丹)이라는 스님이 안정사라는 절을 짓고 자기 이름을 따서 검단산이라 하였다 하여 그대로 전하여 불리우고 있다.
= 고추봉(568m) : 검단산과 용마산 중간에 위치한 봉우리로서 정상에는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으며 참길향토문화지명연구소에 따르면 정확한 지명은 갑성봉이라고 한다.

= 용마산(595.7m) : 검단산에서 남쪽방향의 끝에 솟구친 봉우리로서 하남시와 광주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일설에는 이 봉우리를 거문봉이라고 하지만 고문헌에 따르면 정확한 명칭은 일자봉(日紫峰) 이라고 한다.




o 산행준비 및 시작



계속되는 장마 속에 “오늘은 좀 쉬라”는 집사람의 부탁아닌 부탁……
어제 저녁에 인근의 이사장과 함께 마신 술기운으로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난다.

일어나자마자 배낭을 챙기는 것은 일요일의 습관………
그냥 쉬라고 하면서도 컵라면용 따끈한 물을 보온물통에 담아놓고,,
오이와 컵라면도 챙기라며 출근하는 집사람의 배려……

국지성 호우가 쏟아 질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들으며…,,,
10시가 넘어서야 집을 나서는데,,,,,, 어느 산으로 갈것인가?????
너무 장시간이 걸리는 곳보다는
가끔씩 이용하던 하남의 검단산 능선을 산행하기로 마음 먹는다,,,,

분당의 마지막 역인 오리역에 도착하니 10:22분……
곧 도착한 지하철에 올라 복정역에서 환승,,,,,,
잠실역에서 내려 일단 화장실에 들러 체중조절부터 한다.

교통회관 방향으로 올라서니,,,
우박 같은 장대비가 엄청나게 쏟아진다.

검단산행 버스(30-3, 30-5)을 기다리는데
내가 서있는 정류장에는 서지 않고 그냥 지나가 잠실 사거리에서 정차를 한다..
빗속에 그곳까지 한 구간을 걸어서 이동……

도착한 버스에 올라서니
버스기사님 왈 “이 빗속에 등산을 가시냐는 것”……
“산행과 비와는 상관없다”며 웃음으로 인사하고 자리에 앉는데
손님이라곤 나 외에는 보이지 않는다.

약 50분간을 달린 차량은 애니메이션 고교 앞인
검단산입구에 12:10분경 나를 하차시킨다.
중간에 타신 산객 한분도 내 뒤를 따라 건널목을 건넌다.

이미 찻속에서 배낭덮개로 배낭을 덮고,,,,
고어텍스 자켓으로 옷을 갈아 입은 터라,,,비와는 상관없으나,,,
일단은 우산을 받쳐들고 애니메이션 고교의 벽을 따라 안창모루 방향으로 향한다..

간간히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분들과 마주친다.
유길준선생의 묘소방향 검단산 쉼터를 지나
바깥창모루 방향으로 계속 도로를 따라 걷는다.

오늘은 국지성 호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탓에
가능하면 계곡과는 먼 능선쪽으로 산행을 하기 위해서다.
안창모루길의 이정표를 지나고 한강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니……

우측의 한전철탑 부근에서 등로가 약간 보인다.
그래서 이곳으로 치고 오르기로 하는데
비로 인하여 등로 자체가 개울이 되어 흙은 파여 나가고 자갈과 돌길 오름이다.




O 바깥창모루 방향 한전철탑 우측 들머리~283봉/삼각점~585봉 민둥산/행글라이더 이륙장~헬기장~검단산 정상(657m)/헬기장



우산을 받쳐들고 산행 하기에는 불편함이 따르는 관계로
펼쳤던 우산은 일단 접어서 배낭에 집어넣는다.

오름의 등로를 따라 계단씩 오름을 올라서는데 땀과 빗물이 뒤범벅,,,,@@@@@
어제 저녁에 마신 술 때문에 아마 땀에서도 알코올 냄새가 날 것이다.
오름의 봉우리 서너개 올라서니
12:56분경 등산로폐쇄 입간판과 삼각점이 설치된 283봉에 도착한다.
삼각점에는 “성동489, 1994년 재설”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건너편의 예봉산,예빈산 능선……
그리고 팔당호반의 경치가 일품이겠지만
오늘은 50m 앞도 분간이 어려운 꽉 낀 안개로 시계 제로……

이곳을 지나 곧장 내려서니 유길준묘소에서 올라오는 사거리 안부……
이정목에는 뒤 창우동 1.1km, 우측 신안APT 1.4km, 좌측 약수터 600m, 직진방향 검단산정상 1.95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좌측 약수터방향에서 올라오는 여자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곧장 계단 오름을 올라선다.
가파른 오름길에는 계단과 로프……………그리고 암릉지대,,

제1전망대와 2,3,4전망대 바위에 올라서지만,,,,
여전히 시계는 제로,,,,, 젊은분 한분과 그리고 아저씨 한분,,,,
나보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오르다가….

585봉의 오름을 오를 즈음 모두 뒷쳐지고 만다…
저렇게 빠른 걸음으로 산행을 하시면,,,,,
쉬는 시간이 많아지기 마련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천천히 우보 걸음으로 쉼 없이 계속 진행….

민둥 봉우리인 585봉을 지나는데 부부로 보이는 두분이 안개 속에서
우산을 받쳐들고 컵라면을 먹고 있는 모습,,,,,

이들을 뒤로하고 약간의 내림을 내려섰다가 다시 계속 오름을 재촉………
행글라이더 이륙장을 지나고서는 오름,,,
비로 인하여 질퍽거리는 오름길……

13:39분경 조그만 헬기장을 지나고
2분후인 13:51분에 검단산의 넓은 헬기장인 정상부에 올라선다.
평상시와는 다르게 오늘은 먼저 오신 네분만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일뿐……

나도 빈의자에 앉아 인절미 떡과 물로서 허기를 달랜다.
옆의 이정목에는 창우동 3.05km, 호국사2.28km ,
산곡초교2.55km, 아래배알머리 2.5km라고 안내하고 있는 모습……

약 8분여의 휴식을 마치고 일어서려고 하는데
아까 뒷쳐진 그분들 중 젊은 분이 먼저 올라온다……

평상시 같으면 좌우의 전망이 끝내주는 이곳 검단의 정상인데,,,
오늘은 50m 앞도 자세히 보이지 않는 안개와 비 때문에
정상부의 끝에서 끝 자체도 잘 조이지 않을 정도의 조망권 제로……




o 검단산 정상~호국사 갈림 삼거리~110년생 소나무~용마산/약수터 갈림길 삼거리~철탑안부, 좌측 윗배알머리 이정표~전망대 바위~고추봉(568m)~524봉~용마산 거문봉(=일자봉) 정상(595.7m)



13:59분경 산곡초교 방향의 계단을 내려서 용마산으로 향한다.
호국사 갈림길의 이정목을 지나고 직진하여 보조헬기장 옆을 통과,,,
110년생 소나무 보호수에서 내림 길을 내려서서………

14:10분경 용마산과 약수터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한다.
이정표시에는 약수터 0.4km, 정상 0.5km라고 표시하고 있으나
좌측방향의 용마산 방향표시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없는 상태,,,,,,

이곳의 좌측 공터에는 텐트를 펼쳐서 많은 분들이 먹고 즐기고 있는 모습,,,,,
오늘 같이 비오는 날까지 …이곳까지 올라와서 저렇게 해야 하는 것인지????
산아래에도 술집들도 많은데,,,,

이곳을 벗어나 오름을 오르는데,,,,
이번에는 남녀 두사람이 텐트속에서 누워……………………
바깥에는 우산으로 가리고 희희덕 거리고 있는 모습,,,,,
무엇을 하는지??????

약간의 내리막은 계속되어
철탑이 있는 안부를 지나는데 전에는 없던 이정표시…
좌측방향 “위배알머리”,,,
표시가 없는 우측방향은 아마 산곡초교 방향일 것이다.

이곳부터는 오르내림의 반복………
우측 하산방향의 안부를 지나 오름을 치고 올라서니 전망이 좋은 전망대 바위……
그런데 오늘은 아까와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시계 제로……
물로서 목을 축이며 갈증을 달래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아저씨 한분이 검단산 방향으로 향하고,,,,,

막 일어서서 출발하려고 하는데 젊으신 남자분 한분이
나를 앞서 지나간다.
그분의 뒤를 따라 우보 걸음으로 천천히…… 오름을 올라선다.

어디에선가 부터 앞서가던 그분을 추월한다………
두어개의 오름을 올라서니 약간 훼손된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인
고추봉(568m)에 14:43분경 올라서는데………
고문헌에 따르면 이곳을 갑성봉이라고 한다고 한다.

휴식없이 곧장 내림길을 내려서는데
지그재그의 가파른 급경사 내림이다.
우측 동수막방향의 하산길인 있는 안부를 지나 오름을 올라서면 524봉이다.

이곳에서 다시 내림과 오름을 반복……
나무뿌리가 훤하게 들어난 팽나무 오름을 올라서서……
능선상의 마지막 긴 오름을 올라서니 드디어 용마산 정상(595.7m)………

광주문화원과 송림산악회에서 설치한
정상석에는“龍馬山 596m”라고 표시하고 있고,,
바로 옆에는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

이 비오는 날에 어디서 나타났는지????
흰나비 한 마리가 나를 반긴다.
이곳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 종전과 다름없는
컵라면과 커피, 그리고 아까 먹다가 남은 인절미로서
맛있는 점심을 시작 하는데……,,,,,
빗방울은 다시 굵어지기 시작하고 아까 뒤에 오던 남자분은 그대로 통과한다………

이곳에서의 전망 역시 평상시 같으면
건너편의 정암산과 해협산은 물론
관산, 앵자봉, 양자산 라인이 겹겹으로 조망이 될 것인데 오늘은 아니다.

15분간에 걸친 식사를 마치고 배낭을 챙겨 일어 서려고 하는데
인척이 없던 아저씨 한분이 검단산쪽에서 올라오시는데,,,깜짝놀란다..
인사를 하여도 헐떡거리는 숨으로 답도 못하시고,,,,,,
정상옆 바위에서 숨을 몰아시고 있을 뿐,,,,,,




o 검단산 정상~은고개 갈림길 삼거리~449봉/암봉~무명봉~전주이씨,연일정씨 부부묘지 안부~절개지 안부~460봉/남한산성 갈림길~KBS 수신안테나~수풀이 무성한 조그만 헬기장~늘 푸른 붕어찜 앞 43번 국도 하산(중부면 광지원리 남한산성 입구)



그분을 뒤로하고 과학동 방향으로 내림을 내려선다.
약간의 내림과 오름을 반복하며 능선을 이어 달리는데,,,,
“여여 최원철님”이 코팅처리까지 하여 설치한 우측 “은고개”방향 표시기…
삼거리를 지나 직진하여 과학동 방향으로 진행한다……

두어개의 작은 봉우리를 지나니,,,,
또 다시 “은고개”방향 표시기를 통과한다…
16:05분경 암봉의 449봉을 지나면서 오이반쪽과 물로서 갈증을 달랜다.

그런데 이제 서서히 걷히기 시작하는 안개……
그리고 비도 멈추는 것 같다…… 희미하게 조망권도 확보되는 순간이다.

다시 내림을 내려섰다가 오름을 올라서는데 봉우리가 평편한 무명봉…….
중앙에는 콘크리트 말뚝이 설치되어있지만,,
삼각점은 보이질 않는다.
이곳에서 좌측방향은 무시하고 우측방향으로 틀어 접어든다.

게속 이어지는 내림길을 내려서서
16:25분경 전주이씨,연일정씨 부부묘소 앞의 넓은 안부에 도착……
그대로 직진으로 진행하니 작은 절개지에 다다른다.

좌우로 이어지는 고갯길 안부……
그런데 일단 내려섰다가 좌측의 고개방향으로 진행한 후
우측방향의 절개위로 희미한 등로를 따라 오름을 올라선다.

빗물이 계속 흘러 내리는 등로를 따라
오름의 지그재그를 따라 올라서니 좌측에 우뚝 솟은 철탑이 보이고,,,
16:39분경 봉우리 정상에 큰바위가 중앙에 있는 460봉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여여님의 “남한산성” 방향 표시기………
좌측직진 방향을 무시하고,,, 남한산성 표시기를 따라 가기로 결정한다.
아마 직진방향은 중부1터널 위의 방향……

아까 먹다 남은 반쪽의 오이와 물로서 잠시 갈증을 달래고는
내림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차량들의 소리로 보아서 중부고속도로의 터널위를 통과하는 느낌……

17:00경 군시설물인 참호가 즐비하고,,,,,
KBS수신 서비스센터에서 설치한 KBS수신안테나 설치되어 있는 조그만 봉우리에 올라선다.
그런데 이곳에서부터는 등로상의 수풀 때문에 엄청 진행이 불편하다….

주머니에서 핸드폰이 울린다. 집사람의 전화,,,,,”어디냐고”………
하산중이라는 말을 남기고 계속하여 내림 길을 내려서는데,,,
계속 얼굴에 달라 붙는 거미줄 때문에 진행을 성가시게 하는 분위기…
5분후에 도착한 조그만 헬기장………물론 이곳에도 수풀이 무성……
그런데 이 작은 곳에 헬기가 착륙하기는 곤란할 것 같다는 생각………

이곳을 지나면서 좌측으로는 철조망……
그런데 등로가 점점 희미해지는 느낌………
대충하여 급경사 내림을 지그재그로 내려서니 어느 집 뒤로 내려서는데
개들의 울부짖음이 대단하다……

집뒤를 돌아 내려서니 “늘푸른붕어찜”이란 간판이 걸려있는 집……
그렇지만 현재는 운영을 하지 않는 것은 같은 느낌……
바로 앞은 광주~하남간의 43번 국도….
건너편에는 남한산성의 동문으로 향하는 길목……

이곳 도로를 횡단 남한산성으로 향할 것인가??? 잠시 망설인다.
지금시간이 17:17이니 시간은 충분할 것 같은데……
이곳에서 노적산, 약사산을 거쳐 남한산성 벌봉을 경유
성남의 은행동 산성입구로 내려서면 약 두어 시간은 더 걸릴 것 같다.

그런데 집사람에게 하산중이라고 했기에…………………………
어쩔 수 없이 여기서 접기로 하고………
내일 집사람과의 3주만에 이루어지는 산행을 어디로 갈 것인가?????<<<<
생각하며 버스에 오른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04 14:36)


구름에달가듯이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고추봉을 갑성봉이라고 하는군요.
지도에 보면, 중부터널 위에 삼각점 있든데,
저는 날씨가 안 좋아 터널위가 어딘지 몰라 확인 못했습니다.
KBS안테나 근처 인줄 알았는데, 그 곳도 아닌가 보죠?
저는 남한산성입구에서 벌봉 거쳐 서문으로 4시간 더 걸린 것 같습니다.
우중에 수고하셨습니다.
안산 & 즐산 하시고,
산에서 뵙길 고대합니다.
거북 구달이 올림.
2004-07-24
03:23:57



최원철
안녕하세요. 김용진 선생님! 장마비에 검단-용마산 우중산행을 하셨군요.
저는 그때 홍천 공작산에 있었습니다. 제가 주제넘게 용마산지나 걸어놓은 2~3개의 표시기는 많은 산님들이 혼동하시는 것 같아 걸어놓은 것입니다.(아내가 문구점에서 코팅을했고요ㅎㅎ 이 이야기를 꼭 좀 써 달라고 해서요)금줄이 좀 보기에 혐오감을 주지만 이것밖에 없어서....말씀하신 "남한산성"표시기에서 직진하면 경안 IC 쪽으로 생각됩니다. KBS송신 안테나가 있는 곳이 중부고속도로 제1터널 위부분 능선이고요. 저는 매일 중부고속도로 를 타고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검단-용마-중부제1터널로 이어지는 그 산길을 운전하면서 바라봅니다. 산의 숨결이 남다른 감회로 매일 느껴집니다. 저는 2주일전 검단-용마-중부터널-남한산성-노적산-약사산 의 산행을 하다 노적-약사산의 무시무시한 모기떼의 습격과 새로산 등산화의 발목통증으로 분루를 삼키며 퇴각하였던 기억이 새롭습니다.(남한산성에서 노적산 올라가는 들머리를 신익희선생 추모비 우측 계단으로 올라갔는데 무지 가파르고 힘들더라고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회춘식당"이 어디쯤 있는지요?) 앞으로 저는 검단-용마거쳐 남한산성입구 광지원에서부터 남한산의 객산이나 금암산으로의 긴 산행을 다시 시도해보려합니다. 경안 IC까지도 해보고 싶고요. 항상 즐겁고 건강한 산행하시기를 빕니다. 저는 내일 양평의 백운봉(한국의 마테호른)에 가보려합니다.
2004-07-24
10:09:07



山梨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부나^^. 노래가사가 되었네요 선배님...
저는 아직도 악천후면 집에 있으려 하니 산꾼으로는 아직 멀었네요.
내일 일요일에 또 비가 온다고 하니 판쵸우의 가지고 가까운 관악산이나 가야할것 같습니다. 아직도 아는 산만 찾아다니는 초보니 언제 영역을 넓힐지 요원합니다. 여름철 건강하세요...
2004-07-24
11:15:47



불암산
선배님이 모처럼 근처에서 긴 산행을 하셨습니다. 그것도 비가 오는 가운데.....저는 아직 새로운 산행기가 익숙치 못해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금 정리되고 자리를 잡아야 될것 같네요. 날씨가 덥다 보니 가급적 가까운거리의 산행을 해야 될 것 같구요. 자꾸만 요령이 생기다 보니 이제 힘들고 외로운 산행을 꺼리는 못된 습성이 나올까 걱정이 되면서 선배님의 산행기로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 잡아 봅니다. 즐산하십시요. - 불암산 드림 -2004-07-24
11:24:21



초이스
우중에도 멋진산행을 하셨군요. 항상 안전산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위에 최원철님께서 물어오신 회춘식당은 광지원리에서 남한산성으로 들어가는 길 다리를 건너 세번째식당입니다. 바로 들머리에 있읍니다. 산행들머리는 그 회춘식당 건너편에 길가에 조그만 무덤이 있고 그 무덤옆으로 작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2004-07-24
11:47:41



청색시대
그 시간에 저는 청우산에 있었죠.
그 날 비가 참 많이 오더라고요.
김선생님도 대단하십니다.
여전히 떡을 즐기십니다.ㅎㅎㅎ
산에서 비올 때 컵라면이 최고죠.
그 날 등산화도 많이 젖었겠읍니다.
고생 많으셨읍니다.그 다음날 동부인 하셔서 어디 다녀 오셨나요.
궁금 합니다.
2004-07-24
20:11:13



김용진
#### 구달님, 최원철님, 똘배님, 불암산님, 초이스님 청색시대 jkys님!!!
모두 님들의 관심덕분에 항상 안전산행은 물론 행복에 젖은 즐산이 가능한 것 같습 니다,,,,,, 특히, 산행을 하면서 갈림길에서 눈에 띄는 표시기를 발견하면 엄청 반갑움을 느낌니다... 여여 최원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청색시대로 필명을 바꾸시니 감짝 놀랐습니다.. 누구신지???? jkys님이라는 것을 금방...그런데 등산화는 하나도 젖지 않았습니다...네에 다음날은 불암산,수락산을 집사람과 함께 곧 산행기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한산협의 불암산님도 여러가지 신경을 많이 쓰시면서도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한산협에서 반나뵐 수 있겠지요....
여여님이 물어오신 회춘식당을 초이스님께서 대답하셨네요... 감사합니다.

모든 산님들의 ....하절기 건강에 조심하시면서..무탈산행을 기원합니다..고맙습니다.
2004-07-25
17:43:09



SOLO
그날은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 비에 나서시다니 산에 대한 애정은 여전하시군요. 전 비가 약해진 오후 무렵에 도봉산엘 올랐습니다. 그 비에도 신발이 뽀송뽀송하다니 신기하군요.**^^~ 아니 검단산엔 이상한 사람들도 많네요. 술 마시는사람에 텐트에서 모하는 사람에..헤헤.. 아직 저두 집에서 멀어서 그런지 검단산엘 가질 못해 언제 한번 갈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김선생님 산행기 둘둘 말아 가지고 가야겠습니다. 또 뵙겠습니다.2004-07-25
20:42:55



김용진
####= SOLO님도 한번 검단산을 가 보세요...정말로 날씨 좋은 날이면 남한강과 북한강의 강물이 합류한 팔당호를 바라보며 걷는 검단지맥의 능선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글쎄요???? 그 쏟아지는 빗속에 텐트속에서 무엇을 하는지??? 진짜 궁금했습니다만 들여다 볼 수도 없고해서...............ㅋㅋㅋㅋ...**^^** ... 요즘같이 낮시간이 긴 계절엔는 검단을 이어서 남한산성으로의 산행은 하루코스로서 요즘에 제격입니다.
한번 이용하시고 좋은 산행기 올려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