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동창 모임(대칠회) 워크샵 및 팔봉산 산행
o 행사일시 :
o 행사장소 및 산행 : 홍천 대명콘도 부근 소노팰리체 1박 및 팔봉산 산행
o 산행코스 : 등산로 입구~1봉~2봉~3봉~해산굴~4봉~5봉~6봉~7봉~8봉~홍천강
도강~팔볼산 주차장
o 산행인원 : 행사 참석 12명 중 10명 산행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승용차 이용
o 뒷풀이 : 팔봉산 주차장 먹자촌 두부
o 워크샵 행사 및 산행일기
지난 2월 15일 부천에서의 옥화 친구의 아들 결혼식에 모였던 대칠회 회원들의 의견으로 소집된 오랜만의 고교동창 모임인 대칠회 1박 2일 워크샵을 겸한 산행~~~
3.22 토요일 잠실나룻역에서 15:00경 모여 홍천 대명콘도 부근의 소노팰리체를 향하여 출발한 후 중간에 가평휴게소에서 잠시 커피 한잔을 한것을 제외하고는 곧장 달려 숙소인 소노팰리체에 도착하니 오후 4시 반경~~
오전부터 골프를 하고 합류한 친구들과도 조우하니 모두 12명에 모였다. 물론 사모님 2명을 포함해서다.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저녁 식사를 겸한 조촐한 파티 준비를 하고~~~
삼천포에서 올라온 싱싱한 횟거리와 멍게, 그리고 고산마루 산악회원이기도 한 계수 친구가 직접 채취해서 담근 약초 술이며, 다양하게 준비해온 음식과 음료가 입맛을 즐기게 하여 초저녁부터 돌아가는 순배주에 취기가 돌기 시작하고,
저녁 9시경 지하1층 노래방에 들러 목청을 잠시 돋운 후, 다시 시작한 술잔를 돌리며 앞으로의 동참모임인 대칠회의 운영과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며 새벽까지 계속된 유희는 어느새 각자의 꿈속으로 이어져 1박의 행사가 무사히 끝을 맺는다.
이른 아침에 기상하여 산책을 즐기는 친구들도 있지만 아침 황태해장국과 서드리탕을 준비하는 한봉 친구와 근호 친구가 고맙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다.
물론 옆에서 사모님 두분이 함께 거들긴 했지만, 거실에 늘부르러지게 흩어진 술병과 새벽까지 먹다가 남은 안주찌꺼기 등 잡동사니는 영모 친구와 내가 스스로 하기로 한다.
8시 반경 아침 식사를 겸한 반주를 한잔하고는 휴식을 취한 후 10시경에 팔봉산을 향하여 출발이다. 4대의 차량이 줄을 지어 팔봉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관광버스가 주차장을 꽉채우고 있는 모습이다.
홍천강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 8개의 봉우리는 우리를 손짓하고,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시키고는 1봉 근처의 등산로 입구까지는 다리를 건너 도보로 진행한다. 국립공원에도 입장료를 받지 않는데 이곳 팔봉산은 입장료만 1인당 1,500원~~~
무엇땜 새 입장료 받는지? 한번 따져 볼려고 했으나, 친구들의 말류로 그만~~~~~ ????!!산행을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위험지역에 대한 철계단 설치며, 많은 산객들이 드나들기에 쓰레기 수거 등을 위한 입장료일 것이라고 짐작이 되긴 하다.
거의 11시가 다 되어서야 1봉을 향하여 출발이다. 계속되는 계단과 오르막을 약 20여분 올라서니 금방 1봉의 입구~~~ 몇몇 친구들은 위험하다는 판단하에 1봉과 2봉을 우회하여 돌아가고, 산행을 자주하는 우리는 준석,계수 친구와 함께 1봉에서 8봉까지 계속 진행하기로 하면서 함께 동행이다.
조그맣게 설치된 각 봉우리 마다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기에 이곳을 배경으로 인증삿을 하면서 우리 3명의 동행 친구는 2봉과 3봉 그리고 해산굴로 통과한다. 해산굴은 3봉에서 하산후 4봉을 올라가기 직전에 좌측으로 바위 밑으로 자연적으로 생긴 굴이다.
물론 3봉에서 4봉으로 연결되는 안전한 구름철교가 있긴하지만 우리 3명은 3봉에서 하산후 이곳을 통과하깅 위하여 기다리는 줄 때문에 30여분을 기다린 후에서야 해산굴을 통과한다.
어머니가 아이를 낳을 때의 고통만큼이나 통과 하기가 어렵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우리처럼 몸집이 가벼운 친구들은 어렵지 않게 통과 하지만 몸집이 큰 엄마들이나 아저씨들은 괜스레 통과하려고 하다가는 바위 사이에 몸이 끼일 경우 해산을 고통이 있을 것이리라.???? ㅎㅎㅎ
4봉에서 5봉을 거치고 6봉에서 7봉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아기자기하게 생긴 봉우리들을 통과하여 마지막 봉우리인 8봉에 다다르면서 잠시 휴식이다. 챙겨 온 자유시간 양갱이를 나눠 먹는 것과 아울러 준석 친구가 낑낑거리며 짊어지고 온 약술로서 정상주를 한잔씩 한다.
멀리내려다 보이는 홍천강의 푸른물과 멀리에 아련거리는 산야들이 어우러져 한층 아름다움을 더해 주는 듯 싶다. 휴식을 취하며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니 이들은 7봉과 8봉 사이의 계곡으로 하산 중이라는 말씀~~~~
잠시의 휴식을 끝내고 8봉 정상에서 하산을 시작하는데 이곳의 등로는 예사로운 삐탈이 아닌 듯 싶다. 까마득하게 가파른 등로를 따라 현재 난간을 설치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언젠가 이곳에서 하산하던 산객 한분이 굴러 떨어져 저 세상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가파른 철계단을 내려서니, 홍천강가 주변으로 바위와 어울러져 설치된 테크 난간이 우리를 반긴다.
팔봉산의 지반을 이루는 암석들이 강의 가장자리를 따라 어어지져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천변을 따라 설치한 테크 등로는 이곳 팔봉산과 홍천강의 또 하나의 자랑이리라.
등산로 입구까지 이어지는 강 가장자리의 등로를 따라 걷던 중 물이 그다지 많지않은 강 중심을 발견하고 준석이 친구와 나는 이곳에서 도강하기로 마음먹고 등산화와 등산양말을 벗고는 강으로 들어선다.
산행을 하고 난후 발의 피로 회복을 위해서 일부러라도 족탕을 하곤 하는만큼 강을 도강하면서 저절로 족탕을 한 것이다. 강의 중간쯤 들어섰을 땐 아직은 차가운 강물에 발이 아려오는것 같기도 하였지만, 도강을 끝낸 후 발의 피로는 물론이거니와 온몸이 시원함이 느끼지는 것 같았다.
이렇게 오늘의 짧은 산행을 끝내고, 주차장 주변의 먹거리 집에서 두부전골과 시원한 막걸리로서 뒷풀이를 하며 1박 2일간의 대칠회 워크샵 즉 꼬딱교 모임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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