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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지맥,단맥 산행/수도권 한강이남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찾은 한남정맥의 최고봉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찾은 한남정맥의 최고봉


o 산행일시: 2004.12.12(일) 10:55~15:12 (휴식 및 버섯 채취시간 포함 4시간 17분)

o 산행코스:고기리~억새밭~노루목~광교산(582m)~노루목~억새밭~백운산(567m)~고분재~바라산(428m)~고기리

o산행거리:9.3km

o 산행인원: 집사람과 함께

o 준 비 물: 2병(대1,소1), 백설기 떡, 양갱이 2개, 쵸코파이 2개, 배, 컵라면


o 산행지까지의 교통: 승용차

- 분당 무지개마을~고기리 관음사 뒤 왕복

o 산행지까지의 경유지 및 이동시간

- 분당 무지개마을~고기리 청계산 음식점 뒤 관음사 : 10:37~10:55

- 귀가 : 고기리 청계산 음식점 뒤 관음사~분당 무지개 마을: 15:15~16:10

o 시간대별 코스


- 10:37 집 출발

- 10:55 고기리 산행 들머리인 관음사 뒤

- 11:56 억새밭 갈림길

- 12:21 노루목 대피소

- 12:29 광교산 정상(582m)

- 12:51 다시 억새밭 갈림길

- 13:20 백운산 정상(567m)

- 13:50 고분재 갈림길

- 14:16 바라산 정상(428m)

- 14:48 고기리 능선상의 가지버섯 채취

- 15:12 관음사 뒤 주차장

o 산행준비 및 시작

엊그제 한남정맥의 종주를 마치면서 개들에게 쫓겨

다친 무릎 때문에 어제는 그냥 집에서 빈둥빈둥

하루를 이렇게 보내다 보니 도저히 몸이 근질거려 다시 배낭을 챙긴다.

집사람도 같이 가자고 하니 즐거운 표정.

한남정맥도 끝났으니 어디를 가느냐고 궁금해 하는 집사람????

그냥저냥 가볍게 인근 산이나 다녀오자며

10시가 넘어서야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는데

오늘은 차량을 가지고 원점회귀 산행을 계획하고 차량을 움직인다.

집을 빠져나온 차량을 몰고 광교산 방향인 고기리로 향한다.

잔뜩 찌푸린 하늘.

차량을 몰고 고리기로 향하는데 많은 차량들이 줄지어 이어진다.

드디어 도착한 고기리의 버스종점인 청계산 음식점 앞을 통과

관음사 뒷편 공터에 차량을 주차시키고

광교산 정상 방향인 좌측으로 접어든다.

O 산행시작에서 종료까지

고기리의 관음사 뒷편에서 콘크리트 도로를 직진하여 올라서면

향기사랑 음식점 방향은 바라산(428m) 등산로이고

좌측으로 접어들어 두어채의 집을 지나 계곡방향으로 올라서면 광교산 방향..

출발직전에 백운산 정상의 통신중계탑을 올려다 보며 한컷하고는

오늘은 집사람에게 출발시부터

천천히 걸으면서 가지버섯이나 채취하자고 한 터라 천천히,,,,

진행하며 오름을 올라선다.

어머니와 동행한 꼬마가 좌측계곡 방향에서 올라오며

합류하며 함께 진행하다가 우리부부가 앞서가지만

낙엽속의 가지버섯을 찾느라고 지체된다.

드디어 몇 개의 가지버섯을 발견

10여개를 겨우 채취하여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지만,,,

가지버섯은 보이질 않는다.

갑자기 앗!!!~~~~ 소리와 함께 집사람이 갑자기 앞으로 엎어진다..

엊그제는 내가 개 때문에 다쳤었는데,,,,

오늘은 가지버섯을 찾느라 집사람이 또 넘어진 것이다

왼쪽 손목과 손등 모두를 누군가가 할 키고 지나간 흔적.

버섯채취를 중단하고 그냥 산행을 시작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니 어제 저녁에 솟아 오른 서릿발이

벌써 겨울이 가까워졌음을 알리고,,,,,,,

계속 된비알을 거듭 올라서니 어느새 억새밭 갈림길 주변

많은 사람들이 막걸리 이동판매상 앞에서 한잔씩 하고 있는 모습,,,,

앉을 자리가 없는 이곳을 벗어나 조금 올라서니

여러 산님들이 없는 의자의 쉼터.

이곳에서 조금의 다리 쉼을 하면서 과일과 양갱이로 요기를 하고는 다시 진행,,,,

이내 노루목대피소에 도달하는데,,,

지난번 한남정맥 구간 산행시에는 천막으로 만들어 놓았던 것이

통나무산장으로 변경된 모습

조금의 오름을 올라서면 정세영 학생의 광교산 싯귀 표지판을 지나

광교산의 정상(582m)에 다다른다.

잠시의 휴식과 함께 주변의 청계산 방향과

분당의 아파트 촌을 향하여 몇컷을 촬영하고는

다시 백하여 백운산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다시 내려서 억새 밭을 지나는데 아까 있던

그 막걸리 이동핀매상은 어느새 오늘을 매출을 챙기고 떠난 뒤이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우리부부는 떡으로 요기를 하고는

다시 백운산 방향으로 접어들지만 가지버섯 채취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낙엽을 뒤척거린다.

오름을 올라서 진행하면서 우리 군부대의 통신탑을 지나고

가장 험했던 등로가 정리된 곳을 지나,,,,,

한남정맥의 마루금 갈림길인 백운산 부근의 통신탑 주변에서

좌측으로 돌아 백운산으로 올라서니 많은 산님들이 쉬고 있는 모습……

이곳에서 뒤 돌아보며 우뚝 솟은 경기방송의 방송송신탑을 바라본 후

백운산 정상(567m)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지금은 촬영이 중지되었지만 초봄부터 움직이는 산불감시초소는

어떻게 촬영되어 지자체나 소방서쪽으로는 전송이 되는지???

무척 궁금해 지는 것이 많아진다.
잠시의 휴식을 끝내고 바라산을 향하여 내리막을 내려서는데

전에는 없는 이정목이 눈에 들어온다

계속되는 내리막을 달려 내려서면서도

가지버섯이 있을만한 곳에서는 계속 낙엽을 뒤척거리면서 계속 이어간다.

가파른 내림 길을 내려선 후에는 고분재에 다다르는데,,,

.구의 이정목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

우측의 고기리 방향을 벗어나 직진하여 바라산으로 향한다.

오르고 다시 오름을 세번정도 이어 올라서니

428봉인 바라산의 정상,,,,,,

멀리 의왕시 방향의 인덕원 시내와 백운호수가

잔뜩 끼어있는 안개 사이로 가물거리며 멀리 아련거린다.

바라산을 벗어나 내려서면 좌측으로는 청개산 방향이고

직진하면 고기리 방향,,,,,

그런데 새로 세운 이정목에는 청계산 방향 표시가 없어

옆의 나무에 누군가가 청계산이라고 방향표시를 해 놓은 상태.

이곳을 뒤로하고 곧장 바로 내려서려는데 무더기의 가지버섯을 발견하여

이곳에서 약40여분에 걸쳐 낙엽을 헤치며

가지버섯을 채취하고 있는데,,,

시간이 너무 흐른 느낌은 물론이거니와 점심식사도 잊은 터여서

차량이 주차된 관음사 방향으로 허겁지겁 내려서서,,,

조금 전 산행을 이어온 경기방송 송신탑을 다시한번 올려다 보고는

차량을 달려,,,,,,,

분당으로 향하는 길에 고기리의 쌈밥집에서 오늘의 점심을 해결하며

버섯채취를 겸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한남정맥 최고봉인

광교산 주변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