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산행일시 : 2004.7.31(토) 06:33~16:30 (어프로치,휴식 포함 9시간 57분)
o 산행장소 : 형제봉(440m)~비로봉(448m)~광교산 시루봉(582m)~백운산(567m)~바라산(428m)~석운봉(428m)~하오고개~국사1,2봉(540m)~이수봉(545m)~석기봉(607m)~망경대(618m)~매봉(582m)~매바위~옥녀봉(375m)
o 산행거리 : 26.46km
o 산행인원 : 나홀로
o 준 비 물 : 물4병(대2,소1,얼음물 소1), 컵라면과 뜨거운 보온 물, 백설기 떡, 쵸코파이 1개, 영양갱 1개, 커피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대중교통
- 분당 무지개 마을 사거리 ~ 미금역 8번출구(시내버스 222번)
- 미금역 ~ 경기대 후문 앞까지 : 수원역행 720번 시내버스
- 귀가 : 서울시 양재역~도곡역 환승~오리역(3호선 및 분당선 지하철)
o 산행지까지의 경유지 및 이동시간
- 무지개마을 사거리~분당 미금역 : 05:44~05:50
- 분당 미금역~경기대 후문입구 : 05:54~06:17
- 귀가 : 양재동 밤나무골입구 하산(16:30)~양재역(16:50)~도곡역환승~오리역(17:30)
o 시간대별 산행코스
- 06:17경기대 후문 입구 시내버스 하차
- 06:33경기대 정문 위 등산로 입구 산행시작
- 07:34형제봉(440m)
- 07:43양지재(수지 신봉리 갈림길/이동화장실/산불감시초소) 5분간 휴식
- 08:01비로봉(448m) 팔각정
- 08:11토끼재, 10분간 휴식
- 08:29광교산 정상 시루봉(582m)
- 08:35노루목, 5분간 휴식
- 08:57억새밭( 절터약수, 고기리 갈림길), 5분간 휴식
- 09:07백운산 정상(567m), 5분간 휴식
- 09:18헬기장
- 09:41고분재(고기리,백운저수지 갈림길)
- 09:57바라산 정상(428m), 10분간 휴식
- 10:17바라재(250m)
- 10:41425.5고지, 좌측 원형 철조망 이어짐
- 10:47석운봉(428m) 원형철조망 건넘/5분간 휴식
- 11:02313고지
- 11:11357고지/백운저수지, 청계산 갈림길
- 11:20363고지(KBS 송신중계탑)
- 11:25하오고개 도로 절개지/20분간 휴식
- 11:58하오고개 공원묘지 휴식(10여분간)
- 12:22운중동 갈림길 능선(394m)/15분간 휴식
- 12:58국사봉 제2봉
- 13:03국사봉 제1봉(540m)
- 13:37이수봉(545m)/ 막걸리 한잔 반(3,000원)
- 13:47~14:0720분간 점심식사
- 14:12헬기장/절고개 능선
- 14:17군용차량 주차장 및 헬기장 공터
- 14:22석기봉(607.2m)/ 8분간 휴식
- 14:37망경대(618m) / 10분간 휴식
- 15:00혈읍재/ 5분간 휴식
- 15:17매봉(582m)/ 아이스케키 1개(1,000원)
- 15:20매바위
- 15:30옛골 갈림길 헬기장/공중전화 쉼터
- 15:42원터골과 옥녀봉 갈림길
- 15:53옥녀봉(375m)/5분간 휴식
- 16:30양재동 밤나무골 입구 하산
o산행지 개요 및 유래
= 광교산(582m) : 광교산은 수원시와 용인시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산경표(신경준)에 의하면 한남금북정맥의 한남정맥에 속하는 산으로 이 정맥에서 높이가 가장 높은 산이다. 한남정맥은 속리산에서 뻗어나온 산맥이 서북향하여 올라오다가 안성의 칠장산에서 서북으로 내쳐 흐른 정맥이 강화도까지 이어진 것,,,,, 칠장산에서 서남으로 방향을 바꾼 금북정맥은 청양 일월산, 오서산, 보개산, 수덕산을 거쳐 태안반도까지 이어진다.
광교산은 자락을 넓게 벌리고 수원을 북에서 싸안고 있는 형세를 한 수원의 진산이다. 주위에 큰 산이 없는 평야지대에 위치한 수원이라 광교산은 어쩌면 수원사람들에게 물을 대주는 역할을 해온 고마운 산일지도 모른다. 광교산은 산의 높이에 비해서는 인근의 백운산, 바라산과 함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덩치가 큰 산이다.
= 청계산(618m) : 서울 주변에서 숲과 계곡, 절, 공원 등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청계산, 청룡이 승천했던 곳이라 과거에는 청룡산으로도 불렸던 곳. 청계산(618m)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과 경기도 과천, 의왕, 성남시에 걸치고 있다. 남북으로 흐르는 능선을 중심으로 펼쳐진 산세가 수려하며 숲 또한 울창하고 계곡이 깊고 아늑하다. 특히, 서초동의 매봉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이 산의 정상인 망경대를 거쳐 석기봉과 이수봉 그리고 서남방향의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산세는 건너편의 광교산까지 계속 이어져, 약 30km의 능선이 그 웅장함을 더해 주고 있다.
o 산행준비 및 시작
오늘은 특별한 산행을 하려고 어제 저녁부터 준비를 갖추어 놓는다.
주말산행을 시작하여 “한국의 산하”에 산행기를 올리기 시작한지
1년이 되는 주말이기 때문이다.
1주년 기념 산행을 하기 위해서 이다.
작년 첫 산행기를 “한국의 산하”에 올린 것이 청계산 원터골입구에서 시작하여
하오고개를 거쳐 광교산으로 진행하여
엄청난 고생 끝에 경기대 입구까지는 가지 못하고
중간에 신봉리로 하산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 반대편인 광교산의 최초 들머리인 경기대 입구에서 시작하여
형제봉~비로봉~시루봉을 경유하고 백운산~바라산~석운봉을 거쳐
청계산의 국사1,2봉~이수봉~석기봉~망경대~매봉을 올랐다가
옥녀봉을 경유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밤나무골로 하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여름철의 산행지로는 좀 긴 거리인데다가 힘든 구간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이곳 구간을 많은 산님들이 봄,가을을 이용하여 종종 종주를 즐기고 있다.
그런데 여름철에는 좀 무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건강과 체력테스트를 위해 종주를 즐기는 분들을 간혹 볼 수 있다.
나 역시도 작년에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이 무더위를 피해야 할 것이지만,,,,
작년과의 건강 비교도 할 겸하여 중복의 무더위와의 일전 결투를 벌이기로 하고
산행을 계획하여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이른 아침에 맞춰 놓은 시계가 04:30분경 울린다.
오뚜기처럼 벌떡 일어나 세수를 하고 냉장고에 얼려놓은 물과
그리고 차가운 물……… 그리고 어제 저녁에 챙겨놓은 배낭을 다시 점검한다…
그런데 컵라면을 먹어야 하는 뜨거운 물도 있어야 하고,,,,
커피도 챙겨야 하고,,,,,
어제 저녁부터 챙긴다고 챙긴 배낭이 지난주에 산행을 하지 않은 탓인지??? 많이 빠져있다.
화장실 체중조절……… 간단한 아침식사인 야채과일 쥬스 한잔……
바쁘게 대충 챙기고 나니 05:15여분이 경과…
집을 나서는데 아파트 엘레베이트를 내려가고 보니
이번엔 모자를 쓰지 않고 나왔다.
집사람에게 전화하여 창문으로 던지라고………
우리 집 앞인 무지개사거리에 나가니
나처럼 이른 아침에 산행을 떠나는 한 분이 차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10여분 이상을 기다려도 차량이 오질 않는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평상시 끊임없이 통과하는 차량이 뜸 하다.
05:44분경 도착하는 분당시내버스인 222번으로 미금역까지 이동……
건널목을 건너려는데 수원역행 720번 차량이 지나간다.
5분여를 더 기다리니 다시 차량이 도착……
05:54분에 출발한 차량은 수지시내를 통과한 후 수원의 입구인
경기대 후문근처에 06:17분경 나를 하차시키고는 수원을 향하여 손쌀같이 달려간다.
우측 산아래 들어서 있는 경기대를 향하여 후문을 들어서니
정문으로 향하는 오름으로,,,,,, 땀이 서서히 배이기 시작한다.
아침 일찍이지만 바람 한 점 없는 날씨………
일찍 떠 오른 햇살로 인하여 서서히 무더움이 시작된다.
경기대의 본관 앞을 지나며 학교를 관통하여 정문에 도달……
우측으로 등로를 접어 들어 조금 올라서니 등산안내도가 있는 들머리에 06:33분경 도착한다. 시내버스에서 내린 후 16분이 지난 것이다.
O 경기대 입구 들머리~형제봉~양지재~비로봉~토끼재~광교산 시루봉 구간
들머리의 등산안내도 옆에는 지팡이보관함과
이곳에서의 등산로 구간별 이정표시…
광교종점까지 9,891m, 절터약수터 7,532m,
시루봉 5,997m, 형제봉 3,456m, 백년수 정상 2,874m……@@@@@@@@@@@@@@@@
간간히 이른 아침에 오른 분들은 하산을 하는 모습이고,,,
이른 시간부터 산행을 하는 분들 중에는 대부분이 뱃살을 빼기 위해 오르는 여자분들……
빠르지 않는 우보 걸음으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많은 분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오름을 재촉한다.
문암골 갈림길을 지나고 조금씩 오름의 수위는 높아간다.
들머리에서 시루봉 정상까지의 거리는 약 6km,,,,,
가깝지 않는 거리이다.
우측방향이 천년약수라는 갈림길을 지나 오르는 쉼터의 곳곳에는
먼저 오른 산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다시 큰 철탑 하나를 지나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는 백년약수,,,
우측으로는 정상이라는 표시……
그래서 우측능선을 따라 걸음을 재촉하여 가는데
그렇게 많던 산님들이 보이질 않고,,, 좌측으로 또 하나의 능선이 보인다.
다시 백하여 좌측으로 향하니 많은 산객들이 오르내리는 넓은 길……약5분간의 알바……… 그런데 직진으로 갔어도 시루봉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맞을지도 모르는 일,,,
그러나 이곳에서 완전우측으로 내려서면 이의동이라는 이정표시??????
이곳부터는 점점 더해지는 오름…
백년수 정상에 도착……잠시 휴식….이제껏 못한 머리띠를 하고 스틱을 꺼낸다.
서서히 높이를 더해가는 오르막……가파른 오름길을 치고 올라서니
들머리를 출발한지 한시간……07:34분경 형제봉에 도착한다.
그런데 엄청나게 내려쬐는 때양볕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정상을 피하여 주변에서 휴식중…
그렇지만 주변의 조망은 대단…. 수원시내, 수지읍 그리고 관악산, 수리산 등등
곧장 내려서서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내려서니 07:43분경에 양지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갈증을 달래며 물을 마음껏 마신다. 500cc 반병………
엄청나게 흘러내리는 땀…약 5분간의 휴식을 함께한다.
수지의 신봉리 갈림길, 이동화장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비로봉을 향하여 가파른 급경사의 오름을 올라선다.
형제봉까지 그렇게 많던 산객들은 이젠 보이질 않는다. 간간히 한두분씩……
아마 경기대입구쪽에서 올라오시는 산님들은 형제봉까지가 거의 종점……
몇몇 산객들이 중간쉼터에서 쉬고 있는 모습……
물 한모금을 한 후에는 곧장 진행하여 오름을 올라서니 비로봉의 팔각정….
서너분의 산님들이 쉬고 있다. 주변을 조망하고는 곧장 내려서서……
토끼재의 휴식 쉼터에서 물 한모금과 쵸코파이 하나로……
약 10여분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이곳에서 시루봉까지의 오름을 위한 휴식이다.
많은 땀을 흘린 탓에 온몸에 맥이 빠진다.
쉼없이 오름을 올라 능선으로 이어지는 광교산의 정상 시루봉……
우뚝 솟은 정상석은 오늘따라 눈이 부실 정도로 햇볕에 달구어지고,,,,,
들머리를 출발한지 1시간 56분이 걸린셈……
지금까지는 정상적인 속도,,,,,,
O 광교시루봉~노루목~억새밭~통신대~백운산~464봉~422봉~고분재~바라산 구간
따가운 햇살을 피하여 곧장 내려서 노루목으로 향한다.
수지방향에서 올라오신 분들과 광교종점에서 오신분들 등
많은 산객들이 능선상에는 움집하다.
운동기구가 설치는 쉼터를 지나
노루목에 도착하니 노인 두분이 쉬고 있는 모습…..
나도 이곳에서 5분 정도의 휴식을 하며 물을 마신다.
경인방송 송신탑을 지나고 내려서니 억새밭……
절터약수터와 고기리 갈림길…… 쌓아 올리는 중인 돌탑……
평상시 많은 산객들이 움집하던 것과는 또 다른 모습……
햇볕에 바로 노출된 곳이기 때문이리라……
아주머니 한분이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지만 남자분 한분 외에는 아무도 없다.
곧장 진행하여 통신대로 올라서기 전
숲속의 쉼터에서 영양갱 하나와 물로서 허기와 갈증을 동시에 달랜다.
우리측의 통신대를 지나고 한남정맥의 갈림길인 미군통신대 직전
삼거리에서 우측의 백운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곳에서 좌측은 지지대고개 방향이고…….
우측은 미군통신대의 철조망의 헨스를 빙 돌아 올라서면 백운산 정상…
거의 많은 산객들이 억새밭에서 좌측 절터방향으로 하산한 때문인지….
이곳에는 아무도 보이질 않는다.
점점 산객이 적어지는 구간이기도 하다.
09:07분경 백운산 정상에 올라서지만 오늘은 아무도 없다.
이곳에서 바라 보이는 의왕시와 멀리보이는 안양시 전경……
그리고 백운저수지의 맑은 물,,,,,,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아마… 여름철에 물을 보고 들어가 익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충동때문이 아닐까????
쉼없이 곧장 이곳에서 2.4km 건너편에 있는 바라산을 향하여 급한 경사로를 내려선다.
10분후인 09:18분에 헬기장을 지나고, 464봉에 올라서니 산객 한분이 쉬고 있고,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5명의 산객들과 마주친다.
서로간의 인사를 나누고는 스쳐 지난다.
422봉을 지나 급한 경사로 로프구간을 내려서기 직전에서 갈증으로 물을 마시는데
이미 작은 병 두병은 날아간 상태……
이러다가는 물이 모자랄 것 같은 불안감까지 겹친다.
이곳 광교산에서 청계구간은 물이 없는 구간………
09:41분경 우측 고기와 좌측 백운저수지 갈림길 고개인 고분재에 내려서
곧장 직진하여 바라산으로 오름을 치고 오르는데
아까 422봉 지나서 내가 쉬고 있을 때 앞서 가던 아저씨 뒤를 따라 계속 오름을
재촉하여 15분정도 치고 올라서니 바라산정상………
이곳 바위 전망대에서 그분과 함께 휴식을 취한다.
깨끗한 날씨 덕분에 오랜만에 확 트인 전망을 만끽한다.
아저씨는 백운저수지 방향에서 백운산으로 올라 바라산까지 왔다가
다시 원점회귀한다는 말씀이다… 인천에서 자동차로 왔기때문…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갈증은 물론 아저씨가 가지고 온 군대 비상식량인 건빵으로 허기를 채운다.
청계산까지 갈 것이라고 하니 더운 날씨에 조심하시라고 한다.
그분과의 대화를 나누는 사이 또 한분의 젊은 산객이 백운산쪽에서 올라오고
난 두분과 작별하고 10여분간의 휴식을 끝내고 바라재로 향한다.
O 바라산(428m)~바라재(250m)~425.5고지~석운봉(428m)~313고지~357고지~ 363고지(KBS송신 중계탑)
급경사의 바라재를 내려 가는데 바라산으로 올라오는 두쌍의 부부산객과 다시 조우……
인사를 나누고는 곧장 내려서니 묘소 뒤로 이어지는 등로를 지나자마자
10:17분경 바라재를 통과 오름을 올라선다.
이곳부터는 오늘 아무도 통과하지 않은 탓 인지 등로의 거미줄이 성가시게 한다.
조금 전 통과한 그분들도 백운저수지 아니면 석운동 방향에서 올라오신 분들로 생각……
스틱으로 앞을 저으며 계속 오름을 올라서 철탑구간을 지나지만
거미줄이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에 그냥 붙어져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오름의 중간에서 갈증을 달래기 위해 약간의 휴식을 취하는데
아까 바라산에서 조우했던 그 젊은 친구가 앞서 지나간다.
이젠 앞서는 분이 있으니 거미줄 걱정은 안해도 되겠거니 생각했지만…
조금 올라서니 그 젊은이도 휴식 중……
어쩔 수 없이 그냥 앞서 진행……
10:41분경 425.5 갈림길 고지를 지나 원형철조망이 좌측으로 계속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올라서니 이내 석운봉인 428고지에 다다른다.
우측으로는 석운동으로의 하산 방향……
좌측으로 원형 철조망을 넘어 내림 길을 내려서는데,,,,
이제는 조금씩 낮아지는 고도……
11:02분경 313고지의 팻말이 있는 곳을 통과 조금씩 고도를 높여가니
9분후에 357고지의 갈림길을 통과한다.
좌측으로는 백운저수지, 우측으로는 청계산, 뒤는 석운봉이라는 이정표……
또 이곳부터 다시 시작되는 좌측의 원형철조망……
다시 9분후에 도착하는 KBS송신 중계탑이 설치된 363고지에 이른다.
이곳의 중계탑중 뒤쪽에 있는 TV 중계탑까지 직진……
좌측의 원형철조망을 넘어서 급경사의 내림 등로를 따라 진행한다.
O 363고지~하오고개~운중동 갈림길 능선 394고지~국사2봉~국사1봉 구간
5분 후에 도착한 하오고개의 절개지 직전……
이곳에서 약간의 허기와 갈증을 달래기 위해 백설기 떡과 커피 한잔……
그리고 차가운 얼음물……20여분 정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는
11:45분경 출발 가파른 절개지를 내려서는데 칡덩굴과 산딸기나무 가시가 성가시게 한다.
마지막 수로통로를 따라 로프를 잡고 내려서니 4차선 의왕~성남간 국도……
의왕시 방향으로 100m 정도 따라 올라서서 중앙의 분리대가 끊긴 구간을 활용,,,,
좌우측의 차량이 없음을 틈타 잽싸게 뛰어 도로를 횡단한다.
곧장 바로 도로를 올라선 후 조그만 밭고랑 사이로 올라서면
다음은 구 도로의 2차선 도로……
좌측의 전주 하나가 서 있는 곳으로 돌계단을 올라서면
경주김씨 묘비를 지나 공원묘원 안으로 들어서 묘지사이의 길을 따라 계속 오름……
등 뒤에 내려쬐는 장열하는 태양빛으로 온 몸은 땀 범벅……
점점 몽롱해 지는 정신……… 온몸의 기운이 빠지는 느낌……
도저히 발걸음을 떨어지지 않는 상태……
공원묘지를 벗어 나면서 그늘이 조금 있는 등로 한복판에 들썩 주저 앉고 만다.(11:58)
물로서 갈증은 물론 10여분간의 휴식으로 몸을 추스린다.
청계산 방향에서 내려오는 남자분 네분이 지나간다.
이분들은 하오고개에서 하산할 요량인 것 같다.
계속되는 태양 볕을 등 뒤에 받으며 가파른 오름을 서서히 올라서
철탑 두개를 지나니 부부로 보이는 두분이 길바닥에서 휴식 중……
이분들도 운중동에서 올라오는 중 이라는데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도 힘든 기색……
12:22분경 운중동 갈림길 능선인 394고지에 올라서니 온몸에 기운이 빠진다.
쉼터로 설치된 나무의자에 쭉 뻗어 눕는다.
이제 부터는 휴식시에 앉고 싶을 정도가 아니라,, 이제는 눕고 싶을 지경……
산행을 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다………
또 15분간의 휴식…… 하오고개를 지나면서 벌써 휴식시간만 45분이다.
급격하게 떨어지는 체력 소모………
평상시 보다 30여분이 더 소요된 것이다.
진짜 너무 힘들지만 일단은 이수봉까지는 가야겠다는 일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우보 걸음보다 더 천천히 오름을 올라서는데 앞서가던 아까 그 부부……
또 휴식 중………
그분들을 앞질러 국사2봉에 먼저 올라서고 이어서 국사1봉을 오른다.
장열하는 때양볕 때문에 정상에는 한 사람도 없는 상태………
맑은 날씨 덕택에 조망은 끝내주는 형편……
지금까지 지나온 광교산에서 백운산을 지나 바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그리고 의왕시내의 모습…… 멀리 보이는 서울랜드……그리고 관악능선……
모두가 오랜만에 맑게 보이는 조망……
O 국사봉~이수봉~절고개~석기봉~만경대~혈읍재~매봉~매바위~옥녀봉~양재동 밤나무골 구간
물 한 모금으로 쉼을 끝내고 이내 이수봉으로 향한다.
간간이 산님들을 만나지만 나 뿐만아니라 모두 힘겨워하는 모습……
13:37분경 이수봉에 도착하는데 평상시 주말보다 산님들은 적어 보인다.
이동 판매센타의 젊은이가 막걸리를 판매 중……
갈증을 달랠 요량으로 막걸리 한잔을 마신다.
정말 쉬운하다. 그래서 반 잔을 더……
원래 한잔을 마셔야 하지만 반잔을 시켜도 거의 한잔임을 알기 때문에
두잔을 마신거나 다름없기 때문………
쉬원하게 막걸리를 마신 후 절고개 방향으로 등로를 걷다가
적당한 장소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나이가 나보다 조금 더 들러 보이는 부부 산님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옆의
바위를 이용 점심식사를 한다.
다름아닌 컵라면과 커피, 그리고 아까 먹다가 남은 백설기 떡이다.
13:47부터14:07까지 약 20여분간의 식사시간……
허기진 배가 불러오는 느낌…..
14:12분경 헬기장을 지나고 절고개 능선의 이동판매센타를 벗어나
헬기장겸 석기봉 아래의 미군차량 주차시설인 공터를 지나며
석기봉을 향하여 오름을 올라서는데……
너무 힘들어 옴을 느끼는 순간………
아까 마신 막걸리 기운 때문에 더한 것 같다.
약간의 쉼을 하고는 곧장 망경대로 향하여 오름을 올라서서……
망경대 바위에서 약 10여분간 누워서 쉼을 취한다.
오늘은 왜 이렇게 힘드는 산행인지?????? 진짜 모를 일이다.
15:00경 혈읍재를 지나고 20여분후에 청계산에서 가장 산객들이 분비는 매봉……
그런데 오늘은 날씨 때문인지 별로 산님들이 많지 않은 정상?????*************
갈증에 얼마 남지 않은 물을 아끼느라……
아이케끼 하나를 사서 입에 물고 매바위로 향한다.
돌문바위를 지나고 옛골 갈림길 헬기장……
그리고 공중전화 쉼터,………
곧장 원터골로 향할 것인가 아니면 옥녀봉으로 갈 것인가 망설이다가 옥녀봉으로 향한다.
이젠 내리막이니 그냥 계속되는 나무계단만 내려서면 되는 것이리라……
그렇지만 그놈의 계단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원터골 삼거리 갈림길을 지나,,,,,, 옥녀봉에 15:53분경 도착 한다…
이곳에도 내리쬐는 때양 볕 때문에 다른 날 보다 적은 산객………
화물터미널과 밤나무골 이정표를 보며 계속 내림을 내려선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갑자기 허벅지 사타구니가 따가워 지는 느낌……
땀 범벅이 된 사각팬티가 휘감겨 상처가 생긴 것이다……
도저히 따가워서 걸음이 불편…… 그런데 어찌할 수가 없는 상태
적당한 장소에서 속옷을 벗어 버릴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간간히 지나치는 산님들 때문에 그냥 참는다.
화물터미널 방향과 밤나무골 갈림길에서 어디로 갈 것인가?????
망설이다가 버스타기가 좋은 밤나무골 방향으로 잡고……
아픔을 참으며 빠른 속도로 내려 오지만……
죽을 지경이다……
오늘은 폭염속에서 힘든 것 외에도
마지막 순간에 속옷까지 감기니 죽을 지경……
어제가 중복이었는데… 너무 힘들었던 하루……
중복의 더위 한가운데에서 폭염과 함께한 한여름의 사투……
그러나 목적 달성을 한 1주년 기념행사를 무사히 끝내고
지하철의 쉬원한 에어컨에 몸을 맡기며 오리역으로 향한다.
오늘의 결산……
산행시간보다 휴식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은 느낌……
2시간이 넘는 휴식으로 산행하기는 난생 처음………
한 여름철의 무더위 산행에 대한 또 하나의 교훈을 생각하며,,,,,,
다음을 생각하는 오늘인 것 같다.
o 산행장소 : 형제봉(440m)~비로봉(448m)~광교산 시루봉(582m)~백운산(567m)~바라산(428m)~석운봉(428m)~하오고개~국사1,2봉(540m)~이수봉(545m)~석기봉(607m)~망경대(618m)~매봉(582m)~매바위~옥녀봉(375m)
o 산행거리 : 26.46km
o 산행인원 : 나홀로
o 준 비 물 : 물4병(대2,소1,얼음물 소1), 컵라면과 뜨거운 보온 물, 백설기 떡, 쵸코파이 1개, 영양갱 1개, 커피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대중교통
- 분당 무지개 마을 사거리 ~ 미금역 8번출구(시내버스 222번)
- 미금역 ~ 경기대 후문 앞까지 : 수원역행 720번 시내버스
- 귀가 : 서울시 양재역~도곡역 환승~오리역(3호선 및 분당선 지하철)
o 산행지까지의 경유지 및 이동시간
- 무지개마을 사거리~분당 미금역 : 05:44~05:50
- 분당 미금역~경기대 후문입구 : 05:54~06:17
- 귀가 : 양재동 밤나무골입구 하산(16:30)~양재역(16:50)~도곡역환승~오리역(17:30)
o 시간대별 산행코스
- 06:17경기대 후문 입구 시내버스 하차
- 06:33경기대 정문 위 등산로 입구 산행시작
- 07:34형제봉(440m)
- 07:43양지재(수지 신봉리 갈림길/이동화장실/산불감시초소) 5분간 휴식
- 08:01비로봉(448m) 팔각정
- 08:11토끼재, 10분간 휴식
- 08:29광교산 정상 시루봉(582m)
- 08:35노루목, 5분간 휴식
- 08:57억새밭( 절터약수, 고기리 갈림길), 5분간 휴식
- 09:07백운산 정상(567m), 5분간 휴식
- 09:18헬기장
- 09:41고분재(고기리,백운저수지 갈림길)
- 09:57바라산 정상(428m), 10분간 휴식
- 10:17바라재(250m)
- 10:41425.5고지, 좌측 원형 철조망 이어짐
- 10:47석운봉(428m) 원형철조망 건넘/5분간 휴식
- 11:02313고지
- 11:11357고지/백운저수지, 청계산 갈림길
- 11:20363고지(KBS 송신중계탑)
- 11:25하오고개 도로 절개지/20분간 휴식
- 11:58하오고개 공원묘지 휴식(10여분간)
- 12:22운중동 갈림길 능선(394m)/15분간 휴식
- 12:58국사봉 제2봉
- 13:03국사봉 제1봉(540m)
- 13:37이수봉(545m)/ 막걸리 한잔 반(3,000원)
- 13:47~14:0720분간 점심식사
- 14:12헬기장/절고개 능선
- 14:17군용차량 주차장 및 헬기장 공터
- 14:22석기봉(607.2m)/ 8분간 휴식
- 14:37망경대(618m) / 10분간 휴식
- 15:00혈읍재/ 5분간 휴식
- 15:17매봉(582m)/ 아이스케키 1개(1,000원)
- 15:20매바위
- 15:30옛골 갈림길 헬기장/공중전화 쉼터
- 15:42원터골과 옥녀봉 갈림길
- 15:53옥녀봉(375m)/5분간 휴식
- 16:30양재동 밤나무골 입구 하산
o산행지 개요 및 유래
= 광교산(582m) : 광교산은 수원시와 용인시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산경표(신경준)에 의하면 한남금북정맥의 한남정맥에 속하는 산으로 이 정맥에서 높이가 가장 높은 산이다. 한남정맥은 속리산에서 뻗어나온 산맥이 서북향하여 올라오다가 안성의 칠장산에서 서북으로 내쳐 흐른 정맥이 강화도까지 이어진 것,,,,, 칠장산에서 서남으로 방향을 바꾼 금북정맥은 청양 일월산, 오서산, 보개산, 수덕산을 거쳐 태안반도까지 이어진다.
광교산은 자락을 넓게 벌리고 수원을 북에서 싸안고 있는 형세를 한 수원의 진산이다. 주위에 큰 산이 없는 평야지대에 위치한 수원이라 광교산은 어쩌면 수원사람들에게 물을 대주는 역할을 해온 고마운 산일지도 모른다. 광교산은 산의 높이에 비해서는 인근의 백운산, 바라산과 함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덩치가 큰 산이다.
= 청계산(618m) : 서울 주변에서 숲과 계곡, 절, 공원 등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청계산, 청룡이 승천했던 곳이라 과거에는 청룡산으로도 불렸던 곳. 청계산(618m)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과 경기도 과천, 의왕, 성남시에 걸치고 있다. 남북으로 흐르는 능선을 중심으로 펼쳐진 산세가 수려하며 숲 또한 울창하고 계곡이 깊고 아늑하다. 특히, 서초동의 매봉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이 산의 정상인 망경대를 거쳐 석기봉과 이수봉 그리고 서남방향의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산세는 건너편의 광교산까지 계속 이어져, 약 30km의 능선이 그 웅장함을 더해 주고 있다.
o 산행준비 및 시작
오늘은 특별한 산행을 하려고 어제 저녁부터 준비를 갖추어 놓는다.
주말산행을 시작하여 “한국의 산하”에 산행기를 올리기 시작한지
1년이 되는 주말이기 때문이다.
1주년 기념 산행을 하기 위해서 이다.
작년 첫 산행기를 “한국의 산하”에 올린 것이 청계산 원터골입구에서 시작하여
하오고개를 거쳐 광교산으로 진행하여
엄청난 고생 끝에 경기대 입구까지는 가지 못하고
중간에 신봉리로 하산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 반대편인 광교산의 최초 들머리인 경기대 입구에서 시작하여
형제봉~비로봉~시루봉을 경유하고 백운산~바라산~석운봉을 거쳐
청계산의 국사1,2봉~이수봉~석기봉~망경대~매봉을 올랐다가
옥녀봉을 경유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밤나무골로 하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여름철의 산행지로는 좀 긴 거리인데다가 힘든 구간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이곳 구간을 많은 산님들이 봄,가을을 이용하여 종종 종주를 즐기고 있다.
그런데 여름철에는 좀 무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건강과 체력테스트를 위해 종주를 즐기는 분들을 간혹 볼 수 있다.
나 역시도 작년에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이 무더위를 피해야 할 것이지만,,,,
작년과의 건강 비교도 할 겸하여 중복의 무더위와의 일전 결투를 벌이기로 하고
산행을 계획하여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이른 아침에 맞춰 놓은 시계가 04:30분경 울린다.
오뚜기처럼 벌떡 일어나 세수를 하고 냉장고에 얼려놓은 물과
그리고 차가운 물……… 그리고 어제 저녁에 챙겨놓은 배낭을 다시 점검한다…
그런데 컵라면을 먹어야 하는 뜨거운 물도 있어야 하고,,,,
커피도 챙겨야 하고,,,,,
어제 저녁부터 챙긴다고 챙긴 배낭이 지난주에 산행을 하지 않은 탓인지??? 많이 빠져있다.
화장실 체중조절……… 간단한 아침식사인 야채과일 쥬스 한잔……
바쁘게 대충 챙기고 나니 05:15여분이 경과…
집을 나서는데 아파트 엘레베이트를 내려가고 보니
이번엔 모자를 쓰지 않고 나왔다.
집사람에게 전화하여 창문으로 던지라고………
우리 집 앞인 무지개사거리에 나가니
나처럼 이른 아침에 산행을 떠나는 한 분이 차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10여분 이상을 기다려도 차량이 오질 않는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평상시 끊임없이 통과하는 차량이 뜸 하다.
05:44분경 도착하는 분당시내버스인 222번으로 미금역까지 이동……
건널목을 건너려는데 수원역행 720번 차량이 지나간다.
5분여를 더 기다리니 다시 차량이 도착……
05:54분에 출발한 차량은 수지시내를 통과한 후 수원의 입구인
경기대 후문근처에 06:17분경 나를 하차시키고는 수원을 향하여 손쌀같이 달려간다.
우측 산아래 들어서 있는 경기대를 향하여 후문을 들어서니
정문으로 향하는 오름으로,,,,,, 땀이 서서히 배이기 시작한다.
아침 일찍이지만 바람 한 점 없는 날씨………
일찍 떠 오른 햇살로 인하여 서서히 무더움이 시작된다.
경기대의 본관 앞을 지나며 학교를 관통하여 정문에 도달……
우측으로 등로를 접어 들어 조금 올라서니 등산안내도가 있는 들머리에 06:33분경 도착한다. 시내버스에서 내린 후 16분이 지난 것이다.
O 경기대 입구 들머리~형제봉~양지재~비로봉~토끼재~광교산 시루봉 구간
들머리의 등산안내도 옆에는 지팡이보관함과
이곳에서의 등산로 구간별 이정표시…
광교종점까지 9,891m, 절터약수터 7,532m,
시루봉 5,997m, 형제봉 3,456m, 백년수 정상 2,874m……@@@@@@@@@@@@@@@@
간간히 이른 아침에 오른 분들은 하산을 하는 모습이고,,,
이른 시간부터 산행을 하는 분들 중에는 대부분이 뱃살을 빼기 위해 오르는 여자분들……
빠르지 않는 우보 걸음으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많은 분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오름을 재촉한다.
문암골 갈림길을 지나고 조금씩 오름의 수위는 높아간다.
들머리에서 시루봉 정상까지의 거리는 약 6km,,,,,
가깝지 않는 거리이다.
우측방향이 천년약수라는 갈림길을 지나 오르는 쉼터의 곳곳에는
먼저 오른 산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다시 큰 철탑 하나를 지나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는 백년약수,,,
우측으로는 정상이라는 표시……
그래서 우측능선을 따라 걸음을 재촉하여 가는데
그렇게 많던 산님들이 보이질 않고,,, 좌측으로 또 하나의 능선이 보인다.
다시 백하여 좌측으로 향하니 많은 산객들이 오르내리는 넓은 길……약5분간의 알바……… 그런데 직진으로 갔어도 시루봉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맞을지도 모르는 일,,,
그러나 이곳에서 완전우측으로 내려서면 이의동이라는 이정표시??????
이곳부터는 점점 더해지는 오름…
백년수 정상에 도착……잠시 휴식….이제껏 못한 머리띠를 하고 스틱을 꺼낸다.
서서히 높이를 더해가는 오르막……가파른 오름길을 치고 올라서니
들머리를 출발한지 한시간……07:34분경 형제봉에 도착한다.
그런데 엄청나게 내려쬐는 때양볕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정상을 피하여 주변에서 휴식중…
그렇지만 주변의 조망은 대단…. 수원시내, 수지읍 그리고 관악산, 수리산 등등
곧장 내려서서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내려서니 07:43분경에 양지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갈증을 달래며 물을 마음껏 마신다. 500cc 반병………
엄청나게 흘러내리는 땀…약 5분간의 휴식을 함께한다.
수지의 신봉리 갈림길, 이동화장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비로봉을 향하여 가파른 급경사의 오름을 올라선다.
형제봉까지 그렇게 많던 산객들은 이젠 보이질 않는다. 간간히 한두분씩……
아마 경기대입구쪽에서 올라오시는 산님들은 형제봉까지가 거의 종점……
몇몇 산객들이 중간쉼터에서 쉬고 있는 모습……
물 한모금을 한 후에는 곧장 진행하여 오름을 올라서니 비로봉의 팔각정….
서너분의 산님들이 쉬고 있다. 주변을 조망하고는 곧장 내려서서……
토끼재의 휴식 쉼터에서 물 한모금과 쵸코파이 하나로……
약 10여분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이곳에서 시루봉까지의 오름을 위한 휴식이다.
많은 땀을 흘린 탓에 온몸에 맥이 빠진다.
쉼없이 오름을 올라 능선으로 이어지는 광교산의 정상 시루봉……
우뚝 솟은 정상석은 오늘따라 눈이 부실 정도로 햇볕에 달구어지고,,,,,
들머리를 출발한지 1시간 56분이 걸린셈……
지금까지는 정상적인 속도,,,,,,
O 광교시루봉~노루목~억새밭~통신대~백운산~464봉~422봉~고분재~바라산 구간
따가운 햇살을 피하여 곧장 내려서 노루목으로 향한다.
수지방향에서 올라오신 분들과 광교종점에서 오신분들 등
많은 산객들이 능선상에는 움집하다.
운동기구가 설치는 쉼터를 지나
노루목에 도착하니 노인 두분이 쉬고 있는 모습…..
나도 이곳에서 5분 정도의 휴식을 하며 물을 마신다.
경인방송 송신탑을 지나고 내려서니 억새밭……
절터약수터와 고기리 갈림길…… 쌓아 올리는 중인 돌탑……
평상시 많은 산객들이 움집하던 것과는 또 다른 모습……
햇볕에 바로 노출된 곳이기 때문이리라……
아주머니 한분이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지만 남자분 한분 외에는 아무도 없다.
곧장 진행하여 통신대로 올라서기 전
숲속의 쉼터에서 영양갱 하나와 물로서 허기와 갈증을 동시에 달랜다.
우리측의 통신대를 지나고 한남정맥의 갈림길인 미군통신대 직전
삼거리에서 우측의 백운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곳에서 좌측은 지지대고개 방향이고…….
우측은 미군통신대의 철조망의 헨스를 빙 돌아 올라서면 백운산 정상…
거의 많은 산객들이 억새밭에서 좌측 절터방향으로 하산한 때문인지….
이곳에는 아무도 보이질 않는다.
점점 산객이 적어지는 구간이기도 하다.
09:07분경 백운산 정상에 올라서지만 오늘은 아무도 없다.
이곳에서 바라 보이는 의왕시와 멀리보이는 안양시 전경……
그리고 백운저수지의 맑은 물,,,,,,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아마… 여름철에 물을 보고 들어가 익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충동때문이 아닐까????
쉼없이 곧장 이곳에서 2.4km 건너편에 있는 바라산을 향하여 급한 경사로를 내려선다.
10분후인 09:18분에 헬기장을 지나고, 464봉에 올라서니 산객 한분이 쉬고 있고,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5명의 산객들과 마주친다.
서로간의 인사를 나누고는 스쳐 지난다.
422봉을 지나 급한 경사로 로프구간을 내려서기 직전에서 갈증으로 물을 마시는데
이미 작은 병 두병은 날아간 상태……
이러다가는 물이 모자랄 것 같은 불안감까지 겹친다.
이곳 광교산에서 청계구간은 물이 없는 구간………
09:41분경 우측 고기와 좌측 백운저수지 갈림길 고개인 고분재에 내려서
곧장 직진하여 바라산으로 오름을 치고 오르는데
아까 422봉 지나서 내가 쉬고 있을 때 앞서 가던 아저씨 뒤를 따라 계속 오름을
재촉하여 15분정도 치고 올라서니 바라산정상………
이곳 바위 전망대에서 그분과 함께 휴식을 취한다.
깨끗한 날씨 덕분에 오랜만에 확 트인 전망을 만끽한다.
아저씨는 백운저수지 방향에서 백운산으로 올라 바라산까지 왔다가
다시 원점회귀한다는 말씀이다… 인천에서 자동차로 왔기때문…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갈증은 물론 아저씨가 가지고 온 군대 비상식량인 건빵으로 허기를 채운다.
청계산까지 갈 것이라고 하니 더운 날씨에 조심하시라고 한다.
그분과의 대화를 나누는 사이 또 한분의 젊은 산객이 백운산쪽에서 올라오고
난 두분과 작별하고 10여분간의 휴식을 끝내고 바라재로 향한다.
O 바라산(428m)~바라재(250m)~425.5고지~석운봉(428m)~313고지~357고지~ 363고지(KBS송신 중계탑)
급경사의 바라재를 내려 가는데 바라산으로 올라오는 두쌍의 부부산객과 다시 조우……
인사를 나누고는 곧장 내려서니 묘소 뒤로 이어지는 등로를 지나자마자
10:17분경 바라재를 통과 오름을 올라선다.
이곳부터는 오늘 아무도 통과하지 않은 탓 인지 등로의 거미줄이 성가시게 한다.
조금 전 통과한 그분들도 백운저수지 아니면 석운동 방향에서 올라오신 분들로 생각……
스틱으로 앞을 저으며 계속 오름을 올라서 철탑구간을 지나지만
거미줄이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에 그냥 붙어져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오름의 중간에서 갈증을 달래기 위해 약간의 휴식을 취하는데
아까 바라산에서 조우했던 그 젊은 친구가 앞서 지나간다.
이젠 앞서는 분이 있으니 거미줄 걱정은 안해도 되겠거니 생각했지만…
조금 올라서니 그 젊은이도 휴식 중……
어쩔 수 없이 그냥 앞서 진행……
10:41분경 425.5 갈림길 고지를 지나 원형철조망이 좌측으로 계속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올라서니 이내 석운봉인 428고지에 다다른다.
우측으로는 석운동으로의 하산 방향……
좌측으로 원형 철조망을 넘어 내림 길을 내려서는데,,,,
이제는 조금씩 낮아지는 고도……
11:02분경 313고지의 팻말이 있는 곳을 통과 조금씩 고도를 높여가니
9분후에 357고지의 갈림길을 통과한다.
좌측으로는 백운저수지, 우측으로는 청계산, 뒤는 석운봉이라는 이정표……
또 이곳부터 다시 시작되는 좌측의 원형철조망……
다시 9분후에 도착하는 KBS송신 중계탑이 설치된 363고지에 이른다.
이곳의 중계탑중 뒤쪽에 있는 TV 중계탑까지 직진……
좌측의 원형철조망을 넘어서 급경사의 내림 등로를 따라 진행한다.
O 363고지~하오고개~운중동 갈림길 능선 394고지~국사2봉~국사1봉 구간
5분 후에 도착한 하오고개의 절개지 직전……
이곳에서 약간의 허기와 갈증을 달래기 위해 백설기 떡과 커피 한잔……
그리고 차가운 얼음물……20여분 정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는
11:45분경 출발 가파른 절개지를 내려서는데 칡덩굴과 산딸기나무 가시가 성가시게 한다.
마지막 수로통로를 따라 로프를 잡고 내려서니 4차선 의왕~성남간 국도……
의왕시 방향으로 100m 정도 따라 올라서서 중앙의 분리대가 끊긴 구간을 활용,,,,
좌우측의 차량이 없음을 틈타 잽싸게 뛰어 도로를 횡단한다.
곧장 바로 도로를 올라선 후 조그만 밭고랑 사이로 올라서면
다음은 구 도로의 2차선 도로……
좌측의 전주 하나가 서 있는 곳으로 돌계단을 올라서면
경주김씨 묘비를 지나 공원묘원 안으로 들어서 묘지사이의 길을 따라 계속 오름……
등 뒤에 내려쬐는 장열하는 태양빛으로 온 몸은 땀 범벅……
점점 몽롱해 지는 정신……… 온몸의 기운이 빠지는 느낌……
도저히 발걸음을 떨어지지 않는 상태……
공원묘지를 벗어 나면서 그늘이 조금 있는 등로 한복판에 들썩 주저 앉고 만다.(11:58)
물로서 갈증은 물론 10여분간의 휴식으로 몸을 추스린다.
청계산 방향에서 내려오는 남자분 네분이 지나간다.
이분들은 하오고개에서 하산할 요량인 것 같다.
계속되는 태양 볕을 등 뒤에 받으며 가파른 오름을 서서히 올라서
철탑 두개를 지나니 부부로 보이는 두분이 길바닥에서 휴식 중……
이분들도 운중동에서 올라오는 중 이라는데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도 힘든 기색……
12:22분경 운중동 갈림길 능선인 394고지에 올라서니 온몸에 기운이 빠진다.
쉼터로 설치된 나무의자에 쭉 뻗어 눕는다.
이제 부터는 휴식시에 앉고 싶을 정도가 아니라,, 이제는 눕고 싶을 지경……
산행을 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다………
또 15분간의 휴식…… 하오고개를 지나면서 벌써 휴식시간만 45분이다.
급격하게 떨어지는 체력 소모………
평상시 보다 30여분이 더 소요된 것이다.
진짜 너무 힘들지만 일단은 이수봉까지는 가야겠다는 일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우보 걸음보다 더 천천히 오름을 올라서는데 앞서가던 아까 그 부부……
또 휴식 중………
그분들을 앞질러 국사2봉에 먼저 올라서고 이어서 국사1봉을 오른다.
장열하는 때양볕 때문에 정상에는 한 사람도 없는 상태………
맑은 날씨 덕택에 조망은 끝내주는 형편……
지금까지 지나온 광교산에서 백운산을 지나 바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그리고 의왕시내의 모습…… 멀리 보이는 서울랜드……그리고 관악능선……
모두가 오랜만에 맑게 보이는 조망……
O 국사봉~이수봉~절고개~석기봉~만경대~혈읍재~매봉~매바위~옥녀봉~양재동 밤나무골 구간
물 한 모금으로 쉼을 끝내고 이내 이수봉으로 향한다.
간간이 산님들을 만나지만 나 뿐만아니라 모두 힘겨워하는 모습……
13:37분경 이수봉에 도착하는데 평상시 주말보다 산님들은 적어 보인다.
이동 판매센타의 젊은이가 막걸리를 판매 중……
갈증을 달랠 요량으로 막걸리 한잔을 마신다.
정말 쉬운하다. 그래서 반 잔을 더……
원래 한잔을 마셔야 하지만 반잔을 시켜도 거의 한잔임을 알기 때문에
두잔을 마신거나 다름없기 때문………
쉬원하게 막걸리를 마신 후 절고개 방향으로 등로를 걷다가
적당한 장소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나이가 나보다 조금 더 들러 보이는 부부 산님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옆의
바위를 이용 점심식사를 한다.
다름아닌 컵라면과 커피, 그리고 아까 먹다가 남은 백설기 떡이다.
13:47부터14:07까지 약 20여분간의 식사시간……
허기진 배가 불러오는 느낌…..
14:12분경 헬기장을 지나고 절고개 능선의 이동판매센타를 벗어나
헬기장겸 석기봉 아래의 미군차량 주차시설인 공터를 지나며
석기봉을 향하여 오름을 올라서는데……
너무 힘들어 옴을 느끼는 순간………
아까 마신 막걸리 기운 때문에 더한 것 같다.
약간의 쉼을 하고는 곧장 망경대로 향하여 오름을 올라서서……
망경대 바위에서 약 10여분간 누워서 쉼을 취한다.
오늘은 왜 이렇게 힘드는 산행인지?????? 진짜 모를 일이다.
15:00경 혈읍재를 지나고 20여분후에 청계산에서 가장 산객들이 분비는 매봉……
그런데 오늘은 날씨 때문인지 별로 산님들이 많지 않은 정상?????*************
갈증에 얼마 남지 않은 물을 아끼느라……
아이케끼 하나를 사서 입에 물고 매바위로 향한다.
돌문바위를 지나고 옛골 갈림길 헬기장……
그리고 공중전화 쉼터,………
곧장 원터골로 향할 것인가 아니면 옥녀봉으로 갈 것인가 망설이다가 옥녀봉으로 향한다.
이젠 내리막이니 그냥 계속되는 나무계단만 내려서면 되는 것이리라……
그렇지만 그놈의 계단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원터골 삼거리 갈림길을 지나,,,,,, 옥녀봉에 15:53분경 도착 한다…
이곳에도 내리쬐는 때양 볕 때문에 다른 날 보다 적은 산객………
화물터미널과 밤나무골 이정표를 보며 계속 내림을 내려선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갑자기 허벅지 사타구니가 따가워 지는 느낌……
땀 범벅이 된 사각팬티가 휘감겨 상처가 생긴 것이다……
도저히 따가워서 걸음이 불편…… 그런데 어찌할 수가 없는 상태
적당한 장소에서 속옷을 벗어 버릴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간간히 지나치는 산님들 때문에 그냥 참는다.
화물터미널 방향과 밤나무골 갈림길에서 어디로 갈 것인가?????
망설이다가 버스타기가 좋은 밤나무골 방향으로 잡고……
아픔을 참으며 빠른 속도로 내려 오지만……
죽을 지경이다……
오늘은 폭염속에서 힘든 것 외에도
마지막 순간에 속옷까지 감기니 죽을 지경……
어제가 중복이었는데… 너무 힘들었던 하루……
중복의 더위 한가운데에서 폭염과 함께한 한여름의 사투……
그러나 목적 달성을 한 1주년 기념행사를 무사히 끝내고
지하철의 쉬원한 에어컨에 몸을 맡기며 오리역으로 향한다.
오늘의 결산……
산행시간보다 휴식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은 느낌……
2시간이 넘는 휴식으로 산행하기는 난생 처음………
한 여름철의 무더위 산행에 대한 또 하나의 교훈을 생각하며,,,,,,
다음을 생각하는 오늘인 것 같다.
어이쿠! 그 더위에 9시간 넘게 하셨읍니다. 고생 많으셨겠읍니다. 그런 산행시 제 생각에는 체력소모가 많아서 소화 잘되는것으로 많이 먹고 많이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실제 먹으려 들면 입맛이 싹 가셔서 먹기도 힘들죠. 냉장고에 보관중인 참외를 가져가 봤는데 시원하고 목마름과 허기를 일시에 가셔주더군요.제 추천 음식입니다.ㅎㅎㅎ 저도 여벌의 옷을 가져 가는데 매번 갈아 입을 기회가 안오더라고요. 여름산행시간인 5시간을 주장하신분이 어찌 10시간을 하셨읍니까. 너무 고생하셨읍니다. | 2004-08-03 22:53:15 |
청색시대님!!! 5시간을 주장했었는데... 주말산행기를 쓰기 시작한지 1주년 기념으로 산행을 하다가 보니......무모한 짓을 한거죠...속옷이 감겨 걸음에 불편을 느끼니 죽을 맛이더군요.... 유선생님의 추천 음식 다음부터는 필히 지참하여 맛을 봐야하겠군요.. 감사합니다. 유선생님!! 동생께서 산행한번 하자고 하는데 휴가철...그리고 다른 약속 등으로 주말산행이 당분간 어려울 것 같습니다. 평일이라도 좋으니 연락주십시요... 산행차림이 아닌 상태에서 이슬이 한잔하시게요...기다릴께요 | 2004-08-03 23:41:35 |
우리팀들 광교산 청게산으로 안내해야겠네요.아마 10여년전에 다녀온후론 뜸했네요. 님의 글을 보니 한번 이코스로 잡아야겠어요. 이 더위에 긴시간산행 저는 엄두도 못내지요.심장에 무리갈까봐요...더위에 숨이차니 안면근육에 마비가 오더라구요.그래서 요즘은 천천히 산행한답니다. 병원에서는 한여름은 쉬라고 하지만... 늘 건강 즐산 이어가길 바랍니다. | 2004-08-04 07:48:03 |
안녕하세요 선생님 이 더위에 얼마나 고생하셨습니까 엄청난 산행거리에 산의 고도가 높지않아 무척 온도가 높았을텐데요 산행기 올리신지 1주년 되신것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고 좋은 산이야기 많이 전해주십시요 감사합니다. | 2004-08-04 08:00:05 |
수고하셨습니다. 폭염속의 산행은 배 이상의 체력소모를 시키나 봅니다. 하오고개에서 국사봉가는 길은 종주중에 너무너무 힘든데 더욱이 폭염속에는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아뭏든 완주를 축하하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님의 글을 산행에 많이 참조하고 있습니다.) | 2004-08-04 08:58:52 |
김선생님 더운데 일찍부터 긴 거리 하셨네요. 아 1주년 되는 날이라 하셨죠. 축하드립니다. 그저 여름산행에서는 물,물,물입니다. 아무리 마니 가져간 거 같아도 웬지 부족할 것 같은 느낌. 그래서 그 흔한 물을 아껴먹고 말이죠. 참 그거.. 중간에 막걸리, 아이스케키까지 동원됐군요. 하하. 고생하신게 눈에 선합니다. 요사인 바쁘신 모양이죠? 여유있으실 때 나중에라도 꼭 말씀해주세요. 청색시대님이랑 같이 산행 한번 하게 말입니다. 그저 여름엔 산행끝나고 첨버덩 물에 들어가야 되는데요.. 또 뵙겠습니다.. | 2004-08-04 09:19:25 |
저도 자주가는 곳인데..여름에는 힘들더군요.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 2004-08-04 10:52:19 |
안녕하세요? 산행기 올리신지 1주년 되신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그 더운 날씨에 장거리 산행 하셨습니다. 완주를 축하드리며, 늘 즐산 하십시요. 한번 해 본다 하면서 아직 하지 못했습니다. 자세한 산행기가 많이 도움 되게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거북 구달이 올림. | 2004-08-04 10:57:24 |
긴구간 힘드셨네요. 관악에서 쉬엄쉬엄 서너시간 걷는데도 너무 더워서 머리가 빙빙거리더군요. 하여간 선배님 대단하십니다. 가까운곳에 위치한 산인데 저도 가을에 다녀오신길 한번 가야겠습니다. 똘배실력에 가능할지는 모르지만서도요.^^ | 2004-08-04 11:00:52 |
김용진선배님께서 더위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었군요. 저는 반대방향으로만 네 번 갔었는데, 국사봉 내림길 지나며, 만약 광교산에서 출발하면 국사봉 오름길이 참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역시나 그 구간에서 누워버리셨군요.ㅎㅎㅎ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만한 한국의 산하 산행기 1주념 기념행사를 치룬 셈이네요. 물 많이 드시고 주중엔 푹 쉬십시요. 언젠간 뵙겠지요? | 2004-08-04 12:44:16 |
안녕하세요. 선배님, 결코 쉽게 볼 구간은 아니었을텐데 폭염속에서도 굴하지 않으셨습니다. 더위는 먹지 않으셨는지요? 산에서의 온갖 잡초들로 인하여 가려움 증상이 심해졌습니다. 어찌 할 수도 없고..... 더위 조심하시구요. 산행시 잡초등에 풀독 옮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이 필요할 때인것 같습니다. 즐산하십시요. - 불암산 드림 - | 2004-08-04 13:24:25 |
토요일은 바람 한 점없는 올들어 제일 더운날로 기억 합니다. 광교산에서 청계산까지 지루한 구간으로 알고 있는데 더위와 싸우시느라 고생 하셨군요. 무더운 날씨에는 계곡산행이 최고인데 뻔히 알면서도 능선 산행을 택하여 하는 것을 보면 정말로 저 자신을 이해 못할때가많아요. 김선배님도 그렇죠? | 2004-08-04 13:37:31 |
####- 물안개님 !!! 오지트레킹을 마치시고 북한산성계곡까지 두루 섭렵하시는 것이 경이로울 뿐입니다....저같은 경우는 평일 산행이 불가능하지만,, 님께서는 월요일 등 평일 산행이 가능하시니 참 좋은 것 같네요... 이젠 입추가 주말이니 시원한 산행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즐산하시고 좋은 산행익 많이 마니 올려주십시요. 감사합니다. ####- 산너울님!! 불수도북을 주로 하시는 님께서 이번엔 설악의 능선을 따라 천불동을 다녀오셨네요...축하드립니다. 무더위에 저보다 훨씬 고생하신 것 같습니다. 1주년의 의미있는 산행을 하다보니 좀 무리한 것도 같고....암튼 너울님께서도 강건하시고 무탈산행하시길 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백산님!! 안녕하셨어요....오백산님!!! 하오고개 구간이 좀 힘들긴 하지만,, 청계~광교 이은 연계산행 코스 수도권 가까이에서 보기드문 곳입니다. 오백산 목표까지는 얼마나 달성되셨는지요??? 계속 즐산하시길... ####- SOLO님!! 요즘은 직장일 때문에 빠쁘신 모양이죠..저녁때 시간내시기가 어려우신 것 보면......저도 요즘 주말에는 사업상 다른 약속이 있어서 산행이 좀 어려울 것 같네요....다음에 시간봐서 같이 산행한번 다시 하시죠??? .....또 뵈겠습니다. ####- 뚜벅뚜벅님!! 안녕하세요..뚜벅님!! 자주찾는 곳이면 언제가는 한번쯤 뵙게 되겠습니다. 산행시에 조우하면 그 기분 항당 할 겁니다. 건강하시고 즐산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구달님!! 먼거리의 구간은 야간산행이 좋다고 하지만 저는 주로 주간산행을 하는편이라서....무더위를 무럽쓰고 무리를 좀 했습니다. 덕분에 기념행사는 잘 치런 편이죠..광교~청계구간 가을쯤에 한번 해 보십시요... 시원한 계절에는 괜찮으실 것입니다. 솔로님과의 산행기 보니 구달님의 산행실력도 저보다는 월등하신 실력이더군요... 관심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 똘배님!! 관악에서 하루밤을 샐뻔한 우리 똘배님....그래도 대단한 산행실력 일취월장 하는 것 아닙니까?? 가을쯤에는 한번 도전해 보시길... 그리고 성남 분당과 광주의 동쪽경계 능선도 괜찮은 하루산행지 입니다. 이곳도 한번 해보시길.... 송파구 마천동으로 올라 남한산성 서문을 통과 남문쪽으로 해서 검단산~망덕산 왕기봉~갈마치고개~영장산~태재고개~불곡산~죽전....약 9시간코스입니다. 멀리가는 것도 좋지만 무더위에 가까이에서의 산행 할만합니다. 즐산하시고 강건하십시요 ####-미시령님!! 분당에 계시는데.. 한번 보시죠...똘배님과 함께....무더위에 한북정맥 이어 가시느라 고생이 많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그리고 우명길 선생님이 요구하신 저의 한북정맥 마지마구간 산행일지를 미시령님께서 제공하셨다니 고맙습니다. 계속 즐산하시길 빌겠습니다. ####- 불암산님!!! 왕성한 산행=불암산님!!!...산을 갈때는 항상 불암산님의 체격이 눈에 선합니다. 사진으로만 보았지만....무더위에 잡초와 가시는 물론 옷이 감기니 그것도 못할 노릇이더군요...항상 왕성하게 산행하시길 바라면서 행복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운해님!! 진짜 지난 토요일은 예사 더위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더더구나 바람 한점 없었으니까 말입니다. 게곡산행이 최고인데 계곡산행을 하면 선산행보다는 점산행으로 끝나기 때문이죠....하루를 투자할려고 하다보니 무리를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운해님의 왕성하신 계속된 즐산을 기원합니다. | 2004-08-04 16:36:59 |
아니 그 찜통 더위 31일날 장장 26km이상의 산행을 하셨다구요? 정말 대단하세요...왠만한 사람들은 중간에 포기하겟습니다. 인간이 아닙니다....^_^ 저는 그때 문경 대야산에 있었는데 얼마 걷지 않았는데도 죽는줄 알았습니다. 김용진선생님과는 산행을 함께 할수 없을 것 같습니다.ㅋㅋ 부담드리기가 부담되거든요...강건하고 즐겁게 산행하시는 모습 귀감이 됩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2004-08-04 18:55:05 |
여여!! 원철님 안녕하세요... 토요일에는 안동에 있는 처갓댁에 갔다가 대야산 가신다고 하더니만 기어이 다녀오셨군요...여여님이야말로 진정한 산꾼 같습니다. 틈만 있으면 주변산을 오르시니까요.................한여름에는 자신과의 싸움인데,,,,.주말산행중 산행기를 쓰기시작한 1주년 기념행사를 하느라 엄청 무리한거죠.... 8월이 다 가기전에 불,수.사.도.북...도 한번 해야되겠는데... 갈 기회가 될런지 모그겠네요...감사합니다. | 2004-08-04 19:12:37 |
오랜 만에 산행기를 봅니다. 더위를 산행으로 이기시는 님을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방학을 맞아 팔공산 종주를 했는데 아직 올리지 못했습니다. 아무쪼록 즐산하시고 무더운 날씨에 건강 챙겨가며 산행 하셔요. | 2004-08-05 11:39:38 |
반딧불이화장실에서 시루봉 억새밭 절터로 내려오는길은 항상 좀 모자란듯 했는데 김용진님의 이번 산행기 참고하여 한번 해 보겠습니다. 더위에 수고 하신덕에 다른 사람이 이용할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 2004-08-05 12:20:37 |
####- 박용현님!!! 네..그렇게 되었습니다. 지난주에는 시골에 다녀오느라 산행을 못했습니다. 매주 이틀간씩 산행을 하다가 갑자기 한 주를 쉬고 나면 엄청 오랜만에 산행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제 스스로도 감지를 합니다. 수도권에서 대구까지는 아직 못 가보았습니다만 언젠가는 지방 산행의 기회가 있겠지요.... 산행기 올리시면 잘 읽고 다음에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일래님!! 광교산!!! 수원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시는 산인데...일래님께서는 수원에 계신가 봐요??? 많은분들이 반딧불이 화장실 방향에서 많이 올라오시더라고요....억새밭에서 백운산을 거쳐 바랏ㄴ가지 가셨다가 백운저수지 방향으로 하산하셔도 꽤 긴 산행이 될겁니다. 그리고 날씨가 쉬원해 지면 청계산까지 이어서 종주를 한 번 해 보십시요.. 아마 지나주 보다 더운 날씨는 금년에는 없겠지요.. 그럼 항상 즐산하시고 행복하십시요..감사합니다 | 2004-08-05 17:00:31 |
김용진님 오랜만에 산행기를 대하니 반갑습니다. 그더위에 10여시간동안 광교산 .청계산을 종주를 하셨군요. 수고많았구요 . 헌데 지금도 뜨거운물에 컵라면이 메뉴에 빠지지가 않네요 .저는 어지간하면 얼음물인데요. 더운날씨에 건강관리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 2004-08-05 21:32:10 |
김용진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이무더위에 광교-청계산 종주를 감행하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런데 막걸리를 반잔도 파나요? 저도 청계산 가면 가끔 사먹는곳인데 한잔먹고 나면 약간 서운하던데 앞으로는 반잔을 더시켜야겠군요. ㅋㅋ | 2004-08-06 10:53:41 |
####- 김찬영님!! 무더운 여름철에도 얼음물의 차거운 물이 당연하게 좋은데,,,, 이열치열이라고 뜨거운 물로 컵라면 먹고나면 갈증이 조금 덜한 느낌이라서 그냥 그러고 다닙니다. 곁들여 커피한잔 마시면 갈증이 싹 가시거든요... 무더위에 건강하시고 즐산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김학준님!! 한잔 마신후 반잔을 시키면 거의 한잔 정도로 2,000원짜리를 1,000원에 마실 수 있으니까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광교~청계 구간에는 막걸리 파는 곳이 네군데나 있습니다. 다음에는 님께서도 그렇게 한번 해 보십시요. ㅎㅎㅎㅎ | 2004-08-06 11:4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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