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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산행/9.이화령~은티마을

제9구간 이화령에서 지름티재~은티마을까지

제9구간 이화령에서 지름티재~은티마을까지

o 산행일시: 2012.10.26(금) 06:40~17:10(10시간30분)

- 얼바 및 휴식 1시간 35분 = 실제산행 소요시간 8시간 55분

- 장시간 휴식, 점심식사, 간식시간 및 알바 등 1시간 35분


o 산행코스: 이화령(548m)~조봉(673m)~황학산(912.8m)~옥녀봉갈림길~백화산(1063.5m)~평전치(890m)갈림길이장표~사다리재(830m)~곰틀봉(960m)~이만봉(990m)~배너미평전(790m)~시루봉갈림길(914m)~희양산 사선봉(964m)~희양산/은티마을갈림길~성터사거리/은티마을 갈림길~희양산/구왕봉 갈림길~지름티재(650m)~은티마을

 

o 산행거리: 22.5km, 도상거리 20,2km, 평균속도 : 2.5km/h)

o 산행인원: 나홀로


o 준 비 물: 물4병(중2,소2), 떡, 자유시간 5, 감귤6개, 건빵, 고구마 1개

o 산행지까지의 교통: 승용차(경부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연풍나들목에서 OUT~이화령고개)~이화령 생태터널 복원공사 주차장에 차량주차(하산시 은티마을에서 택시이용 이화령으로 이동 : 연풍개인택시 백종석사장: 011-459-5206,043-833-8580)

 

o 시간대별 코스
- 06:40 이화령 출발

- 06:48 첫번째 헬기장

- 06:49 옛 포병부대 막사 통과

- 06:52 이화령 오름에서 일출

- 07:42 조봉(673m) 정상(첫 휴식 : 5분간)

- 08:01 늪지/지난 태풍으로 엉망이된 쓰러진 전나무

- 08:29 분지안말/백화산(80분) 표지 갈림길(괴산의 명산에 괴산이 빠짐)

- 08:40 황학산(912.8m) 정상(10분간 휴식)

- 09:34 옥녀봉 갈림길

- 09:39 백화산(1063.5m) 정상(10분 휴식)

- 10:06 백화산 내림안부(우측)

- 10:25 평전치(분지 안말/백화산 갈림길)(10분간 휴식)

- 11:44 사다리재(분지안말/이만봉 갈림길)(5분간 휴식)

- 12:18 곰틀봉 정상(5분간 휴식)

- 12:45 이만봉(990m) (10분간 휴식)

- 13:15 배너미평전(토막 갈림길)

- 13:23 이만봉/시루봉 갈림길(10분간 휴식)

- 13:48 희양산 사선봉

- 14:08 희양산/시루봉/은티마을 갈림길(은티마을로 잘못 진행: 20분간 알바)

- 14:29 희양산/시루봉/은티마을 갈림길 다시 회귀

- 15:15 성터갈림길(희양산/시루봉/은티마을)(5분간 휴식)

- 15:33 구왕봉 갈림길(직벽구간 내림)

- 16:22 지름티재(은티마을/구왕봉 갈림길) (5분간 휴식)

-  17:00  은티마을

 

 

o 산행지 개요

 

=이화령(548m) :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과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사이에 있는 고개로서 고개가 가파르고 험하여 산짐승의 피해가 많으므로 전에는 여러 사람이 어울려서 함께 넘어갔다 하여 이유릿재라 하다가, 그 후에 고개 주위에 배나무가 많아서 이화령으로 불리게 돼었다고 함.

 

=조봉(673m) : 조봉(鳥峰) · 새봉이라고도 불리는데, 과거에 홍수가 났을 때 산이 모두 묻히고 새 머리만큼만 남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고 한다.

=황학산(912.8m) : 백두대간의 중추를 이루는 황학산은 경북 문경시 문경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3번 국도 이화령 남쪽 6km에 솟아있고 바로 엎에 덩치 큰 백화산(1063.5m)이 있기에 잘 알려지지 않으 곳이지만, 호젓한 산길과 산마루에 펼쳐진 큰억새밭과 참나무 숲길이 그 어느곳 보다 뛰어나다.

높이는 912m이다.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중추를 이루고 있다. 3번 국도인 이화령 남쪽 6㎞ 거리에 솟아 있고 바로 옆에 있는 규모가 큰 백화산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호젓한 산길과 억새밭, 참나무 숲길은 비할 데 없이 아름답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여 길이 뚜렷하지 않아 정확한 독도법이 필요하다. 산에 있는 억새밭은 1960~1970년대 사람들이 살면서 목장을 하던 곳으로, 갈수록 잡목이 늘어나고 있어 억새밭이 줄어들고 있다. 억새밭 계곡에 식수가 있지만 찾기 어려우므로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아래에서 보면 밋밋한 산세 때문에 산행이 무척 쉬워 보이지만 경사가 의외로 급하고 정상에서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수많은 암봉과 빽빽한 수림으로 덮여 있어 고산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출처] 황학산 | 두산백과

=백화산(1063.5m)백화산이란 이름은 겨울철에 눈 덮인 산봉우리의 모습이 하얀 천을 씌운 듯이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백화산은 경북 문경군과 충북 괴산군의 경계를 이루며 우뚝 솟아있다. 주봉에서 이화령(548m)에 이르는 북서능과 이만봉을 거쳐 시루(914m) 에 이르는 서능선이 각각 10km에 이를만큼 높고 깊은 산이다. 그래서인지 등산 코스도 아직 제대로 개발되지 않아 미지의 산을 찾는 기분을 느끼게 해 주기도 한다.

=이만봉(990m)백두대간의 근간을 이루는 백화산(1063m)과 희양산(998m)사이에 우뚝 솟은 이만봉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경북 문경시 가은읍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이만봉이라는 산 이름은 임진왜란때 이곳 산골짜기로 2만여 가구가 피난을 들어와 이만봉이라 불리었다는 전설과, 옛날 이만호라는 이름을 가진 형제가 이 산에 들어와 살기 시작하면서 생긴 이름이라는 두가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주변의 배너미평전, 곰봉, 굴바위 등 환상적인 경관이 산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산행로에는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희양산(998m) :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며 백두대간에 우뚝 솟은 신령스런 암봉이다. 인근의 조령산(1026m)이나 백화산(1064m)보다 낮으나 빼어나기로 보자면 단연 으뜸. 희양산 봉암사 개산조인 신라시대의 승려 지증대사(824~884년)는 ""산은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으니 마치 봉황의 날개가 구름을 치며 올라가는 듯하고, 계곡물은 백겹으로 띠처럼 되어있으니 용의 허리가 돌에 엎드려 있는 듯하다""고 희양산 자태를 칭송했다고 전한다. 정상에서 조망은 매우 빼어나고, 발 아래로 봉암사와 봉암용곡이 보이고, 그 너머로 대야산과 속리산 줄기가 날카롭게 솟아있다. 서쪽으로는 장성봉, 악희봉, 군자산 등 충북 내륙의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으며, 동북쪽 조망은 끝없이 펼쳐지는 백화산, 운달산, 주흘산 줄기가 연꽃잎이 피어난 듯 아름답기 그지없다

 

o 산행일기

 

  10월들어 추석을 지난후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이었다.

  매주 목요일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의 자원봉사는 계속이어지고,

 

  타이완 등 해외여행과 고교재경동문회 가을체육대회(관악산산행으로 대치)

  와 옛 직장내 고교동문들과의 모임과 중학동창들의 가을 모임 등등,,,,

 

  그리고 시골 감나무밭의 감 수확은 물론이거니와 제주도 올레길 여행계획,

  또, 주말이면 친구들의 자녀 결혼식 참석 등,,,,

 

  잠시의 짬을 내어서라도 10월에 한번 정도는 대간 산행을 해야했기에

  날짜 잡기가 쉽지 않아 제주도 올레길 3박4일을 다녀온 후 목요일봉사활동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후 배낭을 미리 챙겨 갑자기 산행 길에 나선다.

 

  매일 거듭되는 여러가지 일 때문에 조금 늦게 기상하여

  4시가 넘어서야 분당의 집을 나서 수원톨게이트에서 고속도로에 차량을 진입시켜

  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경유 괴산을 지나 연풍IC에서 OUT하여

  국도 3호선 수안보 방향으로 차량을 진입시켜 이화령고개로 향한다.

 

  오늘은 지난번 산행시보다 약 1시간 늦게 도착하게 된다.

  새벽에 고속도로상에 짙게 낀 안개때문에 모든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는 바람에

  이곳 이화령까지 2시간이 훨씬 넘어서야 도착했기 때문이다.

 

  이화령고개에는 백두대간 복원공사인지?

  아니면 동물들의 생태통로공사인지?는 잘 모르지만

  중장비와 온갖 장비, 차량등이 너즈부르하게 어지럽혀져

  예전에 있던 이화령 표시물이며 안내가 모든 없어진 상태,,,,

 

  한쪽 옆에 차량을 주차시키고는 등로를 찾느라 한참을 헤맨다.

  다행이 이른 아침에 산책을 나오신 아저씨 한분 덕분에

  엣날 군부대로 오르는 계단길을 발견 그곳으로 오를 수 있어서 다행,,,,,,

 

  06:40분이 넘어서야 산행을 시작하면서 당초계획보다 1시간 이상이 지연된 시각,,

  계단 오름을 올라서니 문이 굳겨 닫혀진 군부대 철조망문때문에

  좌측 철조망 우회로를 따라 진행하여 다시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진행,,,,

 

  군부대를 벗어나면서 가파른 내리막을 지나 이제는 게속 이어지는 오르막,,,

  약 1시간 가량 진행하여 동쪽에서 붉게 떠오르는 햇살을 맞으며

  오름을 올라서니 첫번째 봉우리인 조봉(鳥峰),,,,,

 

  이곳에서 바라보는 다음 산인 황학산 역시 동쪽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남쪽으로 약간 꺽여지는 듯 산의 마루금이 이어지는 모습,,,,

  지난번 태풍으로 엄청나게 쓰러져 버린 전나무의 엉클어진

  곳을 지날때에는 등로를 찾기가 쉽지않을 정도,,,,,

 

  이리 저리 엄청나게 뿌리채 뽑혀져 엉망이 되어버린 전나무 숲,,,

  이곳이 늪지내였기에 깊게 뿌리 내리지 못한 탓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며

  쉼없이 발걸음을 옯겨가니 오늘의 첫번째 이정표가 나타난다.

 

  OO의 명산 백화산(80분)/분지안말(50분)/이화령(백두대간)표시의 갈림길이 그것,,,,

  이곳에서 부터는 서서히 오름의 연속이지만 이정표를 보니 반갑기까지 한다.

  10여분 이상 올라서니 오늘의 두번째 산인 황학산에 올라선다.

 

  2007년 11월4일 "문경산들모임의 산꾼들 구슬땀으로 목도로 세우다"라는 표기가

  아까 지나친 조봉에서와 같은 글씨로 정상석 뒷면에 새겨져 있는 모습,,,,,

  산을 사랑하는 이분들이야 말로 고향의 산을 위하여 구슬땀을 흘렸으리라....

 

  그런데 아까 첫번째 이정목의 이정표기에 "OO의 명산 백화산"이라고 표기되었던 것을

  문경분들이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괴산"이라는 글귀의 흔적을

  지워 버린것이 조금의 아쉬움을 남기게 하고 있다.

 

  물론 조봉이나 황학산, 백화산이 위치한 곳이

  괴산과 문경의 경계를 이루는 마루금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자기 고향의 산이라고 할지는 모르지만

  이정목을 세운분들을 조금이라도 떠 올렸으면 하는 생각이다.

 

  처음엔 이정표에 글씨가 지워진 것을 생각 못하고 "의 명산"은 어디일까? 하고 착각,,,,

  이곳에서 약 10분간의 휴식으로 간식꺼리들을 먹고

  괴산의 명산 백화산을 향하여 다시 진행,,,,

  백화산까지 이어지는 암릉구간은 겨울산행시에는 조심해야 할 만큼 쉽지않은 구간,,,

 

  백화산을 100여m 앞두고 좌측의 옥녀봉을 향하는 갈림길,,,,,

  황학산1.7km, 이화령6.9km/백화산0.1km, 희양산8.7km/옥녀봉2.6km,하원리3.4km,

  "현위치 옥녀봉갈림길"이라고 표기한 이정목이 나홀로 외로움을 달래며 서있다.

 

  황학산을 떠난지 50여분만에 백화산 정상에 올라서니 아까와 비슷한 모양의 정상석과

  삼각점 그리고 국립지리원의 측량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

  이곳에서 이화령 방향으로 그리고 동쪽으로 내려다 보는 조망은

  한폭의 그림과 같이 운해가 자욱하게 어우러져

  그 깊은 곳으로 그야말로 달려가고 싶을 정도로 포근함을 자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또 이곳에서도 충분한 휴식(10여분이상),,,,,

  이제는 남쪽방향으로 진행하다가 거의 서쪽으로 꺾어서 진행해야 할 구간,,,,

  이곳에서 평전치,사다리재로 이어지는 구간은 아마도 희양산이 가까워 오면서

  점점 험난해지기 시작하여 곰틀봉,이만봉으로 이어지기까지 암릉구간의 연속이다.

 

  1시간 진행후 휴식하는 등 점점 어려워지는 등로를 진행하느라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워옴을 느끼는데

  이만봉과 시루봉 갈림길 그리고 희양산 사선봉의 내리막 등로를 지나면서 잠시 착각

 

  희양산/은티마을 첫번째 갈림길에서

  마루금을 조금 벗어난 희양산을 오르지 않키로 마음먹고

  은티마을 마을 방향으로 진행하니 갑자기 계곡으로 계속 내림길,,,,

 

  최근에 한번도 경험이 없는 알바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다시 갈림길로 회귀하여 올라서니 20여분이 경과해 버렸다.

  가파른 희양산 오름을 차고 올라서니 성터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이어서 희양산이 왕복 30여분 정도 거리에 있는 구왕봉갈림길....

  알바를 하지 않았더라면 잠시 희양산에 들렸다가 갔으면 좋으련만

  시간이 지체된 상황이라 그냥 구왕봉을 향하여

  200m의 직벽구간을 로프에 의지하여 10여분이상 지름티재를 향하여 내려선다.

 

  가파른 암릉구간을 뒤로하고 지름티재에 내려서니

  벌써 오후 4시가 넘어서고 있는 시간,,,,,

  택시기사님께 전화를 하고는 곧장 은티마을을 향하여 줄다름질 친다.

 

  사다리재에서 곰틀봉과 이만봉을 이어 오면서

  백두대간에 펼쳐진 가을 단풍을 제대로 누릴 수 있었던 것이

  시간을 좀 지체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하지만

 

  조금 늦은 시간에 출발하였지만 해가 넘어가지 않은 시간에 목적지까지 도착했음은

  모든 조상님과 가족들 그리고 저를 아는 모든이들의 도움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 하루종일 나홀로 산행을 하면서 산꾼 한사람 접촉하지 못한 것도

  오랜만에 느끼는 새로움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서울을 향하여 차량을 재촉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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