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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산행/7.버리미기재~늘재

제7구간 버리미기재에서 늘재까지

 

 

제7구간 버리미기재에서 늘재까지

o 산행일시: 2012.5.29(화) 05:15~20:50(15시간 35분)

- 알바 약4시간 30분, 휴식 1시간= 정상산행시 소요시간10시간 05분

- 알바, 장시간 휴식, 점심식사, 간식시간등 약 5시간 30분 포함


o 산행코스:버리미기재(480m)~곰넘이봉(733m)~불란치재(510m)~촛대봉(661m)~촛대재~대야산(930.7m)~밀치~알바능선 8개 봉우리~정상등로 조우~849봉~854봉~899봉~고모치(680m)~조항산(951m)~갓바위재(769m)~801봉~청화산(970m)~정국기원단~늘재(371m)

 

o산행거리: 27.5km.(알바 10여 km 포함), 실제도상거리 17.5km,

                  평균속도 :1.7km/h)

o 산행인원: 나홀로

o 준 비 물: 물3병(중1,소2. 중간 고모샘에서 보충), 인절미,오이2개, 초코렛.자유시간 각2개, 양갱이1개, 방울토마토,컵라면 1개(따뜻한 물:보온물통)

o 산행지까지의 교통: 승용차(경부고속도로~평택.음성간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증평.괴산인터체인지에서 OUT~34번국도~32,49번 국도 이용)~늘재부근 차량주차(버리미기까지 택시이용이동 : 괴산송면택시 010-4460-8228,043-833-8228)

 

o 시간대별 코스
- 05:15 버리미기재(480m) 출발/922번 지방도

- 05:23 첫번째 헬기장

- 06:00 곰넘이봉(733m)

- 06:25 미륵바위

- 06:29 두번째 헬기장

- 06:37 불란치재

- 06:54 촛대봉(661M)(10분간 휴식)

- 07:17 촛대재

- 07:55 대야산 북벽 직벽구간 전 5분간 휴식

- 08:13 직벽구간 오름마무리

- 08:25 대야산 정상(930.7m)(10분간 휴식)

- 08:38 대야산에서 완전 좌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중대봉쪽으로 직진

        알바 시작, 중대봉~반대편 직벽 로프구간 지나 코끼리바위쪽에서

        좌측으로 꺾어야 하는것을 다시 직진 농바위 방향으로 밀치까지 직진

        그후 다시 능선을 착각하여 우측으로 올라 능선에 도달하였으나 완전

        반대편 능선에 도착, 그리하여 다시 밀치의 출입금지 안내판까지

        BACK하여 가운데 보이는 능선으로 접근하여 8개의 봉우리을 힘겹게

        올라 정상등로 조우

        (물론 점심은 중간에서 해결 : 11:38~11:50, 휴식 30여분)

- 13:50 정상등로 조우(밀재에서 올라오는 좌측등로 우측능선에서 조우)

        (대야산에서 45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무려 5시간 12분 소요)

- 14:07 849봉

- 14:27 854봉

- 14:37 899봉

- 14:40 고모치(680m,10분간 휴식), 고모샘에서 빈물통 2개 가득채움

- 15:30 조항산 오르는중 충남 대천에서 북진하는 팀과 10여분간 정보교류

- 16:00 조항산 정상(951m)

- 16:45 세번째 헬기장과 갓바위재(769m) 5분간 휴식

- 17:10 801본(의상저수지 조망)

- 18:07 암릉지나 858봉

- 19:07 청화산 정상(970m)과 마지막 헬기장(마지막 10분간 휴식)

- 20:20 정국기원

- 20:50 늘재(371m) 도착

 

o 산행지 개요

 

=버리미기재(480m) : 경북 문경시 가은읍 벌바위에서 충북 괴산군 칠성면 상관평으로 이어지는 922번 지방도 상에 위치한 해발 480m의 한적한 고갯마루로서 "버리미기"라는 이름"보리먹이"가 전이 되어 명명되었가는 설과 "벌어 먹이다"의 경북지방사투리란

설이 있음.

 

=곰넘이봉(733m) : 옛날에 곰이 넘어 다녔다 하여 이름지어진 봉우리로서 사방으로 시야가탁 트여 있어 조망이 시원스레 펼쳐지는 곳이기도 한데, 북쪽으로 장성봉과 막장봉이, 동쪽으론 둔덕산과 애기암봉, 그리고바로 아래 벌바위마을 일대의 산곡마을이,

서쪽으론 괴산의 관평이 일대의 마을이 평화롭게조망되는 곳임.

 

=불란치재(510m) : 불란치재는 불한령 또는 불원치라고 하던 것이 전이되어 불란치재가 되었다고 전해 지고 있는데,원래 이곳은 조선시대때 문경 가은읍에 설치되어 있던 조세창인 가은창에서 조세를 한강상류로 보내서 한양으로 운반하던 고개였으나, 버리미기재에도로나면서 소로만 남아있는 실정으로 이곳에서 서쪽으로 내려가면 괴산의

상관평으로 이어지고, 동쪽으로 내려가면 가은의 벌바위마을과 연결됨.

(조선시대때 지방에서 거둔 조세를 배를 이용해서 운반하던것을 조운이라고 하는데

그 조운을 위해 거둔 조세를 중간관리하던 곳의 하나로서 가은창이 있었다 함)

 

=촛대봉(661m) : 경상북도 문경시 농암면에 있는 산으로서 백두대간대야산과 불란치재 사이에 솟아 있으며 소나무와 바위로 능선길이 조화를 이루고 있음.

 

=대야산(930.7m) :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백두대간백화산희양산을 지나 속리산을 가기 전에 있으며, 계곡이 아름다운 산으로 경상북도 쪽에는 선유동계곡용추계곡, 충청북도 쪽으로 화양구곡이 있고, 대하산·대화산·대산·상대산 등으로도 불리지만 1789년 발행

문경현지에 대야산으로명명되어 있음.

 

=밀 재(622m) : 이 고개는 동쪽으로는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벌바위 마을과 용추골로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괴산군 청청면 삼송리와 연결되는 고개.

 

=고모치(680m) : 옛날 부모를 잃은 가녀린 질녀와 고모가 지금의 고모령에 오두막은 짓고 정겹게 살았었는데, 갑자기 어린 질녀가 병이들러 죽어서 고모는 죽은 질녀의 이름을 부르며 식음을 전폐하고 슬퍼하다가 고모마저 얼마있지 않아 질녀를 따라 죽었다고 하여

동네사람들이 고모의 애절한 그 정을 기리어 이 고개를 고모령이라 했다는 전설이

있음.

 

=조항산(951m) : 조항(鳥項)이라는 말은 새모가지라는 뜻인데 아마 산이 뾰족하게 생격서 새 모가지 같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 같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와 경북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임.

 

=청화산(970m) : 조선 후기의 지리학자 이중환은 그의 저서 택리지에 이르기를, 청화산은 "수석이기이함은 속리산보다 훌륭하고,산의 높이나 크기는 속리산에 미치지 못하지

속리산 같이 험한 곳이 없다" 고 하였으며, "흙으로 된 봉우리에 돌린 돌은 모두

밝고 깨끗하여 살기가 적으며 단정하다." 라고 상찬해 마지 않으면서 스스로의 호를

"청화산인" 이라 했다고 함.

 

=정국기원단 : 이곳 비석엔 " 靖國祈願壇, 白頭大幹中元地" 등의 글씨가 새겨져 있고, 돌로 다듬은 향로가 양쪽에 마련되어 있는데, "정국(靖國)이란 용어는조용하고, 편안한 나라라는뜻으로서, 아마 이곳에서 나라의 평안을 비는 제를 올리고 "백두대간 중원지' 라고 한 것을 보면 현재 남한에서 동서남북의 한가운데란 뜻이되는 것 같기도 함.

 

o 산행일기

 

속리산 구간을 다녀온지 열흘만에 다시 백두대간의 진면목의 보여주는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는 대야산 구간 산행~~~~

 

도상 거리상으로는 짧은 구간이지만 직벽로프가 그렇게 만만치 않은구간이다.

6월에 원래 갈 계획이었으나

6월에는 여러가지 행사가 많은 까닭에 미리다녀오기로 하고

5월의 연휴 마지막 날인 28일 저녁에 갑자기 배낭을 꾸린다.

 

6월초에는 시골 감나무 밭에 무성하게 자란 풀도베어야 되고,

약을 지난번에도 일부 쳤지만 많은 벌레들 때문에 약도 한번쯤은 더 쳐야할뿐만아니라

무성하게 자라는 풀들을 조금은 억제하기 위해서 제초제 작업등으로 시골을 다녀와여

할터~~~

 

그리고 6월 중순경에는 "보르네오섬의 코타키나발루"로의 가족여행이 계획되어 있기에

이번에 다녀오는 것이 좋겠다고 나름대로 생각하여

새벽 2시40분경에 잠에서 깨어 3시경 늘재를 향하여 출발한다.

 

지난 6구간 산행시와 같은 방향으로 고속도로를 달려 증평.괴산 나들목을 OUT하면서

어제 저녁에 미리 전화해 두었던 괴산 송면의 택시기사님께 전화를 드리니

괴산중학교 앞에서 기다리고 있겠단다.

 

참으로 부지런하고 친절한 기사님 덕분에

늘재의 "어머니사랑동산" 맞은편에 차량을 주차시키고는 곧장 택시로 바꿔타서

오늘의 출발지인 버리미기재로 향한다.

 

중간에 기사님의 따뜻한 커피 한잔까지 얻어 마시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너무 방심한 까닭일까? 아님 너무 얕잡아 본 까닭일까?

922번 지방도로상에서 기사님이 일러준 방향으로 출입금지 울타리를 살짝 넘어

진행 우측으로 가파른 등로를 따라 이어지는 곰넘이봉까지의 로프구간~~~

 

자욱한 안개 덕분애 곰넘이봉의 정상석도 지나치는 우를 범하면서까지~~~

제시간내에 미륵바위와 불란치재를 통과하여

촛대봉에 올라 약 10여분간의 긴 숨고르기 휴식을 마치고

촛대재를 향하여 많은 로프구간을 오르락 내리락,,,

 

직벽구간 직전에 다시 잠시 휴식을 한후 약20여분에 걸친 직벽로프 구간~~~

로프를 손에서 놓치는 날에는 그대로 떨어져 저 세상 가지 많으면 정상적으로

살기는 어려울터~~~

 

쉽지 않은 구간을 통과하여 대야산 정상에 올라서니

엄청난 조망권에 매료되면서 정신을 어디다가 둔 것인지???

등로의 방향을 착각하여 좌측능선으로 꺾어서 내려서야 할 것을~~~

 

직진하여 중대봉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이곳의 표시기가 혼란에 빠지게 한것~~~

모두 백두대간 표시기들~~~~

중대봉에서 좌측으로 직벽로프를 타고 내려서서

코끼리바위 주변에서 완전좌측으로 능선을 잡았더러면 또 괜찮았을 것을

 

또다시 우측능선으로 착각하는 바람에 직진한 것이 오늘의 알바시작~~~

무려 4시간 반 이상의 알바~~~

밀재에서 올라오는 정상등로와 조우한 시간이 13시 50분경~~

부지런히 달리고 달리지만 목적지까지는 아직 7시간 이상은 소요될 터~~~

 

내일 골프 약속을 못 지킬것 같아 친구 몇사람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조사장과 통화가 겨우 연결되어 자초지종을 이야기한 후,,,

미안하는 통화내용을 남기고는 계속 진행하는데(물론 wife와도 통화)

 

나처럼 나홀로 산행으로 북진하는 산객을 한분을 만나 반가움을 나눈다.

고모치샘을 지나면서 충남 대천에서 오신 북진팀과 조우하며 정보를 주고받지만,

이분들 역시 어둡기 전에 조항산에서 청화산 암릉구간을 통과하여야 한다는 말씀 뿐,,,,

 

별 도리없이 속도를 낼수 밖에 없지만 산행을 시작한지

10시간이상을 넘기고 나니 속도는 한계에 다다른 상태....

저녁 7시경 조항산에 올라서서 잠시 휴식하며 마지막으로 영양보충~~~

 

내일 약속이 도저히 힘들것 같은 생각에 또다시 조사장과통화를 하고 나니

큰아들의 염려스러운 전화가걸려온다.(늦을 것이라는 자세한 통화후 다시 진행)

해드란탄에 의지하며 쉼없이 내려서니 "정국기원단"이란 제단을 지나

 

드디어 밤 9시경(정확하게 8시50분) 늘재에 도착 차량을 회수하여

서울로 향하지만 피곤한 탓에 쏟아지는 잠때문에

고속도로 휴게소로 향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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