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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충청 중부권

여행으로 끝난 2주간의 주말외도(설악 비선대/속초 영랑호/명성산의 산정호수)

산행보다는 여행으로 끝난 2주간의 주말외도

u첫번째 외도:설악의 비선대와 속초의 영랑호 산책

o 일시:2007.5.11(금)~12(토)

o 코스:설악산 비선대와 영랑호반

o 참여인원: 회사 노사합동 연찬 20여명

o 장소까지의 교통 : 승용차

o 산책지 개요

= 설악산 비선대(飛仙臺) :마고선녀가 절경을 감상하면서 목욕을 하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서려있는 비선대는 천불동계곡을 따라 대청종과 연결되는 코스로 유명.

= 금강굴(金剛窟):설악산 중턱 해발 600m 지점의 암벽 한 가운데 있는 금강굴은 경사가 급해서 굴까지는 곳곳에 설치된 부교와 콘크리트 계단을 이용해야 갈 수 있다. 굴의 크기는 7평쯤 되며 굴속의 토기 등 생활용구와 석불좌상으로 보아 고승이 도를 닦던 곳으로 짐작된다. 굴까지 오르면서 내려다 보이는 천불동계곡이 매우 아름답다.

= 권금성(權金城) : 둘레 약 3,500m. 설악산성 ·옹금산성(擁金山城) ·토토성(土土城)이라고도 하며, 성벽은 거의 허물어져 터만 남아 있다. 설악산 케이블카가 다니는 앞쪽, 깎아지른 듯한 석산 위에 있으며, 해발 800m의 성 정상에는 80칸에 이르는 반석과, 실료대(失了臺) ·방령대(放鈴臺) 등이 있다. 신라 때 권 ·김 두 장군이 난을 피하기 위해 쌓았다는 설이 있고, 고려시대에는 몽골군이 침입하자 인근 마을 주민들이 이곳에 성을 쌓고 피난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적어도 고려 말 이전부터 존속한 산성임을 알 수 있다.

o 산책일기

어제 저녁 원주에 도착하여 오늘 노사연찬회에 참석했다.

노조 간부들과 호흡을 같이하는 연중 행사중의 하나,,,,,,

아침에 한두시간 동안 몇 가지 안건에 대한 토론회가 무사히 끝나고 속초로 이동,,,,,,

첫번째 호흡장소가 설악산 비선대 코스의 산책……

이 비선대 코스는 지금부터 약 34~5년전 고등학교 수학 여행 때가

최초 다녀온 코스인 것 같다.

그 후에도 몇번은 있었지만

계곡의 산책은 그야말로 산림욕을 하는 분위기와

엄청 맑은 계곡의 옥빛옥수가 압권이다………

중간에 많은 가게들이 우리들을 유혹하지만

저녁때 영랑호에서의 만찬을 기약하며 입맛만 다시고 계속 진행……

약 40여분 정도 진행하니 와선대를 지나 비선대에 도착한다.

옛 신선들이 이곳에서 옥수 같은 물로서 목욕재계하고 하늘로 승천했으리라.

비선대 앞으로 올려다 보이는적벽은 오버행의 웅장한 바위다.
“적벽”은 왠지 말만 들어도 웅장하고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
대부분 암장들을 암(岩)과 봉(峰)으로 불리고 있으나,

적벽은 유일하게 붉은(績) 암벽(岩壁) 이라는 것을

표현하여 적벽(績壁) 이라 부르고 있다고 한다.

한동안의 휴식을 마감하고 적벽을 배경으로 한 한컷의 촬영과

금강굴 방향의 철다리 위에서 단체사진을 찍고는 하산,,,,,,,

이곳 와선대, 비선대까지도 긴 산행길이라 생각하고 올라오지 못한 분들은

소공원 앞의 케이블카 탑승지에서 왕복으로 권금성을 다녀오고,,,,

신흥사의 웅장한 부처상을 지나 소공원입구에 내려서니

권금상 나들이 객들과 이내 조우하여 석산온천으로 향한다.

석산온천수에 몸을 담그며,,,,,

피로를 풀고는 다시 영랑호반의 숙박지로 향하여

열랑호반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약 7km(왕복 14km)에 달하는

영랑호반의 두바퀴 산책은 잊을 수 없는 추석을 담긴 것 같다.

u두번째 외도:명상산의 울음소리 따라 산정호수 주변 산책

o 일시:2007.5.26(토)~27(일)

o 코스:명성산의 여우봉과 산정호수

o 참여인원: 남장군,김본부,김사장,고박사 부부와 함께(10명)

o 장소까지의 교통 : 승용차

o 산책지 개요

= 명성산(鳴聲山) :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시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923m. 울음산이라고도 한다. 전설에 의하면 왕건(王建)에게 쫓기어 피신하던 궁예(弓裔)가 이 산에서 피살되었다고 하며,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고 하는 설과,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고 하여 울음산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는데, 지금의 산이름은 울음산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 산정호수(山井湖水) :호수면적 약 0.024㎢로서 서울에서 약 72km 거리에 있으며, 영북농지개량조합(永北農地改良組合)의 관개용 저수지로서 1925년에 축조되었다. 산중에 묻혀 있는 우물 같은 호수라는 뜻으로 산정(山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둘레의 산책로가 약3km.

 

 

o 산책일기

오랫 만에 모이는 모임인지라

오늘은 한 식구(부부)을 제외하고는 모두 모인 자리이다.

지난 주에 남장군의 아들 결혼식에서 결정되어

이곳으로 주말 여행을 온터라 산행보다는 모두의 의견에 따르기로 한다.

 

아무리 산행을 좋아하는 산객이라 할지라도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

12까지 한화콘도로 모이기로 했으나

나들이 길의 차량에 밀려 조금 늦은 시간에

대다수의 회원들이 집결,,,,,,

산정호수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간단한 점심식사를 마치고는 명성산으로 향한다.

산행지의 들머리는 비선폭포와 등룡폭포 방향,,,,,,

처음의 시작은 산행다운 산행을 할 요량으로 보무도 당당히 출발하지만

몇 걸음 가지 않아 차츰차츰 뒤쳐지게 되는 우리의 회원님들,,,,,,

한 30~40여분을 걸었을까?

 

집사람과 나만이 등룡폭포에 먼저 도착,,,,,

또다시 10여분 이상을 기다린다.

뒤 늦게 도착한 우리의 회원님들은

이곳에 막걸리 타령으로 시간을 지체하여,,,,,,

급기야는 하산을 택하기로 마음 먹고 오고 간

막걸리의 취기를 달래며 하산시작,,,,,,

그러나 내려오는 것도 너무 더딘 회원님과 사모님들,,,,,,

앞장서 먼저 내려왔기에 비선폭포에서

여우봉쪽으로 나홀로 산행을 시작한다.

30여분이라도 제대로 된 땀 한번 흘리겠다는 심정으로

부지런히 달린 끝에 여우봉 능선에 접어들어

여우봉 정상으로 향하는데 핸드폰이 울려댄다.

그렇지만 산중에서의 핸드폰 통화연결은 쉽지 않아지고,,,,

그대로 하산을 시작 10여분 뒤에 산정호수의 주차장에서 조우,,,,,

아예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산행 조차 하지 못한 남장군 부부와 만나면서

산행을 대신한 산정호수 주변의 한바퀴 산책,,,,,,

약 3km에 달하는 호수주변의 산책 역시

2주전의 영랑호 산책만큼은 못하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코스,,,,,,,

 

저녁을 겸한 야간의 술잔치와 노래방,,,,,

오랜만에 즐기는 회원들과의 여행을 끝내고,,,,,

27일인 다음날은 약속 때문에 아침 일찍 호수주변 산책으로

한바퀴를 더 돌고는 분당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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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kims
정말로 여유로운 여행길이였네요.
연세들도 있으신거 같고요...
그 날의 컨디션에 따라 하는게 자기 몸에 제일 좋지요.
인생은 긴 旅程이라 했잖아요.
즐기며 사시는 모습들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분들과 함께 하며 즐기는 산행,안전한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2007-06-24
06:29:24



김용진
###korkims님##
님께서도 한번쯤은 저처럼 이런 여행을 떠나보시죠??
매주말 마다 산행도 좋지만 친구들과의 부부끼리
한나절의 즐거움을 함께 만끽하는 즐거움 역시
오늘을 살아가는 웰빙의 한 방법이 아닐런지????
항상 즐산하시며 행복감을 흠뻑 누시길 빕니다.
2007-07-01
11: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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