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광교산에서 청계산까지의 일부구간 산행

다시 찾은 광교산에서 청계산까지의 일부구간 산행

o 산행일시: 2005.1.22(토) 12:10~16:46(휴식시간 포함 4시간 36분)

o산행코스:고기리~바라산(428m)~357고지~363고지~국사봉(545m)~이수봉(540m)~옛골마을

o 산행인원: 나홀로

o 준 비 물: 물2병(소), 보온 커피, 라면, 인절미, 양갱이2개

o 산행시작에서 후기까지

며칠 전의 일이다. 목요일인 평일……

둘째 아들이 등산을 간다고 하여 전날 밤 산행구간과

코스를 설명하는데……&&&&&&&&&&

광교산에서 백운산, 바라산을 거쳐

청계산의 국사봉, 이수봉, 석기봉, 망경대, 매봉을 경유

양재동으로 이어지는 긴 구간이다.

함께 산행을 하자고 해도

한번도 가지 않던 놈이 친구들과 매주 목요산행을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지난 주에는 성남의 불곡산에서 영장산을 거쳐 다섯시간 산행을 했다고,,,,,,,

그런데 엊그제의 목요일은 엄청 추웠던 날이다.

걱정이 되어 사무실에서 몇번이고 전화를 하곤 했었는데,,,,

다행히 363고지에서 하오고개로 하산한 후

청계산 구간은 다음으로 미루고 귀가한 것이다.

그런데 바라산 전후의 구간에 지난 주에 내린 눈이 아직 많이 녹지않아

구간 산행이 쉽지 않았다는 아들의 이야기에

오늘의 늦은 산행 구간을 바라산에서 청계산으로 이어지는

일부 구간을 산행하기로 하고 배낭을 챙겨 미금역에서 고기리로 향한다.

지지난주 캐나다 출장후 시차적응을 위해

주변 뒷산의 일부구간을 산행하고는

또 지난주 ‘산하사랑’과 ‘한국의 산하’ 산님들의 구병산 합동 산행때는

시골을 다녀와야 하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산행을 못했었다.

그래서 오늘과 내일은 산행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금요일 저녁에 손님과 함께 이어진 음주탓으로

때 늦은 시간에 일어나는데,,,,,

아침시간에 집 사람이 사다 놓은 족찜질용 통돌이로서

30여분간 족반신욕하고 난후 의자에 기대어 다시 깜박 잠이 들고 만다.

일어난 시간은 10시가 훨씬 넘은 시간,,,,,,

11시15분경 집을 나서 미금역으로 향한다.

매시 45분에 고기리로 출발하는 3번 마을버스를 탑승하기 위해서이다.

고기리유원지의 마을버스 종점에 도착 백운산을 올려다보고는

관음사 뒷편 ’향기사랑’으로 향한다.

온통 도로에는 지난주 내린 눈이 얼어 붙어 미끄러운 상태……

곧 바로 우측의 다리를 건너 좌측의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한다.

20여분후에 능선에 접어 들어 좌측방향으로 틀어

바라산 정상으로 향하는데,,,,,,,,,,%%%%%%%%%%

바라산 정상에는 엄청 많은 산님들이 붐비고 있는 상황,,,

인덕원 방향으로는 희뿌연 가스로 인하여 뚜렷하지는 않지만,,,,

희미하게 멀리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 촌……

잠시의 휴식을 끝내고 곧장 청계산 방향으로 향하는데,,,

청계산 방향의 삼거리에는 새로 설치된

이정표시목이 산행 길을 안내하고 있는 모습………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 서는데,,,,

녹지 않은 눈 때문에 엄청 위험한 구간……

그래서 대부분의 산님들은 바라산에서 청계산 방향으로 산행을 하지 않고

백운호수로 하산하기 위해서 고분재 방향으로 향하는 모습,,,,,,

그래서 그런지 얼어붙은 등로가 더 더욱 힘든 구간,,,,,,,

가파른 내림을 내려서는데 앞서가는 한분도 거의 앉아서 기어가는 모습……

힘겹게 내려선 구간을 지나 철탑방향으로 다시 오름을 올라 서는데,,,,

곳곳에 새롭게 단장되어 설치된 이정표시목이 산길을 안내한다.

원형철조망 구간을 지나 석운봉을 지나면서

다시 시작되는 응달지역에서는 녹지않은 눈들 때문에 다소 불편,,,,,

357고지를 지나면서 이제 널널한 산책로 같은 등로……

얼마 지나지 않아 KBS송전탑이 있는 363고지……

젊은이 한분이 라면으로 식사 중……

나도 이곳에서 양갱이로서 요기를 하고는 첫번째 우회길을 무시하고

안내 이정표시에는 ‘길이없다’는 두번째 송전탑의 좌측의 가파른

내림길을 따라

의왕~성남간 4차선도로의 절개지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이곳에도 녹지않은 눈 때문에 내려서기가 그렇게 만만치 않은 구간이다.

절개지에서 내려다 보이는 외곽순환도로의 고속도로에는

<멀리 보이는 국사봉과 외곽순환도로,,,,, 그리고 하오고개에서 국사봉 오르는 등로>

시원스럽게 달려가는 차량……

그리고 바로 옆의 국도,,,,,

그리고 건너다 보이는 하오고개에서 국사봉으로 향하는 가파른 등로의 모습..

절개지의 수로를 따라 설치된 로프에 의지하여

도로에 내려서서 언제나 처럼 100m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선 후

도로 중앙이 끊어진 중앙분리대 부근에서

좌우 차량을 살피며 무단횡단하여 언덕을 올라서서 구 도로에 올라선 후

우측으로 방향을 틀다가 다시 하오고개 공동묘지로 올라서는

등로 방향으로 이내 올라서는데,,,,,,

아까 송전탑 부근에서 라면을 먹고 있던 그 산객이 나의 뒤를 따른다.

가파른 오름을 힘겹게 올라서는데

산악자전거 MTB꾼들이 자전거를 끌고 힙겹게 오르고 있는 모습……

철탑두개를 지나면서 능선상의 갈림길에서 휴식,,,,,,

많은 분들이 쉬고 있는 모습……

이내 우측방향의 국사봉으로 향하여 오름을 오른다.

다른 산님들은 모두들 곧장 국사봉(545m)으로 향하지만

나는 제2국사봉으로 이름 지은 바로 옆의 봉우리로 올라서는데

주변이 온통 눈으로 뒤덮여 있는 상태……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인절미와 양갱이로 요기를 하며 10여분간 휴식……

제1국사봉에는 항상 많은 분들이 붐비는 관계로 이곳이 쉬기에는 안성맞춤..

곧 바로 제1국사봉에 올라서니 아니나 다를까

모든 의자에는 꽉 차 있는 모습……

휴식없이 이곳에서 곧장 이수봉으로 향한다.

이수봉으로 향하는 길에 늦은 점심으로 컵라면과 인절미

그리고 커피한잔으로 휴식과 함께 20여분 이상 쉼을 한다.

10여분후에 올라선 이수봉의 이동판매상 주변에는

시장통 같은 분위기……

해는 서서히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는 시간….

오늘의 산행은 내일을 위해서 이곳에서 옛골 방향으로 하산……

40여분을 달려 내려온 옛골마을 입구의 주변에는 온통 산행꾼들의

하산주를 마시는 광경이 곳곳에 보이는 모습들,,,,,,

성남의 모란역으로 향하는 버스가 도착하면서

버스에 오르지만 산행객들 때문에 앉을 자리가 없다………*******

내일은 집사람과의 오랜만에 어디로 산행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오늘의 짧은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초스

지난주 충북알프스 구병산 산행에 함께 하지못하여 아쉬웠는데 , 토요일 짧은 시간이나마 광교산에서 청계산까지 몸풀기 산행으로 알맞은 산행하시고 일요일 부부함께 어느산을 다녀오셨는지 궁금합니다... 다음 시산제 산행시 함께 하시기를 기대하며 수고하셨습니다.^^**

2005-01-25 18:06:41

비엠떠블유

오랫만에 님의 산행기를 보고 반가웠습니다. 늦게나마 새해에 복많이 받으시라고 신년인사 드립니다. 작년에 한북정맥 종주시 님의 산행기가 크게 도움이 되었기에 완주할 수 있었음을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 백두대간을 종주하는데 진력할 뜻입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경기도의 산들을 찾고자 합니다. 틈나는대로 한남정맥도 경기도의 산맥이기에 찾을 뜻입니다. 항상 즐산, 안산하십시오.

2005-01-25 19:00:30

산모퉁이

바라산 이수봉쪽은 아직 못 가본 코스라서 관심이 갑니다. 오후에 알맞게 잘 다녀 오셨네요. 서울에 눈이 올해 거의 안 와서 아쉬웠는데 저도 지난 번에 청계산에 가니 눈이 있어 반가웠었지요. 사진을 보니 눈이 꽤 있어 미끄러우셨겠지남 보기는 좋네요. 올해도 즐산 안산 늘 이어가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2005-01-25 21:40:30

범솥말

좋은글 좋은사진 좋은산행기에 늘 감사함을 갖습니다. 지난 일요일 광교산위에서 바라산 광교산 능선을 보았습니다 언젠가 간다고 맘먹었는데 그때는 또 김용진님의 산행기가 참고가 될것같네요. 한남정맥 답사 중 입니다.4구간을 무리해서(수지에서수암봉밑안산동까지) 했는데 님의 산행기를 참고해서 알바없이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다시 감사 드리고 늘 좋은글 주시고 사모님과 즐산하시길....

2005-01-25 22:50:00

청파 윤도균

에긍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네요 아우님 몇살이나 된 아드님인데 목요산행까지 감행을 하고 와 아우님은 얼마나 좋을까 아들이 산으로 간다고 하니 우리 아들덜도 산으로 간다고 하면 얼마나 좋을텐데... 애비가 산으로 간 자리를 아들이 지켜주니 동행은 영영 틀려버린 이루어 질 수 없는꿈이어라 아! 꿈은 이루어진다고 누가 말혔던가 ? 꿈도 안 이루어지는 꿈도 있는데... 너무도 흥미 진진하게 써내려간 아우님의 산행길 승안이와 신설동에서 쐐주한잔하고 돌아와 아우님 산행길 읽고 있지요 다음준 사모님과 기획 이벤트 산행 즐산하세요

2005-01-26 01:02:30

山梨(똘배)

이번 겨울은 수도권쪽이 눈이 귀한 것 같습니다. 년말년시 형님께서 바쁘시어 좋아하시는 산을 모처럼 오르셨네요. 아들도 슬슬 형님을 닮아가는 모양입니다. 등산이야 건강에도 좋고 건전한거니 안전 산행 당부하시고 밀어주십시요^^* 형수님과도 좋은 산행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2005-01-26 11:46:50

김용진

###- 산초스 아우님!! 지난번 구병산 산행은 함께하지 못하여 늘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2주간 산행을 못했더니만 금새 다리가 뻐근하게 느껴지니 겨우내 움추림은 못할 것 같네요.. 일요일은 남한산의 정상을 찾아 나설계획으로 엊그제 집사람과 벌봉에서 한봉을 거쳐 다시 동장대지로 백하여 북문,서문,연주봉을 경유 서울 송파구 마천동으로 하산하였습니다. 금년에도 '산하사랑' 잘 이끌어 주시고 즐산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우명길 선생님!! 연세도 있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대단한 체력인 것 같습니다. 머나먼 백두대간을 벌써 시작하시고요...... 자기와의 싸움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금년에는 한강기맥종주와 한남금북정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씩은 경기도 일원의 못가 본 곳을 계속 이어 갈려고 생각중입니다. 미끄러운 겨울철 산행에 항상 조심하시고 행복한 산행 계속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산모퉁이님!! 광교와 청계 구간의 산행도 구간구간별로 끊어 짬 나실때 마다 할 수 있는 좋은 코스가 많이 있습니다. 지난번 님께서 하신 과천 매봉 구간처럼 말입니다. 금년 한해도 계획하신 산행 이어가시고 행복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범솥말님!! 처음뵙는 것 같네요... 한남정맥 구간을 종주하시고 계시다고요.. 수고가 많으시네요.... 이곳 구간은 하도 잘려나간 곳이 많아 조금 힘드실 겁니다. 겨우내내 잔설과 눈으로 고생이 되겠습니다만 여름보다야 훨씬 수월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좋은 산행 많이 하시고 산행기 올려주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청파형님!!! 승안씨와 쇠주 한잔 하셨다고요..... 많은 이야깃 거리가 있었겠네요... 저의 대한 이야기도 다소의 안주가 되었겠고요... 세상이 넓다고 하지만 이렇게 좁습니다. 형님의 고향 후배이신데,,, 저가 알고있으니 말입니다. 막내 녀석이 작년에 공익근무를 마친 녀석(24살)이라 금년 복학때가지 시간이 있으니,,, 자기 애비가 좋아하는 산행을 서서히 시작하는 것 같네요...(친구들과 같이) 한번은 같이 가자고 했더니만 아직은 아빠와 같이 갈 정도의 실력이 않된다고 하네요.....ㅋㅋㅋㅋㅋ 언젠가는 같이 산행 날이 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늘 즐산 이어가시고 행복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똘배 아우님!! 아들 녀석이 이제 산행의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는 것 같아 썩 기분이 나쁘지는 않네요.... 아우님은 아드님 군대보내고 요즘 쓸쓸한 것은 아닌지??? 난 아들 놈 둘다 이제 군복무를 마쳤으니 그런 걱정은 없네요... 아무튼 대한민국의 사나이이니 군복무는 어쨌던 마쳐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우님도 곁님과 함께하는 산행기 기다리겠습니다. 금년도에는 두분의 산행기가 함께 올라오길 고대해도 되겠지요... 조만간 신년회 쇠주나 한잔 합시다.

2005-01-26 14: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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