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맥,지맥,단맥 산행/수도권 한강이남

갑작스런 작은 사고로 짧게 되어버린 산행(하남의 검단산)

갑작스런 작은 사고로 짧게 되어버린 산행

o 산행일시:2005.11.26(토)10:40~13:55 (3시간 15분)

o 산행코스:

- 검단산 제1등산로 방향 능선 들머리~삼각점봉~전망대봉~서봉~검단산 정상~보조 헬기장~용마산 갈림길~팔각정 공터~통일탑~장수탑~산불감시초소~산곡초교 앞 하산

o산행거리: 9.0km

o 산행인원: 남장군,고박사와 함께

o 준 비 물:물2병(소1,대1), 영양갱 3개, 인절미, 귤3개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오리역~잠실역 : 지하철

- 잠실역 8번출구 교통회관앞~검단산입구 에니메이션고교 앞 : 30-5번 버스

o 시간대별 진행코스 :

- 10:40 검단산 제1등산로 방향입구 능선진입

- 11:15 삼각점 봉/길준 묘소 뒤 능선 쉼터

- 11:45 전망대 봉/10여분간 휴식

- 12:00 서봉(585m)

- 12:19 검단산 정상(657m)/30분간 점심식사

- 13:26 산곡초교 방향 통일 돌탑

- 13:36 장수탑

- 13:45 산불감시초소

- 13:55 산곡초교 앞 하산





O 산행일기

그저께부터 전화로 약속한 일심회원들과 친목 산행이다.

산행장소는 가까운 하남의 검단산~용마산~은고개 구간,,,,,

09:30분에 잠실역 교통회관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간단하게 배낭을 챙겨 메고 집을 나선다.

어제 저녁 늦게까지 마신 술 때문에 아직도 머리가 어리둥절한 상태..

오리역에서 분당선을 타고 복정역에서 8호선으로 환승,,,,

석촌역쯤 도착하니 고박사의 전화다.

벌써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다는 말씀,,,,,

남장군께서 조금 늦게 도착한 관계로 09:40분경 30-5번 버스에 오른다.

잠실을 벗어난 차량은 둔촌아파트를 경유 고골낚시터를 지나고 이성산성 옆을 지나

약 50분 정도 후에 에니메이션고교 앞 삼거리에 도착하여 우리를 하차시킨다.

곧장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꺾어 신안아파트 방향의 도로를 따라 걷는다.

유길준 선생의 묘소 방향인 검단쉼터를 통과하여

제1등산로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간 후 우측의 마을을 지나

철탑지점에서 대략 선택하여 우측의 능선으로 붙어 들머리를 정하여 오름을 시작한다.

조금 가팔라 지는 지그재그 오름 길,,,,,

이른 아침에 올라 가셨던 분들이 하산하며 마주친다.

어제 마신 술 때문에 엄청난 땀이 흘러 내리기 시작하고,,,,,,,

창모루 갈림길 능선을 지나 다시 시작되는 오름을 치고 올라서니

첫번째 쉼터인 삼각점 봉,,,,,, 이곳에서 물을 마시며 간단한 휴식

곧장 유길준 선생 묘소뒤 갈림길 능선을 내려서는데 많은 산객들이 쉬고 있는 모습이다.

곧장 진행하여 계단 길을 따라 쉼 없이 오름 길을 오르고, 또 오르고,

몇번째의 계단식 오름을 올라서서 암릉을 타고 오르다가 갑자기

돌부리에 걸려 앞으로 엎어지면서 오른쪽 무릎 쪽을 돌에 부딪친다.

아~앗! 하는 순간,,,,,

오른쪽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걷는데 지장이 오는 순간이다.

도저히 걸을 수가 없는 상태,,,,,,,


주저 앉아 잠시 주무르고는 다시 진행하지만

다리에 힘을 받을 수가 없으니 이거 큰일난 것이다.

조심 조심 올라서 전망대 봉에서

10여분 이상의 휴식을 취하며 주무른다

준비한 과일로서 허기를 채움과 동시에 물로서 목을 축이며

한동안의 휴식 후 일어서니 조금은 덜 한 것 같은 느낌..

곧장 서봉을 오르고 곧 이어 약간의 내림을 내려서는데

이거 참!

내려가는 곳에서 다리에 통증을 느낀다.

다시 오름과 내림의 반복,,,,,,

마지막 오름 길에 전에 없던 계단도 만들어 놓은 상태,,,,,

능선을 이어 올라서니 많은 산객들이 분비는 검단의 정상 헬기장,,,,

전에 없던 멋있는 정상석이 우리를 반긴다.

검단산 657m

우뚝 솟은 정상석 옆에서 기념촬영 한 컷트……

이제부턴 가지고 온 막걸리를 시작으로 점심식사 겸 휴식,,,,,,

혼자 산행을 할때는 먹는 것 보다는 마시는 물이 주였지만,,,,

이렇게 오늘처럼 동행자가 있을 때에는 항상

그 놈의 정상주를 꼭 한잔 해야 하니????

오늘은 동행한 분들과 그냥 즐기려고 온 산이지,,,,,

칼로리 배출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느낌이다.

약 30분 이상의 시간으로 점심을 겸한 진수성찬,,,,

막걸리 3병에 김밥은 물론이거니와 컵라면, 그리고 과일, 떡 등등

오랜 휴식을 끝내고 다시 진행하여 이동하는데

용마산까지 진행한 후 은고개 방향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산곡초등학교 방향으로 하산할 것인지?

잠시의 망설임..

그러나 나에게 갑자기 닥쳐온 다리 통증과 작은 사고,,,,

어쨋던 보조헬기장을 지나 직진방향으로 진행하여

100년수 소나무를 지나 내림을 내려서니 용마산삼거리 갈림길,,,,,,

아무래도 아픈 다리 때문에 오늘의 산행은 간단하게 접어야????

산곡초교 방향으로 내려서서 약수터를 지나 팔각정 공터를 통과한다.

가파른 내림 길에서 점점 뒤로 쳐지기 시작,,,,,

무릎에 힘이 없기 때문이리라,,,,,

전에 없던 통일탑이라고 명명한 돌탑에 도착한다.

돌탑 주변에는 많은 분들이 둘러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고,,,,

그리고 몇몇 분들은 돌탑주변을 지금도 쌓고 있는 모습……

다시 10여분 후에는 장수탑이라고 명영한 돌탑을 통과 하는데

또 옆에는 전에 보이지 않았던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무병장수의 비결은 산행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땀 흘려 산행하라.

건강이 없으면 권력인들 억만장자인들 무슨 소용 있으랴

이 글귀는 올해 80세가 넘으시고 본관이 밀양이신

박OO 라는 분이 정성 드려 쌓은 탑과 함께 곁들여 놓은 글귀,,,,,

지나온 윗쪽의 통일탑도 마찬가지,,,,

연세도 많으신 분이 이렇게 정성 들여 쌓아 올린 정성만큼

그분은 무병장수하시리라 생각하며 내려서니 이내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서

오늘의 하산 지점인 산곡초교 앞을 지난다.

광주에서 오는 버스에 올라 천호역까지 이동 후

닭도리탕에 쇠주 2병으로 뒷풀이까지 끝내며

앞으로는 가끔씩 이런 시간을 갖기로 약속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초스
에구 서봉 못밑쳐 바위들 아래에서 다치신 모양입니다.
아차 하는순간에 발을 접질르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조심해야지 ..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다치게되지요..
잘 치료 받으셔야 ... 당분간 산행은 쉬시던가 조금씩
천천히 하셔야 될것같은데 2005년을 보내며 마지막 액땜하시는것 같습니다..
빨리 완쾌되시기를 빌겠습니다 ^^**
2005-12-02
17:50:38



브리뜨니
검단산 산행기 감사드리구요,,,^^
무릎또한 빨리 완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건강하시구요
항상 행복한 산행되시길 기원드립니다.
2005-12-02
20:20:10



김일래
용진님.
다리하난 국보급이시던데 그 아까운 무릎 다쳐 걱정입니다.
지금쯤 다 나았기를 바랍니다.
그곳 몇번 갔었는데 다칠만한 코스도 아니던데
그날 일진이 나빴나 봅니다.
다음엔 더더욱 안산 하십시오.
2005-12-03
08:53:21



청색시대
몸조리 잘 하십쇼.
그나마 다행이네요.
조금만 더 가면 고추봉인데...
저번에 검단-용마산 할 때, 고추봉에 안내판이 없어 소리없이 지나친 후
용마산 정상에 가서 "여기가 고추봉인가요? "하던 생각이 납니다.ㅎㅎㅎ
2005-12-03
09:06:58



김용관

가까운데 오셔가지고 연락없이 그냥가니까 다칠수밖에 ㅋㅋㅋ.


겨울산행 안전 산행하시길...아래 그림 뚝섬유원지에서본 청담대교 야경과 어제 산행의 하남시와 예봉산 입니다.


빨리 나으시길... 다~나았죠......

2005-12-05
14:58:01



김용진
####- 산초스님, 브리뜨니님, 김일래님, 청색시대님, 김용관님!!!!
모두들 안녕하셨지요...
산님들의 관심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사내의 인사이동으로 12월 6일자로 대전으로 왔네요....
당분간 서울에서 뵙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다친 다리때문에 지난주에도 간단하게 청계산을 다녀왔었는데,,,
조금은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아무쪼록 염려 덕분에 빠른 시일내 장거리 산행도 가능하겠죠....
모두들 감사합니다.
2005-12-09
16:41:48



목록보기